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서울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4살 때부터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10년을 살았고, 그 중에 5년은 베이징 북서부 미윈현[5] 에서 지냈다.관련 기사 중국에서 총 10년간 생활하고 중학교 1학년 때 가족이 다 함께 한국으로 귀국했다.관련 영상
중국 시골에는 한국학교 혹은 국제학교가 없기 때문에 현지 중국학교를 다녔다. 당시 동네나 학교에 외국인은 오직 김고은의 가족들 뿐이었다고 한다. 이때의 영향으로 중국어가 매우 능숙하며 문화나 정서에도 익숙하다. 공식 행사 스케줄로 중국을 방문하게 되면 본인에게는 중국이나 홍콩이 낯설지 않다고 말하면서 친근감을 표현하며 어린 시절 중국의 시골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지냈던 시간이 연기 생활과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배우가 된 계기가 상당히 독특하다. 원래 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영화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스태프 또는 시나리오 작가를 희망하며 계원예고에 진학했다. 하지만 당시 선생님의 '''"너 배우를 한번 해보는 게 어떠냐?"'''라는 권유에 직접 무대에 올라 연기를 해봤는데 관객의 호응을 받을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 등 연기의 참맛을 알게되어 연기의 길로 접어든다.
이후 2012년 은교로 데뷔했다. 영화의 호불호 속에서도 김고은이 연기한 은교 역은 호평을 받아 기대주로 떠올랐다.[6]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2012년 한 해에 모든 여우 신인상을 휩쓸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아름다운 예술인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등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데뷔 초 '상큼함이 인간화되면 김고은이 된다'는 이들도 있었고,[7] '매력적이다' 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박영영우와 오촌관계이다.
2. 상세
데뷔 이후 은교,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은 은교와 차이나타운뿐이다. 사실 이조차도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은교로 당해 신인상이란 신인상은 모조리 휩쓸었지만 이후 차기작을 선택하지 않고 학교로 돌아간다. 화보 촬영과 홍보 활동 등으로 바쁘게 활동을 이어가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 이후 한예종 동기들과 연극을 하고 서로의 연기를 평가하는 등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냈다고 한다.
은교 이후 선택한 영화는 시실리 2km의 각본을 쓰고 오싹한 연애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의 몬스터였다. 일각에서는 이 작품에서 이도저도 아니게 붕 떠버렸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원래 김고은이 맡은 역할인 복순 역은 '''미친년''' 역할이였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미친년이 아니라 그냥 착해 보이는 바보 연기를 했다는 평이 있었다.[8] 배우 입장에서 캐릭터 해석을 잘못한 탓도 있지만 몬스터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도 안 좋은 것도 있었다. 물론 이는 감독이 스릴러 장르를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연기 지도를 잘못한 탓도 있다.
그런데 몬스터에 대한 이런 평가는 영화사의 홍보 실수 탓이 크다. 애초부터 몬스터는 스릴러라는 장르의 틀에 맞춘 작품이 아니었다. 감독은 애초부터 본인 입으로 이 영화를 '캐릭터에 집중한 영화', '복합 장르가 아닌 무 장르의 영화'와 같이 표현했다. 또한 그 탓에 영화의 투자가 어려워지자 다른 유명 영화의 장면을 차용한 '레퍼런스 무비'까지 제작해 투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 말은 이 영화는 시나리오에서부터 일반적인 스릴러 장르의 영화가 아니었다는 뜻이고, 그것을 상업적 성공을 위해 영화사에서 '미친놈과 미친년의 극한대립'과 같은 식의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극장을 찾은 관객의 기대와 실제 영화 사이에 괴리감이 생기게 된 것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의 '복순' 역 역시 일반적인 미친년이 아니다. 위에서 김고은이 미친년이 아니라 착해보이는 바보 연기를 했다고 평 했는데, 이것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한 황인호 감독의 의도에 충실한 캐릭터 해석의 결과다.
복순은 입이 쩍 벌어지는 '광기'를 보이다가도 어떤 때는 '정상 같은데?'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로 그리고 싶었다. '7번 방의 선물'의 용구, '웰컴 투 동막골'의 여일처럼 명확한 바보 캐릭터가 있는데 복순도 그런 바보를 만들면 똑같아지지 않나. 복순에게는 남다른 차별점이 필요했다. 지능적으로 태수를 죽여야 한다는 본능이 있어야하고 정상인보다 떨어지는 지능이 있어야 한다. 가끔 정상처럼 보이는 것은 바로 그런 지점 때문이다. 미친 여자와 바보의 중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복순이 필요했다.관련 기사
본인은 이 복잡한 캐릭터에 대해 시나리오 단계서부터 고심했던 듯 하다. 황인호 감독에 따르면 김고은은 대본 리딩과 초반 촬영까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얘가 어쩌려고 이러지'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 계속해서 '복순'에 대한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며 복순을 이해한 것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차이나타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혜수와 함께 두 명이 작품을 살렸다는 평.[9] 칸 영화제의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에게 "일영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 그녀는 제2의 전도연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고 한다.관련 기사
하지만 협녀, 칼의 기억에서는 좋지 않은 평을 받았다. 이미 시나리오에서부터 상당히 안 좋다는 평을 받았고, 차이나타운보다 촬영은 더 일찍 했지만 이병헌 관련 사건으로 개봉이 늦어지는 등 영화 외적인 악재가 너무 많았기 때문. 게다가 후반 작업 도중에는 어른의 사정 때문인지 후처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눈을 대신해 솜을 날려 촬영한 뒤 후처리도 없이 그냥 스크린에 거는 바람에 아름답게 촬영된 전도연과 이병헌이 손을 맞잡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낼 정도였다. 후반으로 가면 와이어가 보일 정도라 하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
그리고 성난 변호사에서 보여준 연기 평마저 썩 좋지 않다. 아니, 협녀, 칼의 기억보다 더 혹평을 들었다.[10]
계속된 비판으로 인해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2016년 1월 4일부터 송출되는 치즈인더트랩이 중요했는데, 처음에는 가발같은 곱슬머리가 어색하고 원작의 홍설이 나름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던 터라 원작 팬들에게 까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방송이 진행되면서 팬들의 캐스팅 우려와는 달리 실감나는 생활 연기를 선보였고 자신만의 홍설을 잘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박해진(유정 역)과 서강준(백인호 역)과의 초반 케미도 좋은 편. 또한 김고은의 홍설 패션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즈인더트랩 초중반까지는 극을 이끌어간다는 호평을 받았으나 드라마가 중반 이후 삼천포로 빠지면서 홍설이라는 캐릭터도 함께 표류했고 화제에서는 멀어졌다. 하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의견이 대다수였고 드라마의 완성도 여부와는 무관하게 커리어에 있어서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2016년 중반에 개봉한 영화 '계춘할망'에서는 호평이 있었다. 영화 개봉날 밤에 '해피투게더'에 같은 영화 출연진인 김희원, 양익준과 같이 출연했다. 첫 예능 출연인데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해냈다.
2016년 8월에 방영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연으로 캐스팅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김고은이 아닌 김유정으로 결정되었다. 참고로 남자 주인공인 박보검과는 1년 전에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관련 기사 (캐스팅 당시는 막무가내로 비난하는 댓글이 많았지만 첫방송이 되자마자 여론이 바뀌었다.관련영상) 2016년 12월 2일 덕분에 첫화가 방영되면서 김고은 팬들은 2016년을 치인트로 시작해서 도깨비로 끝낼 수 있었다. 2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고등학생 연기[11] 를 제대로 해냈으며 드라마 내내 능청부터 오열 연기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상당한 호평이 쏟아졌다. 이에 힘입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2017년 1월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 및 드라마배우 브랜드 평판조사결과에서 공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12][13]
2017년 변산으로 복귀했다. 도깨비로 정점을 찍은 후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었으나 영화가 조용히 묻히는 바람에 별다른 평가의 변동이 없는 듯 하다. 역할을 위해 8kg을 찌웠으며 촬영 종료 후 눈물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2019년 유열의 음악앨범에 미수 역으로 출연하였다.
2020년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에 여주인공 정태을 역으로 출연했다.
3. 작품 목록
3.1. 영화
3.2. 드라마
4. 그외 활동
4.1. 음반
4.2. 뮤직비디오
4.3. 라디오
4.4. 방송
4.5. 광고
5. 수상
6. 사건/사고
6.1. 박해진 디스 논란
치즈인더트랩 종영 이후 가졌던 인터뷰에서 배우 박해진의 논란 때문에 배우 문제로만 이슈가 되어 아쉽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치인트 팬덤에게 십자포화를 맞게 되었다.
이에 대해 김고은과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얘기했다. 공식해명에 따르면 논란이 된 부분은 기자의 왜곡이 있었다는 것. 실제로 발언 부분에 대한 보도 내용은 수정되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소속사 측이 '타 배우의 팬덤' '악플러 알바' 라는 표현을 쓴 것. 남주인공 비중 문제로 예민해 있던 일부 치인트 팬덤은 비판마저 악플로 치부해버리는 아마추어적인 대응이라며 반발했고, 이에 소속사는 입장 표명문을 삭제했다.
6.2. 성희롱 피해 의혹
영화 은교의 원작을 집필한 소설가 박범신이 영화 제작 당시 김고은을 비롯한 여성들에게 성희롱을 했다. 김고은에게 "은교라는 캐릭터는 말이야, 남자에 대해서 모르면 해석하기가 곤란해. 그래서 묻는 거야"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박해일이 당황해서 "에이 선생님 왜 그러세요"하고 눙치고 넘어가서 일단락되었다고 한다.
7. 여담
- 평상시 겁이 없는 편이며, 고민이 있으면 옥상에 올라가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고소공포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2014년 4월 3일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고은은 영화 '협녀' 제작 도중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촬영이 있을 땐 워낙 재밌게 촬영을 해서 한번 와이어를 탈 때마다 500원씩 내고 타라는 말을 들었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 주연을 맡은 영화를 개봉할 때마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가 상영 중이기로 유명하다. 2012년 4월 25일 개봉한 은교는 4월 26일 개봉한 어벤져스와 맞붙었고, 2014년 3월 13일 개봉한 몬스터는 3월 26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경쟁했다. 2015년 들어서도 4월 29일 차이나타운을 개봉했지만 이미 4월 23일에 어벤져스 2가 개봉해 있었다. 앤트맨의 개봉이 늦춰지지만 않았더라면 <협녀, 칼의 기억> 때도 꼼짝없이 맞붙을 뻔 했다 . 계춘할망 개봉 당시에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한 달 차이라 다행히 붙지 않았지만 만만치 않은게 기다리고 있었다. 기사 그리고 2018년 7월 4일에 변산이 개봉했는데, 이번엔 같은 날에 개봉하는 다른 영화와 맞붙었다.
- 연년생인 친오빠는 대학 시절 동생에 대해 주변에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 때문에 함께하던 학생들은 동생이 김고은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지냈다.
- 닮은꼴 연예인으로 배우 박소담을 꼽는데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 동갑내기다. 두 배우는 외모 닮은꼴로 자주 회자되곤 하는데 같은 학교 동기까지 된 걸로 보아 기이한 인연인 듯. [19] 이제 닮은꼴로 언급하거나 헷갈려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
- 배우 류혜영과 단짝이라고 한다. 고등학생 시절 류혜영과 함께 찍은 사진이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016년 8월 24일 배우 신하균과 두 달째 열애중인 사실을 인정했다.관련 기사 둘은 8개월 간의 교제를 끝으로 2017년 2월 결별했음을 3월 22일에 보도되었고, 양측은 모두 인정했다.관련 기사
- 2020년 2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 같은 소속사 배우인 이지아와 매우 친한것으로 보인다. 이지아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고,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의 서재에 있던 사진과 마지막회 장례식장에서 보여진 사진들이 모두 김고은과 여행갔을때 찍은 것들이라고 한다. 한 글 작성자가 '펜트하우스 제작진이 김고은한테 절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면서 화제가 되었다.
[1] 순우리말 이름이다. 김고은이 갓 태어났을 때 얼굴이 너무 못생긴 것 같아 아버지가 자라면서 곱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굳이 필요할 경우 쓰는 한자 표기는 高銀(높을 고, 은 은)이라고 한다. 본관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주 김씨로 추정.[2] 김고은 공식 팬카페 프로필에서 확인.[3] 결혼을 해서 이레와 로이라는 조카들이 있다.[4]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5] 인터뷰 기사에는 '미륜'으로 나와 있으나, 베이징시 밀운현(미윈현)으로 보인다. 현재는 미윈현이 미윈구로 승격되었다. 베이징 버스 괴담에서 저수지가 존재하는 곳으로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6] 여담으로 은교의 여주인공 역할은 원래 박민지였는데, 노출이 부담스럽다고 고사하면서 김고은에게 돌아갔다.[7] 대표적으로 레전드 시구짤이 있다.[8] 물론 몬스터의 복순이라는 캐릭터는 일반적인 미친년이 아니다. 전형적인 미친 여자를 연기하지 않았다고 해서 연기가 이상하다는 평은 합리적이지 못하다.[9] 외모는 포기하고 촬영했는데 찍고보니 생각보다 이쁘게 나와서 좋았다고.[10] 오죽하면, 네이버영화 관객 평에서 '''믿고 거르는 김고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정도.[11] 외모도 고등학생 모습을 잘 나타냈다. 물론 누가 봐도 동안 배우다. 이미 대표작이자 데뷔작인 은교에서 고등학생 역을 위화감 없이 소화해냈다.[12]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조사결과 3위는 박보검, 4위 유재석, 5위 송중기 순.[13] 드라마배우 브랜드 평판조사결과 3위는 이동욱, 4위 전지현, 5위 이민호 순.[14] 한국의 비경쟁 독립영화 축제인 인디포럼에서 공개되었다.[15] 크랭크업 이후 약 1년 반이 되도록 ‘협녀: 칼의 기억’은 아직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표류했었다. 바로 성공적이신 그분 때문에..#[16]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 마지막 싱글 뮤직비디오.[17]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인기에 힘입어 촬영한 광고로, '''공유해주세요'''라는 멘트를 친다.[18] 2018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샤넬 J12 워치 20주년 캠페인에는 바네사 파라디, 릴리 로즈 뎁, 나오미 캠벨, 클라우디아 쉬퍼 등과 참여했다.[19] 둘다 같은 B형이라고[20] Third Culture Kid(제3 문화의 아이)의 줄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