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지니어스
1. 개요
원제는 Spies in disguise.
루카스 마텔의 단편 애니메이션 '''피존 임파셔블(Pigeon Impossible)'''의 바탕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하였다.
2. 시놉시스
잘나가는 슈퍼 스파이에서 한순간에 비둘기가 된 랜스 스털링(윌 스미스)과 별난 상상력의 ‘새’가슴 지니어스 월터 베켓(톰 홀랜드)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극한의 팀플레이를 펼치는 스파이 액션 영화.
3. 출연진
- 윌 스미스 / 장민혁 - 랜스 스털링
- 톰 홀랜드 / 심규혁[1] - 월터 베켓
- 벤 멘델슨[2] / 송준석 - 킬리언
- 카렌 길런 / 정현경 - 아이즈
- 라시다 존스 / 김율 - 마시 카펠
- DJ 칼리드 / 이장원 - 이어스
- 마시 오카 / 이상헌 - 기무라
- 레바 매킨타이어 / 김옥경 - 조일리스
4. 예고편
5. 줄거리
6. 평가
편하게 보기 좋은 킬링타임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최근작들이 그러하듯 크게 모난 곳도 없지만 크게 장점도 없는 영화로 완성되었다.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의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잘 이용하여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냈고 두 배우의 캐미도 훌륭했지만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약했는데 사건의 해결방법이 유치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인상이 희미한 빌런도 아쉬운 점.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윌 스미스와 어벤져스로 인지도를 크게 높힌 톰 홀랜드를 앞세워 세계 각국에서 마케팅을 했지만 크게 먹히지는 않은 듯. 윌 스미스가 같은 해에 제미니 맨으로 첩보요원을 연기해 이미지 소비가 있었던데다가[3] 톰 홀랜드도 쾌활한 소년역을 이미 많이 연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관객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일 요소가 적었기 때문인 듯 하다. 카렌 길런의 경우에는 분량이 거의 없는 조연 캐릭터를 맡아서 평가하기도 애매하다.
마지막 20세기 폭스 애니메이션이 될 수도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7. 흥행
2020년 3월 2일 기준, 흥행이 1억 7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손익분기점도 못넘고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7.1. 대한민국
겨울왕국 2의 역사적인 흥행이 잦아들 무렵에 개봉하여 설 연휴 특수까지 겹쳤지만 50만명도 넘지 못하면서 "역시 한국시장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은 겨울왕국을 제외하면 무리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말았다.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 자체가 한국에서 큰 인지도도 인기도 없는데다가 남산의 부장들을 팍팍 밀어주느라[5] 상영시간대가 점심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이라는 최악의 배정을 받고만 것, 상영 영화관이 그리 많지도 않은 것, 그리고 작품의 평가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았다는 점 등 흥행에 좋지 않은 요소도 많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겹친 것 역시 악재다. 이는 다른 영화에게도 악재지만, 특히 자녀 동반 외출을 더욱 꺼리게 될 것이므로 가족 관객이 주타겟인 애니메이션에겐 더 치명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드라마 패러디 장면, 트와이스의 노래 등 한국에 어필할 요소가 많았는데도 흥행이 좋지 못해서 이 영화에 그런 장면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7.2. 중국
8. 기타
- 애니메이션 샤크 이후로 15년 만에 윌 스미스가 성우로 참여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더빙판 성우는 윌 스미스를 거의 전담했던 김일 성우가 작고하여 장민혁 성우가 더빙했다.
- 주인공의 차로 아우디 e-tron 컨셉카[6] 가 등장한다.
- 한국에서는 폭스코리아와 디즈니코리아 양쪽 유튜브에 예고편이 동시에 올라온다.
- 디즈니가 20세기 폭스 영화분야를 인수하며 블루스카이도 자연스레 디즈니의 산하가 되었으므로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3개가 동거 중이다. (디즈니/픽사/블루스카이)[7] 하지만 디즈니가 2021년 2월 폐쇄를 발표하면서 블루스카이의 최후의 작품이 되었다.
- 극 중 월터가 한국 드라마[8] 를 시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목소리는 각각 장민혁[9] 성우와 소연[10] 성우가 연기하였다. 더빙판 뿐만 아니라 영어 원판에서도 등장하며, 엔딩 크레딧에도 출연진 목록에 두 성우의 이름이 올라갔다. 한국 성우가 해외 시장에 첫 진출한 경우라고 봐도 무방할듯.
- 영미권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굉장히 보기 드문 오프닝 크레딧이 존재하는 영화다. 배경곡은 마크 론슨의 Freak of Nature.
[1] 마블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제외한 작품 모두 톰 홀랜드 전담으로 더빙하였다. 그리고 팩맨의 애니메이션인 팩맨과 무시무시한 모험의 팩맨을 맡았다.[2] 오슨 크레닉과 탈로스를 담당한 바 있다.[3] 심지어 이 영화는 평가도 흥행도 안 좋았다.[4] ~ 2020/02/18 기준[5] 겨울왕국 2와 맞부닥힌 백두산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개연성과 국뽕 스토리로 혹평도 상당하였던데에 반해서 (천만 관객을 넘지 못하는 이유가 되었다.) 남산의 부장들은 평가도 괜찮은 영화였던 것이 스파이 지니어스에게 타격을 입혔다.[6] 아우디 R8과 닮있다.[스포일러] 극중에서 월터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덕후라는 설정이라 월터의 집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온다.[7] 블루스카이의 전작 페르디난드가 딱 디즈니에 인수된 날 개봉했지만 디즈니와 협력이 이루어진 것은 스파이 지니어스가 처음이다.[8] 드라마 제목은 Hearts in seoul이며 한글로도 하트 인 서울이다. 아이스에이지 감독의 충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고 포스터에 쓰여있다.[9] 겨울왕국에서 크리스토프 역할을 맡은 전적이 있다.[10] 겨울왕국에서 엘사를 맡은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