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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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Dark Templar Saga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공식 소설 중 한 시리즈다.
총 삼부작으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부터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시점 사이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으며 소설 내 설정은 스타크래프트 2에도 이어진다. 한국에는 2015년 4월 27일에 첫 편인 계승자가 번역 출간되었고 마침내 3권 모두 정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제우미디어가 출간했다.
한국 내 정식 변역명은 '''스타크래프트 암흑기사단'''이다. 정식 출간 이전까지는 영문명을 그대로 읽은 "다크 템플러 사가", "암흑기사 연대기" 등으로 불렸었다.
작가는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을 쓴 크리스티 골든이다.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권의 제목은 계승자[1] , 그림자 사냥꾼, 황혼이다.
2. 내용
테란의 고고학자 제이콥 제퍼슨 램지[2] (Jacob Jefferson Ramsey)가 프로토스 사원[3] 으로 추측되는 건물을[4] 조사하던 중 자마라(Zamara)라고 하는 죽어가는 여성 프로토스를 발견한다. 그녀에게 딱걸린 제이크... 하필이면 뇌에 그녀의 영혼이 빙의하게 되고 자마라는 프로토스의 계승자로서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제이크의 몸에 깃들게 되면서 제이크에게 프로토스의 역사를 가르쳐주게 된다는 게 기본 줄거리.[5] 문제는 자마라가 깃들어있는 동안 제이크의 뇌종양이 점점 더 커져간다는 것. 결국 제이크는 자마라와 다시 나뉘어질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고고학에 열광하는 자치령 황태자 발레리안 멩스크와 전직 유령 요원 데본 스타크, 도망치기 위해 합일을 일으켰는데 그때 나온 엄청난 사이오닉 에너지를 느낀 칼날 여왕 케리건과 그녀의 새로운 부하 이선 스튜어트로부터, 제이크와 자마라는 전 우주의 미래를 바꿀 진실을 보존하기 위해 도망쳐야만 한다. 자신의 앞을 막는 모든 것을 압도하며 자마라를 쫓아오는, 일곱 명의 암흑 기사가 합친 무시무시한 암흑 집정관 울레자즈로부터도.
여기서 역사를 가르쳐 주는 방법이 대단히 특이한데, 제이크의 정신이 자마라의 기억에 보관된 역사 속의 인물이 되어 그 인물의 눈을 통해 주변을 관찰하고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유의 날개에 등장한 이한 수정의 내용이 제라툴의 기억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체험자 입장에선 비슷한 경험일듯 하다.[6]
그 때 제이콥의 정신은 그 인물과 완전히 동화하여 그 인물이 느끼는 감정이나 정서를 그대로 느끼게 된다.
1권인 계승자에서는 제이크는 셸락 부족의 청년 템라(Temlaa)가 되어 그의 스승인 사바산(Savassan)을 관찰한다. 여기서 사바산이란 인물은 후일 카스(KHAS)라고 불리며 영원한 투쟁에 빠져 있던 프로토스인들을 교화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는 업적을 세우게 되는 자이다.
2권인 그림자 사냥꾼에서는 베트라스(Vetraas)라는 아둔의 친구이자 동료인 템플러가 되어 아둔(Adun)과 라자갈을 관찰한다. 이 때 제이크는 오로지 기억의 수호자들만이 알고 있는 진실인 '아둔의 죽음'을 베트라스의 눈으로 직접 보게 된다. 또한 2권에서 탈다림이 나오기는 하지만 스타2의 탈다림과는 완전히 다른, 이름만 같은 세력이다.
3권인 황혼에서는 자마라 그녀 자신이 되어 태사다르와 제라툴을 관찰하게 된다. 또한 현실에서도 제라툴을 찾게 되어[7] 젤나가에 대한 비밀과 사미르 듀란에 관한 얘기를 나누게 되며, 이야기 중간마다 울레자즈의 이야기도 나온다. 놀랍게도 이 작품에 등장하는 히로인 자마라는 태사다르의 친구였고, 그의 곁에서 그가 행한 행동들을 기억에 담아두고 있다가 제이콥에게 전수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에는 제라툴이 공허의 구도자를 타며 에너지 생명체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에너지 생명체들이 만들어낸 웜홀로 공허의 구도자를 이동시키는 것으로 소설이 끝난다. 다만 번역본에서는 제이크가 발레리안 앞에서 자신이 알게 된 정보를 털어놓는 것으로 소설이 끝난다.
3. 등장인물
기억에서만 등장하는 인물은 ★표시
4. 논란
'''Queen of Blades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설정 충돌의 근원이자 블리자드 게임은 소설이 스토리를 망친다는 최악의 증거 중 하나'''. 비단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도 소설들이 심각한 설정오류들을 가지는데, 후술할 태사다르 논란에 가려져서 그렇지 '''신관 단위로 터부시하는 물질인 테라진 혹은 선드롭을 젤나가 사원에서 사용한다는 듯한''' 묘사마저 있다. 이것을 아무 필터도 없이 그대로 게임과 메인스트림에 반영하고 있다. 거대 기업의 오메가급 프랜차이즈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설정 관리에 무관심하다.
대의회에 대한 태사다르의 무력 봉기에 대해 매니아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태사다르항목 참고.
5. 여담
이 소설은 발레리안 멩스크의 미성숙함이 의외로 잘 부각되는 작품인데, 칼라이 본성도 모자라서 암흑 기사단의 성소까지 자치령 부대를 끌고들어가는 오판을 저질렀다. 비록 결과적으로 프로토스에게도 도움이 되었지만, 램지를 잡겠다고 '''프로토스 영토 깊숙한 곳까지 함대를 끌고 들어간 건''' 자칫 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던 일이었다.
한국에서는 게임 원작 소설을 잘 내주는 제우미디어가 이동훈을 역자로 영입하고 2013년 4월 1권 번역판을 출간 예정이었으나, 블리자드와의 의견 조율로 인해 발매가 계속 연기되기도 했다. 보다못한 독자가 언제쯤 예정이냐고 물어봤으나 제우미디어측은 언제 가능할지 자신들도 확정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블리자드의 방침으로 소설 발매가 지연되었고, 공허의 유산 발매 시기에 맞추어 발매되기로 결정되었다가 # 2015년 4월 말부터 세 편이 순차적으로 출간되었다. 첫 편인 Firstborn은 계승자로 번역되었으며, 정식 출간은 4월 27일. 2편인 그림자 사냥꾼도 5월 20일에 출간되었으며, 마지막 권인 황혼은 6월 17일에 출간되었다.
유감스럽게도 일부 고유 명사가 틀리게 옮겨져 있다. 게임에선 나오지 않았고 공홈에서도 언급이 안 됐지만 한국에서 먼저 출간된 '플래시포인트'나 '악마의 최후'에서 등장했거나 이름이 언급됐던 Ethan Stewart나 Phillip Randall의 표기를 '''이선''' 스튜어트에서 '''에단''' 스튜어트로, 필립 랜'''들'''에서 필립 랜'''달'''로 바꾼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이지만[9] Dead Man's Rock을 망자의 바위가 아닌 죽은 자의 바위로 옮겨 놓는 실수를 저질렀으며,[10] 결정적으로 피닉스를 페닉스 로 적어 버렸다! 망자의 바위는 플래시 포인트에서도 망자의 바위로 분명하게 표기되었으며, 악마의 최후에서는 망자의 바위섬으로 나왔다. 먼저 출간된 작품들을 봤다면 죽은 자의 ~~라는 밋밋하면서도 캠페인과 이전 소설들에 나온 그 지역임을 전혀 알 수 없게 만드는 이상한 번역은 안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피닉스는 당연히 누가 봐도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공식 표기를 명확하게 규정한 것이다. 이것은 고유 명사 번역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감수를 안 해 줬거나 혹은 번역가가 블자 코리아와 아예 상의도 안 하고 제멋대로 번역했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
게다가, 본인은 소설 속 모든 용어와 번역은 블리자드 측의 허락을 받는다고 말했지만, judicator의 번역이 심판관으로 정해진지 한참 지난 마당에 제 맘대로 재판관으로 번역해 버렸다. 이것으로 보아 블리자드 쪽에서 먼저 이렇게 번역하라고 정해주지 않은 고유 명사나 명칭들은 자신이 먼저 블리자드에 질의하지 않고 알아보지도 않은 채 자기 맘대로 번역한 것이 분명하다.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3권 황혼은 번역가가 심연희로 바뀌었다. 문제는 바뀌고 나서는 아킬래 부족을 아킬라이 '혈'족으로 번역하거나 스테이시스 셀. 즉 정지장을 스테시스 셀로 번역하고 젤나가를 젤나가인으로 번역하는 등 설정을 잘 알지 못하는 면이 보인다. 더군다나 등장인물 이름을 잘못 쓴다거나 띄어쓰기 실수라던가 하는 오타도 더 많다.번역자 둘 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설정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듯 하다.
결국 이후 생산된 판본에서 고유 명칭이 수정, 통일시켰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제이콥 램지는 군단의 심장 발매 전 시점인 현재 블랙스톤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언급되고 관련 트위터로 다시 등장한다. 결국 블랙스톤 프로젝트에서도 등장. 다만 기록된 그의 발언은 검열 때문인지 군데군데 잘려있다.
여담으로, 매스리콜 최신판, 앤슬레이버즈 리덕스의 저그 캠페인(케리건 루트)는 이 소설을 베이스로 미션을 만든듯 하다.
[1] 영제목은 첫 번째 자손(Firstborn). 번역가 이동훈은 아래의 링크에서 이것이 블리자드 코리아의 뜻이었다고 밝혔다.[2] 블랙스톤 프로젝트의 그 양반 맞다.[3] 제이콥은 사원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지만 발레리안이 사원으로 부르자고 밀어붙였다.[4] 사실은 젤나가 사원이다.[5] 정확히는 과거의 인물이되어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경험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과거의 기억이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변화로 인해 역사에 영향같은 게 없다.[6] 사실 창작물에서 이런 식으로 타인의 기억을 체험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은 그렇게 드물지 않다. 한국만 해도 드래곤 라자의 페어리퀸이 후치에게 핸드레이크의 기억을 체험시켰고, 메이플 스토리의 경우나 마비노기의 메모리얼 아이템도 사물에 깃든 대상자의 기억을 체험하는 것이다. 일본의 게임인 소울 세크리파이스의 추체험 또한 비슷한 경우.[7] 제이콥이 샤쿠라스에 갈 수 없게되자 샤쿠라스에 있지않은 유일한 암흑 기사인 제라툴을 찾아다닌 것이다.[8] 1권에서는 테란으로 등장하지만 1권 후반부와 2권부터는 감염된 테란이다.[9] Ethan이란 이름은 한국에선 이선이란 표기도 에단이란 표기도 모두 흔한 편이니 그럴 수 있는 일이고, Randall은 실제 발음은 '랜들'에 더 가깝고 그렇게 옮기는 경우가 많지만 '랜달'로 옮기는 경우도 역시 많으니 이해 못 할 건 아니다. 먼저 출간된 작품들과 표기를 통일하지 않은 건 아쉽지만 상기했듯 공홈에서도 아무 언급이 없고(즉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이들의 이름에 대해 정식 한글 표기를 정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표기가 사람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름들이라 이들의 이름 표기에 대해선 번역가의 재량이 들어갈 여지가 충분하다.[10] 망자의 바위의 주요 거주지 중 하나로 Deadman's Port가 있다. 여기가 게임에서 '''망자의 항구'''로 번역됐다. 캠페인에 나왔던 바로 그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