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와 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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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모습
아바타 '슈피겔'
'''新川 恭二'''
1. 개요
2. 작중 행적
3. 정체
3.1. 범행 동기
3.2. 망집? 정신분열?
4. 그의 사정
5. 게임판에서
6.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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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지: 들었어, 그저께 얘기. 대활약이었다면서?

시노: ……그런 거 아냐. 우리 스쿼드론은 여섯 명 중에 넷이나 당했다니까. 잠복해서 덮치고 그 결과면, 아무래도 이겼다고는 못 하지.

라이트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3부 팬텀 불릿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나에 나츠키'''/조니 용 보시[1].
아사다 시노의 유일한 친구라고 봐도 무방한 소년으로, 아버지가 그럭저럭 큰 병원을 운영한다. 학교를 때려 쳤으며,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근데 모의고사 성적은 정말 좋은 듯.
시노에게 건 게일 온라인을 추천한 것도 이 녀석이다. GGO에선 '슈피겔(シュピーゲル / Spiegel)'이라는 어질리티 특화형 캐릭터를 키우고 있고 시논과도 자주 만나지만, 정작 콤비는 짜지 않는 것 같다. 제2회 BoB 대회에서 본선 진출도 했지만[2], 3회가 다가 왔을 때는 캐릭터 능력치가 예상했던 것보다 나빠서 출전하지 않고 3회 대회에 나간 시논을 응원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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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시노가 불량배 일행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을 때 경찰이 있다며 뻥을 쳐서 그녀를 구해 주었다. 이 때 시노의 회상으로는, 자신이 총기에 관한 서적을 보고 있을 때 '총 좋아해요?' 따위의 말로 자연스럽게 접근, 그대로 친구가 되었다는 것 같다.
그 후 제3회 BoB 예선 대기실에서 슈피겔의 모습으로 시논을 응원하러 왔다가 키리토와 만나게 되었다. 별 일은 없었는데 시논이 "속지 마. 저 녀석 남자야"라고 말하자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좀 당황한다. 다만 키리토는 그가 시논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다는 걸 눈치채서 시논이 도발하자, 장난으로 데이트라면 거절할 수 없다는 농담을 했다.
예선전 종료 후 키리토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시논에게 "평소의 아사다 답지 않다" 며 난데없이 고백 멘트를 날렸지만 차였다(...). 문제는 당사자는 이 녀석에게 연애감정 같은 것도 없고 그냥 친구 이상으로 생각도 안 하는데, "대회 끝날 때 까지 기다려 줄래?" 정도로 '''수락 비슷한 말을 해 버리는 바람에''' 오해를 하게 된다.
결국 본선에서 공동 우승을 한 시노를 축하해 주려 그녀의 오피스텔 방의 초인종을 누르고 케이크를 사왔다며 들어와선, 키리토와 동굴 안에 숨어 있을 때 그의 무릎 위에서 울고 있었던 게 키리토가 협박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둥[3] 엄청난 오해를 시작하는데...

3. 정체



쿄지: 저… 아사다!

시논: 왜?

쿄지: 아사다가 나한테 말했었지. 기다려 달라고.

시논: 신카와?

쿄지: 말했었지? '''기다리면 언젠가 내 것이 돼주겠다고.'''

시논: 어?

쿄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

시논: 왜… 왜 그러는데, 갑자기?

쿄지: '''내가 쭉 함께 있어 줄게. 그런 놈한테 의지 안 해도 내가 쭉 평생 널 지켜줄 테니까.'''

실은 '''3부 스토리의 흑막'''이다. 시노의 방 안으로 들어온 뒤 갑자기 그녀를 끌어안고 또 다시 고백을 한다. 시노는 이 때 무슨 짓을 벌일 거라고 잠깐 추측해서 당황했는데 쿄지는 더 놀라운 일을 하려고 했다. '''주사기를 꺼내더니 약물을 주사해서 시노를 죽이려 했던 것.'''
필사적으로 버티려는 시노가 이것 저것 말을 걸어 일일히 대답하게 만들었고[4] 이에 시노는 그가 '또 다른 데스 건'임을 깨닫고 놀란다.[5]

GGO에서 데스 건으로서 상위 플레이어인 '젝시드'와 '싱거운명란젓'을 쏘는 퍼포먼스를 한 건 쿄지였다. 원래 3회 BoB 대회에 출전할 데스 건은 쿄지가 조종해야 했으나, '사랑하는 아사다를 다른 남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는 생각에 목표물 3명 중 시논만은 자신이 직접 죽이겠다고 했다. 이 때문에 3회 BoB 대회에 출전한 데스 건은 쇼이치가 맡게 되었는데, 쿄지가 다른 두 명까지 죽이는데엔 무리가 있었던지라 쇼이치는 SAO 시절 자신의 파트너였던 카나모토 아츠시를 또 다른 실행 대원으로 끌어들였다. 그래서 쿄지는 시노만을 노릴 수 있었다. 다만 처음부터 시노와 대화하다가 죽일 생각이었는지, 시노의 집 안에 들어가 쇼이치의 신호를 기다렸으나 도리어 쇼이치가 키리토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시논이 최소 준우승은 할 수 있는 상황[6]이 된지라 축하해준다면서 만난 뒤에 죽이는 걸로 방법을 바꾼 건지는 알 수 없다.
둘은 계속 대치했는데, 시노의 트라우마를 일부 극복하면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버티던 중 쿄지가 정신분열증 증상을 보이며 시노를 덮치려고 할 때 [7] 쿄지를 의심하고 쳐들어온 키리가야 카즈토가 현관문에서 난입해 무릎빵을 맞는다. 하지만 이성을 잃고 카즈토를 엎어 날리고 카즈토의 뺨에 주먹을 날리는 등 의외로 리얼 파이트에 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제압한다. 결국 '''카즈토에게 극약을 주사'''하지만 카즈토가 급하게 뛰어오느라 실수로 못 떼고 온 심전도 측정 장치의 전극 하나에 바늘이 명중해 카즈토는 멀쩡했다. 당황하다가 상황 파악하고 어이없어하는 둘은 덤. 여담으로 이 전극은 4부 웹연재본에 나온 거에 따르면 시논이 목걸이로 만들어 다닌다고 한다.
쿄지가 카즈토에게 주사를 꽂는 사이 시노가 탁자 위에 있던 컴퍼넌트를 집어 '''오버 스윙으로 머리통을 맞혀 피니시'''[8], 경찰에 연행된다. 애니판에선 과하다 여긴 듯 그냥 컴퍼넌트를 들어서 내리친 것으로 나온다. 연행되어 범행에 대해 술술 분 형과는 달리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재판 기간 동안 한사코 침묵을 지켰으며 정신감정을 행한 전문가에게도 거의 입을 열지 않았지만, 사건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에야 드문드문 카운슬러의 질문에 대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노의 말로 6개월은 GGO의 미납 캐릭터 삭제 기간, 그러니까 쿄지가 세상의 중심으로 생각한 슈피겔 캐릭터가 삭제되자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참 씁쓸한 얘기.
2026년 5월 의료소년원에 수감되었다.
4부 엘리제이션에서 시논과 키리토가 이름을 언급했다.

3.1. 범행 동기


'''건 게일 온라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를 설명하려면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맨 처음에 사총에게 살해당한 플레이어 '젝시드'는 GGO에서 상당한 실력을 지닌 네임드 플레이어로 유명했던터라 당연히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의 스텟분배나 아이템 셋팅 등은 캐릭터 육성의 교과서로 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젝시드는 '''"어질리티(민첩) 특화형 캐릭터가 최강이 될 것이다."'''라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하였고, 쿄지도 이를 따라 자신의 캐릭터 '슈피겔'을 어질리티 특화형으로 스텟을 분배했다.
그런데 어질리티 특화형 캐릭터는 초반엔 어느정도 재미를 보았지만, 갈수록 여러가지 단점의 부각되며 점점 손해를 본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GGO에서 새롭게 나오는 총기류(업데이트+유저들이 사냥으로 얻은 총기류)는 기본 명중률이 높아 민첩에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커버가 된데다 장비하기 위한 요구 근력치도 높아 민첩 특화형 캐릭터를 육성할 필요성이 점점 낮아지게 되었던 것. 그리고 새로운 스텟을 바탕으로한 육성방식의 대유행으로 어질 특화 타입은 제대로된 사냥이나 PK가 어려운 쓰레기 육성법 취급을 받으며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사총 사건의 당일, 젝시드는 온라인 공개방송에서 여태까지 자신이 퍼트렸던 어질리티 최강론을 부수고 '''"앞으로는 스트렝스&바이탈(힘&체력) 타입이 최고가 될 것"''' 이라고 선언한다. 이말은 즉슨, 젝시드의 '''어질리티 최강''' 주장은 다른 플레이어들을 낚아서 자신이 큰이득을 보기위한 고도의 낚시였던 것(...).[9] 단, 어질형 캐릭터가 아주 시궁창은 아니었다. 외전작 주인공인 도 극어질 타입이지만 굉장히 강한 플레이어로 나오고, 제3회 BoB 본선에 참가한 '야미카제'란 플레이어는 극 어질리티 특성을 바탕으로한 재빠른 무빙샷으로 상위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 물론 이런 경우는 극히 희소한데다가 그 야미카제도 이미 젝시드에게 패배한 경력이 있다. 설정상 젝시드에게 뒤지지 않는 플레이 센스와 높은 캐릭터 이해도를 가졌지만, 무기빨(레어도의 차이)에 밀려 진 거라고.
일반인들 입장에선 "스텟 타입은 계속 바뀌는 거잖아? 그게 그렇게 심각하나?" 정도로 끝나겠지만, 게임덕후들에게는 이야기가 다르다. 특히 GGO는 총기와 그 총기를 좌우하는 스텟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다.[10] 키리토는 게임 폐인답게 어느 날 친구가 팔을 밀쳐 스텟 1점을 잘못 찍는 바람에 서로 대판 PK가 났다는 일도 들었다고 말했는데, GGO에선 게임머니를 현실의 돈으로 환전하는 걸 장려했기 때문에 다른 게임보다 스텟이 더 중요했다고 봐야 한다.
하드코어 플레이어인 쿄지 입장에선 선망의 대상인 젝시드의 이론만 믿고 캐릭터를 육성했는데, 계속해서 손해만 보다가 뒷통수를 맞았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위에 언급된대로 GGO는 '''현질을 장려하는 유료게임''' + 현금을 게임속 화폐로 / 게임 속 화폐를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그 폐해가 훨씬 큰 편이었다. 신카와 쿄지는 학교를 그만둔 이후 가상공간에서 원격수업을 받는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GGO에 매달렸다. '''현실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라고 할 정도로 GGO에 인생의 전부를 걸 생각을 했는데, 그의 캐릭터 슈피겔은 갈수록 승률이 낮아져서 사총 사건 시점에는 GGO의 정액요금도 못 벌 지경에 처하고 만다.
그래서 잭시드를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한 천하의 죽일놈으로 판단하고 첫 타겟으로 삼은 것이며, 그의 분노는 결국 젝시드를 넘어서 자신과 같은 어질리티 특화 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 중 GGO에서 잘 나가는 플레이어들에 대한 분노로 전이되었다. 어느 날 젝시드에 대한 불만을 형에게 이야기했는데, 쇼이치는 마침 몰래 기록해두던 플레이어의 실제 주소 리스트에 젝시드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곤 이 사실을 쿄지에게 말해줬고, 둘은 같이 데스 건 계획을 구상했다. 그리고 젝시드를 죽이고 싱거운명란젓도 죽인다. 마침 젝시드는 혼자서 으슥한 곳에 사는 아싸라서 죽이기 쉬웠고, 두번째 타겟인 싱거운명란젓도 그런 점을 고려해서 목표로 잡았다.
이후 젝시드를 말살하고, 싱거운명란젓도 죽였으나 사람들은 데스 건의 존재를 믿기는 커녕 오히려 조롱하면서 유언비어로 치부했고, 빡친 신카와 형제는 과감하게 BOB대회에서 3명을 죽여 데스 건의 공포를 유저들에게 각인시키기로 결심한다. 그 3명이 시논, 페일라이더, 가레트이었던 것. 여기서 쿄지는 직접 시논을 죽이고 싶었기에 형인 쇼이치가 1명을 더 끌어들이는데 그게 SAO시절 동료인 카나모토 아츠시였다.
쇼이치의 진술에 따르면 처음엔 화풀이성 장난에 가까웠지만, 가택 칩입 방법 같은 현실적인 부분까지 생각해보다가[11] 점점 진짜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선을 넘은 것. 그야말로 '''미친놈'''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터무니없는 동기인 셈. [12]

3.2. 망집? 정신분열?


이 녀석의 정신 상태는 매우 불안정한데, 작중엔 '망집이라고밖엔 표현할 수 없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이놈의 시논에 대한 집착이 어땠는지 중요한 것만 나열해 보면,
  • 5권에서 모니터에 비춰진 시논을 만지며 하악거리던 게 이놈이다.
  • 사총의 살해 신호를 '54식 헤이싱'[13]으로 정한 것도 시노 때문이었다.
  • 학교에서 시노의 이야기가 퍼졌을 때, 그녀를 동경하게 되었기에 시노에게 접근했다. 쿄지 왈, "진짜 핸드건으로 악당을 사살한 여자아이라니. 그런 사람은 전국을 다 뒤져도 아사다밖에 없을 거야!" 그리고 학교 밖에서 시노를 지켜보고 있다가 그녀가 위험해지면 구해주러 왔다.
  • 위에서 말했듯 '다른 남자가 시노를 건드리게 놔둘 순 없다'라는 이유로 자신이 행동대원이 되어 시노를 살해하려 했다.
  • 시노가 키리토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후에 카즈토가 시노를 구하러 왔을 때 "나의 아사다에게 접근하지 마아아아아앗!!" 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극약을 카즈토에게 주사하려 했다.
망집 외에도 이 녀석의 불안정한 정신은 극후반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 애초에 이런 정신나간 계획에 동참한 것 자체가 정신상태가 불안하다는 걸 증명한다.
  • 시노를 죽여 함께 새로운 세계로 가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려고 한다. 이 말에서 추측해 보건대 시노를 죽인 후엔 자신도 자살할 예정이었던 것 같다.
  • 시노의 "이 총[14]에서 총알이 나가 널 죽일 거야" 라는 터무니없는 페이크에 넘어가 뒷걸음질친다.
  • 카즈토에게 무릎빵 맞기 전에 "아사다아사다아사다아사다" 라고 말하며 좀비화한다. 입에 거품을 물고 침을 흘리면서 이빨을 내밀고 시노를 물려고 한다...
...진짜 답이 안나오는 놈. 정신과 치료를 받아도 쉽게 나아지진 않을 것 같다.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이런 사건들을 벌이기 전에 이미 정신병이 심한 상태였다면 법적, 윤리적으로 책임을 지울 수 없고 오히려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아마도 처음엔 비교적 멀쩡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사이코인 형의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이해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고, 점점 그에 동화되다가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시노와의 만남 등을 거치면서 잘못된 행동으로 빠지게 되고, 점점 정신이 더 붕괴하고 그럼으로 더 잘못된 행동을 벌이고 하는 악순환이 파국을 맞이하게 했을 것이다.

4. 그의 사정


형 신카와 쇼이치의 진술에 따르면 아버지의 병원을 물려받는 건 자신이 되었어야 하지만, 몸이 허약했던 관계로 아버지의 신임을 얻지 못해 둘째인 쿄지가 차기 병원장으로 낙점되었다고 한다. 형제의 아버지는 아마 자신이 쿄지에게만 관심을 쏟고 기대하고 있는 탓에 쿄지가 시달렸던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형제는 사이가 좋았다.
쇼이치는 아버지의 결정에 어떠한 불만을 품지 않고 MMORPG류의 게임에 푹 빠져 지냈는데, 멋지게 게임 케릭터를 조작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쿄지가 상당한 동경과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다양한 게임을 섭렵 중이던 쇼이치는 당연히 당시 주목을 받은 게임 SAO을 시작했다가 SAO에 갇혔다. SAO 내에서 그는 래핑 코핀의 간부 중 한명인 '''붉은 눈의 자자'''(XaXa)라는 이름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는 래핑 코핀 토벌전 때 키리토에게 패배해서 흑철궁에 감금되었고, 무사히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쿄지는 당연히 죽음의 게임에서 살아남은 쇼이치를 영웅으로 생각했고, 쇼이치는 재활치료가 끝난 뒤에 쿄지에게만은 SAO에서 자신이 한 일들을 설명해줬다.
쇼이치가 생환했을 때 쿄지는 성적 저하, 상급생의 공갈 때문에 현실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쇼이치의 이야기에서 해방감 등을 느꼈다. 쿄지는 형에게 GGO를 권했고 형제는 각자 GGO를 즐겼는데 쿄지는 사실상 현실에서의 자신을 포기하고 GGO의 자신의 아바타 슈피겔을 키우는데 열을 올렸다.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 준비를 하게 되면서 여분의 시간이 생기자 더욱더 GGO에 파고들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성적은 자연히 더 내려간 듯. 그가 시노에게 보여준 우수했던 모의고사 성적도 모두 위조된 것이었다. 본인 입으로 "웃기지? 석차 퍼센티지에서 이런 숫자도 나올 수 있다니."라고 말할 만큼 형편없었던 모양.
그렇게 슈피겔 캐릭터로 재법 돈도 벌면서 즐거움을 만끽하던 쿄지는 위에 언급된 '젝시드'의 엉터리 스텟 최강론에 낚여 점차 손해를 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한 분노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쇼이치에게 넋두리를 했다가 쇼이치에게 젝시드의 정보를 들은 걸 계기로 둘이서 사총 계획을 구상했다. 키쿠오카 세이지로에게서 쇼이치의 이러한 진술을 들은 시노는, 쿄지가 생각하는 현실은 이미 GGO의 자신으로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무서운 것은, 학교폭력의 가해자인 부 선배들보다도 게임에서 잘못된(그렇게 스스로 생각하는) 스탯 분배 공략을 설파한 플레이어를 더 증오하게 되었다는 것. 시노도 이것을 언급했는데, 얼마나 가상을 현실로 생각했는가를 잘 보여 준다. 사람 죽일 각오로도 현실의 복수는 할 생각도 안하고 가상의 복수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 참...어떻게 보면 게임의 부정적인 가능성을 지적해 준 에피소드일지도? 전체적으로 주인공 키리토가 가상의 세계에 매달리는 모습을 (물론 선은 넘지 않았지만) 보여주는 전개 속에서 보면 뭔가 의미심장할지도 모른다.

5. 게임판에서


소드 아트 온라인이 늘 그랬듯이 악역에 대한 취급이 박한데[15], 신카와 쿄지는 그것이 극단적으로 적용된 사례다. 바로 등장 시점부터 이미 NTR당한 상태였던 것. 사실 애초부터 키리토 일행이 시논과 만난게 쿄지보다 빨랐으니 NTR조차 아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에서 등장. 닉네임은 리히터.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시논과 친했'''었'''지만 자기 입으로 직접 시논의 과거를 폭로하면서 결국 사실상 자기 손으로 관계를 끝장냈다. 이후로도 자기가 뭘했는지 자각도 못하는지 시논에게 집착하지만 이내 시논이 신카와의 망상에 대해 선을 긋자 물러선다. 시논의 언급에 따르면 게임을 접기로 한 듯 하지만 이내 묘사를 보면 시논의 말과 키리토의 조언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이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신카와 쿄이치가 쿄지의 아타바를 사용하여 키리토에게 경고를 날린 후 사라진다. 즉, 쿄지의 스토리 자체가 후속작인 페이탈 불릿의 떡밥용 스토리.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에서도 등장. 여기서의 닉네임은 원작처럼 슈피겔이며 게임원작 때처럼 '''또 젝시드한테 낚였다'''(...). 게임 시스템상으로는 스텟 초기화가 가능하기에 여기서는 스텟을 초기화해도 그에 맞는 장비를 구할 돈이 없어서 스텟을 바꿀 수가 없다는 이유가 덧붙여졌다.
SA:O 때의 일이 있어서인지 시논은 슈피겔만 보면 불편해하는데, 멀리서 시논과 슈피겔이 대면하는 모습을 구경하던 레이마저 놀랐을 정도. 사실 그 일이 있고도 공부에 전념하겠다는 녀석이 다시 어슬렁 어슬렁 게임에 돌아오고는 여전히 망상에 빠져있으니 시논이 면전에 대고 욕을 박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다. 주인공 일행에게도 접근하면서 키리토는 실은 남의 소중한 것을 빼앗아가는 음험한 녀석이라고 까거나[16] 주인공에게도 시논에게 접근하지 마라는 헛소리를 하면서 이상한 분위기를 조장한다.
주인공에게도 데스건은 너같이 운만 좋은 녀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며 경고하는 등, 주인공과 대적하는 분위기를 풍겼으나 결국 원작 스토리처럼 키리토와 대결하고 후반부에서는 광기에 미쳐서 시노를 습격하지만 경찰과 함께 뛰어온 카즈토에게 주사바늘을 갖다대지도 못하고 제압당한다.

6. 기타


  •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의 주인공인 코히루이마키 카렌으로 인해 쿄지만 불쌍하게 되었다. 카렌도 렌이라는 어질리티 타입의 캐릭터의 아바타를 쓰지만 망한 슈피겔이랑 달리 렌은 플에이어들 사이에서도 공포의 존재로 불리며 이름을 떨쳤다.[17][18]

[1] 목소리톤은 노진구와 유사하다.[2] Bullet of Bullets(불릿 오브 불리츠), 건 게일 온라인 내에서 벌어지는 최강자 선발 대회다. 이 대회의 본선에 나갈 수 있는 플레이어는 30명뿐으로, 예선에서 본선까지 나갔다는 건 GGO 플레이어 중에선 상위에 속한다는 의미가 된다.[3] 시논과 키리토가 동굴로 숨었을 때 본선에 참가한 플레이어들이 절반 정도만 살아 있었기 때문에 중계 카메라가 전투를 하지 않는 플레이어가 있는 곳까지 촬영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저 때 시논은 트라우마 때문에 패닉 상태였다.[4] 물론 이는 신카와의 상태가 몹시 불안정했기에 가능한 것으로 평소의 상태였거나 상대가 시노에게 집착하는 신카와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다.[5] 애니메이션 시즌2 1쿨 오프닝에서는 쿄지가 나오는 장면 이후 바로 데스 건의 모습이 나오면서 '''아예 대놓고 스포일러를 한다.''' 정확히는 그네를 타고있던 시노에게 쿄지가 손을 건내고 '''그 손을 건내는 씬이 불타 사라지는 연출과 함께 데스건이 나타난다'''. 참고로 2기 3화 마지막 부분에서 NICKONICKO LIVE에 입장할 때 ID가 Kyoji인 것을 볼 수 있다.[6] 쇼이치가 패배한 후 BoB 본선 대회에서 살아 있는 플레이어는 키리토와 시논, 둘 뿐이었다.[7] 이 때 애니판에서는 성우의 극상의 약빤듯한 미친 연기력이 발휘한다. 그 연기는 훗날 성우가 미츠보시 타이요를 연기할 때 더욱 강화된 모습으로 다시 선보인다.[8] 서술에 의하면 이 컴퍼넌트, '''최소 3kg'''이다. 풀 스윙인데다 머리에 맞았으니까 두부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9] 특정 개인, 혹은 소수의 집단이 이득을 보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흘려 대다수의 다른 유저들을 낚았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높은 사건이다.[10] 총알 회피율까지 어질리티 스텟으로 결정된다. 사격은 플레이어의 재량도 영향을 받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총기를 난사하는 식이다.[11] 이 부분은 의외로 간단했다. 이 시기 병원에서는 응급상황을 위해 모든 가옥의 전자키를 열 수 있는 일종의 마스터키를 상비하고 있었는데, 집이 병원을 하다 보니 이것만 훔쳐내면 타겟의 집에 침입하는 것은 매우 간단히 해결되었다.[12] 요즘(2017년)이야 게임들이 코어 유저 중심으로 가서, 메이플스토리2처럼 정해진 수로 자동 분배하거나 1990년대 ~ 2000년대 초중반에 만들어진 MMORPG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클래식 게임들처럼 스탯 초기화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하지만 카와하라 작가가 웹연재를 하던 당시에는 스탯 초기화 따위는 없었다. 당장 마비노기잡캐는, 현재는 코어 유저의 상징이지만 2000년대 궁수노기였던 시절에는 스킬 잘못 올려서 놀림받는 대상이었고, 스탯 하나 올리려고 나무열매 한 트럭을 먹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빅뱅 이전 메이플스토리는 (사고 예방을 위해) 스탯 올리는 법이 가이드북에 대놓고 나와있는데다, 스탯 1개를 다시 올리기 위해 3000원이 넘는 '''현금'''을 투자해야 했다. 2000년대 디아블로 2에서는 스탯 또는 스킬을 잘못 올렸다가 다시 캐릭터를 키워야 한다는 사연이 종종 나왔고, 리니지의 축캐와 저주캐는 (이 글의 서술 의도와는 다르지만) 스탯이 범위 내에서 랜덤 분배되었기 때문에 생긴 용어다.[13] 시노가 강도에게서 뺏은 뒤 쏴 죽이는 데 사용한 총이다. TT-33이 올바른 모델명이 아니냐 하겠지만 항목을 보면 알겠듯이 토카레프 TT-33의 중국제 카피, 노린코 54식이 일본으로 넘어갔는데 손잡이의 별 모양을 따 黑星이라고 읽은 것이 헤이싱이다.[14] 전 회 BoB 상품으로 받은 모델건 '프로키온 SL'. 당연히 실탄은 안 나간다. 쿄지도 처음엔 그거 모델건이라면서 안 낚였지만...[15] 악역 중에서 건진 유일한 캐릭터는 노치자와 에이지인데, 에이지 자체가 '''키리토가 만일 사치가 남긴 메시지를 듣지 못했다면을 전제로 만든 사정있는 악역'''이기에 악역 패널티를 딛고 메모리 디프래그와 페이탈 불릿에 출전할 수 있게 되고 남캐 통산 3번째로 곁잠 전용 CG를 받을 수 있었다. 반면 얼마 없는 미중년으로 기대할 만했던 히스클리프,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잘 만들어진 악역 중 하나인 데스 건, 콘솔판에서 남캐 통산 2번째로 곁잠 전용 CG를 받은 이츠키 모두 악역 패널티를 거하게 받고 상품화 및 타 SAO 게임판에서의 찬조출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츠키는 악역이 아니었다면 메모리 디프레그에서 최소 1회 이상 뽑기 라인업에 들어갈 미남형 캐릭터이기에 더더욱 그렇다.(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가브리엘 밀러는 미디어 노출 자체가 안 돼서 평가 보류)[16] 소설 원작에서는 실제로 시논이 키리토 일행보다 신카와를 먼저 만나긴 했으니 본인 기준으로는 낚아채갔다고 해도 무리는 없으나 게임판에서는 키리토 일행이 신카와보다 먼저 만나서 그 관계를 망치려고 조장하고 있다. 즉, 게임판에서의 이 대사는 적반하장인 셈.[17] 사실 이 점은 정면전이 아니라 보호색을 이용한 매복PK로 유명해진 것이지 순수한 실력으로 유명해진 것은 아니었다. 이후 실력으로 유명해진 것은 SJ에 나간 이후며 여기서도 주된 전술은 매복이나 보호색을 이용한 기습이다. 추가적으로 렌의 아바타 크기가 작다는 것도 한몫했다. 가뜩이나 작아서 피격판정도 적은데 거기서 고속으로 움직이니 맞출래야 맞추기 어려운 것.[18] 사실 굳이 렌까지 갈것도 없이 극 어질타입인 야미카제가 템빨만 제외하면 젝시드도 누르는 일본 서버 최강자였으며 키리토도 따지고보면 SAO와 ALO에서는 중검을 쓴다고 스트렝스-어질타입의 캐릭터로 키웠지만 GGO에선 애초에 총을 안써서 스트렝스 스텟이 거의 무관하기에 사실상 어질타입의 플레이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