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집 남자들

 

KBS 2TV 주말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목욕탕집 남자들'''

첫사랑
[image]
1. 개요
2. 가사
3. 등장인물
4. 인도 비하 논란
5. 그밖에

다시보기

1. 개요


KBS 2TV에서 1995년 11월 18일부터 1996년 9월 1일까지 방영한 주말 드라마. 원래는 1996년 6월 말 종영 예정이었으나 후속작으로 낙점된 첫사랑의 캐스팅 문제를 고려한 것이 컸다. 물론 그것말고도 시청률도 늘어나서 연장방송이 된 거였는데 아마도 전작인 젊은이의 양지가 어두운 탓에 상대적으로 밝은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은 탓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수현 작가가 대본을 쓰고, 정을영 PD가 연출을 맡았다. 또 실제 제작은 삼화프로덕션(현 삼화네트웍스)이 외주로 맡았다.
서울 쌍문동 목욕탕을 운영하는 노부부를 중심으로 한 대가족 이야기로, 사랑이 뭐길래와 비슷한 느낌의 코믹 홈 드라마.
2000년대 중반에 MIN 매일방송에서 재편성했고, 2020년부터 KTV에서도 재편성했다.

2. 가사



재미나고 행복해요 우리집.
우리집에 놀러와요 하하하하하.
우리 아버지의 양쪽 어깨에는 많은 것이 얹혀있어요.
좌절된 꿈들과 못 다한 열정 아직도 남아 있는 바램.
하잘 것 없는 게 세상인 까닭에 쓰다듬고 살아가라고.
잘 살고 못 사는 건 김서방의 탓도 박서방의 탓도 아니랍니다.
안 되는 놈 이유 많고 진 놈이 까닭 많아.
못해놓고 후회하고 안 해놓고 변명해. 예~끼놈들.(아이고오~)
행복이란 간단하죠.
옳은 일이 생기는 것.
우린 서로 다르지만 마음만은 닮았지요.
캡! 캡! 캡! 우리는~ 아침에~
햇살이 따뜻하면 서로의
마음이라 생각해. 우리는~ 우리는~
생각하면 사랑은 어디에나 있어요.
이 좋은 세상에 사는 게 고마워.
낯선 이의 어깨라도 기분 좋게 툭툭툭.
그러고싶어..... (으하하하하하히)

3. 등장인물


  • 김복동(이순재)[1]
목욕탕의 주인.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아버지. 원래 김봉수 장영자 부부와 같이 살았지만 한대 같이 살자고 살던 집을 빌라겸 목욕탕으로 개축. 2층을 둘째 아들 부부 집으로.3층을 막내딸 부부 집으로 살게한다.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캐릭터였지만 며느리에게 끔찍하게 잘 대해 주는 등 초반에는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 후반부 모습을 보여주지만 십전대보탕집 박마담과 눈이 맞아 친구들이랑 남한산성에 가고 이기자 여사에게 눈치 채이다가 석촌호수에 박마담과 같이 마당놀이 구경갔다가 방송국 카메라에 잡혀 박마담 뒤에 숨었고 그것이 방송을타 이기자 여사에게 들켜 집에서 내쫓겨 큰아들 김봉수가 마련해준 별채에 숨어 산다. 자식들에게는 이기자 여사가 아버지랑 대판 싸우고 아버지가 나간 거라고 넘겼지만 며느리 장영자는 이미 찻집 박마담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눈치 채지만 사위와 아들들이 집단 가출 하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박마담에 의해 오해는 풀렸지만 이후 이기자 여사에게 틈만 나면 씹힌다. 지칠대로 지친 큰며느리를 위해 이기자 여사와 둘째 아들네로 이사를 가고, 변영감이 사망한 뒤 크게 앓는다. 고집이 대단해서 집안 누구도 당해내지 못한다. 가족 몰래 꿍쳐놓은 쌈짓돈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예상.
  • 이기자(강부자)[2]
김복동의 아내. 집안에서 김복동을 컨트럴할 수 있는 컨트럴러. 가족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데다가 전형적인 어머니상. 하지만 김복동의 십전대보탕집 박마담과 석촌호수 사건이후로 크게 실망해 분노를 하고 짐을 직접싸서 내쫓았다. 그 후 오해는 풀렸지만 큰 며느리 장영자의 어렵게 얻은 휴가가 취소가 되자 실망하는 며느리의 모습에 김복동을 설득 장영자를 위해 뜻밖의 선물을 준다. 바로 1년간 휴가. 김복동이 독불장군 면모를 보일 때 마다 쯧쯧쯧쯧 혀를 차는게 트레이드마크. 며느리 중 누구하나 차별하지 않고, 아들들이나 딸을 감싸고 돌지도 않는 이상적인 시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
  • 김봉수(장용)[3]
김복동의 장남. 낙천적인 성격의 보일러 업체 사장. 사람은 좋은데 친구들의 부도를 막는다고 떠안은 부동산이 많다. 그것을 아버지 김복동의 도움으로 해결하는 일도 있다. 딸 셋을 시집 보내는게 소원이지만 츤데레 큰딸과 세상 물정 모르는 둘째딸. 그리고 자유분방한 막내딸까지 골치를 썩기도 한다.
이 작품의 진주인공. 김복동의 맏며느리.전업주부로 남편과 세 딸, 그리고 고3수험생 아들을 두었다. 혼기가 차다 못해 지난 두 딸과 이제 슬슬 가야할 나이가 된 막내딸의 결혼문제가 영자의 가장 큰 골칫거리. 손아랫동서인 노혜영과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서로 상극인 관계. 노혜영보다 나이는 두 살 많다. 평상시에는 노혜영과의 친구 관계가 우선시되어 서로 말을 편하게 한다. 그러나 분위기가 급격히 안 좋아지거나 노혜영의 하극상이 선을 넘으면 "동서!"라고 단호하게 부르면서 자신이 손위임을 확인시키기도 한다. 그러면 노혜영이 샐쭉하면서 "네, 형님."하고 대답하는 게 패턴. 하지만 영자의 너그러운 성품덕에 둘 관계는 좋다. 대가족 살림 꾸리며 휴일도 없이 시부모를 모시고 지쳐하는데 뜻밖의 장기휴가를 받는다. 시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눈물도 흘리지만 느긋하게 휴가를 즐기며 여유를 찾는다. 골칫덩어리 세 딸을 한해에 시집보내게 된것도 모자라 윤경이 결혼하며 주고간 두둑한 용돈에 걱정이었던 고3아들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였다. 그동안 했던 노력을 보상 받는 인물.
김복동의 차남. 은행 지점장. 과묵하고 시니컬하다. 부인 노혜영과는 섹스리스 관계. 손자까지 얻었는데 여전히 소녀같은 감성을 지닌 아내가 성가시고 피곤하고 짜증스럽다. 혜영의 표현에 따르면 그 집 안방 온도는 영하 20도라고. 둘의 사이가 소원해 보이자 형 봉수는 '너 여자 생겼냐'고 추궁하고 복희와 기자가 나서 정력에 좋은 한약을 먹인다. 노혜영이 몸살을 앓는 도중 단 한 번의 부부 관계로 아이가 생기자 차가운 남자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갑자기 사람이 달라졌다. 아내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퇴근길에 백화점에 들러 영양제와 간식을 사오고 아내가 먹고싶은 해장국을 사다나른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빠라고 보기 힘들다고 성형수술까지 하자고 제안할 정도. 얼마나 변했길래 하겠지만 공연장 가면 무조건 잠자던 사람이 잠 안자려고 노력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마지막회에 막내딸을 얻는다.
감수성이 너무 풍부한 둘째며느리. 시 낭송이 취미이고 외출할땐 꼭 모자를 쓰고 나가야한다. 연애땐 그런 자신을 좋아했던 남편은 자신이 읊는 시와 모자를 끔찍히 싫어하고 오랜동안 섹스리스로 살아왔다. 혜영은 외롭다. 낭만적인 삶을 꿈꾸지만 남편은 은행에 다니는 돼지다. 결혼한 딸은 미국에 살고있고 거기다가 교수가 되길 원했던 아들은 눈에 전혀 차지않는 여자를 임신시켜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저앉은 후 며느리 편만 들고 혜영이 시집살이를 시킨다고 대든다.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는데 단 한 번의 잠자리로 임신. 처음에는 쉰에 임신이라고 길길이 뛰지만 남편의 지극 정성어린 설득으로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다. 180도 달라진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와중 시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영자에게 휴가를 준다고 혜영네 집으로 건너오는 바람에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안하면 몰라도 하면 뭐든지 완벽하게 해야하는 혜영은 중년의 나이에 배불러 지금까지 안했던 고생을 제대로 하며 시부모를 모신다.
김복동의 하나뿐인 사위이자 김복희의 남편. 직업은 산부인과 의사. [4] 집안 남자들 중 가장 말이 많은 수다쟁이. 그러나 정작 본인은 하고 싶은 말의 백 분의 일도 못 하고 산다고 한다. 의심 많고 심술궂은 아내 복희에게 매번 얻어터지면서도 그녀를 끔찍하게 사랑하고 아낀다. 어느 날 집 앞에 놓인 아기 바구니 때문에 온 집안이 발칵 뒤집어지고 아기를 옆에 두려고 하지도 않는 복희와는 달리 업둥이를 끔찍하게 아낀다. 결국 이기자 여사와 염병렬의 설득으로 아이를 키우기로 하고 건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준다.[5] 하지만 건이의 어머니에 대해 같은 병원 간호사[6]가 이야기 하게 되면서 건이의 가정사를 알게되면서 건이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다. 극 초반에는 수다쟁이 촉새캐릭터에 부인에게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에는 가부장적인 모습도 보여 주다가도...어김없이 복희한테 한 방 먹는다. 손위처남인 지점장과는 앙숙관계. 김봉수와 김희수가 다툴때면 꼭 김봉수의 편에서 김희수의 염장을 지른다.
이기자,김복동의 유일한 딸이자 염병렬의 아내. 성격은 매우 삐뚤어지고 신경질적이다. 원래 저정도 성격까지는 아니었는데 결혼 후 10년이 넘게 노력했는데도[7] 임신에 실패하고 살만 더 찌면서 저렇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남편 염병렬에게 의부증 증세를 보이는 등 그야말로 남편을 잡고 산다. 이로 인하여 아버지 김복동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대 맞는다. [8] 작은 올케 노혜영과는 앙숙. 노혜영이 잘되면 폭풍 다이어트를 하거나 폭풍 흡입을 한다. 어머니 이기자 왈, "넌 어떻게 심술보가 누굴닮아 가득이냐?" 그래도 무던한 성격의 큰 올케 영자와는 잘 지내는 편이다. 어느 날 집앞에 버려진 아기바구니를 발견하고 아기를 보고 놀라고 말고 처음에는 아기를 거부하지만 이기자 여사와 염병렬의 설득으로 아이를 키우게 되고 정을 안주고키우기만 하겠다 말을 하지만 건이라는 이름으로 호적에 올리고 차츰 자신의 자식으로 사랑을 듬뿍주며 키운다. 마지막 화쯤에 건이 가족사에 대해 알고 대성 통곡을 하고 건이의 외할머니를 몰래 돕기로 하는 사실은 마음 따뜻한 여자. 요리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 모임 요리 전문이다.그래서 은경이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늘그막에 아이를 가진 노혜영에게 질투를 부린다. 김복동의 설사병 사태때, 김수경의 시부모가 온지 모르고 남편과 그 앞에서 부부싸움을 해서 김봉수 부부를 기함하게 만든다.
김봉수의 장녀. 원래 잘 나가는 신문사 기자였으나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밥먹고 싶을 때 밥먹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싶어 프리선언 후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9] 가부장적인 집안의 맏며느리로 고생중인 어머니에 대해 연민이 있다. 어느날 택시에 같이 승차하게 된 강호준과 시비끝에 지갑과 책을 택시에 두고 내리면서부터 엮이게 되는데 강호준이 새벽마다 전화가 와서 티격태격 하게 되었고, 지갑에 적혀져있는 사례인 점심식사 6끼 대접을 강호준이 주장하여 밥을 사주게 되면서 엮일 기회가 많아졌다.(동생 은경 부부를 만나게 해준 것도 강호준과 김윤경의 작품)강호준이 기습뽀뽀하고 집에 찾아와 굉장히 츤츤거렸으나 김윤경이 철벽을 치자 강호준이 2주간 인도출장을 가서 잠수타는 동안 본인의 마음을 조금씩 인정하게 되었음. 이후 돌아온 강호준에게 친구는 괜찮겠다고 친구하자며 같이 다니다 결국 사귀게 되었다. 강호준의 계략에 걸려 강호준의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전부 주도하여 리모델링했고 이후 작업실처럼 왔다갔다하게 되었음. 막내 여동생인 김수경이 결혼한 뒤 집에 모든 식구들이 모였을 때 강호준이 청혼하는데 그래도 독신주의라고 결혼만은 안한다고 뻗대다가 시험동거는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여 집안식구들을 기함하게 했으나 강호준이 손을 다치게 되자 밤낮이고 그의 집에서 상주하며 아내처럼 돌보고 씻겨주고?! 결국 결혼을 결심하고 일과 사랑을 다 잡고 결혼에 골인. 이후엔 하루에 결혼하길 잘했다는 말을 몇번씩이나 하며 깨볶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 강호준(김상중)[10]
김봉수의 맏사위. 열혈 김윤경 빠로 츤데레 독신주의자 김윤경의 마음을 잡은 근성의 사나이. 여행사 운영을 하면서 게임회사까지 한다고 하는데, 이런일 저런일 못하는 일도 없고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나 본인의 성품도 무척 좋은 사람으로 나온다. 윤경의 고모부인 염서방하고는 과는 다르지만 같은 대학을 나왔다고 하는데, 참고로 전공은 천문학과라고....[11] 프로포즈 대사는 “당신한테 나를 다 주겠소. 전부 다. 내 혼까지” 라고. 신혼여행지에서 김윤경이 대놓고 4시간이 넘게 아이쇼핑만 하고 다니는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그 뒤를 수행한다.
김봉수의 차녀. 무용과 진학을 원했으나 할아버지의 완강한 반대로 가정대학 가정과를 나왔다. 사주보는것이 취미. 언니 윤경이 말하기를, 착한 성격에 화를 내다가도 본인이 먼저 사과한다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손녀이고 부모님도 제일 인정하는 딸이다. 집에서 엄마를 도우며 신부수업 중이다. 독신주의자 언니와 달리 결혼을 간절히 원해 서른을 넘기지 않으려 소개팅, 선도 수없이 보았으나 실패. 서른이 되자 초조한데 동생 수경이가 먼저 결혼 하겠다고 나서자 속이 상한다. 언니가 소개해준 이몽룡과 양가 반대를 무릅쓰고 수경이보다도 먼저 결혼한다. 결혼 후 알뜰하게 살림하고 산다. 남편의 술주정을 자신의 술주정으로 고치고 낭비벽을 고치기 위해 신용카드를 다 빼앗고 하루 용돈으로 7천원을 하사(?)한다. 의외로 남편을 잘 요리해 가며 사는 똑순이
김봉수의 둘째사위. 대기업 사원. 어머니가 용 나오는 태몽을 꾸고 낳아서 이름이 이렇다. 보수적인 경상도 집안 아들로, 김은경과는 윤경과 호준의 소개를 통해 만났다. 부모가 김은경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김봉수 내외도 이몽룡과의 결혼을 반대하자 김봉수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읍소해 간신히 결혼에 성공한다. 김포공항에서 김수경이 위경련을 일으키자 달리는 차들을 몸으로 막아 세우고 건너갈 수 있게 하는 신기(...)를 보여준다. 대구에서 버스회사를 운영하는 부모님 [12] 덕에 방학때 고향에 내려가 버스를 넣고 빼고 수도 없이 해서 아무일도 아니라나... 부유한 집에서 유복하게 자란탓에 경제관념이 없어 결혼 후 은경과 갈등을 겪는다. 또한 술버릇이 고약해 처가 식구들을 기함하게 만든다.
김봉수의 셋째딸. 예고 출신이고 음대 작곡과를 나와 현재 음반사 프로듀서로 있다. 자타가 인정하는 미인에 자유분방한 성격. 자신을 쫓아다니던 민기가 자신의 친구 지나와 연애를 하자 질투를 느끼고 둘사이에 끼어들어 민기를 차지한다. 회사를 휴직하고 엄마와 고모 밑에서 신부수업을 받고 결혼하지만 실수가많다. 민기와는 둘다 불같은 성격탓에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사랑한다. 어른을 어려워 할줄 모르는 성격이지만, 만만치 않은 시어머니를 만나 결혼 생활이 쉽지않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아간다.
김봉수의 셋째사위. 부유한 집의 외아들. 유전공학 전공의 대학생, 유학을 준비중이다. 결혼 후 자유로에서 150km/h를 찍으며 달리다가 김수경이 경악을 해서 시부모님에게 알리고 급기야 아버지에게 눈에 피멍이 들도록 얻어터지는데, 알고보니 결혼 전에는 새벽 한적한 시골길에서 180km/h를 찍은 적도 있다고 한다. 질투의 화신으로 종종 김수경과 갈등을 빚는다. 김수경과 같이 철없기는 매한가지이나 그나마 좀 나아서 갈등을 중재한다.
호탕하게 웃는 수경의 시아버지. 건설회사 사장이다.며느리를 예뻐한다. 신식 시아버지로 수경을 배려하며 아내의 발언으로 보아 과거 워커홀릭으로 가정에 소홀했던 듯 하다.
집안일은 가정부에게 전적으로 맞기고 골프만 치러다니는 골부인. 화려한 옷차림에 화려한 보석을 하고 다녀 영자(고두심)의 기를 죽인다. 민기가 지나와 결혼하길 바랬고 어른 무서워 할줄 모르는 며느리 수경이를 탐탁치 않아한다. 수경이 결혼 예물을 일부러 소박한다. 또한 부잣집에도 불구하고 예단을 최소한으로 해서 장영자와 김수경의 속을 상하게 한다. 그래도 막장 시어머니는 아니라서 들어보면 수경이 잘못한 일을 나무라며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민기가 수경과 말다툼 하다 들킨 걸 무마하려고 자기가 때렸다고 말하자 아들을 크게 나무랄 정도로 기본적인 개념은 가진 사람이다.
  • 김동환(이진우)[13]
김희수의 아들.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이래저래 눈치가 보인다. 교수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뜻을 꺾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남는다. 작중 인도 발령으로 처리되어 출연 중단.
  • 정화(김선민)
김희수의 며느리. 속초에서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오빠 밑에서 자랐다. 노혜영의 반대속에 혼전임신으로 아들을 낳고 결혼에 성공하지만 호된 시집살이를 한다.[14] 영자는 정화를 보고 저런 며느리 들어왔음 좋겠어 하고 바라고, 모든 가족이 참한 며느리로 인정할 만큼 헌신적인 노력 끝에 시어머니에게도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아무리 참한 며느리라도 요즘 아이라 할말은 할때가 있어 시어른들을 놀래킬 때도 있다. 그러나 본인도 한계가 왔는지 집안일을 팽개치고 심지어 용희를 씻기지도 않아 냄새가 나게 하는 등 번아웃 상태가 되지만 김복동 내외가 이사오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극복한다. 본인도 본인의 상태가 이해가 안되자 시어머니 노혜영에게 한대 때려달라고 하는 등 극중에서 장영자보다 더 고달픈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봉수의 아들이자 막내. 가부장적인 할아버지가 집안 장손이라며 추켜세운다. 말이 청산유수라 누나들이 약올라 죽는다.
  • 조지나(이윤수)
김수경의 중학교 동창. 민기를 놓고 수경과 NTR대결을 벌이는데, 설정에 따르면 누가 봐도 수경보다는 외모는 아니지만, 민기 말로는 수경보다 착해서 좋다고. 근데 이게 알고보면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까는거라서.....
전통찻집 황토길 마담
  • 정화의 오빠(이배국)

4. 인도 비하 논란


김동환이 인도로 출장을 가게 된다고 하자, 어머니인 노혜영이 하던 대사가 이랬다.

'''"인도 말이니, 그 지저분하고 못사는 나라에 뭐하러 간다니....."'''

사실 이것만으로 끝났으면 그나마 다행이겠는데, 큰집 막내딸인 김희선까지 거든다.

'''"인도 완전 후진국이야. 길거리에 인분이 널려있고 사람 살 데가 못 된대."'''

사실 인도 자체보다는 인도로 떠나게 된 이유가 드라마 외적으로 김동환 역을 맡은 이진우가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만든 일이라 이에 대한 다소간의 항의차원도 있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욕을 무진장 먹었다. 한 신문 독자란에서는 항의성 글도 올라왔는데 역사나 인구, 시장성 그리고 여러 모로 인도가 한국에게 비웃음 당할 나라가 아니라며 이렇게 나온게 국제적 망신이라고 하는 글이었다. 인도 대사관에서도 공식적으로 항의가 들어왔다. 결국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 먹고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사과문은 다음편의 오프닝이 끝나자마자 별도로 올렸다.
그러더니 몇 화 뒤에는 어머니가 하던 대사가 이랬다.

'''"내가 인도 잘못 알았다. 잘 사는 지역도 있고 편견으로 생각했나 보구나."'''

옆에 있던 아버지도 한마디 거들었다.

'''"태초에 문명이 시작된 곳이지."'''

여담으로 정작 당시 인도에선 한국이 더럽게 못 사는 나라로 알았던 이들이 많았다...씨네21 보도에 의하면 90년대 후반 한국영화 비밀이 인도에서 열린 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회를 가졌는데 인도 관객들은 영화 줄거리보다 영화속 서울 거리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정말로 한국이냐? 한국은 더 엉망이고 가난한 곳 아니던가?" 라고 국내 기자들에게 인도 기자가 질문하기까지 했으니... '''이 것이 문제가 되어, 인도는 과거 국가 비하로 한국한테 항의해서 사과를 받아낸 것처럼 본인들도 한국대사관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5. 그밖에


  • 배우 이장훈이 그룹 '운수대통'으로 활동하며 부른 동명의 오프닝곡 역시 매우 유명했다. 다만 초반에는 그냥 경음악만나오고 오프닝도 달랐다가[15] 중반부터 다른 오프닝과 같이 이 노래가 나온다.
  • 드라마 초창기 이순재와 강부자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었다. 이순재의 경우 1992년 총선 출마 당시에도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었다. 1996년 총선부터 방송인 출신 선거후보자의 방송출연 제한규정이 생기면서 지금은 그런일은 없어졌다.

[1] 13년 후 강부자, 김상중의 아버지로 출연한다.[2] 13년 후 이순재의 딸(...)이자 김상중의 누나(!!!)로 출연한다. [3] 실제 배우의 나이로는 아버지보다 10살밖에 어리지 않고 어머니보다 4살밖에 어리지 않다. 심지어 친동생역으로 나오는 사람이 도리어 1살 형이다...... [4] 무려 의학박사다![5] 오래 살라는 의미에 장수탕집 손자라고 장수라는 이름도 후보에 올랐지만 성이 염씨니 김복동이 "소금장수인 줄 알겠다."라고 하여 기각[6] 건이의 생모는 병렬의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미혼모였고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떴으며 유일한 혈육인 외할머니는 병석에 누워 건이를 돌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간호사가 건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염병렬 부부 집 앞에 데려다 둔 거 였다.[7] 방영 초반 결혼한지 17년이 되었다고 말했다.[8] 지점장 밑의 자식 둘을 잃고, 김복동-이기자 부부가 오랜만에 얻은 딸이라 집안에서 꽤나 대접받고 컸다고 한다.[9] 방영시기를 고려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당찬 여성상이다.동생들과 달리 독신주의이다. 사실 원래부터 독신주의자는 아니었으나 사랑했던 남자가 자기를 버리고 떠나간 다음부터 남자들에게 마음을 닫고 살게 되었다고 했다. 밑에 나오는 기습뽀뽀 사건 후에 울면서 강호준에게 했던 이야기...[10] 13년 후 이순재의 아들이자 강부자의 동생으로 출연한다.[11] 서울대학교로 추정[12] 100대가 넘는다고 한다.[13] 출연 중단후 같은 시간대의 MBC 주말드라마 '동기간'에 출연하였다. 나름 주말드라마의 주연이 될 기회라서 놓치지 않았는데 이후 본인에게나 MBC에게나 최대의 패착이 되어버렸다. 연장을 해도 좀처럼 길게 안하던 김수현 작가가 이러한 행태에 화가 나서 30회나 연장해버린 것이다. 주말드라마를 30회나 연장해버리면 약 4달가량 더 방영하는 셈이되기때문에 엄청난 인기로 흥행몰이를 하던 KBS에게야 감사한 일이지만 MBC에게는 그냥 지옥같은 일이었고 동기간은 그냥 망하고 조용히 갔다.[14] 동환이 어딘가에 놀러갔다가 민박집인가에서 만나서 눈이 맞아 임신하고 결혼한 걸로 나온다. 참하고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대학도 못 나오고 결혼으로 아들 앞길을 막아버린 것 같아서 어머니 마음에 영 성이 안 찬다는 설정...[15] 루이지 보케리니의 미뉴에트가 바이올린 원곡이 아닌 플루트 편곡 버전으로 나왔다. NEXT는 물론 특이하게 ID 영상에서도 나왔다.(다른 KBS 프로그램은 ID 영상에서 "좋은 방송 밝은 세상 KBS" 로고송이 나왔다.) 보케리니 미뉴에트 플루트 편곡 버전은 1990년대 안동MBC 오전방송종료 직후 오후방송순서에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