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크리스털

 

1.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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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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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ia Kristel(1952년 9월 28일~2012년 10월 17일). 네덜란드영화배우이다.
키가 176cm로 장신에 속했다.
17세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4년 프랑스 영화 에마뉘엘 부인의 주연으로 일약 유명해졌다. 외교관과 외교관 부인의 자유분방한 성적인 일탈을 다룬 내용으로[1] 거의 포르노에 가깝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상영금지와 원작 소설의 출판금지까지 내려졌고, 미국에서는 X등급(17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는 여러 차례 수입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불가판정을 받았다. 정식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불법 비디오를 통해 볼 사람만 몰래 보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제작된 지 20년이 지난 1994년 많은 부분을 삭제하거나 흐리게 하여 겨우 개봉되었다. 영화의 내용을 떠나서 주제가가 대단히 아름답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서 노래만큼은 알려져 있었던 상황이기도 했었다[2] [3]여담으로 한국에서 엠마뉴엘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심지어 접해본 사람들에게도'''[4]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하는 음악으로 더 기억에 남을 것이다.감상
이 영화를 시작으로 그녀는 에로티시즘 짙은 영화에 계속 출연하였으며 한국에서 개봉한 개인 교수[5], 채털리 부인의 사랑, 마타 하리 등의 영화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1980년대 외국 에로영화 배우로는 아마 제일 알려진 사람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수많은 1960~70년대생 남자들이 청소년기를 보내던때 지금 알필요 없는걸 알게해 준 그녀가 되었다. 그 말을 했던 유재석은 심지어 2010년 11월 28일 방송했던 SBS 런닝맨 방송도중 실비아 크리스텔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엠마뉴엘 부인은 크게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걸 우려먹기 위해 여러차례 속편이 나왔다. 이 속편은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모두 원작에 미치지 못하는 괴작으로 여기에 계속 출연한 그녀의 레벨도 계속 내려가 결국 삼류배우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6] 사실 엠마누엘 시리즈는 속편인 2편에서 전편에 못지 않은, 어쩌면 그 이상의 에로티시즘 영상미학을 구현해냈으며 3편인 굿바이 엠마누엘에서 성적일탈의 허무함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하는듯 했으나 엠마누엘이란 이름이 갖는 흥행성 때문에 엠마누엘이란 이름을 가진 영화가 끝없이 계속 나오게 된다. 크리스털이 나이가 들어서 젊은 시절만큼의 색기를 보이지 못하자 나이 든 엠마누엘(실비아 크리스털)과 젊은 엠마누엘을 분리시킨 뒤 실질적인 베드씬은 젊은 배우에게 맡기며 영화를 만들기도 했었다. 007 여왕폐하 대작전의 조지 라젠비가 이렇게 만들어진 속편에서 남자 주인공 마리오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실비아 크리스텔이 출연하지 않는 엠마누엘 시리즈도 미국에서 여러 편 만들어졌다.
1981년작 개인 교수는 미성년자와의 베드씬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엠마누엘 홍콩이란 제목으로도 알려진 엠마누엘 2편(Emmanuelle l'antivierge Emmanuelle 2)에 단역으로 출연한 흑인 여배우 라우라 겜저(Laura Gemser)는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이후에 만들어진 엠마누엘 인 아프리카, 엠마누엘 인 방콕, 엠마누엘 인 이집트, 레이디 엠마누엘 등의 영화에 엠마누엘 역으로 출연한다.
그러나 이런 에로영화 출연은 마음을 어지럽게 하여 그녀는 마약에 손댔고 그 결과 1980년대 말에는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결혼도 2번이나 실패했고 출연료로 받은 돈을 마약에 거의 탕진해버렸다. 이 때 한국 에로영화에 출연한 흑역사도 있는데 정인엽 감독, 유혜리와 공동 주연인 한국 영화가 있다. 바로 1992년 성애의 침묵. 파리애마로 이름을 얻은 유혜리는 성애의 침묵에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실비아 크리스텔과 함께 출연하게 되어 묘한 경쟁의식을 느꼈으나 그때의 실비아 크리스털은 이미 전성기가 지난 상태로, 동양에서 온 젊은 여배우에게 자신에게 남은 것은 금시계 하나와 아들뿐이라며 인생의 허무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유혜리가 강심장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당시 크리스털과의 만남에 대해 직접 얘기한 적이 있다. 실제로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 그 시절 한국영화 특유의 칙칙함과 늙어버린 실비아 크리스털의 모습 때문에 엠마누엘 시리즈의 명성을 떠올리며 영화를 감상한 이들을 맥빠지게 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담배를 많이 피우면서 이로 인해 2001년 후두암에 걸려 까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래도 2010년까지 영화에 계속 출연했다고 하며 2007년 자서전을 펴내 매우 호평받았다.
맹한 백치미의 여배우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아이큐는 164로서 4개학년을 월반할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고 한다. 모국어인 네덜란드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의 5개국어에 능통하다. 실제로 이들 언어로 된 영화에 모두 출연했다. 그래서 씨네21에서 참 아쉬운 배우로서 여러 번 보도하기도 했다.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진 후 2012년 10월 18일 사망소식이 알려졌다. 향년 60세. 후두암이 전이되어 폐암, 식도암까지 발병하여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한다.

2. 노 모어 히어로즈의 캐릭터


실비아 크리스텔(노 모어 히어로즈) 항목 참조.

[1] 원작부터가 실제로도 태국 주재 프랑스 외교관 부인인 마라얏 끄라새신( มารยาท กระแสสินธุ์)의 자전적 소설이다. 엠마뉘엘이란 이름도 마라얏의 필명이던 엠마뉘엘 아르상(Emmanuelle Arsan)에서 딴 것. 다만 지은이에 관해서는 이것 말고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2] 이 주제가의 히트도 아이러니다. 무명 작곡가 피에르 바쉴레가 작곡한 이 테마송은 예산을 아끼느라 노래 부를 가수를 따로 섭외하지 못하고 작곡가에게 노래까지 반강제로 부르게 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3] MBC라디오의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시그널 송으로 오래 쓰였으며, 현재까지도 어레인지된 버전으로 나오고 있다. [4] 이 경우는 실시간이 아니라 먼 훗날에 명성을 듣거나 호기심으로 찾아본 경우[5] 80년대 모 영어 교재 잡지에 이 영화의 대본과 그 대역이 가벼운 컷씬 몇 장과 함께 거의 다 실린 적 있다. 그 쪽 영화라지만 대본만 보면 나쁘지 않았다. 많이 개방적인 요즘 기준으로 보면 상스런 말도 없고.[6] 농담처럼 기술되었지만 사실이 그렇다. 신인 여자 영화배우가 주목받기 위해서 다른 배우가 기피할 만큼 노출이 크게 요구되는 영화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강수연, 정선경 말고도 예지원 (이유정이라는 이름으로 "1996년 뽕"이라는 에로영화에 출연했다) 김고은(은교), 탕웨이(색계), 임지연(인간중독) 등은 엄청난 노출연기를 한 후 주목을 받아 신인에서 중견 영화배우로 떠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노출연기로 떴다고 해서 계속 그쪽으로 출연하면 결국 실비아 크리스텔 처럼 스스로 다운그레이드의 구렁텅이로 빠져든다. 대체로 노출연기를 요구하는 작품들은 작품성 보다는 선정성을 내세우기 때문에 이런 영화에 계속 출연하는 것은 이미지 고정으로 인해 주류영화 출연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