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만
1. 소개
前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소속의 내야수.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배재고등학교 시절부터 보기 드문 장신 유격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건국대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1]
2.2. LG 트윈스 1기 시절
건국대학교 졸업 후 1997년 2차 3순위 지명을 받아 LG 트윈스에 입단했는데 하필 안재만과 함께 입단한 선수는 휘문고의 천재 유격수였던 손지환이었고, LG의 주전 유격수는 유지현이었다. 결국 입단하자마자 3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게 되었는데, 3루 자리에도 신국환이 자리잡고 있었기에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겨우 1997년 7월에야 1군에 합류했는데, 8월 16일과 8월 17일 쌍방울 레이더스전에서 조규제와 오봉옥을 상대로 '''이틀 연속 9회초 대타 홈런'''을 날리면서 단숨에 주목받는 유망주로 떠오르게 된다.[2][3] 이후 천보성 감독의 눈에 들어 조금씩 중용되기 시작했으나 이후 정강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되었고 이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잊혀져 가는 유망주가 된다.
하지만 2000년 5월 5일 열린 두산 베어스 전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한 서용빈의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을 날리면서 다시 주목받게 되고, 그 해 1군 83경기에서 0.257의 타율과 11홈런을 기록하며 자리를 잡게 된다.
2.3. SK 와이번스 시절
그리고 2001년 4월, 취약한 마운드 보강과 더불어 조인성을 받쳐 줄 백업 포수를 구하던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로부터 투수 유현승과 포수 장재중을 받아오는 대신 안재만을 내주는 2:1 트레이드를 성사한다.
2001시즌 SK로 오자마자 주전 3루수로 자리잡은 안재만은 그 해 0.255, 11홈런 44타점 19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다.
하지만 2002시즌에는 호세 페르난데스의 입단과 더불어 팔 부상까지 당하면서 5경기 출장에 그쳤고, 2003시즌 역시 외국인 선수인 에디 디아즈에게 밀리면서 대타와 백업 3루수로서 0.247 7홈런을 기록했다.[4] 그리고 2004시즌 역시 주로 백업 요원으로 뛰며 0.223 3홈런을 기록한다.
2.4. LG 트윈스 2기 시절
그리고 시즌 후, SK는 FA로 김재현을 영입하는데, 김재현의 원 소속팀이었던 LG가 안재만을 보상 선수로 지목하면서 안재만은 FA 보상 선수로 친정팀에 복귀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2005시즌, 안재만은 상무에 입단한 김상현 대신 팀의 주전 3루수로 발탁되었고, 시즌 초반에는 1번 타자를 맡기도 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타율 0.236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2006 시즌 역시 초반 좋은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며 주전 1루수로 기용되기도 했으나, 역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전 시즌과 똑같은 0.236의 타율로 시즌을 마감한다.[5] 2007 시즌에는 1군 10경기에 출전해 10타수 1안타에 그쳤고, 결국 시즌 후 방출된다.
2.5. KIA 타이거즈 시절
이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KIA 타이거즈에 이적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2008년 6월 심재학과 함께 웨이버 공시되었고, 결국 은퇴하게 된다.
3. 연도별 성적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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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상에서 'LG 암흑기 시절' 등의 명칭으로 불리며 6668587667의 암흑기를 대표하는 짤방 취급을 받지만 사실 저 라인업의 진실은 2006년 시즌이 끝난 후의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때의 국가대표팀을 상대하기 위한 연습경기의 라인업이다. 당시 이순철이 짤리고 후임으로 김재박이 내정된 상황이기에 '소속팀 감독 앞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의 멘트가 나온 것. 당시의 경기에 관한 기사
- 은퇴 후에는 필리핀에 있는 골프전문업체 '필그린'의 이사 직함을 받고 골프 디렉터로 활동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지도자로서 프로야구로 돌아갈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 2002년 SK의 새 유니폼 모델이 되기도 했는데 하필 이 유니폼이 소위 '주유소 유니폼'으로 불리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유니폼 중 하나라, 모델인 안재만까지 웃음거리가 되었다(...).
- 현역 시절에는 개그맨 문천식과 얼굴이 닮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5. 관련 문서
[1] 갑상선 때문에 군 면제까지 받게 되었는데, 갑상선 문제로 인한 체력 저하는 선수생활 내내 안재만의 발목을 잡게 된다.[2] 특히 8월 17일에 날린 홈런은 LG의 전주구장 14연패를 끊는 홈런이기도 했다.[3] 8월 15일과 16일에는 이상훈이 이틀 연속 끝내기를 허용했다.[4] 이 해 한국시리즈에서 SK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기록한다.[5] 공교롭게도 두 시즌 모두 174타수 41안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