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치 경시의 우아한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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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년탐정 김전일의 번외편으로 아케치 켄고를 주인공으로 한 2번째 특별편. 전편인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사건수첩'이 아케치 경시의 고교 시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후편은 아케치 경시가 경찰이 된 후의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삼고 있다.
수록 사건들 중, 고스트 호텔 살인사건만 아직 애니메이션화되지 않았다.
2. 수록 내용
2.1. '''File 1.''' 증언 퍼즐
'''부제:''' ''The Murder Train''
2.1.1. 등장인물
()안은 투니버스판 로컬라이징 이름.
2.1.1.1. 전철 관계자
- 야기 키요시(차태식) (28)
- 카네코 요시카츠(김유복) (46)
2.1.1.2. 승객
- 시카자와 나오미(장미진) (17)
- 노시로 오토히코(태영삼) (45)
- 쿠니토 류스케(이동국) (26)
- 에구마 타다오(유강태) (55)
- 긴 코트를 입은 수상한 남성. 이번 사건의 피해자. 수사 과정에서 사채업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2.1.1.3. 경찰
- 스미요시 싱고(한정기) (29)
2.1.2. 살해된 인물
2.1.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살해당한 에구마는 키요시의 아버지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그의 아버지의 회사가 거품 경제의 붕괴로 빚더미에 올라 앉아 은행에서도 돈을 빌려주지 않을 때 에구마는 그의 아버지에게 흔쾌히 돈을 빌려주었다. 그가 생각하길, 에구마는 지독한 사채업자였으나 그의 아버지와 에구마는 절친한 사이였기에 좋은 뜻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빚이 담보 액수만큼 불어나자 에구마는 빚 독촉을 끈질기게 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가족은 집과 모든 것을 빼앗기고 뿔뿔이 흩어져 버리고 만다. 그후 절망에 빠진 그의 아버지는 자살하였고 어머니도 곧이어 병에 걸려 죽게 된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에구마는 열차 안에서 키요시를 알아보고는 '네 아버지처럼은 되지 말아라.'라는 등 은근히 키요시와 가족들을 모욕했고, 이에 분노한 키요시는 홧김에 우산으로 그를 찔러 살해해버리고 만다. 이에 뒤늦게 정신을 차린 키요시는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마침 우연히 열차 칸 안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잠들어있던 김전일을 발견하고, 이에 김전일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자고 마음먹고 즉석에서 알리바이 조작을 하기 시작했다.
범행 동기를 듣고 나서 아케치는 에구마 타다오가 쓰레기같은 인간일지라도 아무 죄 없는 사람에게 죄를 넘기는것은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야기 키요시는 아케치에게 이 말을 듣기전까지 에구마 타다오는 인간쓰레기였다고 아버지를 모욕했다고 죽어도 싸다고 자신의 범죄를 비호했다. 이에 아케치가 "당신 말처럼 에구마는 죽어도 싼 인간일지도 모른다"고 하자 아케치가 자신에게 동조한다고 생각했는지 표정에 화색이 돌며 뭔가 더 말을 하려고 하지만 아케치가 그 말을 끊고 하지만 당신이 김전일군에게 누명을 씌운 그 순간부터 당신의 주장은 유명무실하다라고 일축하고 김전일군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그 순간부터 당신은 정의의 사도가 아닌 자신의 살인죄를 남에게 뒤집어씌운 흉악범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무릎을 끓고 좌절한다. 확실히, 에구마를 죽인것은 이해가 되지만[5] 아무런 죄도 없는 김전일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했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키요시 잘못이다. 살인 동기를 참작의 여지로 둘 수는 있겠지만 김전일에게 누명을 씌우려 한 것은 가중처벌을 크게 받을 수 있다.
2.1.4. 트릭 및 기타 등등
용의자들이 본 피해자는 사실 범인인 키요시가 그의 모자와 외투를 눌러쓰고 돌아다님으로써 그가 살아 있다는 인상을 주어 사망 시간을 조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키요시는 피해자로 변장하고 있을 때에 한 승객이 술에 취해 자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것을 증언하는 바람에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들켜버렸다. 좀 더 정확히는, 피해자로 변장했을 때 지나가면서 자기 기억을 강하게 심어주려고 일부러 취해서 자던 사람 발을 밟아 깨우고 지나갔다. 하지만 정작 그게 문제가 되어서, 나중에 차장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엔 당연히 자고 있지 않았는데도 그 깨어 있는 취객을 '자고 있던' 취객이 깨어서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고 증언한 게 오히려 자기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전부터 아케치는 피해자의 지문만 나왔다는 사건보고를 듣고 범인이 키요시 차장이란것을 짐작했다. 피해자의 소지품으로 저지른 범죄라면 대개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고, 계획범죄도 아닌데 지문이 없다는 것은 당시에 장갑을 끼고 있었다는 것. 한여름의 전철에서 장갑을 끼고 있는 사람은 차장밖에 없기 때문에 차장이 범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케치와 켄모치 둘 다 김전일에 관한 걸 깜박하고 본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이 에피소드 한정으로) 김전일은 '''감옥에서 못 나오고 이쪽 계통의 범죄자와 저쪽 계통의 범죄자랑 한 방을 쓰게 되었다.'''(…)나오진 않았지만 어쨋든 풀린것은 확실하다. 어쨋든 김전일은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피해보상은 범인에게서 받은듯하다.
투니버스판은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로컬라이징했다. 역은 각각 용산역, 신도림역, 부천역 , 부평역, 인천역이다.
2.1.5.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둘이서 불꽃놀이를 보기로 약속했는데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약속을 어기고 나오지 않은' 김전일에게 미유키가 화를 내면서 후미와 같이 불꽃놀이를 보았다.
마지막에 김전일이 이쪽 계통의 범죄자와 저쪽 계통의 범죄자랑 한 방을 쓰지는 않고 홀로 유치장에 갇히며, 피해자의 지문만 나온 것을 토대로 범인이 차장이라는 걸 진작에 알아채고 외치는 것으로 끝난다.
2.2. '''File 2.''' 살인 포커
'''부제:''' ''Unlucky Men in the Rain''
2.2.1. 등장인물
2.2.1.1. 용의자
- 쿠모마 신지(윤신지)[7] (38)
- 아카비시 고로(오보석) (42)
- 미츠야 테츠오(신철웅) (40)
- 미도리카와 소스케(천록기) (37)
- 네코타 미츠나리(전광수) (50)
2.2.2. 살해된 인물
2.2.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미츠야는 15년 전 은행 강도 사건을 벌여 1억 엔이라는 큰 액수의 돈을 훔쳐내 그 돈으로 보석상 사업을 시작해 어느 정도 부유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 때 저지른 범행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으며 목격자도 없었기에 그의 범행은 그대로 묻히는 듯 싶었다.
하지만 그 범행을 목격한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는 바로 운송업자인 네코타였다.[10] 네코타는 어느 날 비를 피하기 위해 우연히 찾은 산장에서 예전에 목격한 강도인 미츠야를 알아보고는 마침 산장에 있었던 형사인 아케치에게 그의 범행을 밀고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 때 정전이 난 틈을 타 그의 입을 막기 위해 미츠야가 그를 살해한다. 네코타는 몰랐지만 은행강도를 저질렀던 미츠야도 그때 마주친 목격자 네코타를 알아보았기 때문에 그를 주시했고 그의 행동을 보고 형사라고 밝힌 아케치에게 자신의 범행을 고발하려는 것을 알아채고 입막음때문에 죽였다. 아케치에게 범행이 발각된 뒤에는 "비를 좀 맞더라도 산을 그냥 내려가는 건데", "하필이면 사건의 목격자를 여기서 보는거냐"는 등의 발언을 하다가 아케치에게 제지당한다.
2.2.4. 트릭 및 기타 등등
증거는 오로지 카드뿐이었으나, 아케치는 그들이 뭘 냈는가를 토대로 범인을 추리해 낸다. 세 명(쿠모마, 아카비시, 미도리카와)은 각자 자신이 바꾸고자 하는 카드를 바꿔서 패를 완성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네코타와 범인인 미츠야의 패는 들어맞지 않았다. 네코타는 두 장 바꾼댔는데 플러쉬였고, 미츠야는 안 바꾼댔는데 에이스 트리플이었다. 아케치는 "왜 패를 건드리면 안되는 네코타는 패를 바꾸려 했고, 미츠야는 에이스 트리플인데 나머지 두 장을 바꾸지 않았는가"를 따지며, '''범인과 피해자가 패를 바꿔치기'''했고 플러쉬가 아카비시를 범인으로 몰게끔 했다는 것을 지목했다.[11]
망자가 쥔 것이 다이아몬드 플러쉬였으니, 다이아몬드는 빨간 마름모(赤菱, 아카비시)라는 뜻이고, 또한 고로에는 五(다섯 오)자가 들어가는데, 이것이 5장이므로 범인이 아카비시 고로라는 다잉 메시지라는 것인데,[12] 아케치는 정전되고 그 짧은 순간에 카드 뭉치에서 그 카드들만 골라낼 수 있냐고 반박한다. 즉 그 다이아몬드 플러쉬는 범인이 쥐고 있던 것을 다잉 메시지로 몰아가기 위해 망자의 패와 통채로 바꿔치기 한 것이라고 추리했다.
여담으로 이 포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네코타가 패 교환 후에 쥐는 패는 에이스 포카드였다. 재수없는 자신의 인생의 한번이라도 재수좋은 상황을 목도할수 있는 기회마저 못보고 죽은셈. 실제로 포카드는 굉장히 나오기 어렵고 스티플을 제외하면 거의 승리를 확정지을수 있는 상징적인 패이므로 범인인 미츠야는 플러쉬를 들었으니 이 판에서 완전히 털려버렸을 듯.
2.2.5.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원작에서는 소액이긴 해도 진짜 돈을 걸고 포커를 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칫 19금을 먹을 수도 있는 소재라 그런지 시간때우기로 성냥개비를 걸고 치는 놀이 수준으로 변경.
애니에서는 미유키가 김전일과 데이트 약속을 잡는데 TV에서 점괘가 불안하게 나온다. 그런데 김전일이 늦고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고 있다가 아케치와 만나고 아케치가 내리는 비를 보며 사건을 회상한다.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김전일도 옆에 서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고, 약속 시간에 늦은 김전일에게 화가 난 미유키가 홧김에 아케치와 데이트를 하는 걸로 끝.
2.3. '''File 3.''' 망자의 체크메이트
'''부제:''' ''The Great Chess Player Akechi''
2.3.1. 등장인물
2.3.1.1. 체스선수
- 케네스 골드맨 (연령미상)
- 후나키 토시로 (25)
- 카네다 쇼헤이 (연령미상)
2.3.1.2. 기타
- 애니타 로빈슨 (32)
- 패트리샤 오브라이언 (연령미상)
2.3.2. 살해된 인물
2.3.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그가 경영하는 호텔은 적자 행진으로 인해 빨리 자금을 붓지 않으면 부도가 날 형편이었다. 그러기 위해 눈을 돌린 게 체스 대회의 승자를 맞추는 도박이며, 골드맨은 자신에게 돈을 건 뒤 체스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 부당한 방법을 이용하여 승리를 거머쥔다.
그러나 그와의 시합에서 진 후나키는 케네스가 저지른 부정을 눈치챘고, 후에 케네스는 부정 사실을 누설하려는 그를 막기 위해 말싸움을 벌이다가 끝내는 그를 살해하고 만다.
2.3.4. 트릭 및 기타 등등
케네스는 일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이 때문에 후나키가 장기를 연상해서 사망하기 전 체스말 '폰'을 뒤집은 채 쥐고 있던 것이 뭘 의미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케치는 후나키가 잡고 있는 체스말을 보고서, '일본인' 경찰인 자신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걸 고려해 남긴 다잉메시지이고, 그 메시지가 다름아닌 케네스 골드만을 가리키고 있다는 걸 알고는 일찌감치 케네스를 용의선상에 넣고 의심하고 있었다. [15]
그리고 케네스는 살인을 저질렀을 때 '일본인'인 후나키가 주문한 음식을 몰랐기에, 아케치가 유도심문을 했을 때 메밀국수와 주먹밥을 혼동하고 만다. 후나키가 사건 당일 메밀국수를 주문했는데, 룸서비스가 왔을때 후나키를 살해한 골드만이 "나중에 먹겠다" 라고 하고 돌려보낸 것을 아케치가 "메밀국수는 나중에 먹으면 맛이 없어지는데, 일본인이라면 그럴리가 없다." 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골드만은 '''주먹밥을 먹으며 "일본의 메밀국수는 나중에 먹어도 맛있군!" 이라고 말한다(…)'''[16]
사실 호텔 요리사도 일본요리를 잘 몰라서 메밀국수를 주문한 후나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다가 줬는데, 이 때문에 골드만도 이 둘을 거꾸로 알게 된 것이다.[17] 결국 그 자리에 있던 범인이 아닌 이상 이렇게 상황이 일치하는 것은 보통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당해 털렸다.
그리고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살인이 벌어질때 다음에 벌어진 자신의 경기를 복기하고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했고, 이를 위해 고의로 상대를 가지고 놀면서 자신이 복기했던 체스판대로 움직이도록 유도해, 마치 정말로 피해자가 살해당했을때 복기를 하고 있던것처럼 만들려고 했지만 범인이 상대를 너무 봐주는게 훤히 보여서 이것도 간파당한다.
그리고 케네스가 체스에서 이긴 방법은 컴퓨터로 체스를 두고 '''대회장 건너편의 호텔을 체스판으로 만들어 다음 수를 알려준다는 것.'''방 여덟개 짜리 층이 8개인 호텔[18] 이었다. 그리고 케네스와 결탁한 엔지니어가 조명을 켜고 끔으로써 체스판처럼 보이게 하면서 체스 프로그램으로 다음 수를 알려줬다. 마지막에 프로그래머가 체포되면서 X자를 표시한다.[19]
여담. 이 때 아케치의 자뻑을 듣다 못한 김전일과 켄모치[20] 는 장기판에 X자를 그려놓고 사라진다.
이 에피소드는 트릭이나 추리 면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우선 사건이 일어난 호텔은 세계적인 대회가 열린다는 점도 그렇고 작품 내의 묘사를 보더라도 최고급 호텔인데, 그런 일류 호텔에서 메밀국수를 주문했는데 주먹밥을 갖다줬다는 것은 황당한 설정이다. 메밀국수와 주먹밥이 나온 것을 보면 호텔에 일식당이 있다는 얘기인데,[21] 일식요리사가 메밀국수를 모른다는 설정이 말이 안된다.
또한 비록 체스는 이미 19년전 딥블루가 체스마스터 카스파로프를 이기면서 인간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딥블루는 슈퍼컴퓨터였고,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컴퓨터가 필요했다. 요즘엔 아이폰(...) 체스 어플리케이션으로 챔피언 먹는 사람이 있다지만, 연재 시기를 생각하면 고작 일반 컴퓨터로 체스마스터급의 프로그램을 돌렸다는 것은 무리수이다. 게다가 호텔 전체를 체스판으로 만들어서 수를 알려준다면 그야말로 온 도시에서 다 볼 수 있도록 트릭을 광고하는 꼴인데 이런 대담하다못해 무모한 트릭을 사용했다는 점이나 그것을 그 때까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2.4. '''File 4.''' 고스트 호텔 살인사건
'''부제:''' ''The Encounter''
2.4.1. 등장인물
2.4.1.1. LA시경 형사
- 밥 데이비스
- LA시경 형사. 아케치의 동료. 중량급 챔피언.
- 패트리샤 오브라이언
- LA시경 형사. 아케치의 동료.
2.4.1.2. 기타
- 빌 하멧
- 호텔 지배인.
- 짐 티퍼
- 아케치가 쫓고 있는 범죄자. 황인종을 굉장히 싫어하며 마스크맨의 모자에 술을 넣었다가 폭발에 제대로 당한다.
- 미스터 마스크맨 = 타카토 요이치
- 아케치가 방문한 호텔에서 마술쇼를 벌이고 있던 마술사.
2.4.2. 살해된 인물
2.4.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그에겐 일본인 아내와의 혼혈인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5년 전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때 대피 도중 티퍼가 그 아들을 칼로 찔러 살해한다. 당시 상황이 워낙 급박했던 것 등이 참작되어 티퍼는 우발적 살인이란 명목하에 가벼운 형으로 풀려난다. 그리고 티퍼가 자신의 아들을 마치 벌레 한 마리 죽은 듯이 얘기하는 걸 알게된 그는 분노하여 티퍼를 살해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다 은행강도 용의자로 티퍼가 지목되어 그를 감시하게 되자, 기회를 노려 티퍼를 살해했다.
2.4.4. 트릭 및 기타등등
1. 티퍼는 바로 사망하지 않았다. 찔린 후 마침 열려 있던 옆방으로 도망치고서 체인을 건 직후 쓰러졌다. 밥은 사망 유무를 확인할 겸, 범인이 그 방에서 찌르고 도망간 것처럼 꾸미기 위해 그 방의 받침대를 걸고선 체인을 제거할 도구를 찾으러 갔다 왔는데 돌아왔을 때 패트리샤가 시체를 발견해 놀라는 모습을 보게 된다. 밥은 이 뜻밖의 사태에 당황해 시체를 숨길 트릭을 짠다.
2. 마침 패트리샤는 충격으로 받침대를 닫아버렸고, 그러자 문이 닫히면서 불이 꺼져 복도가 어두워진다. 이 때 밥은 카펫을 잡아당겨 그녀가 한 칸 옆방으로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당시 패트리샤가 불이 꺼진 후 현기증을 느낀 건 이 때문. 보통 3사람이 잡아 당겨야 가능한 일이지만, 팔씨름 전미 챔피언인 만큼 힘이 쎈 밥은 혼자서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동료들이 시체를 발견하지 못하게 한 그는, 후에 기회를 노려 시체를 처리할 생각이었다.
3. 제대로 심문하기도 전에 티퍼가 사망하는 바람에 티퍼가 훔친 돈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이 때, 미스터 마스크맨(타카토 요이치)은 패트리샤와 아케치 앞에서 마술을 보여, 5년 전 죽은 소년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방에 티퍼가 돈을 숨겨놨음을 암시하는 힌트를 줬다. 돈을 숨긴 건 공범자 중 한 명으로, 아케치와 패트리샤는 1주일 뒤에 그 공범자가 그 방에서 돈을 가지고 나오자 체포했다.
역대 사건 범인 중 가장 신체조건이 좋은 범인이었고 아케치와 패트리샤 둘 다 제압하고 도망치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무런 저항 없이 순순히 잡혀들어갔다. 체포당하면서 아들을 죽인 놈을 처단한 것에 대해 사형을 당하더라도 아무 불만도 후회도 없다고 했고 보통 범인들한테 쓴소리 하는 아케치지만 살인 동기와 살인을 저지른 것에 후회가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아무런 지적도 안 하며 그냥 쓸쓸한 표정으로 동료 형사가 잡혀가는 걸 지켜보았다. 아케치 사건 중 가장 뒷맛이 씁쓸한 에피소드 중 하나.
2.5. '''Special Story.''' 아케치 경시의 우아한 아침 풍경
'''부제:''' ''Kengo's Morning Style''
아케치 경시의 하루 일과를 그린 단편 만화. 역시 재수없는(…) 타입 아니랄까봐 그의 일상과 그에 대한 평이 살짝 괴상하다. 아침에 비몽사몽 상태로 벽에 이리쿵 저리쿵 박아대면서 화장실로 기어가다시피 하곤, 왠 공사장 소리가 큼지막하게 나더니 이윽고 우리가 아는 완벽한 아케치 경감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중 진국은 역시 아침식사. 크로와상에 다시마 무침을 먹는 센스는 대체 (음..) 그리고 우아하게 출근을 하고 타다노에게 아침인사를 하는데 타다노는 오늘부터 휴가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휴가였다는걸 깜빡한듯 당황하여 잠깐 멈칫 하더니 지난번 사건이 신경쓰여서 출근했다고 우아하게(?) 넘어갔다...
[1] 이때 감옥에서 쓸데없이 똥폼잡고 앉아있는 바람(감옥에 갇힌 거물 흉내, '훗, 잘 오셨소.')에 아케치와 켄모치는 "감옥이 편한가 보네ㅎ" 하면서 그냥 가려고 했다.[2] 살인사건의 용의자이기 때문에 내보낼 수는 없다고... 다른 사건에서는 용의자이자 협박범인데도 바깥이라서 동행 정도로 끝냈다.[3] 이 때 '''네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해결해 주겠다고 한다. 당연히 김전일은 펄펄 뛰지만 할 수 있는 건 없고...[4] 흉기는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우산.[5] 타다오 때문에 평생을 열심히 일해 번 돈하고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다 잃었다.[6] 투니버스 판은 지리산으로 나온다.[7] 이사무와 같은 방식으로 이름을 한국식으로 그대로 삼은 사례이다. [8] 15년 전 은행 강도 사건으로 죽인 은행원 2명 포함.[9] 15년 전 은행 강도 사건 한정.[10] 당시 복면을 뒤집어쓰고 있던 미츠야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한적한 곳에서 복면을 벗었는데 하필 그때 그 장소에 운송업자인 네코타가 트럭을 주차한채로 쉬고 있었고 자신의 얼굴을 본 이가 있다는 생각에 놀란 미츠야가 황급히 도망쳤고 이후 네코타는 언론의 보도를 보고 자신이 목격한 이가 은행강도인 것을 알게 된 것이다.[11] 포커를 해본 위키러라면 알겠지만 세장으로 완성되는 트리플 패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패 교환 기회가 남아있다면 최소한 나머지 1~2장을 바꾸면 트리플보다 더 상위 족보인 풀하우스나 포카드를 노릴 기회가 주어진다는 뜻이고 이는 리스크가 전혀 없고 이득만 있기에 포커를 조금만 안다면 당연히 하는 플레이지만, 가해자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반대로 피해자가 쥐었다고 확인된 플러쉬는 5장 전부를 사용하기때문에, 완성됬다면 바꾸면 안된다. 즉 가해자와 피해자는 서로가 하지 말아야할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는 소리가 되고 이런 모순된 행동으로 둘의 패가 바뀌었다고 아케치는 이를 의심한 것이다.[12] 투니버스판에서는 오보석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다이아몬드 플러쉬가 다섯개의 보석, 즉 오(5)보석(다이아몬드)이라는 이름에 들어맞는다는 점으로 간단하게 바꿨다.[13] 병사하기 전까지 명탐정 코난에서 제임스 블랙을 맡았었다.[14] 살인이 아니라 승부조작의 공범.[15] 폰에 해당하는 일본장기인 쇼기 말은 보병(歩兵)(한국 장기의 졸,병에 해당한다.)인데, 룰에 따라 승격하면 토금(と金)이 된다. 이 때문에 보병 말은 앞면은 보병, 뒷면은 토금이라고 써 있는데, 그래서 폰을 뒤집으면 골드. 골드만이 범인이 된다. 번역판에는 이 설명을 쓸 곳이 없었던 것인지 특별한 해설을 하지 않아서 歩라는 한자를 거꾸로 보면 왜 金이 되는지 의아해 하는 독자들이 많았다.[16] 애니에서는 주먹밥을 가리키며 '''"이게 메밀국수가 아니냐?"'''라고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17] 전표를 보며, "메밀국수?", 뚜껑을 열어보며, "일본인들은 특이한 걸 다 먹는군."[18] 8x8, 체스판과 같다. 정확히는 3층부터 10층까지를 체스판으로 활용했다. 이 때문에 패트리샤 형사가 골드만의 호텔에서 예약현황을 조사했을 때, 경기장이 있는 방향의 방은 전부 예약이 비어있었다.[19] 아케치가 X자로 이긴 것은 아니다. 테이블 위를 보면 알 수 있다.[20] 둘이서 장기를 두고 있었는데 아케치가 끼어들었다[21] 마지막에 트릭을 설명할때 같은 호텔에서 메밀국수와 주먹밥을 시켜먹고 있다. 메밀국수야 트릭의 해설을 위해서 미리 특별주문 했다고 쳐도, 사건 현장에 김이 붙어있는 주먹밥이 배달된 상황에서 그 호텔에 일식당이나 한식당중에 하나는 있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