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버밀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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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시점
'''도니 버밀리언'''
'''Donald "Donny" Vermillion'''[1]
종족
테란
소속
UNN
직위
UNN 앵커
목소리 연기
영어
블레어 베스(Blair Bess)[2]
한국어
박일(2010~2019.7)[3][4]

'''가장 빠른 뉴스, 유일한 뉴스. UNN의 도니 버밀리언 입니다.'''

'''제임스 레이너, 당신에겐 양심도 없습니까?'''

1. 소개
2. 작중 행적
2.1. 캠페인 본편
2.2. 만화 '야수의 본능'
4. 여담


1. 소개


스타크래프트 2의 등장인물. 테란 자치령의 언론인이다.

2. 작중 행적



2.1. 캠페인 본편


코프룰루 구역의 방송국인 UNN의 뉴스 앵커. UNN이 사실상 테란 자치령어용 선전방송으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에, 철저한 친정부 성향을 보인다. 구 연합 시절에서도 이런 수준이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권력을 매우 강력히 잡으며 전 세계를 다스리는 수준으로 발전되었기 때문에 묘사되는 바로는 흔히 보이는 정권의 나팔수. 보면 볼수록 특유의 언행이 밉상스러운 작자이지만 록웰 기자와의 만담으로 플레이어에게 깨알같은 뉴스 개그를 선보여주는 독특한 인물이기도 하다.
당연히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위대한 황제 폐하로 추앙하고, 짐 레이너오사마 빈 라덴과 맞먹는 테러리스트로 둔갑시키는 것까지 모자라 레이너 특공대알 카에다로 만들어버리는 데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심지어는 본인은 '''항상 중립적인 시선'''으로 보도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하면서 대놓고 중립 보도를 포기한 채로 "다음 소식입니다. 저그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레이너의 테러 행각이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우연일까요?''' 잠시 후 직접 판단하십시오."라면서 레이너를 기회주의자로 매도하는 건 다반사요 자치령 시민들에게 없는 공포감을 심기도 한다. 게다가 아예 "오늘은 짐 레이너의 테러 행각에 대해 알아봅시다."라면서 짐 레이너를 노골적 디스하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한다. 또는 그냥 대놓고 "논평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러더니 "제임스 레이너. '''당신에겐 양심도 없습니까?"'''[5] 라며 레이너 규탄에 열을 올린다던가… 좀 더 정확히는 논평을 하겠다면서, 멩스크도 왕년에 테란 연합을 상대로 반란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짚으며, 레이너 역시 똑같은 시선으로 봐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는 걸 언급하더니, '''"그 때는 인류가 이런 위협에 직면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소리를 하면서, 레이너 보고 인류의 위협에도 반란이나 하고 있는 양심 없는 인간이라고 까내린 거다. 물론 헛소리인 게, 멩스크가 반란을 하던 그 시절은, '''프로토스가 행성을 통째로 구워버리고, 초월체가 이끌던 저그가 행성을 감염시키던 시절'''이다. 그런데 이건 양반이고, 심지어는 '''"피난민, 정말 우리의 책임일까요?"'''[6]라면서 무고한 피난민들을 짐짝 취급하는 모습도 보여줄 정도니 말 다한 셈. 이렇듯 공정한 언론의 태도에서 정확한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도니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는 정직한 언론인인 케이트 록웰 기자가 자치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거나 레이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내려고 하면, 칼같이 연결을 끊고 잡다한 속보광고를 내보낸다. 한번은 속보가 있다면서 방송을 끊고서 "아, 네. 잠깐만요. 속보가 있습니다, 속보가… 아, 광고 나갑니다, 광고요." 하면서 허둥대는 모습은 은근히 코미디.[7] 또한 까이는 입장인 레이너의 시니컬한 혼잣말이 또 일품이다.[8]
그러다가 스토리 후반의 '언론의 힘' 미션에서 타이커스 핀들레이오딘을 타고 코랄 시내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어그로를 돌리는 사이 레이너 특공대가 UNN 방송국을 장악하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에 관한 진실을 낱낱이 까발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9] 도니도 연합의 군인이었던 형이 타소니스에서 죽은 게 사실은 멩스크가 사이오닉 방출기로 저그 무리를 불러들였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상당히 충격을 받는다. "제 형이 타소니스에 살았습니다… 타소니스에… 이건..." 굉장히 불쌍해보이는 음성이 일품.#원문 원문을 들어보면 충격받아서 혼잣말을 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살았습니다."보다는 "살았는데"나 "살았었단 말이야"가 더 적절하다. 또한 그냥 Brother이라고 하기 때문에 형인지 동생인지는 알 수 없다.
언론의 미션 임무를 수행하는 중 이 미션에서 해제시킬 수 있는 비밀임무인 혼종 조사 미션을 클리어하고 난 뒤의 뉴스에서는 충격을 받고 병가를 내서 잠시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멩스크 황제를 존경했고 그를 옹호하는 뉴스를 보냈는데 그 멩스크가 자기 형을 죽게 한 원흉이라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 후 다시 간신히 정신을 가다듬고 어렵게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추스려 다시 앵커로 복귀하는데 이전까지는 레이너를 아주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자치령을 계속해서 옹호하기만 했다면 클리어한 후에는 단순한 어용언론에서 벗어나 자치령 정권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변화는 언론의 힘 임무를 최대한 선행으로 끌어와서 클리어해보면 잘 드러난다. <안식처 헤이븐>은 "스스로 반란군이 되려고 하는군요? / 반란군이 되고자 하는 피난민들에게 배은망덕이라는 말보다 더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요?"에서 "'''멩스크 황제의 지도력을 신뢰하지 않는'''군요? / 변방 행성에서 멩스크 '''황제의 지도력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라는 비판적인 평론을 한다. 이 평론에 "사람들도 참 웃기는군. 저그가 쳐들어오자 들고 일어나는 꼴이라니…"라며 이죽거리는 레이너. 그 외에도 거주민 임무가 끝나고 뉴스를 확인해보면 멩스크 자신의 최정예군과 워필드가 전장에 나선다 하는데 언론의 힘 미션 이전에는 위에서 언급하다시피 레이너를 기회주의자로 매도하지만 언론의 힘 미션 이후에 보면 레이너에 대한 말은 없고 워필드는 명예를 중시하는 군인으로 타소니스가 무너지던 시절 멩스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며 옹호해준다. 또 헤이븐의 분기를 프로토스의 편을 들고 뉴스를 보면 '''"에... 케이트 기자 우리 자치령 함대가 그런 짓을 할리가 없죠. / 그런 일이 없기를 빕니다."'''라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레이너를 옹호하지는 않는데, 현재 레이너가 범죄자이기 때문.[10] 멩스크 황제를 비판하면서도 록웰이 반란군이나 레이너 특공대를 옹호하는 평이 있다는 말이 나올 낌새만 보여도 황급히 주제를 돌린다. 물론 UNN에서 막 옹호했다가 방송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알고 있기에 이러는 것이다.[11]
그렇게 해서 자신이 그렇게 두둔하던 황제의 실제 추악한 본모습에 쇼크를 받은 후에도 이후 문제없이 마음을 잘 추스리고 계속해서 뉴스를 잘 진행하게 되는듯 싶었으나 끝내 마지막 전투 직전에는 결국 충격을 이기지 못했는지 정신병이 생겨 '자진' 입원했다. 자택에서 '''양말만 신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입원할 때 황제의 선언서와 땅콩버터를 들고 있었다고 한다. 버밀리언의 입원 소식을 전한 케이트 록웰은 그래도 같이 일하던 동료가 완전히 망가졌는데 아랑곳도 하지 않고 자신이 앵커가 된 사실에 기뻐 방방 뛰는데, 방송도 아직 안 끝났는데 "와우! 좋았어! 우!" 라고 신나게 외친다.[12][13]
군단의 심장 이후 출연이 없어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아마 발레리안 멩스크가 코랄 내의 '''모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고 했으니 아마 발레리안 따라갔을 듯. 발레리안도 일단은 '''멩스크 황제'''이니만큼 발레리안을 추종함으로써 정신적인 안정을 얻는다면 어쩌면 회복됐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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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 엔딩 장면에서 멩스크가 보고 있던 여러 화면들 중 하나에 그를 닮은 앵커가 방송을 하고 있다. 저 화면은 스타크래프트1 오리지날 부터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까지의 모든 시네마틱을 모아놓은 것이므로 본인이 아마 맞을 것이다. 바로 옆 화면을 보면 종족전쟁 테란 엔딩 장면(스투코프 우주장 장면)이다.
공허의 유산에선 전혀 등장이 없다. 엔딩의 뉴스 방송에서 도니가 아닌 케이트가 보도하고 있는 걸로 봐선 회복 후 복귀를 했더라도 메인 앵커 자리에선 밀린 듯하다.

2.2. 만화 '야수의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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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체스트 6과 함께 나온 새 만화 '야수의 본능'에서 주인공으로 오랜만에 등장하게 되었다. UNN의 메인 앵커직은 케이트 록웰에게 넘어가고 혼자 도니 버밀리언 쇼라는 1인 방송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현역 앵커일때와 비교하면 빈곤해보인다. 거기다 자신의 고양이 '아우구스투스'에게 신세한탄을 할 때의 말을 보면 대중들의 시선도 아크튜러스의 앞잡이나 다름없는 터라 예전같지가 않은 듯.[14]
자유의 날개에서 언론의 힘 클리어시 맹목적으로 자치령 정권을 찬양하던 발언들을 줄이는 모습과, 버밀리언의 특종에서 자치령의 능력을 의심하는 발언들을 했던것이 아크튜러스에게 형을 잃은 과거 때문에 자치령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정작 워 체스트 코믹스에서 나타난 모습에선 여전히 아크튜러스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5] 발레리안 멩스크의 정책과 레이너 특공대의 사면, 노바 테라의 행적 등을 비판하고 있으며 심지어 키우는 고양이 이름은 아우구스투스로 아크튜러스의 조부와 똑같은 이름. 자유의 날개에서 종국에 정신 병원에 황제의 선언서를 들고 입원했던 걸 생각해보면 언론의 힘 클리어 이후의 행보는 아크튜러스에 대한 내적 갈등으로 보이고, 버밀리언의 특종에서의 행보는 발레리안과 레이너의 후계자 맷 호너가 이끄는 현 자치령 정권에 대한 불신인듯 하다.
이 만화에서 도니는 한 '팬'이 귀띔해 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아크튜러스 멩스크 전 황제가 한때 지배했던 타르타루스라는 외딴 행성으로 가 숨겨진 비밀을 함께 취재하러 간다. 궤도방어시스템의 공격으로 인해 동행인[16]의 함선이 대파될 위험에 처하자 동행인은 도니를 따로 포탑을 조종하라는 핑계로 탈출 포트에 태워 단독으로 보내버리고[17] 마침 타르타루스에 일이 있는지 막 도착했던 노바와 라이글이 내려갈 준비를 하는 도중 도니가 탑승한 탈출 포트를 확인한다.
그 이후 2편에서는 포드에서 떨어진체 타르타누스 행성으로 도착한 도니는 갑자기 총구를 들이미는 연구원과 연구원의 아들을 만난다. 도니에게 수송선이 필요하다는 연구원. 그러나 도니는 수송선이 아닌 포드를 타고왔기에 있을리가 없었다. 이때 도니의 뒤로 히드라리스크가 습격을 하는데, 모자를 밀쳐 히드라리스크 밥으로 던져놓고 도망간다. 그러다 앞으로는 길이 막히고 뒤로는 히드라리스크가 달려오는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었으나 노바에 의해 구출.[18] 이후 노바와 도니 그리고 연구원은 같이 이 행성의 조륨 정제소에 들른 후 탈출하기로 한다
3편에서 조륨 정제소로 간 도니 버밀리언은 비밀의 흔적을 찾는 노바 몰래 사망한 연구원의 신분증을 줏어서 연구실 문을 열었다가 저그 여왕을 깨우게 된다. 위기상황에서 동행한 연구원이 어쩔 수 없이 비밀문을 열어줘서 그쪽으로 탈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조륨 정제소가 사실은 악령의 비밀 훈련소라는 것을 알게 된다.

3. 협동전 임무


'''용암이 차오릅니다! 저지대에 있는 병력들이 무사히 고지대로 이동하길 기원합니다. (곁말로)흠흠, 뭐, 아니면 할 수 없고요. 시청률도 중요하니까요.'''

'''용암 분출이 또 임박했다고? 아, 난 못 믿겠어. 솔직히 말해, 테리. 괜히 관심 끌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2016년 3월 케이트 록웰의 트위터에서 언급이 되었는데 회복되어 복귀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년 6월에 추가되는 협동전 임무의 새 맵인 '버밀리언의 특종' 에서 내레이션을 맡게 되었다. # 여담이지만 버밀리언 입장에서는 입원했다 다시 퇴원했더니 자신이 그토록 까대던 레이너가 자치령의 수뇌부가 되어 있는 상황이니 기분이 정말 묘했을 것이다. 레이너는 자치령 사령관에서 사퇴한 후 행방불명이 됐지만 이때는 아직 사령관이었고 그 후에도 맷 호너라던가 로리 스완 등 특공대 핵심 인물들은 모두 발레리안의 자치령에서 활약하니 레이너랑 안 만나도 죽을 맛. 실제로 레이너 역시도 도니가 뉴스에서 나와서 하는 행각에 안좋게 보기도 했다. 심지어 뉴 폴섬 교도소 사건을 보도한 후 "오늘도 무서운 밤이 되었습니다." 하자 "나쁜 놈들에게 무서운 밤이 되겠지 '''도니, 좀 걱정 되겠는데'''" 라고 한다. 한마디로 아크튜러스랑 같은 무리로 본 것.
협동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자유의 날개 시절보다 어두워졌다는 평이 많다. 사실 어두워졌다기보다는 원래 성격 그대로지만, 도니와 쌍으로 콩트를 이루던 케이트 록웰이 없어서라는 이유가 제일 크다. 실제로 도니 단독으로 했거나 록웰의 취재를 끊는 장면이 없을 때의 도니의 나레이션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게 많다. 지질학자 테리라는 인물이 같이 등장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도니의 언급으로만 나타날 뿐. 뿐만 아니라 아크튜러스에게 형을 잃은 점 때문인지 이전에는 자치령의 나팔수로서 레이너만을 까댔다면 본 임무에서는 되레 말을 빙빙 돌려서 자치령을 깐다. 물론 특유의 뉴스 개그는 건재하다.
승천의 사슬 맵에서 지나라가 사령관 알라라크로 플레이할 시 전용 대사가 추가되었는데, 이를 본다면 추후 패치로 자치령 사령관이 된 레이너로 플레이할 시 전용 대사가 나오도록 패치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몇십달이 지나도록 소식도 없는 것으로 보아 패치는 요원하다. 이후 전 황제 출시가 되면서 그쪽 상호작용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추가 대사는 나오지 않았다.
여담으로 협동전 채팅창에서 "혹시 도니 버밀리언이 사령관으로 나오냐"하는 카더라 통신이 돌고 있다. 도니 버밀리언의 대사에서 언급된 테리와 엮어 한과 호너의 사례에서 두명이 등장했듯이, '도니와 테리' 같은 식으로... 하지만 그저 농담성이 짙다. 스타크래프트 2 협동전 채팅창에서는 이러다가 '테사다르와 초월체'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까지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2020년 10월부로 블리자드가 더 이상의 협동전 사령관 추가는 없을것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위의 카더라통신도 더 이상은 보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4. 여담


캐릭터의 모티브는 B급 영화이자 코미디 영화인 앵커맨: 론 버건디의 전설(2004)의 주인공인 론 버건디(윌 페럴役)이다. 눈에 띄는 콧수염이 있고, 개그담당이라는 것이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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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드러나듯 최초 기획된 스토리에선 정체가 사이보그로 뉴스에서 떠들다가 총에 맞고 죽을 예정이었지만 해당 스토리는 폐기되었고, 그 흔적이 맵 에디터에 남아 있다. 즉, 도니는 사람이 맞으며 사이보그 모습은 폐기된 설정의 흔적. 자유의 날개 본편 스토리에서는 대중들이 매일 보는 사람이 사이보그라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 멩스크의 가장 추악한 일면은 몰랐던 평범한 멩스크 추종자로 묘사되었다. 그래도 진실을 듣고 울먹이는 장면과 정신건강센터에 입원하게 되는 불쌍한 행적 덕분에 나름 동정이 가는 미운 놈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노바 비밀 작전 이후를 다룬 스토리부터 멩스크의 추악한 면을 알면서도 그를 숭상하는 것과 발레리안과 레이너 특공대를 지속적으로 비난하는 것, 자기 살겠다고 저그에게 어린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를 밀치고 도망가는 것 등 못난 행동이 드러나며 이젠 동정하는 이도 거의 없다.[19] 그야말로 전형적인 악질 기레기 캐릭터. 사실 개과천선하는 캐릭터로 만들 수 있었겠지만 스토리 팀은 도니가 황색언론의 우스꽝스럽고 질 낮은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로 남길 바랬던 모양이다. 겁이많고, 허영심에 차있으며, 과장이 심하다. 악당보다는 개그 장면이 있는 찌질한 이기주의자에 가깝다.
의외로 당시의 헛소리, 앞선 추측들이 맞은 경우가 종종 있다. '''"더 중요한 건 말이죠, 테란과 저그가 일종의 동맹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아닐까요?"'''라는 말을 한 것. 당연하지만 에피소드 1 사건들의 자세한 전모, 케리건이 원래 유령요원이었다는 사실 등은 작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른다. 에피소드 2~3은 아예 테란 측에서 알 수가 없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그야말로 헛소리나 다름 없었다. 당장에 변방 행성들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저그를 보면서 동맹을 맺을 생각을 할리도 없고, 레이너 특공대 쪽에서도 케리건을 적으로 규정했고 예언 임무 이후 레이너는 케리건을 적으로 인식하면 망한다는걸 알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대원들을 설득시켰던건 아니었고 레이너 자신도 이때까지는 케리건을 동맹의 대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군단의 심장의 코랄 침공때쯤이니 결국 자유의 날개 시점에서는 헛소리 맞다. 그 직후 케이트의 대답을 듣고 신속하게 주제를 돌리며 레이너를 디스한 걸 보면 진심으로 동맹 가능성을 믿었다기보다 디스를 하려고 운을 뗀 것 뿐일수도 있다. 그러던 게 시간이 흐르면서 레이너 특공대가 케리건의 저그 군단과 함께 황궁에 쳐들어가 멩스크를 살해하는데 성공하고, 공허의 유산에서는 자치령이 댈람 프로토스와 케리건 군단과 손을 잡고 혼종과 아몬에 대적하기 위한 동맹을 맺으면서 진짜로 실현되었다.
또한 저글링이 레몬 주스에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는데 아바투르가 군단의 심장에서 진짜 유전적 약점으로 인정했다.
그 외에 케이트 록웰과 "테란 자치령은 저그의 공격을 굳건히 버텨내고 있습니다. (중략)'''저그는 이제 끝장입니다!'''" "그럼 언제쯤 반격을 시작해서 저그를 몰아낼 수 있을까요?" "지금 여기서 그걸 말한다면 자치령의 1급 비밀을 적에게 알려주는 꼴이죠." "어... 저그가 우리 방송을 본다고 생각하시나요?" "분명히 보고 있을 겁니다. 전 알 수 있습니다."라고 단언하는데, 사실 가능한 일이고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도 높다. '''일단 케리건은 정신체들이 살아 있던 시기에 마이클 리버티의 TV방송을 시청하기도 했다.''' 케리건 뿐만 아니라 자가라짐 레이너와 대화도 했기 때문에 다른 저그들도 TV시청이 가능할 것이고 TV자체도 감염된 테란을 이용하거나 TV가 탑재된 함선 하나 뺐는걸로 간단하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치령은 코프룰루 구역 내 가장 많은 영토를 확보한 상황이니 UNN시청은 테란 자치령 내 영토에 저그를 푸는 고생을 하는 것보다 더 값싸고 발각될 염려 없이 안전하게 코프룰루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전작인 스타크래프트 1에서 초월체와 다고스가 듀크의 통신을 도청하면서 번데기를 지킬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대사로는 저 위의'''"저그는 이제 끝장입니다!"''', '''"레이너, 당신은 양심도 없습니까?"'''라는 대사가 있다. 특히 시공의 레이너가 영 못 써먹을 수준의 쓰레기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리메이크는커녕 상향 소식조차 없어 암울하던 시절에, 패치노트가 나올 때마다 "당신은 패치도 없습니까?" 등으로 까다가 상향되어 강캐가 된 이후로는 양심도 없냐며 깐다. 혹은 협동전 레이너가 자신의 부하들을 갈아먹고 지게로봇으로 동맹의 광물을 갈취할 때도 사용한다.
자유의 날개 캠페인과 버밀리언의 특종에서 보여준 개그와 디스 등 재미있는 입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2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나운서로 등장하기를 바라는 유저들이 많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판의 담당 성우였던 박일이 2019년 7월 31일에 사망하는 바람에 유저들이 기억하는 그 음성으로는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만화 '야수의 본능#' 1부에서 드러나길 아우구스투스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집사#s-3다. 기존 스타크래프트 2 삼부작에서 이 사실이 드러난 적은 없기에 나중에 추가된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노린 것일 수 있겠지만 아우구스투스는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할아버지 이름이기도 하다.

[1] 도널드라는 이름은 케이트 록웰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2] 마이클 리버티와 중복이다.[3] 제라툴 성우 김기현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2에 출연한 한국 성우진 중 최고참 성우이다.[4] 또한 스타크래프트에 참여한 한국 성우들 중 유일하게 고인이 되었다. 블리자드 전체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더빙에 참여했던 김관진디아블로 3 더빙에 참여했던 최흘이 있다.[5] 해당 뉴스는 대열차 강도 임무 이후에 나온다.[6] 참고로 해당 대사는 '재앙' 임무를 끝내고 나면, 자동으로 나오는 뉴스화면에서 들을 수 있는 대사다. 이를 본 레이너는 정말 따뜻한 논평이라며 깐다.[7] 오딘에 대한 워필드 장군과의 인터뷰에서는 갑자기 케이트가 끼어들자 당황하고는 인터뷰가 끝나자 "아니, 저 여자 왜 저래? 인터뷰하는데 끼어들지 말라 그래!"라면서 화를 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8] "아주 따뜻한 논평이로군, 도니."('재앙' 임무) "나쁜 놈들한테나 무서운 밤이겠지. 오늘 밤엔 잠 좀 설치겠는걸."('탈옥' 임무), "논설위원 나셨군.('대열차 강도' 임무)."[9] 이 중에는 스타크래프트 1탄에 있었던 사건으로 사라 케리건이라는 유령요원이 저그의 칼날 여왕이 된 원인도 있다.[10] 언론의 힘 이후 토시가 "UNN은 당신의 편을 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멩스크의 피 냄새에도 관심을 보이겠죠."라고 정확하게 짚어준다.[11] 이미 록웰이 멩스크를 비판하는 단독 방송을 진행하려다 자치령군이 들이닥치고는 카메라를 꺼뜨렸다.[12] 일부러 언론의 힘 임무를 건너뛰어도 동일한 결말을 맞이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굉장히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다.[13] 케이트의 인성 문제 이전에 최대한 공정한 뉴스만 보도하려는 그녀를 방해하거나 교묘하게 왜곡보도를 하여 망치는 도니를 딱히 동정하고픈 마음은 없었을 것이다.[14] 신세한탄 할 때 그의 오른손을 보면 깨알같이 땅콩버터를 들고 있다. 상술되었듯, 정신 쇠약으로 코랄 정신 건강 센터에 입원하기 전 땅콩 버터를 손에 들고 기행을 벌인 게 케이트 록웰을 통해 자유의 날개 시점에서 언급 된 적이 있다.[15] 배경에 보면 멩스크와 악수하는 모습을 걸어놓고 있다.[16] 극단적인 친 아크튜러스 추종자로 보이는데, 기분 내키는대로 살인을 저지르는 등 정상적인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같이 타고 있던 도니가 벌벌 떨 정도.[17] 이때 도니는 아무것도 몰랐던 사실이 역력한 채로 포트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18] 덤으로 그가 넘어뜨리고 간 민간인 모자가 무사하다는 것을 보고 시치미 뚝 떼고 반가워하다 죽빵 한대 거하게 맞는다.[19] 다만 해당 모자가 저그가 튀어나오기 바로전까지 도니한테 총을 겨누고 협박을 하는 상황임을 감안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