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1. 개요
더 뱅커 후속으로 2019년 5월 22일부터 7월 11일까지 방영된 한지민, 정해인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봄밤은 알고 있다.
당신이 사랑에 빠지리라는 것을.'''
2. 기획 의도
진취적인 30대 여성이 오랜 연인과 서로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새롭게 찾아온 사랑에 대한 감정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작품.
3. 마케팅
3.1. 포스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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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주요 인물
- 이정인(한지민)
여주인공. 35세.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뒀다. 자매들 간의 애정이 두텁다. 한 살 터울의 언니와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다. 오랜 연인인 기석과의 결혼 얘기가 시작되자, 서로의 관계를 되짚어 보게 된다. 자신이 꿈꾸어 왔던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사랑은 과연 옳은 것인지, 선택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인지, 다시 들여다보려 한다.
- 유지호(정해인)
남주인공. 35세.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따뜻하고 강직하다. 부모 속 한 번 썩이지 않은 소위, 없는 자식처럼 컸다. 그러다 대학 때 만난 여자 친구와의 문제로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았다. 자책과 상실감으로 체념한 채 살아오던 중에, 정인을 만나면서 잊고 살던 모든 감정들이 되살아난다. 제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이미 알고 있다.
- 권기석(김준한)
서브 남주인공. 38세. 은행 본사 심사팀 과장이자 이정인의 연인이다. 자신감과 자만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부유한 집안 배경을 지녔지만, 빌미 삼아 힘자랑하는 유치함은 없다. 빠른 머리와 적절한 승부욕으로 직장에서의 입지도 괜찮다. 정인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일찍이 감지하지만,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이후 정인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불러내서 프러포즈를 했다.
4.2. 이정인의 가족
- 이태학(송승환)
정인의 아버지이자 고등학교 교장. 밖에선 세상 겸손은 다 떨면서, 집에만 들어오면 속물근성을 내뿜는 안하무인이다. 내로라하는 간판에 욕심이 많아 자식들 결혼에 집착한다. 이 드라마의 최종 보스
- 신형선(길해연)
정인의 어머니. 외유내강형이다. 낭만적인 사랑을 꿈꿨지만, 교사라는 직업 하나만 보고 결혼을 밀어붙인 부모의 뜻을 끝내 거역하지 못했다. 그래서 딸들은 다른 인생을 살길 소원한다.
- 이서인(임성언)
방송국 아나운서이자 정인의 언니. 절제와 인내의 달인이다. 부모의 기대, 동생들의 본보기로서 완벽한 맏이 역할을 수행했다. 결혼만은 오로지 자신을 위한 선택이었어야 했음을 이제 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스스로를 향한 형벌이자 환생을 위한 도전을 계획한다.
- 이재인(주민경)
정인의 동생이자 대학원생. 자유로운 영혼이다. 즉흥적이고 대범하다. 언니들을 방패 삼아 아버지의 간섭을 가장 적게 받으며 컸지만, 마음속에선 누구보다 강한 저항심이 들끓고 있다. 큰 언니의 결혼 생활, 작은 언니의 연애, 둘 다 후져 보여 다른 길을 가고자 한다.
- 남시훈(이무생)
서인의 남편이자 치과 병원장. 교만하고 비열하다. 의사 집안에서 자신의 성장세가 제일 쳐지는 것에 전전긍긍한다. 자신을 들여다볼 머리는 없고, 아내인 서인에겐 자격지심이 있어 분노만 쌓여있다.
4.3. 이정인의 주변인물
- 송영주(이상희)
정인의 친구이자 직장동료. 말은 찬데 속은 따뜻하다. 빠른 눈치 못잖게 빠른 판단력으로 계산 끝내고 행동으로 옮긴다. 지난 연애의 상처로 비혼주의는 아니나 결혼에 관심이 없다.
- 오하린(윤슬)
도서관 계약직. 깍듯한 예의도 알고 처세도 잘한다. 계약직 처우에 불만이 있지만, 정인과 영주의 차별 없는 대우에 감동해 이직을 미루고 있다.
4.4. 유지호의 가족
- 유남수(오만석)
지호의 아버지. 세탁소 운영. 근면 성실의 표본이다. 말수 적고, 화를 내는 법이 없다. 자신의 뒷바라지가 부족해 하나뿐인 아들의 인생이 고달파진 것만 같아 아내 몰래 삼키는 소주잔이 늘어간다.
- 고숙희(김정영)
지호의 어머니, 세탁소 운영. 배움은 적으나 사리 분별 잘하고 현명하다. 온순하나 냉철해야 할 순간엔 얼음장 같다. 지호가 걷잡을 수 없이 방황할 때 모질게 다그쳐 일으켜 세워 지금에 오게 했다.
- 유은우(하이안)
지호의 아들. 아빠처럼 세심하고 다정하다. 엄마를 단 한 번도 묻지 않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4.5. 유지호의 주변인물
- 왕혜정(서정연)
지호의 직장 동료. 시원시원하고 배려심이 많다. 지호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 누나처럼 마음을 쓴다.
- 이예슬(이유진)
약국 아르바이트생. 나이답지 않게 속이 깊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 최현수(임현수)
지호의 친구이자 은행원. 인정 많고 활달해 주변에 사람이 많다. 간혹 물색없는 싸구려 입이 화를 자초한다.
- 박영재(이창훈)
지호의 친구이자 공시생. 착실하고 온순하다. 속을 잘 보이지 않으나 옳고 그름에는 분명한 자기 소리를 낸다.
4.6. 권기석의 가족
- 권영국(김창완)
기석의 아버지이자 재단 이사장. 극강 개인주의다. 자식도 믿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단 한 번의 휘청거림 없이 사업을 꾸려왔다. 정인을 며느리보다 재단의 심복으로 두고자 하는 것에 관심이 더 많다.
5. OST
6. 시청률
-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 시청률 기준.
- 빨간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하고, 파란 글자는 '최저 시청률'을 의미한다.
7. 평가
MBC의 기대작 중 한 작품이다. 앞선 나쁜형사, 아이템, 더 뱅커, 이몽 등이 안정된 배우진과 흥미로운 소재로 출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거나 처참하게 실패하는 바람에 이 작품의 성공 여부에 따라 드라마국의 앞날이 갈릴 듯 하다.
- 첫 방영후의 반응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II. 작가-감독-캐스팅도 동일하며 뜬금 없이 연출되는 정적인 분위기, 비슷한 배경음악 등 식상하다는 반응도 있다. 매우 극히 예상과 달리 전작과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멜로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 첫 회 시청률은 6%대로 드라마의 기대치에 비해 높게 나온편은 아니다. 시간대를 밤 9시로 당긴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은데 MBC에서 열심히 홍보를 하기는 했지만 주중 미니 시리즈는 밤 10시라는 인식이 아직 강한지라 여전히 밤 10시에 하는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본방송을 놓치거나 절반밖에 못본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다(...)[5] 물론 수목 드라마를 밤 9시로 옮긴 후 첫 작품인데다가 시간대를 옮기기 전의 이전 작들에 비하면 시청률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드라마의 기대치에 비하면 낮은 수치인건 사실이다.
- 5월 28일 기준, 화제성 조사에서 드라마 1위[6] , 주연인 정해인과 한지민이 출연자 중 각각 1, 2위로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에서 드라마 중 1위를 하는 등 시청률에 비해 대중들의 관심은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 이후에도 쭉 6%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다 현충일이 겹친 12회에서 8.4%를 기록하며 상승의 여지를 보였다. 거기에 540억짜리 대작을 제외하면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들 중에선 화제성도 상위권이기에 작가가 전작처럼 삽질만 안하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 후반부에선 확실하게 1, 2부 통합 7%를 넘기며 결국 단, 하나의 사랑을 이기고 수목 드라마 1위로 종영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후속작들이 거의 다 폭망하면서 이 드라마는 그나마 선녀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8. 여담
- 2018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감독과 김은 작가, 정해인이 1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다. 이번에도 장르는 멜로. 제작 초반에는 전작의 두 주인공을 또 한번 캐스팅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다 최종적으로는 손예진이 고사하며 여자 주인공 자리만 한지민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송숭환, 길해연, 임성언, 이무생, 주민경, 오만석, 서정연, 이창훈, 김창완 등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 정해인과 김준한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1년 만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다. 다만 슬빵에서 둘은 마주친 적이 없다.
- 안판석 감독과 임성언은 하얀거탑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다. 참고로 극 중에선 임성언이 한지민의 언니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한지민이 1982년생, 임성언은 1983년생으로 임성언이 한 살 동생이다.
- MBC 드라마 중에서는 두번째로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작품이다.[9] 올해 들어서 플랫폼 다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지상파 방송국들이 넷플릭스를 매력적으로 보고 있는 걸로 보인다.
- 계열 드라마 채널과 그 외의 수많은 드라마 전문 채널(ex - Dramax, skyDrama, DRAMAcube 등)에서 줄줄이 재방송이 이어지는 지상파 드라마들과는 달리 특이하게도 이 작품은 (국내 유료방송 독점권을 확보한) MBC 드라마넷에서만 재방송을 볼 수 있다. 22시에 본방송이 끝나고 1시간만 기다리면 바로 드라마넷으로 재방이 나간다. 관련 기사
[1] 35분씩 2회 방영. MBC가 밤 10시대 드라마를 9시대로 편성을 옮긴 후 방영되는 첫 드라마다.[2] 70분 기준 16부작.[3]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연출.[4]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집필.[5] 이는 봄밤보다 한주 늦게 시작한 검법남녀 시즌2도 마찬가지다.[6] MBC는 위대한 유혹자 이후로 1년 2개월만에 주간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7] 1987년에 입사한 후 16년 동안 전속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2003년에 프리랜서를 선언했다.[8] 눈이 부시게가 사전제작 작품이었기에 실제 텀은 2개월보다 더 길다.[9] 지상파 첫 공개작은 2016년 11월의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이다.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