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캐처

 


'''폭스캐처''' (2014)
''Foxcatcher''

'''감독'''
베넷 밀러
'''각본'''
E. 맥스 프라이, 댄 퍼터만
'''제작'''
안토니 브레그먼, 메간 엘리슨, 존 킬릭, 베넷 밀러
'''기획'''
마이클 콜먼, 톰 헬러, 테드 쉬퍼
'''촬영'''
그레이그 프레이저
'''편집'''
스튜어트 레비
'''미술'''
브래드 리커
'''음악'''
롭 시몬센
'''출연'''
스티브 카렐, 채닝 테이텀, 마크 러팔로 등.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제작사'''
안나푸르나 픽처스, 라이클리 스토리
'''배급사'''
[image] 소니 픽처스 클래식
[image] 그린나래미디어㈜
'''수입사'''
[image] 그린나래미디어㈜
'''제작비'''
$24,000,000
'''개봉일'''
2014년 5월 19일
[image] 2014년 11월 14일
[image] 2015년 2월 5일
'''상영 시간'''
134분
'''수익'''
$15,600,000
'''총 관객수'''
[image] 26,103명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 인물
5. 줄거리
6. 평가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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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포티, 머니볼로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들어온 베넷 밀러 감독의 3번째 작품으로,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다.
실제 1988년 서울 올림픽레슬링 종목에서 자신의 야망과 더불어 국가의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1986년도에 레슬러들을 모집한 듀폰 가문의 4대손이었던 존 E. 듀폰(John E. du Pont)과 슐츠 형제간의 실화를 배경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2.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국내 예고편'''

3. 시놉시스


'''전미를 뒤흔든 충격적 살인사건, 그날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는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적 영웅인 친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의 후광에 가려 변변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미국 굴지 재벌가의 상속인인 존 듀폰(스티브 카렐)이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신의 레슬링팀, ‘폭스캐처’에 합류해 달라고 제안한다. 선수로서 다시 없을 기회라고 생각한 마크는 생애 처음으로 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폭스캐처 팀에 합류하고 존 듀폰을 코치이자 아버지처럼 따르며 훈련에 매진한다.
하지만 기이한 성격을 지닌 존의 예측불가능한 행동으로 둘 사이에는 점차 균열이 생기고 존이 마크의 형인 데이브를 폭스캐처의 코치로 새롭게 초청하면서 세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4. 등장 인물


[image]
'''마크 슐츠''' (채닝 테이텀 扮)
[image]
'''존 듀폰''' (스티브 카렐 扮)
[image]
'''데이브 슐츠''' (마크 러팔로 扮)

5. 줄거리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는 1984 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금메달리스트였던 형 데이브 슐츠의 후광에 밀려, 훈련장에 수시로 스폰서가 찾아오는 형과 달리 자신을 지지해줄 스폰서가 없던 본인에 대한 절망감, 형에 대한 열등감, 부러움, 그리고 질투를 감내하며 묵묵히 훈련하고 있었다. 그렇게 홀로 변변찮은 삶을 이어가고 있을 무렵, 듀폰 가의 상속자이자 수장이었던 존 E. 듀폰이 다음 올림픽인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할 레슬링 선수들을 찾고 있으며 자신과 직접 만나기를 원한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그 즉시 마크는 듀폰 가가 있는 필라델피아로 떠난다.
존 듀폰은 장갑차를 마음대로 살 만큼의 부자지만 어릴 적부터 진정한 친구 하나 없었고, 그 결과 인간 관계의 결핍은 물론 어른답지 않은 미성숙한 자아를 갖고 있었다. 자기 자신, 그리고 국가에 대한 열망과 부흥을 꿈꾸는 야심가였던 존은 레슬링을 열정적으로 좋아했고 스스로 레슬링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큰 재능은 없었던 존은 마크에게 그가 상상조차 하지 못하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자신이 만든 레슬링 훈련팀인 '폭스캐처'로 와서 형과 함께 훈련하기를 요청한다.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고 생각한 마크와는 달리, 결혼하여 아내, 두 아이들과 이미 정착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데이브는 마크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마크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며 듀폰 가에서 훈련 받기를 원한다.
그렇게 마크는 '폭스캐처'라는 팀, 그리고 '듀폰' 가라는 유서 깊은 명문가의 든든한 지원 아래 훈련에 매진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1987년 월드 레슬링 챔피언십(World Wrestling Championship)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룬다.[1] 그날 밤 존은 '폭스캐처' 팀원들을 불러모아 조촐한 파티를 열고 '폭스캐처'의 의미와 자신의 가문에 대한 연설을 하며 다음 올림픽때까지도 훈련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
이후 마크가 존에게 따로 레슬링을 가르쳐 줄 정도로 둘의 사이는 돈독해졌고, 존은 마크에게 더이상 자신을 높여 부를 필요 없이 친구로 대하라고 한다. 심지어는 존이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러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중 자신의 코카인을 마크에게 권하기도 한다.[2] 마크는 그런 존을 순수히 받아들이고 그를 만족시키려 하지만 어쩐지 훈련의 강도는 해이해지고, 존은 예전과 같지 않은 훈련 분위기에 점점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사실 존이 이렇게까지 올림픽 금메달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국가와 가문의 영광을 이루는 것보다는 '''오직 자신의 어머니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이었다.''' 거액의 군수 장비를 장난감 고르듯 살 수 있는 막대한 부를 가진 인물이지만 존은 어머니의 사랑과 인정에 집착하는 미성숙한 아이에 더 가까웠다.[3][4]
자신이 좋아하는 레슬링을 통해 인정을 받고 싶었던 그와 달리, 그의 어머니는 관심은 커녕 레슬링은 스포츠 중에서도 천박한 운동이라 여기고 있었고 그녀가 돌보는 수많은 말들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어머니를 만족시키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존은 그만큼 '폭스캐처' 팀이 열정적으로 훈련해주기를 원하지만 점차 어수선해지고 느슨해진 팀이 슬슬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존은 급기야 훈련장에 취미로 사격 연습을 하던 총을 들고 나타나고 '''훈련장 천장에 총을 쏘며 '서울 올림픽까지 387일 남았네, 여러분(Three-hundred-eighty-seven days to Seoul, gentleman)''''이라는 말을 던진다. 어느 저녁, 직접 '폭스캐처' 팀을 살피러 나온 존은 항상 훈련을 하던 시간에 훈련장의 불이 꺼져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 숙소에서 레슬링 경기가 아닌 격투기를 보며 쉬고 있는 팀원들과 마크에게 찾아가 왜 훈련을 하지 않냐고 따지자 마크는 오전 연습을 자신이 취소했고 대신 저녁에 두 배로 할 계획이었다 답한다. 그러자 존이 마크의 뺨을 때리며 '''You ungrateful ape (배은망덕한 유인원 새끼)'''라고 폭언한다.
화가 난 마크는 멋내려 기른 머리를 원래대로 밀고 다시 훈련에 매진하지만 존은 이미 마크를 못미덥게 여긴 상태, 결국 마크의 형 데이브를 가족과 함께 데려오는 조건으로 '폭스캐처'의 코치로 합류시킨다. 형에게 밀려 다시 뒷전이 되어버린 것 같은 자신이 너무도 싫고, 선수인 본인보다 트레이너인 형을 더 위하는 존의 모습에 마크는 화가 치밀고, 존과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진다. 존은 존 대로 자신이 직접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모습과 데이브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여주려 하지만 냉담하기 그지없는 반응으로 상처를 받는다.[5]
기분이 좋지 않던 마크는 서울 올림픽 예선 1차 경기에 패배하고, 2차 경기 전 분노와 절망에 빠진 마크는 서럽게 울다가 음식을 닥치는 대로 흡입하며 멘탈붕괴 상태가 된다. 이러한 모습이 안타깝고 화가 난 데이브는 마크의 호텔 방문을 박차고 들어와 싸대기를 날리며 '나는 네 형이고, 절대 네 인생이 이렇게 망가지게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폭식으로 다음 경기 출전 체급의 몸무게 범위를 조금 초과하는 상태가 된 마크는 형의 도움으로 먹었던 것을 모두 게워내고, 어떻게든 몸무게를 줄이려 남은 시간동안 미친듯이 운동한다. 이 때 존이 찾아오고 데이브가 문 밖에서 어떻게든 존을 달래어 보내려 하는 모습을 본 마크는 존을 경멸하듯 노려본다. 결국 남은 경기에 승리한 마크는 서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마크의 경기 때마다 참석했던 존을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보지 못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데이브는 존에게 찾아가지만 그의 비서를 통해 그의 어머니가 방금 돌아가셨고 이미 존은 그 날 아침 일찍 숙소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토록 자신을 인정해주기만을 바랐던 어머니를 떠나보낸 존은 그녀가 키우던 말들을 전부 방생해버린다. 이후 존은 비서와 카메라맨을 데리고 갑작스레 훈련장에 나타나고, 먼저 다가가 어머니의 애도를 표하며 위로하는 데이브에게 존은 고맙다며 그만큼 레슬링 훈련에 열심히 임해줄 것을 말한다. 존이 카메라맨과 함께 등장한 이유는 '폭스캐처' 팀과 훈련장 근처 부지를 공식적인 올림픽 미국 대표 레슬링 팀으로 만드는 것과, 듀폰가에 대한 자전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촬영 때문이었고, 아예 존이 데이브에게 접근할 때 비서가 카메라맨에게 저들의 투샷을 담으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나온다.[6] 이 때 존은 마크의 이름을 계속 부르며 말을 걸려고 하지만 마크는 그대로 무시해 버린다.
존의 살기 어린 압박과 성질을 어느 정도 눈치 챈 마크는 올림픽 이후로는 어떡할 거냐며 우리 둘을 받아주겠다는 곳이 있으니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데이브는 어린 시절부터 둘이서 여러 곳을 전전하며 생활했던 때를 언급하며 지금 자신에게는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들어 거절한다. 그 후 위에 언급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데이브가 카메라 앞에 서게 되는데, 제작 목적이 목적인 만큼 카메라맨은 의도적으로 존을 찬양하는 방향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려 하지만 데이브는 거짓 뿐인 인터뷰를 불편해한다. 결국 한참을 헤매다 시킨 그대로 '''존은 저에게 멘토같은 존재입니다(John du Pont is a mentor to me)'''라고 짧게 말한다.
올림픽 이후의 거취에 대한 걱정으로, 데이브는 마크를 데리고 존과 그의 비서를 찾아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조건과 데이브가 계속 팀의 코치를 맡는 조건으로 마크가 '폭스캐처'에서 나와도 지원을 계속해줄 것을 약속받는다. 하지만 서울 올림픽에 출전한 마크는 메달을 얻지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한 보복으로 데이브의 가족만 자택에 남고 마크는 방출당하게 된다. 데이브는 계속 '폭스캐처' 팀의 코치로 남게 되었지만 가족과 보내는 일요일 마저 훈련하기를 원했던 존은 데이브와도 충돌하게 된다.
가문의 자랑이자 영광을 담은 '폭스캐처' 다큐멘터리의 최종본[7]을 보던 존은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자택에 머물고 있던 데이브를 찾아가 '''그를 으로 세 번이나 쏘아버린다.''' 그를 말리려던 직원과 데이브의 아내 낸시는 곧바로 경찰에 도움을 청하고, 존은 곧바로 체포당한다.
몇 년 후, 종합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마크가 링 위로 올라오고 관객들이 USA를 외치면서 마크를 응원하는 장면에서 화면이 암전된다.
존 듀폰은 2010년 교도소에서 사망, 데이브는 사후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마크는 88 올림픽 이후 은퇴했고, 현재 오리건 주에서 레슬링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귀를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평가
















★★★★★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는 자의 지옥.'''
-이동진-
★★★★
'''멘토가 되고 싶었지만, 멘토가 필요했던 남자'''
-이화정-
★★★☆
'''자신이 리더라고 착각하는 자의 일그러진 초상'''
-이용철-
★★★★
'''몸에서 시작해 돈으로 끝나는 비극적 시대를 보다'''
-송형국-
★★★★
'''결핍은 어떻게 팽창하는가'''[8]
-박평식-
★★★★
'''콤플렉스가 배배 꼬일 대로 꼬인 연기는 스티브 카렐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김성훈-
카포티와 머니볼을 통해 정적이고 관찰에 가까운 연로로 연기자들의 연기력을 극대화시키는 베넷 밀러 감독 특유의 정적인 연출력을 통해 인물들의 성격과 관계를 잘 그려내었고 특히 세 주연의 압도될 수 밖에 없는 어마어마한 연기가 잘 아우러져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극찬이 쏟아졌다. 이를 증명하듯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분장상, 각본상), 72회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되었고 2014년 제 67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더욱이 연출력보다 훨씬 주목을 받은 것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 채닝 테이텀 세 사람의 엄청난 연기력이다. 주로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으나 이따금씩 훌륭한 정극 연기를 시도했던 스티브 카렐은 이 영화를 통해 '마치 존이 빙의한것 같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스티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것으로 가장 유력했었으나, 버드맨마이클 키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디 레드메인, 아메리칸 스나이퍼브래들리 쿠퍼, 이미테이션 게임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누가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경쟁한 데다가 같은 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마이클 키턴에디 레드메인이 수상함으로써 수상 가능성은 낮아졌고 결국 5개 부문에서 후보로만 그치는 안습을 경험해야했다(...) 하지만 그만큼 연기력이 흠을 잡을 수 없을만큼 뛰어났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포함한 메이저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부문에 스티브를 후보로 안 올린 데가 없었다. 스티브는 이 영화로 그의 특유의 둔하고 멍청함을 소재로 삼아 웃기는 '코미디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게 되었다.
또한 연기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스티브 만큼이나 많이 거론된 사람이 채닝 테이텀인데 사실 채닝은 실력파급의 연기파 배우라보다는 스텝업으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G.I. Joe: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를 통해 블록버스터급 영화에서도 무난하게 소화 가능한, 연기력도 괜찮고 액션도 괜찮은 배우였지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은 배우는 아니었다. 그래서 영화의 캐스팅 정보가 풀렸을 때 미스캐스팅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려의 목소리가 유독 많았었지만 존과 데이브 사이에서 내적, 외적으로 갈등하고 대립하는 마크 슐츠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사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은 물론 오히려 상회할 만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평론가와 관객들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 작품을 기점으로 헤이트풀 8, 헤일, 시저!등 다양한 작품성 있는 영화들에서도 출연해 훌륭한 연기들을 선보이게 된다.
마크 러팔로 또한 위의 두 배우의 연기변신과 화제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적게 간 점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훌륭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 BAFTA, 골든 글로브등 메이저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의 후보로 지명되었다.
국내에서는 박평식 평론가가 '''8점''', 이동진 평론가가 '''10점'''을 매겨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라이브톡을 통해 이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않은게 이상하다고 언급할 정도로 극찬을 했다. 또한 로튼토마토 88%, 메타크리틱 81점으로 해외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다만 평론가들과는 달리 관객들 사이에서는 조금 엇갈리는 평을 받았는데 영화의 분위기가 너무 차갑고 정적이며[9],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갈등의 최고조로 올라오기까지 인내하는데 오래걸린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크리스 스턱만 또한 '영화 자체는 훌륭하나 워낙 느리고 정적인 무게감 때문에 개인 취향과는 멀다'라는 평과 함께 B-를 주었다.

7. 여담


  • 영화 존의 실제 인물이었던 존 E. 듀폰(John E. du Pont)은 실제로도 미국 레슬링 협회의 후원자일 정도로 레슬링에 열광하는 사람이었다. 총격 사건을 벌인 것은 1996년으로 그의 나이 57세 때였다. 존은 어머니의 사망 이후 대포나 다이너마이트거위를 죽이고, 사유지에서 장갑차를 몰고 다니며, 링컨 컨티넨탈 승용차를 수영장에 빠뜨리는 등 기행을 일삼았으며 관계자들은 특히 사건 몇 달 전부터 그가 극도로 예민해졌다고 증언하였다. 이후 존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이스턴 주립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2010년 12월 9일, 교정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증상으로 사망하였다.
  • 마찬가지로 실제 인물인 마크 슐츠와 데이브의 아내인 낸시 슐츠는 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면서 조연으로도 잠깐 출연했다. 존과 데이브의 대치 장면에서 데이브가 낀 안경은 실제 그의 유품이며 총살 장면도 당시 낸시가 현장에 있었던 기억을 토대로 연출되었다.[10]
  • 이 사건은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불러와, 국내에서도 그 사건을 다룬 기사가 있다.
  • 스티브 카렐은 실존인물의 외모와 흡사해지기 위해 코에 분장을 하고 CG를 입혔다. 안 그래도 스티브의 코가 높은 편인데도 여기에 분장을 덧붙여 코를 더 높였다보니 이 분장을 하고 있을때 사람들이 자기를 멀리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스카나보 한정판 블루레이가 출시되었다. 스틸북도 출시할 것이라 약속했지만 1년이 넘어가도록 소식이 없다. 스틸북 구입을 위해 스카나보 한정판을 사지 않았던 이들은 그저 눈물만..
  • 2017년 08월 30일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스틸북 발매. 패키지에 디자인된 폭스캐처 팀 로고를 실제 자수로 제작하는 위엄을 보였다.
  • 미국의 아마추어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이자 유명 프로레슬러인 커트 앵글 또한 이 폭스캐쳐 도장에 몸담은 적이 있다.

[1] 데이브는 이 때 미국대표로써 마크의 코치를 담당했다.[2] 마크가 존을 소개하는 대목을 연습하는 도중 조류학자, 우표수집가, 박애주의자(ornithologist, philatelist, philanthropist)라는 단어를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이었는데 둘 다 코카인을 흡입하고 나서 마치 최면에 걸린 양 세 단어를 몇 번이고 반복하는 장면은 사람에 따라서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3] 존과 어머니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그의 어머니는 존에게 '''네가 갖고 있는 저 장난감 기차들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What are we going to do about your train set?)라고 물어본다. 그만큼 어머니가 존을 어리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4] 참고로 이 장면은 영화 전반을 통틀어 어머니와 존이 한 프레임에 존재하는 유일한 장면이며 그마저도 3분이 채 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 둘의 관계의 단절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존재한다.[5] 어머니는 불편한듯한 표정으로 휠체어에 탄채로 나가고, 나간것을 확인한 존은 파테르 자세를 취하며 시범을 보이다가 일어난다. 존을 지켜보던 데이브가 일어나며 훈련을 재개시키고, 존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그저 훈련장안을 배회하며 선수들 속에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위치의 제3자로 있을 뿐이다.[6] 하지만 일부러 존이 장면을 담으려 데이브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는지, 아니면 그저 코치에게 다가간 것을 비서가 담으라고 한 것인지 확실하게 알 길은 없다.[7] 여기에는 이미 쫒겨난 마크가 존을 위해 연설하는 장면도 들어가 있다.[8] 스포트라이트, 대부 와 같이 박평식이 몇 안 되는 별 네개를 준 작품이다.[9] 이 영화에 음악이 많이 쓰이지도 않았고 삽입된 음악들조차 분위기가 매우 무겁다.[10] 그래서인지 영화라는 느낌보다는 마치 실제 범죄를 목격하는 느낌을 줄 정도로 사실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데이브가 총을 맞고 신음을 흘리며 도망치려고 버둥거리며 바닥을 기어가고, 그런 데이브에게 총을 더 쏘고 목격자인 아내 낸시한테까지 총을 겨누는 장면은 잔인한 걸 곧잘 보는 관객들이라도 불쾌감을 느끼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