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음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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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수 소개
우리나라에는 박지성의 QPR 시절 팀 동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QPR로 이적해 오기 전인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 앙의 스타드 렌과 마르세유에서 꾸준한 활약을 했던 선수이다. QPR로 이적해 온 뒤 2013-14 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가서 팀의 유로파 리그 우승을 이끌고, 그 다음시즌인 2014-15 시즌에는 세비야로 완전 이적해 또한번 유로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세비야를 떠난 후에는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에서 한시즌간 활약하다가 중국의 허베이 화샤 싱푸로 이적했다. 2018년에 자유계약으로 허베이에서 풀렸다.
2. 클럽 경력
2.1. 프랑스 리그
2.1.1. 스타드 렌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태어났고, 17세 때 지역 축구 팀인 카지 스포츠 아카데미이 유스팀 소속으로 축구를 시작했고, 18세이던 2004년에는 프랑스로 건너가 리게앙 소속의 스타드 렌 유스팀에서 뛰었다. 2005-06 시즌에 1군에 등록되어 데뷔를 하고 그 시즌 적지 않은 경기에 출장했다. 한시즌 뒤인 2006-07 시즌에는 당시 챔피언이던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리게앙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2007년 4월 18일 열린 리옹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공격수 밀란 바로시에게 인종차별을 받았다며 그를 고소하였다. 당시 찍힌 사진을 보면, 바로시가 음비야가 자신을 마크하러 다가오자 냄새가 난다는 듯 코를 막은 뒤 손을 휘두르는 제스쳐를 취했고, 이후 음비아가 고소한 것이다. 이 일로 바로시는 유죄를 선고 받아 3경기 출장정지를 받았으나, 인종차별은 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렌에서 2004-05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08-09시즌까지 총 다섯시즌을 뛰었고, 통산 120경기 7골을 기록했다.
2.1.2. 마르세유
스타드 렌에서 5시즌을 뛰고, 2009-10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로 1040만 유로(한화 약 135억)에 이적했다. 이적하자 마자 팀의 핵심 선수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나중에는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술레이만 디아와라와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이 센터백으로의 포지션 변경은 대성공이었고, 남은 시즌을 모두 센터백으로 소화하게 되었다. 당시 마르세유의 감독이었던 디디에 데샹 아래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마르세유에서 4시즌을 뛰었고, 101경기 출전 5골을 기록했다.
2.2. 퀸즈 파크 레인저스
2012-13시즌을 앞둔 여름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 리그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고, 음비아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완전 이적 하는 대신 조이 바튼을 마르세유로 한 시즌간 임대보냈다.
2012년 10월 27일, 본인의 4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장 경기였던 아스날 FC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0으로 맞서고 있던 후반 34분, 상대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자신을 밀어 넘어뜨리자 참지 못하고 보복성 반칙을 하여 퇴장당했다. 그 후 7분만에 아르테타가 결승골을 넣고 팀은 1대0으로 패배했다. 이 행동으로 경기 후에 FA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3년 시즌이 끝나갈 때쯤 본인의 전 소속팀인 마르세유에서 뛰던 조이 바튼에게 서로 팀을 바꾸면 안되겠느냐고 트윗을 보냈는데, 팀이 강등당할 경우 떠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암시한 셈이 되었다. QPR에서 한시즌 뛰었으며 32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2.3. 세비야
2013-14시즌을 앞두고 프리메라 리가의 세비야로 한시즌 동안 임대를 가게 된다. 9월 1일, 말라가 CF와의 경기에서 데뷔했는데 데뷔경기부터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팀은 2대 2로 비겼다. 10월 27일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는 한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 속에서도 이반 라키티치와 자이로 삼페리오의 골을 모두 도우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한달 뒤에는 내친김에 데뷔 골까지 기록했는데, 세비야 더비라고도 불리는 지역 라이벌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골을 넣으며 4대0 승리에 기여했다. 2013-14 시즌 유로파 리그 4강 발렌시아와의 홈에서 열린 1차전 경기에서 백힐로 골을 넣으며 2대0 승리에 공헌했고, 2차전에서는 팀이 3대0으로 지고 있어 그대로 끝나면 최종 스코어 3대2로 팀이 탈락하는 상황에서 추가시간에 극적인 만회골을 넣어 합산 스코어가 3:3으로 동점이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팀이 결승에 가는데 엄청난 활약을 했다. 5월 14일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결승에서도 선발 출장하여 연장까지 120분 풀타임을 뛰고 승부차기에서도 두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고 팀은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벤피카를 꺾고 2014 유로파 리그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리그가 끝난 후에는 유로파리그 올해의 팀 18인 명단으로 뽑히기도 했다. 라리가 어워드에서는 야신 브라히미, 유세프 엘 아라비와 함께 리그 내 최우수 아프리카 선수상 후보에 들기도 했다.2014-15시즌을 앞두고는 세비야로 완전 이적을 했고 9월18일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의 어시스트를 받아 헤더 골을 기록했고 약 한달 뒤인 10월 5일에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고 팀의 4대 1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그 후 2015 유로파리그 결승전 드니프로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하여 팀의 유로파리그 2연패이자,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진출에 기여했다.
세비야에서 임대 신분으로 한시즌, 완전이적후 한시즌 총 두시즌을 뛰며 66경기 12골을 기록했다.
2.4. 세비야 이후
2015-16시즌을 앞두고,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와 자유이적으로 3년계약을 맺고 이적해서 경기를 뛰었다. 18경기 2골 기록.
2016년 1월 29일, 터키 진출 반년만에 중국에서 제의를 받아 중국의 허베이 화샤 싱푸로 이적해서 뛰고있다.현재 27경기 7골 기록중.
2018년 3월 1일, 허베이 구단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2019년에 우한 줘얼에서 뛰다가 2020년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3. 국가대표 경력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하기 전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종종 선발되었으며 핀란드에서 열린 2003 FIFA U-17 챔피언십에 출전했었지만,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스타드 렌에서 뛰던 2005년, 만 19살의 나이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고 그 이후로 가나에서 열린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표로 발탁되어 8강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넣고 팀은 3대2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도 카메룬 대표로 선발되어 8강까지 카메룬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조별리그 온두라스 전에서는 골도 기록했다. 그 뒤에도 2010 앙골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주요 메이저 대회에 전부 출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후 사무엘 에투가 주장직에서 은퇴하자 주장직을 넘겨받기도 했다.[1]
4. 우승
- 스타드 렌 FC (2004 ~ 2009)
- UEFA 인터토토 컵 : 2008
-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2009 ~ 2012)
- 리그 1 : 2009-10
- 쿠프 드 라 리가 : 2009-10, 2010-11, 2011-12
- 트로페 데 샹피옹 : 2010, 2011
- 세비야 FC (2013 ~ 2015)
- UEFA 유로파리그 : 2013-14, 2014-15
5. 여담
동생 프랑크 에툰디 역시 추구선수이다. 음비아보다 4살 어린 90년생이며, 현재 스위스 슈퍼 리그의 FC 취리히에서 뛰고 있다.
카메룬에서 태어나서 카메룬 국적이고 당연히 카메룬 국가대표로 뛰었지만, 프랑스 이중국적도 가지고 있어 프랑스 여권이 있다. 5년 이상 거주했기 때문에 이중국적 자격이 주어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