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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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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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초상화[1][2]
'''라자갈'''
'''Raszagal'''
종족
프로토스
성별
여성
출생
아이어, 1455년[3]
사망
, 2500년[4]
소속
네라짐
직위
대모
인물 관계
아둔(스승), 제라툴(심복), 아르타니스(동맹), 보라준(딸), 모한다르(심복), 알다리스(협력자[5]), 레이너(동맹), 케리건(동맹 → 주인[6] → 숙적[7])
성우
데브라 델리소(Debra De liso)[8] / 전숙경(리마스터)[9]
1. 소개
2. 나이
3. 추방 이전
4.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6. 게임 유닛


1. 소개


스타크래프트등장인물. 프로토스 캐릭터로, 샤쿠라스암흑 기사단의 대모(Matriarch)이며, 공허의 유산에서 '대모'라는 번역 명칭이 나오기 전에는 주로 '여족장'이라고 번역되었다.[10] 스타크래프트 2 공식 한글판에서 "라자갈"로 표기되기 전에는 "라스자갈"이라는 표기도 널리 쓰였으며[11], 실제 발음은 "라샤갈".
1455년 아이어 출생, 2500년 차 행성에서 사망으로 종족 전쟁 시작 시점에서 1045세였다. 테란으로 따지면 낮게 잡아도 무려 70~80대 정도인 셈이다. 이 때문인지 전투에 참여한다는 묘사가 없고, 주로 다른 이들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하는 역할이다.[12]
남은 암흑 기사들 중 아이어를 떠나기 전을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인물로서, 암흑 기사단뿐만 아니라 전 우주의 프로토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모한다르또한 거의 비슷한 연배라는 것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알리사르 부족의 크리스칼과 함께 독보적인 수준이었다. 아이어의 난민들을 뉴 안티오크에 받아들일 때의 대화로 미루어 태사다르제라툴과 마찬가지로 종족의 융합을 바랐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러한 의미에서 뜻이 맞았던 제라툴에게 가장 존경받은 인물이었던 듯.
여담으로 공식 작품에서 최초로 등장한 '여성' 프로토스이다.
리마스터 한국어 더빙에서는 격조 높은 평서에 가까운 반말을 사용하지만 일본어 더빙에서는 대모라는 직위에도 불구하고 존댓말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다. 말투 또한 더 온화하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대모 같은 느낌을 준다.
여담으로 이후 공허의 아이들이란 소설에서 묘사된 바로는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꽤나 이상적인 몸매의 소유자였다고 하는데, 딸인 보라준도 어머니를 닮아 비슷한 편인데 묘사에서 '호리호리하고(slim)'라는 표현이 들어갔으며, 비슷하다는 보라준의 체형을 봤을 때, 슬렌더인듯 하다. [13]

2. 나이


1455년이 잘 실감이 안된다면, 지구에서는 조선세조가 막 왕위에 오른 연도이며, 덕종인수대비의 아들인 월산대군성종의 생년 그 중간에 태어났다. 그녀와 같은 출생년도의 조선 인물로는 성종의 첫번째비 였지만 폐비가 된 아까 언급한 성종의 첫 중전이었던 폐비 윤씨가 있다. 중종반정은 그녀의 나이 51세때 일어났고 임진왜란은 137살에 일어났으며 정조는 345살에 승하했다. 2020 현재로 따지면 565살이고 스타 세계관에서는 앞으로 480년을 더 산다. 그녀의 수명을 2020기준 우리나라 역사로 대입시킨다면 완벽히 광종이 승하할 즈음 태어난 사람이 지금 죽음을 맞이한 셈이다. 광종이 승하한 시기는 그 유명한 태조 왕건과 불과 32년차이..

3. 추방 이전


인간 나이로 치면 겨우 '''4~5살 남짓한''' 소녀[14]였을 즈음 단지 '개인주의적'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체포되어 처형당하기만을 기다리다가, 강인하고 총명했던 그녀를 아깝게 여긴 프로토스의 영웅 아둔은 그녀와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에 그녀와 그 일족들의 생각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들을 다른 곳에 숨긴 다음 대의회를 피해 숨는 법을 가르쳤다.
이 때, 그런 아둔의 행동에 감동한 그녀는 맹세한다.

이렇게 저에게 큰 자비를 베풀어 주시다니……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고귀한 집행관 아둔이시여, 저는 당신의 충실한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지식을 모아 우리의 안전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림자 속에 숨어 보이지 않게 남아 있겠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동족과 기쁘게 상봉할 것입니다. 우리는 동족을 상대할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라자갈은 프로토스 대 영웅 아둔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자'''이다.[15]
그러나 이 유랑 부족[16]들은 칼라의 가르침 없이 무분별하게 힘만 습득한 덕에 아둔에게 배운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여 아이어 전역에 초특급 사이오닉 폭풍[17]을 불러일으켰고, 이로써 아둔과 다른 기사 단원들이 이단자들을 숨겼다는 사실이 의회에게 알려져 결국 이들이 추방당할 때 그녀 역시 스승의 곁을 떠나게 된다.
아둔의 첫 번째 제자였던 만큼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던 그녀는 곧 이 추방자들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추방자들을 이끌고 떠돌던 도중 샤쿠라스 행성에서 발견한 젤나가 사원을 연구하기 위해 샤쿠라스에 정착하게 한다.[18]
본편 캠페인에서의 대사가 별로 없다 보니 잘 안 드러나서 그렇지, 어렸을 적에는 한 성질 하는 여자였다. 어릴 적 자신을 이단자 취급하던 심판관들 앞에서 단 한 순간도 기죽지 않고 고개를 높이 쳐들고 다녔는가 하면, 처형당하는 연기를 할 때는 아둔도 깜짝 놀랄 정도로 표독한 연기를 했으며 아이어에서 추방되던 날 이를 지켜보던 아둔이 심판관에게 맞는 모습을 보고는 "그를 건드리지 마!!"라고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대들기도 했다. 아둔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인물인지를 생각해 보면 무리는 아니다만... 공허의 유산에서 보여지는 보라준의 대쪽같은 성격을 보면 라자갈의 젊은 시절 성격이 이랬지 않았을까 싶다.

4.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나 암흑 기사단의 대모 라자갈이 우리의 세계로 온 그대들을 환영한다. 제라툴이 아이어의 몰락을 내게 알렸고, 나 또한 깊은 슬픔에 빠졌다. 나는 고대의 고향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몇 안되는 원로 암흑 기사단중 하나이다. 현재 상황이 아무리 비극적이더라도, 운명이 우리 동족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해 주었음은 분명하다. 우리 암흑 기사단은 아이어에서 추방당한 일과, 대의회가 우리에게 범한 죄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대와 동료들은 이제 대의회에 속하지 않는다. 쓰러진 영웅 태사다르가 보여주었듯, 우리의 빛과 어둠이 결합할 때, 우리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종족 전쟁에서 제라툴의 인도를 따라 넘어온 아이어 유민을 순순히 받아들여준다.[19] 하지만 이들이 넘어오는 과정에서 샤쿠라스까지 따라 온 저그 무리들을 보자 저그를 무너뜨릴 병기인 젤나가 사원을 말해준다. 사원을 저그 무리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낸 뒤, 케리건과 연합하여 신전을 가동시킬 에너지원인 우라즈와 칼리스 수정을 회수하는 임무를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에게 주었으며, 그들이 떠난 직후 반란을 일으킨 아이어 난민들과 알다리스를 무너뜨릴 것을 명한다.
이후 수차례의 난전 끝에 알다리스의 진짜 위치를 파악한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그를 체포하려고 하나 그 직전 케리건이 난입해 알다리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멋대로 살해해버리는 짓을 저지른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워낙 혼란스러웠기에 이를 미심쩍게 여길 새도 없이 곧장 사원으로 향해 난민들을 쫓아 샤쿠라스로 넘어온 다고스 일파 저그들을 난전 끝에 지워버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 라자갈을 그 누구보다도 더 오래 섬겨왔던 제라툴은 그녀의 언행이 이전과 다름을 눈치챘지만, 내전과 더불어 저그와의 전쟁을 신경쓰느라 피곤해서 그렇다는 라자갈의 말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미성숙한 초월체를 제거하기 위해 암흑 기사들이 필요했던 케리건 무리와 사미르 듀란이 사쿠라스의 수도인 탈레마트로스 주변의 수정탑들을 연쇄적으로 폭파시켜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드는데, 이 혼란을 틈타 납치된다. 이후 케리건은 라자갈을 인질로 잡아 제라툴의 함대를 불러냈으며, 미성숙한 초월체의 제거를 강요하나 제라툴은 아무 가치가 없다며 거부한다. 이에 라자갈이 직접 나서 초월체는 우리의 적이기도 한다며 자신의 판단을 믿으라고 한다.
이후 대모를 믿고 동원된 암흑 기사들은 케리건의 의도대로 군단과 함께 전장에 내몰렸고, 초월체는 제라툴이 직접 처치했다. 이제 당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케리건과 라자갈이 대군주에서 내리지만 직후 라자갈은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바로 계속해서 여왕님을 섬기고 싶다는 것.''' 눈 앞에서 케리건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는 라자갈을 본 제라툴은 "이게 무슨 농간이냐, 케리건? 이 한심한 생물이 대모일 리가 없다!" 하고 격노한다.
게다가 이 때 케리건은 아이어의 유민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라자갈을 세뇌했음을 밝힌다.[20] 즉, 케리건이 사쿠라스에 직접 가기 전 저글링이나 히드라 같은 말단 개체에게 의식을 집중시키듯 그녀를 원격으로 세뇌했다는 얘긴데, 야생 저그도 아니고 라자갈 정도 되는 능력자가 왜 이렇게 됐는지 이상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당시 케리건의 사이오닉 능력은 거의 우주구급으로 독보적이다시피 막강했고, 고령의 라자갈은 케리건의 간섭을 방어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했다 치면 말은 된다.[21] 하지만 이렇게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면 굳이 탈레마트로스를 부숴가며 라자갈을 사로잡을 필요도 없다는 반론 역시 있다.[22] 물론 직접 마주하고 사이오닉 세뇌를 확실하게 하거나 또는 초월체 제거가 워낙 민감하고 위험한 만큼 대모의 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계산하고 네라짐들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또한 이 시기 공허 속에 있었던 아몬이 케리건에게 기대한 것은 저그의 장악이며, 케리건 역시 이를 위해 오만 계략을 다 동원했다. 하지만 라자갈에게 그러했듯 다른 쇠약한 프로토스들을 추가로 세뇌해 이용해 먹는 행보를 보이진 않았다. 이미 라자갈이 성공한 만큼 아직 현역인 제라툴 등은 무리라도 세뇌당한 프로토스 수를 늘려 (아몬이 그러했듯) 프로토스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는 모습이 안 나오는 건 제 아무리 강력한 케리건이라도 한계가 있어 그녀에게만 한정했을 것이다.
어쨌든 제라툴은 충격과 당혹 속에서도 라자갈을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인근에 구축된 전초기지에서 라자갈과 함께 샤쿠라스로 귀환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케리건의 무리가 전초기지를 공격했고, [23] 제라툴과 라자갈은 저그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게다가 자신들을 감시하는 대군주들 때문에 탈출을 단념한 제라툴은 대신 (이전에 '여왕님을 섬기겠다'는 발언을 상기하고는) 라자갈이 앞으로도 계속 노리개로 이용당할 바에야 자신이 직접 죽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자신에게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한 케리건을 저주하며 라자갈의 목숨을 거둔다.[24] 그리고 삶으로부터 해방되는 그 순간 케리건의 조종에서도 풀려난 라자갈은 제라툴에게 남은 부족들을 맡긴다. 게임 상으로는 이 부분에서의 라자갈의 음성에서 울림이 퍼지는데 굉장히 처절하고 간절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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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제라툴... 네가 나를 추악한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너는 늘 명예롭게 나를 섬겨주었지... 그러니 부탁하마... 내 부족을 돌봐다오... 네 손에 미래를 맡기겠다.

또한 케리건은 포위한 시점에서 자신을 사사건건 귀찮게 했던 제라툴을 제거할 계획이었지만,[26] 라자갈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꾸어 제라툴을 멀쩡히 보내줘버린다. 물론 그 의도는 절대로 경의나 애도가 아니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영원히 고통받으라는 의미로, 실제로도 제라툴은 이렇게 그녀의 공식 후계자가 되었지만 그녀를 죽이고 계승한 자리이기에 죄책감은 오히려 배가되었고, 이 슬픔을 견디지 못한 제라툴은 돌연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의 빈 자리는 라자갈의 딸 보라준이 이어받고, 이를 모한다르가 보조함으로써 혼란을 수습했다.
이후 4년 가량 지난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 시기에 자마라가 깃든 제이크 램지가 우연히 경치 좋은 행성에서 은둔 중인 제라툴을 발견하고 알리사릴[27]로 가기 위한 도움을 청하며 라자갈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까지 들먹이며 지금 여기에 틀어박혀 직무 유기를 하고 있을 거냐며 꼬치꼬치 따지자 그 당시의 트라우마까지 겹친 분노를 표출하며 대화를 거부했다.[28] 하지만 이들이 계속 찾아오자 제라툴의 분노는 이들의 처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뀌었고, 점차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는 각성으로 이어져 일단 램지를 알리사릴로 이송시킨다. 그리고 자마라는 램지로부터 빠져나가기 전 그에게 우주 어딘가의 이미지를 일러주는데, 이를 함께 본 램지는 페가수스라 불리는 저곳에서 발굴 작업을 했다며 구체적인 위치를 알려주고 이를 근거로 제라툴은 그곳으로 향하던 도중 에너지 생명체들이 웜홀을 만들고 그 안으로 사라지자 이를 쫓아 웜홀 속으로 발진한다.

5. 스타크래프트 2


'''En aru'din Raszagal.'''[29]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제라툴과 예언자의 대사인 "엔 아루딘 라자갈.", 암흑 기사의 대사인 "라자갈이여, 우리를 살피소서." 등에서 언급되는데 여기서 고려할 것은 '''샤쿠라스의 프로토스들은 라자갈이 세뇌 당했던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30] 그럼에도 오랜 세월 동안 훌륭한 족장으로서 살아온 그녀를 향한 존경심은 잊지 않은 모양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마지막 편인 공허의 유산에서 그녀의 딸인 대모 보라준(Vorazun)이 나온다.[31]
그리고 추가 공개된 소설의 내용에 따르면, 본편 시점의 라자갈은 현명하고 다정하며 사려 깊은 성격이었던 것으로 묘사된다.[32] 알다리스의 행동에 격렬한 분노를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제라툴이 "이상하군. 아무리 충격적인 사건이라곤 해도, 대모답지 않아. 원래 저런 분이 아니었는데..." 하고 의아해하던 모습은 일종의 복선. 반면, 그녀의 딸 보라준은 모든 것이 어머니와 닮았지만 눈빛만큼은 격정으로 가득했다고 하며, 마지막에 모한다르가 깨달음을 얻은 그녀에게서 라자갈의 모습을 보는 것을 보아 네라짐의 모든 부족들을 이끌던 지도자이자 인격자로서 존경받는 위인이라는 평가가 부족함이 없다.[33]
마지막으로, 공허의 유산에서 샤쿠라스를 거쳐 코랄로 왔다면, 보라준이 "그대테란 친구 말인데, '''제 어머니를 알고 있었지요?'''"라는 말을 한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라자갈을 만났거나, 적어도 알고는 있었던 모양이다. 다만, 레이너는 아이어에서 샤쿠라스로 통하는 차원문을 막고 야생 저그들로부터 버티거나 UED에 저항하는 등 정신이 없어서 샤쿠라스에 올 여유가 안 됐다. 레이너가 프로토스에게 인정받는 유명한 인물이니 보라준도 자기 어머니가 레이너와 만난 적 있지 않았을까 추측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 그거 아니더라도 레이너가 제라툴과의 사적 친분이 있었으니 제라툴에게 들어서[34] 알고 있을 가능성도 높고.
여담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출연이 없지만 제라툴의 대사로 언급된다. 개그가 가득한 올스타 배틀임에도 제라툴이 그녀를 기리거나 복수를 언급하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평행세계인 고위 기사 제라툴 스킨 설정에서는 라자갈이 심판관으로 언급된다.
협동전 임무의 아몬의 공세에서는 대모의 함대라 불리는 프로토스 클래식 함대 조합이 등장하는데. 설정상 종족 전쟁에 등장한 라자갈의 함대를 그대로 복제해 출현시켰다. 주요 유닛들은 정찰기+해적선+우주모함+중재자 조합으로 종족 전쟁 시절 우주관문 유닛들이 모두 출연한다. 하지만 유닛들의 성능은 스타 1에 비해 대폭 강화되었기에[35] 무시 할 수 없는 공세이다.

6. 게임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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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확장팩 캠페인에서 등장하지만, 제라툴과는 달리 따로 라자갈이라는 영웅 유닛이 있지는 않다. 이는 오리지널 버전 암흑 기사로 영웅으로 분류되어 있는 "Dark Templar (Hero)"라는 유닛의 이름을 바꾸어서 만든 것이기 때문. 캠페인 맵을 뜯어 추출해서 열어보면, 오리지널 버젼의 암흑 기사랑 능력치가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개조 에디터에는 억지로 만들어진 라자갈 유닛이 등장한다. 일단 트리거 제작을 위한 선택창에서 라자갈은 암흑 기사임이 확인되는데도 커세어 영웅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능력치는 해적선과 통일되어있고 오히려 브루드 워 베타 때 능력치가 그대로 남아서 실드가 20 더 낮은데다 방어력도 0이다. 그래서 일반 커세어랑 1:1로 뜨면 진다. 또 특수 에디터로 생성된 유닛이라 알다리스처럼 트리거를 통한 생성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EUD나 아스날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하면 트리거를 통한 생성은 가능하다. 아마 초상화 용으로 써먹으려는 코드 유닛일 가능성이 높다. 단, 디스럽션 웹과 마나 업그레이드는 되어있는 상태이다. 리마스터에서 왜 이런 허점들을 놔두고 그래픽만 수정했는지는 매우 아쉬운 부분. 스투코프나 제라드 듀갈, 멩스크도 마찬가지. [36]
초상화만 적당하게 만든 더미 유닛이라, 다른 더미데이터 유닛들과 같이 라자갈하고 커세어 공격력이 통일되어 있다. 단 공격력 외에는 보호막 실드, 체력같은 다른 유닛의 영향을 안 받는 스탯등은 한 쪽을 수정해도 그 쪽만 오른다.
또 다른 점은, 라자갈의 와이어 프레임은 커세어가 아닌 다크 템플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브루드워 캠페인을 스타 2 기반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든 팬메이드 모드인 매스 리콜에서는 설정에서 원래는 인게임 유닛으로 등장하지 않는 영웅을 추가시키는 옵션을 켤 경우, 브루드워 프로토스 마지막 미션에서 제라툴과 나란히 등장. 스타 2에서 제라툴이 사용하던 기술인 공허의 감옥과 딸의 기술인 그림자 격노를 들고 나온다.


[1] 오랑우탄같은 유인원과 닮았던 원판과 달리 현재의 프로토스처럼 개편되었다. 본인의 딸인 보라준과 매우 닮게 그려졌다. 다만 네라짐 치고는 신경삭이 길게 묘사된 편. 아마 오래 살아서 그런지도. 그리고 구판 초상화에서는 몸에 망토를 두르고 있지만 리마스터에서는 제라툴과 비슷한 어깨 보호구가 생겼다. 머리에 있는 케이다린 수정 장식은 원판에도 있었던 것. 다만 이마 부분이 그림자로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았다.[2] 여담으로 스 2 공홈의 <공허의 아이들>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라자갈-보라준 모녀는 외모는 닮았지만 라자갈은 보라준에 비하면 훨씬 온화한 눈빛을 하고 있다고 묘사된다.[3] 비범하게도 매우 옛날이다. 그녀가 태어난 해가 계유정난 2년 후로, 조선 세조가 왕좌에 오르던 해다. 미국이 건국하기는 320년 전이다.[4] 만 1045세.[5] 라자갈은 칼라이 심판관들의 대표 격인 알다리스를 너그럽게 환영하지만 알다리스가 네라짐에 대한 선입견이 짙었던 만큼 상당히 불편한 사이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케리건에게 라자갈이 세뇌당했다는 것을 눈치챈 알다리스는 네라짐 군대, 아르타니스가 이끄는 칼라이 군대에 대적해 직접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다.[6] 케리건은 라자갈의 정신을 오염시켜 세뇌 시켰다.[7] 세뇌당한 상태였던 라자갈을 제라툴이 '''직접 죽였다.''' 또한 제라툴에게 자신을 케리건으로부터 영원히 해방시켜줘서 고맙다는 유언을 남겼다.[8] 발키리도 맡았다.[9] 인증 그리고 수송선오버워치메이 역할도 맡았다.[10] 사실 브루드워 정품 패키지의 설명란에도 대모라고 표기가 되어있긴 하였으나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기에 여족장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다.[11] 이유인즉슨 Raszagal의 s와 z가 서로 만나는데 둘이 발음이 거의 'ㅅ'발음으로 동일한지라 라스자갈 또는 라자갈이라는 단어가 혼동을 일으킨 것. 가장 명확하면서도 기준이 되는 표기 및 발음은 제작사의 번역문이라고 보아야 하겠지만, 이 또한 일관적이지 못한 경우가 있으로 완전한 정답은 아닐 수 있다. 실제로 라자갈(Raszagal)의 'sz' 표기는 'ㅈ'이지만 자스(Zasz)의 'sz'는 'ㅅ'이다. 쉐보레, 폭스바겐 참조.[12] 프로토스의 신체 능력은 인간보다 훨씬 월등하지만 고령자가 되면 인간처럼 신체 능력이 약해지는 건 마찬가지다. 비슷한 고령자인 모한다르도 싸울 땐 싸우지만 평소엔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다. 이런 판국에 그녀가 무리하게 직접 여기저기 다닐 이유가 없다, [13] 실제로 글래머는 옷빨이 잘 안 맞는 경우가 많고, 어떻게 보면 뚱뚱해 보이지만 슬렌더는 옷의 맵시가 잘 드러나고 균형잡혀 있는지라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몸매다.[14] 소설에서는 사춘기 소녀라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나이로 12~18세 정도일 것이다.[15] 아르타니스가 자신의 첫 스승이라고 언급하긴 하지만 애초에 아둔은 아르타니스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으므로 불가능하다. 아르타니스가(그리고 거의 모든 프로토스들이) 아둔을 숭배하기에 가르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정신적 스승(혹은 멘토) 같은 의미로 한 발언이다. 애당초 칼라에서 아둔과 태사다르의 자리는 비어 있기도 하다.[16] 당시는 암흑 기사단이라는 명칭이 붙기 전이었다.[17]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그 사이오닉 폭풍이 '''행성 단위로 시전된 것'''이다. 이후 다른 공식 소설에서 울레자즈에게 비슷한 스톰이 작렬한다.[18] 종족전쟁 시점 연령이 1045세이고, 네라짐이 추방된 것은 천년 가량이니 굉장히 어린 나이에 지도자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아르타니스도 인간으로 치면 20대 초중반에 고속 승진을 한 이례적인 케이스라는 걸 감안하면 이쪽도 마찬가지. 재미있게도 둘 다 공통점이 있다면 굉장히 혼란한 사회에서 지도자로 추대되었다는 점인데, 이는 말 그대로 네라짐이 막 추방당했던 시기나, 칼라이가 아이어에서 막 도망나온 시기 등 혼란한 시기에는 연령이나 서열이 아닌 순수한 능력 만으로 추대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아니면 아둔의 수제자였다는 특수한 인연이라던가.[19] 첨언하자면 아이어 유민이 샤쿠라스로 넘어오는 것은 네라짐 내부에서 전혀 협의가 안 되어 있었고, 제라툴이 단독으로 승인한 상황이다. 브루드 워 프로토스 미션 2에서 처음 등장하는 암흑 기사단들과 제라툴의 대화에서 제라툴이 '내가 나중에 의회에 설명하겠다'는 장면이 있었고, 다음 미션 브리핑에서도 라자갈이 도입부에 제라툴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다 들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라자갈이 칼라이에게 추방당한 바로 그 세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대인배적인 조치가 아닐 수 없다.[20] 이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데, 이 대사의 원문이 'I made your Matriarch my slave '''long before''' I joined you on Shakuras.' (샤쿠라스로 너를 찾아가기 한참 전에 대모를 내 노예로 만들었다.) 라서 '''브루드 워 시나리오를 통틀어 멀쩡한 상태의 라자갈은 제라툴에게 유언을 남기는 마지막 순간 뿐'''이었다고 해석할 여지도 충분하다. 아이어 난민들이 샤쿠러스로 넘어온 뒤 한참 뜸을 들이다가 라자갈을 만났다고 보기보다 넘어오자마자 제라툴의 중재로 만났다고 보는 쪽이 자연스럽기 때문. 그래도 'long'이라는 게 보기 나름인 데다 케리건이 사실을 곧이 곧대로 말했다고 볼 근거도 딱히 없다 보니 난민들과 라자갈이 처음 대면했을 때까지는 멀쩡했다고 볼 수도 있기는 하다.[21] 본래 케리건은 인간 시절에 이미 테란 연합의 사이오닉 기준 중 최고치인 8등급을 훨씬 넘어서는 경지였는데, 케리건 한 명 때문에 새로운 등급이 추가 될 정도였다. 이것도 모자라 칼날여왕으로 거듭난 이후엔 새로 개편된 등급제의 최대치인 10등급을 훨씬 넘어서는 12등급으로 분석됐다. 사실 이 또한 등급 외에 측정불가능한 범위에서 임의로 가늠한 추정치나 다름없다. 정리하자면, 브루드워 시절 케리건의 사이오닉 능력은 테란 출생임에도 테란을 아득히 넘어선 프로토스급, 거기다 사이오닉 폭풍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보면 최소 고위기사 이상으로 추측된다. 달리 말해 1000살을 넘어 매우 노쇠한 암흑기사 라자갈을, 젊고 아주 강력한 고위기사가 온갖 술수를 동원해가며 사이오닉으로 압도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설령 사이오닉 능력에서 라자갈이 우위였더라도 케리건 옆에 있던 듀란의 정체를 감안하면 케리건이 라자갈을 제압하도록 거들었을 테다.[22] 다만 의도적인 작전일 수 있는 게, 무리를 이끌고 아무런 피해도 없이 조용하게 라자갈만 빼온다고 하면 저그답지도 않거니와, 라자갈이 제발로 따라갔다는 점에서 그녀가 세뇌당했단 것을 프로토스들이 눈치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보여주기식 급습을 한 걸 수도 있다.[23] 돌려준다고만 했지, 도망칠 수 있게 해준다고는 안 했으니 케리건 입장에서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게다가 이 때 UED 기지도 경로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이 궤멸당하는데, 아마 이들은 초월체를 관리 겸 지키다 박살나고 살아남은 잔당들로 추정된다. 브루드워 저그 캠페인인 에피소드 6, 여덟 번째 미션의 전투 보고서로 알 수 있다.[24] 다만 제라툴이 휘두르지 않았는데 갑자기 죽는 트리거 때문에 정지장이 생명유지 장치라는 설도 있지만 정지장이 파괴된 뒤에도 라자갈은 딱히 죽어가는 어조가 아니었기에 직접 살해하는 것을 이렇게 연출한 것일 수도 있다.[25] 해당 그림은 스타크래프트 2의 삽화.[26] 다만 미션 브리핑 중에 라자갈과 제라툴은 생포하라고 플레이어에게 지시하는 걸로 봐선 어쩌면 제라툴도 라자갈처럼 세뇌 혹은 공격이나 저항 수단을 잘라내고 노리개로 삼을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27] 암흑 기사단의 지식 저장소.[28] 제이크 램지의 표현에 따르면 '영혼이 병들었다'고 평가할 정도.[29] 번역하면 '라자갈을 기억하며'로, 제라툴이 이동시 이따금 이 대사를 읊는데 죄책감과 무거운 짐을 진 듯 한 연기가 듣는 이를 하여금 측은하게 만드는 감정 몰입이 아주 일품이다.[30] 라자갈은 세뇌당한 상태인데도 (케리건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샤쿠라스에서 저그를 쓸어버리는 결단을 내리고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나름의 노력은 했다. 세뇌당해 조종당한 것이니 라자갈을 안타깝게 보면 봤지 그것을 가지고 저주하거나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간을 제외하고 천년 넘게 네라짐을 돌봐왔으니 그간의 공적도 무시못할 수준이다.[31] 정작 남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32] 모한다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라자갈은 흔들림 없는 고요함과 통합에 대한 철학을 지녔다고.[33] 브루드 워 시점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샤쿠라스에서 아이어에 대한 복수와 증오를 진정시켰고 1천년의 나이가 지나는 동안까지 모든 부족을 다 통솔하였으며 아이어의 난민이 밀어닥치는 갑작스럽고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을 받아준 것으로 봐서 엄청난 리더십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34] 브루드 워 프로토스 캠페인 브락시스 전투에서 제라툴이 레이너에게서 테란의 고향 지구에 대해 들은적이 있음을 언급하는데 이를 통해 언제 한번 둘 사이에서 서로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35] 정찰기마저도 협동전 임무에서는 대지 공격력이 크게 강화되어 제대로 환골탈태 되었다.[36] 그러나, 리마스터는 기존 앤솔로지와 게임이 가능하기 떄문에, 호환성을 지키기 위한것으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