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틴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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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instein Company (TWC)
1. 개요
미국의 영화 배급사, 하비 와인스틴과 밥 와인스틴, 두 형제가 설립했다. 90년대까지 마이너 영화사에서 제법 인지도가 있던 미라맥스 필름의 후신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때, 미니-메이저 급으로 통하기도 했다.
주요 배급 작품으로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킹스 스피치, 장고: 분노의 추적자, 피라냐, 스크림 4G 등이 있으며, 쿠엔틴 타란티노가 미라맥스 시절부터 이 회사의 든든한 단골 손님이었다.[1][2]
그러나 2018년 터진 사장의 성범죄 때문에 파산이 신청되었다. 그리고 결국 파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할리우드 미니메이저까지 떠올랐던 영화사는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추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회사자체는 안 망하고, '''랜턴 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꿔서 존속 중이다. 당연히 사장은 교체되었다.
2. 미라맥스 필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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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에 밥 와인스틴, 하비 와인스틴 형제가 설립한 영화사.
바이어컴CBS 소속 전의 미라맥스 인트로 영상.
1981년에 호러 슬래셔 영화 버닝을 배급한 것을 비롯하여 저예산 호러물을 제작, 배급하던 영화사였다가 1992년에 설립된 디멘션 필름이 호러물 전문으로 배급을 하며 분리됐다. 그 뒤, 미라맥스는 스티븐 소더버그 데뷔작인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를 배급했으며 시네마 천국을 미국에 배급하기도 하며 다양한 해외 장르 영화 미국 배급 및 독립영화 제작으로 이름을 알린다. 더불어....톰과 제리 극장판도 바로 여기서 공동 배급했다.
미라맥스 이름을 가장 알린 건 역시 펄프 픽션으로 1000만 달러로 안된 저예산으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2억 달러가 넘는 대박을 벌어들였다. 그리고 1993년에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이 되면서 디즈니가 배급하기에는 그런 성인 취향물을 배급하는 업체로 나섰다. 시카고 영화도 여기서 배급했으며 모노노케 히메도 미국 배급을 여기서 맡았으며, 일본의 교토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의 작품 배급을 여기서 맡았다.
하지만 디즈니랑 갈등을 빚어 2005년 와인스틴 컴퍼니를 만들어 독립하게 된다. 빨간 모자의 진실 시리즈도 여기서 배급했다. 이후 2009년에는 Filmyard Holdings라는 회사에게 팔렸고, 이후 2015년, beIN Media Group[3] 에게 팔리면서, 현재 beIN Media Group 산하의 영화제작사로 남아있다가 바이어컴CBS가 50% 넘어오면서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같은 소속이 되었다.
3. 디멘션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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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설립된 영화사. 2005년 와인스틴 컴퍼니의 창립과 함께 기존의 미라맥스에서 여기로 자리를 옮겼다.
스크림 시리즈같은 영화를 배급하며 알려진 곳이며 주로 호러영화를 위주로 배급하지만 더불어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라든지 취권, 홍번구같은 성룡 영화들을 미국에 많이 배급했다. 더불어 씬 시티, 1408을 제작한 바 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작품들이 대부분 이 회사에서 배급되었다.
헬레이져 시리즈의 판권도 클라이브 바커로부터 획득해 가지고 갔다.[4] 이 때문에 클라이브 바커 특유의 설정이나 캐릭터성도 지금까지 달라졌기 때문에 헬레이져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편 이후의 시리즈들은 판권을 무리하게 연장시킬려고 만든 졸속 후속작들이다.
그러나 현재는 와인스틴 사장의 성추문 사건의 파장 때문인지 헬레이저 판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스파이글래스사가 새로 판권을 획득해서 헬레이저 새 시리즈가 나올 예정이다.
4. 편집 논란
이 회사의 사장인 하비 와인스틴은 외국영화를 미국에서 개봉할 때 엄청난 가위질로 "가위손 하비" (Harvey Scissorhands)라고 불릴정도로 악명을 떨쳤다. 장예모의 영웅은 118분짜리를 99분으로 잘라 개봉하여 역사적 컨텍스트를 완전히 거세한 단순 무술영화가 되어버렸고, 모노노케 히메도 133분 중 '''20-30분'''을 들어내는 대만행을 벌이려다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항의를 받고 가위질을 멈추었다.
비단 외국 영화 뿐만이 아니라 영미권 영화 배급에도 '''돈이 안 된다 싶으면 가위질을 하거나 대충 개봉하는걸로''' 악명 높아서 안티가 많은 회사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맥베스나 이민자, 미믹, 욤욤 공주와 도둑 등 많은 걸출한 감독들의 영화가 흥행하지 않다는 이유로 압력을 받거나 편집이 난도질되었다.
4.1. 설국열차 미국 개봉 관련 논란
설국열차의 미국 배급사였는데, 미국 개봉당시 편집과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배급을 맡은 와인스틴 컴퍼니는 한국에서의 흥행성과에도 불구하고 설국열차의 내용이 미국인에게 지나치게 난해하다며 미주(그리고 영어권) 개봉판은 제작사에게 20분정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5]
미국 시네필 커뮤니티에서 이런 와인스틴 컴퍼니의 차별적 발언과 편집 시도가 까이면서 DVD로 보겠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의견도 있다. 와인스틴 컴퍼니 자체는 중소규모 영화의 배급, 홍보에 잔뼈가 굵은 회사이긴 하다. 그러나 미국 관객은 와인스틴 컴퍼니의 과거 행각을 보면 온전한 버전을 보기 힘들 것 같다. 다만 이렇게 되면 설국열차의 대중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온전한 버전을 개봉하는 것보다 와이드 릴리즈가 될 수도 있을 듯. 봉감독은 북아메리카 개봉을 원본으로 하리란 생각을 접지 않았다 밝혔다.#
결국 북미에서도 무삭제 버전이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북미 개봉일이 6월 27일로 확정됐다. 무삭제판으로 상영되는 대신 제한적 상영 방식으로 개봉된다. 이후 개봉관이 10개에서 152개로 늘었다고 한다. 이때 틸다 스윈턴과 존 허트가 적극적으로 봉준호를 지지했는데 직후 갑자기 영국 내 설국열차 개봉이 취소되었다.[6] 때문에 주역인 틸다 스윈턴이 하비 와인스틴을 안 좋게 생각한다고. 우연히 베를린 영화제에서 만났을때 불편한 기류가 흘렀다고 한다.[7]
이후 2019년 영화 기생충 홍보차 미국을 방문한 봉준호 감독이 당시 상황에 대한 내막을 벌처와의 인터뷰에서 자세히 밝혔다. 25분을 통째로 들어내는 문제에 대해 결코 양보할 수 없다며 와인스틴과 계속 대립했고,[8] 결국 와인스틴의 편집본이 뉴저지 파라머스의 시사회장[9] 에서 미지근한 반응을 얻자 본인의 뜻대로 무편집본으로 개봉할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와인스틴은 이러한 반응을 두고 오히려 '''반응이 안 좋으니 더 잘라내야 한다'''는 의견을 몰아붙였다. 다행히도 계약 조항에 따라 봉 감독의 편집본으로 시사회를 연 결과 더 좋은 반응이 나왔지만, 와인스틴 컴퍼니는 마치 째째한 복수를 하듯이 와이드 릴리즈 대신 산하 디비전인 RADiUS-TWC를 통해 [10] 제한적인 배급만 맡았다.
5.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
해당 문서 참조.
6. 외부링크
할리우드 명 프로듀서 3인전(傳)-하비 웨인스타인#1#2
[1] 단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해외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해외배급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했다.[2] 하지만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으로 타란티노도 같이 욕을 먹으며 헤이트풀 8가 타란티노와 와인스틴의 마지막 합작이 되었다.[3] 파리 생제르맹 FC의 현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Nasser Al-Khelaifi)가 창립주 겸 CEO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4] 원래 1, 2편만 영국에서 만들어졌으나 3편부터 미국 디멘션 사에서 만들어진다.[5] 기사에서 언급된 아이오와와 오클라호마는 대표적인 저학력-저소득-농촌 지역으로써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흥행하기엔 영화가 지나치게 어렵다고 생각된 것이다.[6] 너무 부자연스러운 상황이라 아래 링크한 인터뷰때도 언급되었다. 자세한 상황은 당사자인 봉준호도 알지 못하지만, 와인스틴 컴퍼니 측에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라는 힌트를 흘려두었다.[7] 틸다 스윈턴은 예술 영화에 대한 존중이 확고한 성격이다.[8] 이 과정에서 나온 에피소드 역시 전했다. 와인스틴은 반란군이 진압군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그 유명한 물고기 가르는 씬을 잘라내려 했는데, 봉 감독이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로 '어부였던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이기에 뺄 수 없다'는 답을 내놓자 와인스틴도 한발 물러서 이를 존중했다. 그런데 봉준호 항목에도 나오지만 봉 감독의 아버지는 교수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였다. 봉 감독 본인 왈 "It was a fucking lie."(...)[9] 봉 감독은 이때를 떠올리며 옥자 결말 부분의 도살장 장소를 파라머스로 설정했다고 한다.[10] 호러 영화나 인디 영화 배급하는 디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