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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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ley Booth
1. 개요
미국 드라마 본즈의 주인공. 배우는 데이비드 보리어너즈(David Boreanaz).
FBI의 워싱턴 지국 요원으로 육군 제101공수사단과 그린베레, 레인저에서 저격수로 활동하여 상사로 전역한, '머리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타입.
2. 성격과 인간관계
감정이 말라버린 채 뼈에 대한 연구에만 집착하는 브레넌에게 '본즈(Bones, 뼈다귀)'라는 별명을 붙인 사람이 부스다.
그런 탓에 본즈가 무감각하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할 뻔 하면 옆에서 츳코미를 날려준다. 방영 초기 본즈 외에도 제퍼소니언의 법의학 팀을 '사팔뜨기'들이라 부르는 것을 보면 연구덕후들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인 듯 했지만,(식당에서 사건 사진을 펼쳐놓고 토론하는 인간들이니….) 지금은 그런대로 넘어가며 사는 듯. 본즈와 부스의 툭탁거림은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지나칠 정도로 이성과 논리를 신봉하는 브레넌과 가끔 말다툼을 벌이기도 한다.[1]
극중 매력남인지 은근히 사귀는(+사귀었던) 여자들[2] 이 즐비하게 나오고 스토커까지 붙는다. 심지어 본즈조차 처음 만났을 무렵 부스의 몸이 가진 균형미와 선에 대해 매력적이라는 평을 했으며 결혼한 안젤라조차 가끔은 므훗하게 쳐다보는 듯. 소싯적에 얻은 '파커'라는 이름[3] 의 아들이 하나 있으며(아이 엄마와는 혼인신고도 못한 채 헤어짐.) 아들을 많이 사랑한다.
3. 배우 정보
배우 보리어너즈는 안 좋은 구설수에 몇번 올라갔다. 원래 '애처가'에 '자상한 아버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레이철 우치텔(타이거 우즈의 그 여자 맞다.)와 바람을 핀 것이 들통났고, 2010년 7월 22일에는 <본즈>에 출연했던 엑스트라 배우인 크리스티나 헤이건에게 성희롱 혐의로 피소 당했다. 후자의 경우 일단 소송 자체는 별 의미없이 넘어갔고 '유명인 벗겨먹으려는 물귀신 작전일 수 있다'고 보는 의견도 많지만, 전자의 사건으로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다. '아내가 출산 중일 때 우치텔에게 문자 메시지로 실시간 생중계를 해주었고, 그 모습에 질린 우치텔이 이별을 선언했다'는 것이 대충의 이야기. 애처가 기질을 발휘(?)한 것인지 궁시렁거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안습하다. 그리고 이런 부분으로만 자주 엮이는 걸 보면 썩 가정적인 타입은 아닌 듯. 그리고 드라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엔젤 역을 맡았던 배우이자 <본즈>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이기도 하다.
4. 시즌별 행적
폭력적인 알콜 중독자 아버지[4] 밑에서 동생을 보호하며 키웠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으며, 평소에는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며 보호하려는 팩 리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아버지 이야기는 역린. 작중에서 심리학자 스위츠는 그의 숨겨진 폭력성과 분노가 그의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부스의 강렬한 반작용에 말을 못 하고 있다. 동생을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동생 자체는 군인으로 엘리트임에도 성격은 개차반이다.[5] 어쨌든 동생은 본즈에게 수정당했고, 조금은 개념을 장착한 듯.
시즌 2에서 광대 모형을 달고가던 아이스크림 차를 총으로 쏘면서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징조를 보여줬다.
시즌 3에선 광대공포증이 있다는 걸 고백했고, 이후 할로윈 때마다 여자애를 납치해 미라를 만들던 광대 연쇄살인마를 사살한다. 본즈의 오발로 S&W M500을 발목에 맞은 건 덤. 다른 에피소드에서 살인사건 조사 때 만났던 스토커가 본인에게 달라붙으면서, 파트너인 템퍼런스 브레넌을 총으로 공격하는 걸 자신의 몸으로 막는다. 시즌3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본인의 장례식이 오프닝으로 나오면서 죽었나 싶었지만, 알고보니 현상 수배자를 잡기 위한 위장 장례식. 이 사실을 템퍼런스 브레넌에게도 제대로 안 알려줘서 빡친 그녀에게 죽빵을 맞는다.
이리 고생하던 부스는 시즌 4에서 바닥에 넘어져 머리를 세게 부딪혔는데, 그 이후 환각을 보다가(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선수, 군 복무시절 전사한 후임병, 만화 캐릭터) 나중에는 결국 뇌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면서 수술을 받게 된다.
이 수술 이후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이 때 꾼 꿈에선 그와 템퍼런스가 부부로 등장했고, 시즌 5에서는 드디어 자기가 템퍼런스 브레넌을 은연 중에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인정했다. 그리고 100회인 시즌 5 에피소드 16에서 '''키스'''를 했다. 거기에 '어른의 관계'까지 갈 '''뻔''' 했다. 하지만 회상 이후에 실제로도 브레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기습 키스했다. 하지만 브레넌 박사는 쿨하게(?) 거절하고 둘은 다시 파트너의 관계로 돌아간다.
에이브러햄 링컨 암살범인 존 윌크스 부스의 후손이라고 하는데 이 점은 브레넌과 일부만 알고 있는 비밀인 듯 하다. 또한 과거에는 도박 중독자였고, 치료도 받았다. 도박 중독자인 부스의 과거는 시즌 5 에피소드 1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즌 5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미 육군의 훈련 교관 요청을 받아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게 된다. 허나 어차피 1년만 복무하기 때문에 시즌 6에서 당연히 돌아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잘 나가는 기자인 한나와 사귀게 되었고, 이후 동거에 들어갔다. 안습(...). 에피소드 9에서 뒤늦게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본즈에게 고백을 받지만, 이미 마음을 정리하고 한나가 있기에 거절한다. 하지만 한나는 결혼은 하기 싫어했기에 부스는 프로포즈에 실패하고 그녀와 헤어졌다. 아이까지 있었던 레베카와 결혼을 못했던 게 트라우마였는지, 이 프로포즈 실패 때문에 제대로 트라우마 스위치가 켜져 멘탈이 완전히 박살이 난다.
에피소드 12에서 한 50명 정도 쏴 죽였다는 게 나오는데, 그걸 모두 정부를 위해서 했기 때문에 '정부가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만약 하나라도 숨기는 게 있다는 게 드러나면 그 믿음은... 그리고 존 F. 케네디로 추정되는 유골을 조사하는 에피소드에서 공식발표와 달리 음모론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결과가 나오자 이후 멘붕에 빠져 버렸다. 다행히 본즈가 케네디가 아닐 것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자 다시 정상으로 회복.
시즌 6에서는 자신에게 저격을 가르쳐준 스승[6] 제이크 브로드스키가 비뚤어진 정의감에 물들어 저격을 일삼자 그걸 막기 위해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 와중에 부스 대신 핸드폰을 받던 빈센트 나이젤 머레이가 저격을 받아서 사망. 이 사건 때문에 실의에 빠진 본즈와 검열삭제가 이루어졌고 직빵으로 임신시켰다!
시즌 7에서 임신으로 인해 만삭의 몸이 된 본즈와 동거 중이다. 같이 살 집을 구하려고 하지만, 인세로 인해 부유한 본즈에게 경제적으로 기대기 싫어하는 부스가 서로 반반씩 부담하자고 제의, 그 결과 집을 구하기 더욱 더 어려워졌다. 다행히 경매로 나온 집을 싸게 구하고 정착하게 된다. 7화에서 딸을 출산하게 되고, 이름을 본즈의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크리스틴 엔젤라 부스라고 짓게 된다. 크리스틴을 격하게 아끼지만 전 여자친구에게서 얻은 아들 파커와의 관계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걱정한다. 훈훈한 신혼마냥 즐거운 생활을 보내던 중, 해커이자 연쇄살인마인 펠란트에게 누명을 쓴 본즈가 체포 당하기 직전, 크리스틴을 데리고 도피해버려서 홀아비 신세가 돼버렸다.
시즌 8에서 안젤라의 공으로 본즈가 뒤집어쓴 누명을 벗기고 펠란트를 잡아서 다시금 세 가족이 모이게 되지만, 펠란트가 교묘하게 자신의 신분을 다른 국적으로 세탁하면서 풀려나게 된다. 이후 12화에서 다시금 펠란트가 사건을 일으키고, FBI 동료를 잃으면서까지 그 뒤를 쫓으며 펠란트를 쏘지만, 아쉽게도 얼굴 반쪽을 날리는 데에 그치고 만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본즈로부터 청혼을 받게 되지만 이를 감시하고 있던 펠란트는 부스에게 청혼을 거절하지 않으면 무고한 시민 다섯명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고뇌에 빠진 부스는 결국 협박에 굴복하며 청혼을 거절하면서 시즌이 마무리된다.
시즌 8 10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어머니가 댄서였으며 본인도 어머니에게 춤을 배웠다고 한다. 대학생 때 시급 80달러 정도를 받고 아줌마들한테 춤을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모양.
시즌 9에서는 청혼을 거절당해 상처받은 본즈와의 관계가 삐걱거리자, 자신의 사랑과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시즌 9 에피소드 4에서 펠렌트를 사살하고 본즈와 결혼에 골인하지만, 수사 중 정치권과 깊히 엮인 재벌을 건들게 되면서 누명을 뒤집어쓰고 잡혀가게 된다.
[7]
[1] 하지만 신학은 이성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브라운 신부는 여행 도중에 동행하게 된 신부가 이성을 비판하는 말을 듣고 그 신부가 가짜임을 알아냈다. "자네는 이성을 공격했지 않는가? 신학에서는 그리 좋은 태도가 아니네."[2] 애까지 낳은 전여친 레베카, 제퍼소니안 생리학자 샤밀 카로얀, 아프간에서 만난 기자 한나[3] 군복무 때 전사한 후임병 에드워드 '테디' 파커(시즌 4 에피소드 14에서 유령으로 등장)의 성을 딴 것.[4] 시즌 7 에피소드 4에서 사망한다.[5] 음주운전을 두 세번 무마시켜 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음주운전으로 죽는 에피도 나올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그래도 본즈에게 일갈을 당한 이후 자신의 캐리어를 날려버릴 각오를 하고 제퍼소니언을 돕기도 했다. 그리고 체포되고, 경력도 날아갔으며 이후에는 인도를 여행하며 유유자적하며 살고 있다. 이후 시즌 5 에피소드 13에서 애인을 데리고 재등장.[6] 참고로 저 스승 역의 배우는 아놀드 보슬루. 낯선 이름이라고? 영화 미이라의 이모텝이다! 보슬루는 모사드 국장의 오른팔 역할로 NCIS에도 출연한 바 있다.[7] 배우 장난. 부스의 할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배우 랠프 웨이트(Ralph Waite)가 NCIS에서는 깁스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