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멸망

 

1. 설명
1.1. 지구멸망과의 차이점
2. 가능성
3. 인류멸망을 다룬 매체
3.1. 음악
4. 관련 문서


1. 설명


말 그대로 이 세상에서 인간이 전부 사라지는 인류의 멸종.
인류의 멸망, 즉 말세는 거의 인류라는 종의 역사 그 자체와 함께해온 원초적이고 유서 깊은 두려움이기에 거의 모든 종교는 인류 멸망에 대한 묵시를 담고 있다. 또한 이 두려움을 승화하여 다루는 예술 장르가 포스트 아포칼립스다.
기원전부터 1990~2000년대까지 전세계 온 역사를 통틀어 인류멸망은 크나큰 재앙으로 받아들어졌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젊은세대에 한해서 반출생주의의 영향 때문인지 인류멸망에 딱히 부정적이지 않은 사람도 종종 있고, 극소수이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인류멸망을 바라는 이들도 있다.

1.1. 지구멸망과의 차이점


흔히 '지구 멸망'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인류가 멸망해도 지구는 그대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구라는 행성이 사라져도 인류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존속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지 못한 현재로써는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게 큰 의미는 없기 때문에 혼동하여 쓴다. 세상이 멸망해 인류도 같이 사라지는 건 지구멸망 혹은 세계멸망 문서 참조.

2. 가능성


  • 플레어(태양 폭풍): 영화 노잉에서 이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 다만 플레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현실의 과학자들은 슈퍼 플레어가 일어나려면 태양 주변 100만㎞ 이내에 목성급의 행성이 있어야 하며 항성과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의 자기장이 연결되어 있다 끊어질 때가 아니면 슈퍼플레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예측에 따르면 현재 태양계 내에서는 슈퍼 플레어가 일어날 확률은 0%라고 봐도 된다.
  • 천체 충돌: 목성의 중력이 지구로 오기 전 천체들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태양계 외부의 천체가 날라올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태양계 내부쪽은 실제 공룡을 멸종시킨 K-T 멸종의 사례가 있는 바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충돌 지점만이 아닌 충돌 반대 지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지구 전체를 괴멸시킬 정도면 지름 10km 이상의 운석이 아니면 안 될 테지만 이런 위험성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각 국가의 우주 관련 연구기관 및 천문대에서 각자가 보유한 망원경을 이용하여 지구 하늘을 감시하는 Spaceguard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탐지되지 않는 운석들이 아직도 상당히 많으며 대표적으로 첼랴빈스크 운석우 사건이 있다. 인류에 위협적인 1km 이상급 운석도 충돌 직전까지 알아차리지 못할수도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운석충돌 가능성을 대비해서 해결책을 연구하고 있다.
  • 지구자기장의 멈춤 혹은 지구자기역전: 영화 코어가 이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과학적으론 실현 가능성이 없다.
  • 바이러스 및 기타 전염병으로 인한 전염병 아포칼립스: 영화 혹성탈출의 리부트 시리즈와 plague inc가 이 케이스이다. 실제로 2010년에 모든 약에 내성을 가진 신종 플루#가 발견되는가 하면 2016년엔 최후의 항생제도 안 통하는 슈퍼박테리아도 발견되었다.# 국가에서 일찍이 초기 확산 진압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멸망한다는 것이다. 당장 한국만 해도 메르스로 인해 정부의 미흡한 대처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영화 감기에서는 아예 감염 지역 자체를 봉쇄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2019년에는 돼지 한정이긴 하지만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창궐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돼지멸종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후 인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신종 감염병의 확산을 겪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두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으며, 발병 시 즉시 격리(동물의 경우 매몰 등 처분)하여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예전에는 바이러스가 한 국가 전체를 괴멸시킬 가능성은 있어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한 각국 정부에서 공항 통제든 검역 검사든 여러 방면에서 조치를 취하므로 지구 전체를 다 뒤엎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다. 하지만 코로나19와 ASF의 사례에서도 봤듯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지는 판데믹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현대 국가에서는 일단 방역체계가 잘 잡혀있기에 겨우 막아내고 있을 뿐이지 바이러스의 변종은 계속 일어날 것이고 기존의 백신이 뚫리면 계속 백신을 만들어야 할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 핵전쟁으로 인한 멸망: 미국과 소련(러시아), 중국 같이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가 전세계에 핵을 난사하는 경우. 어쩌면 이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현재 러시아와 미국이 보유하고 실전배치한 핵무기만으로도 인류 전체를 죽이고도 남는 양이다. 그동안 실수나, 장비 오류로 인해 핵전쟁이 촉발할 뻔한 적도 많이 있고, 우발적 핵전쟁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쿠바 미사일 위기만 봐도 인류 자멸의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1]
  • 대기 오염, 지구 환경 파괴, 지구 온난화: 다만 이 경우 인류가 멸종할만큼 답이 없는 수준으로 오염되려면 아주 먼 미래에나 가능하다. 또한 20세기 중반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이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환경 파괴를 규제하는 법안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밀림과 러시아의 시베리아 극동지역 산림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 또한 과학적으로 단기간에 밝혀내기 어려운 환경오염일 경우 그 잘못을 알아 차렸을 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이를수도 있다.[2]
  • 천문학과 물리학에서 이론적으로 제시된 멸망 가능한 시나리오도 있다. 기묘체로 인한 멸망, 진공 거품으로 인한 멸망, 떠돌이 블랙홀에 흡수, 빅 프리즈[3] 등이 있다.
  • 감마선 폭발: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의 충돌로 인해 블랙홀이 생성되면서 자전축 방향으로 발사되는 강력한 감마선이다. 지구에 파멸적 영향을 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는 수백만년에 한 번 일어나고, 그 와중에 빔의 방향이 정확히 지구를 향해야 하므로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빛의 속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관측하는 순간 이미 지구는 잘 구워져있을 것이다.
  • 외계인 등 기타 초월적 존재로 인한 멸종: 물론 실제 일어날 가능성이 있더라도 지금 당장 밝혀낼 수도 없어서 그냥 허깨비 같은 이야기다.
  • 인공지능 아포칼립스: 인공지능 설계상의 오류로 인해 목적 달성을 위해 인류를 멸망시키는 경우, 혹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보다 더 진화하여 인간을 방해물로 보고 멸망시키는 경우. 옛날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설정이지만 학계에서도 의외로 진지하게 논의중이다.
  • 광합성 중단 : 서력 8억년 이후에 더이상 C4 광합성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이 시점까지 인류가 대응책을 만들어 놓지 못했다면 인류는 멸종한다.
  • 아무도 모르는 시나리오: 말 그대로 누구도 모르는 시나리오로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단이 되어 멸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시나리오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위에 적힌 항목 중 한 두개로 이어질 수 있다.

3. 인류멸망을 다룬 매체



2020년 2월, NGC에서 합성생물학인류멸망 시나리오 1위로 선정하였다.
* 데빌맨

3.1. 음악


  • 신해철1999
  • Seventh Wonder의 5집 Tiara: 인류 전체가 'Dream Machine'으로 마약성 환각을 즐길 정도로 타락하자 우주의 선악의 균형을 관장하는 우주적 존재 The Everones인류멸망을 선포하여 문명을 파괴하여 지구를 테라포밍하는 줄거리의 컨셉 앨범. 특이하게도 The Everones중립 선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힘으로 이길 수 없으며 비록 일시적으로 후퇴하여도 다시 인류가 타락하면 심판하겠다는 공포를 부여하는, 코즈믹 호러 중에서도 이례적인 경우다.
  • master of the hellish yard

4. 관련 문서



[1] 다만 인류가 절멸하려면 소수민족이나 깊은 산간의 시골 마을, 섬, 오지, 극지방까지도 쥐잡듯이 타격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으며 핵무기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석기시대로의 회귀일 수도 있다.[2] 일례로 미세 플라스틱은 인류가 문제의식 없이 수십년간 사용해오다가 매우 심각해진 상황에서 뒤늦게 규제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미 사용한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이로 인한 인체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결과도 거의 없는 수준이다.[3] 인류가 절멸하기 극히 어려운 제 3 유형 문명으로 진화하더라도 유효한 멸망 시나리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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