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길
1. 개요
'''エギル/Agil'''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야스모토 히로키 / [image] 패트릭 사이츠. 참고로 북미판 성우의 경우 WoW의 2대 리치왕과 스타크래프트 2의 아르타니스 역으로 유명하며, 덕분에 정말 멋진 저음 목소리를 들려주며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는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이 특징.
프로필상 2002년생으로 SAO 생환시점 기준으로 22세가 된다. 하지만 2000년생인 클라인에 비해 어른스러운, 어찌보면 나이에 맞지 않는 노안(...)에다가 SAO 사건 전에 결혼해 이미 임자가 있는 남자이고[1] 카페를 경영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볼때 프로필이 잘못된 것이고 실제론 1990년대생일 가능성도 있다.
에길은 게임상 ID고 본명은 '''앤드루 길버트 밀즈'''(Andrew Gilbert Mills)로 줄여서 A.G. 밀즈로 해도 무관하다. 닉네임 Agil은 '''A'''ndrew '''Gil'''bert에서 따왔다.
거칠게 생긴 거구의 흑인 남성으로, 인종은 순수한 미국 흑인이나 부모때부터 일본에서 살았다고 한다. 즉, 재일 미국인 2세. 태어난 곳도 성장한 곳도 모두 도쿄 우에노라고 하다.
주인공 키리토(키리가야 카즈토)는 에길보다 한참 연하이지만, 생환 이후 서로간의 사정을 안 이후에도 반말로 대하고 있다. SAO에서 2년 간 이래저래 알고지낸 사이라는 점 때문에 그냥 나이 따지지 않고 친구로 지내기로 한듯.
2. 작중 행적
2.1. 아인크라드
평소에 하는 일은 상인이지만 도끼질도 일류인 전사로, 작중 직접 드러난 적은 거의 없지만 상위 보스 공략에 꾸준히 참여하는 공략파이다.[2][3] 전투 스타일은 '''큰 거 한 방.''' 열 대 맞는 동안에 치명상 한 대를 먹여주는 화끈한 남자 . 진짜 사나이라면 방패는 안 된다는 신조를 갖고 있어서 양손도끼를 애용한다. 그가 리더로 있는 길드 투 핸디드 빌더즈(일명 형님 군단)도 이름대로 양손무기 유저들이 모여서 만든 길드. 2층 공략 당시에는 그와 비슷한 체격의 남자들과 같이 그룹(+키리토, 아스나)을 짰는데 키리토와 아스나를 빼면 '''넷 다 탱커'''였다. 그런만큼 탱커로써의 실력만은 확실한지 프로그레시브에서 에길의 파티를 최강 탱커부대라고 칭한다. [4]오디널 스케일에서도 이 전투스타일이 드러나는데 100층 보스랑 싸울때 시리카랑 리즈벳이 한방 먹이고나서 에길이 있는 힘껏 내리쳤는데 보스에게서 충격파가 나타났다. 소리도 앞서서 시리카와 리즈벳의 전력을 다한 두명의 일격의 배는 되는 수준의 청아한 소리가(...)
S급의 레어 식재료 '라구 레빗의 고기'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는 키리토가 단골인 그의 상점에 방문하는 것이 원작 1권의 첫 등장이지만, 시계열로 따지면 1층 보스 레이드 공략 당시 처음 등장한다. 여러모로 노련한 플레이어지만 키리토와는 달리 베타 테스터 출신은 아니다.
중고렙 유저의 등골을 빼먹는 장사수완을 가지고 있다. 일명 '''에길의 바가지 상점.''' 싸게 사서 싸게 제공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본인은 주장한다. 본모습 특유의 위협적인 외향을 잘 살리고 있다는 듯. 어느정도냐면 키리토가 스구하에게 말하기를, 자기도 처음 봤을 땐 솔직히 쫄았다고 한다(…).
하지만 탐욕 때문에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은 아니고, 살인 게임으로 변한 SAO 내에서 모은 이득을 저렙 유저에게 돌려 새로운 중고렙유저 육성에 쓰고 있으며, 점점 상위 공략파가 희생되어 가는 SAO의 미래를 앞서 내다보고 장사하는 대인배. [5] 이런 사실을 알기에 키리토는 그의 바가지 상술에도 불구하고 자주 그의 가게를 애용한다. 상인이 된 이유는 공략 길드에는 자금을 제공하는 사람도 필요할 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공략파 거의 전원이 부자가 될 거라는 예상은 못 했다고 한다.
상인이 된 계기는 키리토가 2층에서 반강제로 강화 사기를 하던 플레이어 네즈하를 설득해 대장장이 플레이 자체를 그만두게 하고 그가 가지고 있던 상인용 카펫 아이템(바닥에 깔면 간이 상점을 차릴 수 있다)을 에길에게 넘긴 것이 첫 걸음이었다. 이후 4권에서 아이템을 NPC 상인에게 팔 때와 이걸로 플레이어에게 팔 때 소득을 비교해보고 싶었다며 본격적으로 상인의 길을 걷게 되었음을 밝힌다.
키리토의 주관적인 평에 의하면 상인이나 대장장이 같은 장인 계열 플레이어는 자신을 헌신하여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자들이 대부분인데, 정작 그런 느낌을 찾기 힘든 남자라고. 그래서 시논한테 에길을 소개할 때 다른 사람들은 별명과 함께 [6] 본명을 알려주는 마당에 에길만큼은 '''"철판 에길, 본명은 에길."'''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애니에서는 혼자만 소개되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선 신혼으로 카페 겸 바를 운영중이다. 아내의 이름은 Kathy. 같은 외국인인데다가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상에서 만났다고 한다.[스포일러]SAO도 같이 플레이할 예정이었지만 너브 기어 예약이 한대 밖에 안돼서 대전으로 승부를 갈라서 에길이 먼저 하게 되었다고. 다만 웹연재 당시에는 "집이 근처고 같은 외국인이라"라는 이유였다.[7] 카페의 이름은 '다이시 카페(Dicey Cafe)'. 그가 2년간 게임에 붙잡힌 동안 아내 혼자 카페를 지켜왔다.[8] 복귀후 야간에 개업하는 카페로 일하는 중. 이 카페는 소드 아트 온라인과 알프헤임 온라인 사건 이후 키리토와 그의 게임 동료들이 회식할 때마다 자주 가는 곳이 되었다. 술은 평범한 것들은 거의 있고 요리는 미국 남부풍. 인기 메뉴는 오리지널 칵테일 '스트롱 액스'. 미성년자 동료들을 위해 무알콜 음료도 판다고 한다.
2.2. 페어리 댄스
아스나가 알프헤임 온라인에 갇혀 있다는 정보를 우연히 접하고, 키리토에게 바로 연락을 넣어 자신의 카페로 오게 만든 뒤 자세한 사정을 알려준다.
이후 모든 사건이 끝나고 SAO 생환자들 주최로 열리는 파티를 자신의 카페에서 하도록 장소 및 음식을 제공하고, 인터넷에 더 시드를 배포하는 역할을 맡는다.
2.3. 팬텀불릿
3부에서 비중은 없다 (...) 그저 신 아인크라드 제55플로어에 잡화점을 새로 개점했다던가 , 그 잡화점 보관고에 일시적으로 GGO에 컨버트하게 된 키리토의 아이템을 맡아두었다던가, 개인사정때문에 BoB대회를 관람하지 못했다는 언급만 나올 뿐...
2.4. 앨리시제이션
언더월드 전쟁때문에 도와달라는 아스나의 부탁을 받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언더월드로 로그인 한다. 전쟁 승리 후에는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로그아웃한다. 끝.
2.5. 극장판 오디널 스케일
'''너 우리 부부의 인연을 무시하지마.'''
아인클라드 안에 위치한 키리토와 아스나가 사는 집에서 시논과 더불어 오디널 스케일 이벤트 행사 중 유나 콘서트 1+1응모에 당첨이 됐다고 자랑하자 클라인이 한 장만 더 달라며 애원했다. 거액의 돈을 줘야 겨우 살 수 있는 티켓을 어쩔 수 없이 불쌍한 클라인에게도 한장 더 주고야 만다. 클라인이 행방불명되자 키리토가 에길에게 문자로 클라인의 행방을 조사해달라고 문자를 보낸다. 문자를 받고 난 뒤 며칠 뒤에 클라인이 병원에 입원에 있다는 걸 키리토에게 알려준다. 유나 콘서트에는 입원한 클라인과 검도부 연습에 바쁜 리파를 제외한 모두가 참여했고 파이널 이벤트에서 100층 진짜 보스전 참가까지 쉴세 없이 뛰어다닌다.'''스위치!'''
나중에 클라인에게 저녁값+티켓값을 받으려고 하니 진심으로 받을 것 같다
3. 기타
여담이지만 정발본 1권에서 오타로 이 흑대남 인남캐 도끼전사가 75층 공략에 지원했을때 졸지에 흑대남 '''토끼'''전사가 되어버렸다.(…) 또 여담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울보였다고 한다. 그 시절에는 아내가 종종 감싸주고 그랬다는 모양. [10] 또한 다이시 카페의 점장이기 때문에 게임할 시간이 잘 나지 않는 듯, 2부부터 출연이 줄어든다. 평범한 회사원인 클라인보다 시간이 더 안 난다. 전술한대로 2년간 가게를 지켜준 아내에게 보답하고자 더욱 카페 일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니탈링에서 밝혀진 바로는 아내가 낮에 다이브 하기 때문에 밤 10시까진 에길이 카페 일을 하고 밤에는 아내가 술집으로 운영한다고. 참고로 아내의 VR 취미는 곤충 VR 체험하기(...) 그래서 5부에서 사마귀 아바타로 등장했다.
프로그래시브 1권 단편인 별없는 밤의 아리아(애니 1기 2화)에서 키바오와 대화할 때 키바오의 주장을 '''사죄와 배상'''이라는 표현으로 요약해서 작가가 혐한의혹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를 반영해 인테그럴 팩터에서는 사죄와 배상이 책임지고 사죄하는 것으로 풀어서 번역되었다.
투니랜드에 잠깐 소아온이 업로드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등장인물 소개중 시리카의 정보가 에길에게 소개되는 바람에 '''귀여운 외모로 아이돌로 불리고 있다.'''라고 오류가 났었다...
게임 콘솔판은 인피니티 모멘트부터 페이탈 불릿까지 개근. 로스트 송 이후부터는 레인과 세븐이 에길을 마스터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따르고 있다. 키리토 일행들 중 (인간 기준) 가장 어린 세븐이 남들에게는 말 놓고 편하게 대할 때 에길에게만 존댓말을 쓰고, 어릴 때 아버지와 이별한 레인 말로는 에길이 아빠같다고 한다.
[1] 2002년생이라면 상당히 빨리 결혼한 게 된다. [2] 이게 정말 대단한 일인 것이, 에길의 본업인 상점일도 중고렙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법 괜찮은 잡화점인데다 전사로서도 공략파, 그 중에서도 75층 보스 공략전에도 참가할만큼 핵심전력으로 분류되는 전사이다. 상업적인 스킬도 꾸준히 올리면서 전투스킬까지 만렙찍는 격. 리즈벳과 비교하자면, 리즈도 마스터 대장장이에 마스터 메이스 전사지만, 그리 뛰어난 전사는 아니다. 생산쪽 스킬을 올리면서 레벨업을 한터라, 레벨은 그리 낮지 않지만, 애초에 전투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부족하기에 공략파에 들지는 못 하는 것.[3] 게임판(인피니티 모먼트 / 할로우 프레그먼트)에서 이게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에길이 일이 있어서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키리토 일행들이, 링크된 영상 이름대로 바쁜 밤날(Busy Night)을 보냈을 정도로 정신없이 일을 했다. 키리토, 아스나, 리파, 시논, 시리카, 리즈벳, 필리아가 다 같이 달려들었지만, 돌아온 에길이 불만을 표시했을 정도로 성과가 안 좋았다.[4] 프로그레시브 코믹스에서 아스나가 키리토에게 자신만의 길드를 만들꺼냐는 질문에 키리토의 길드에 들어가려는 기운을 풍기는데, 이때 다른 길드의 반응이 가히 개그수준. [5] 딱히 헛수고라고 할 수는 없는게, 75층까지 오는 동안 공략파 또한 많은 수가 희생되어 왔으며, 그것을 새로운 공략파들로 계속 보충해가는 상황이였다. 에길은 이런 상황을 직시하고, 중층 플레이어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키는데 주력해왔고, 그들을 토대로 공략파가 계속해서 아인크라드를 공략해갈수 있도록 서포트해왔다.[6] 리카는 바가지 대장장이, 아스나는 버서크 힐러.[스포일러] 유니탈링 3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하필 하던게임이 곤충이 되는 미국산 게임이라 난초사마귀라 그랬지(...) [7] 제3회 SAO 시리즈 인기투표 Q&A.[8] 소드 아트 온라인이 끝나갈 때 쯤에는 이미 가게가 문을 닫았을 거라고 자포자기하고 있었으나 아내가 혼자 가게를 지켰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한다.[9] 취소선 처리에서 보다시피 실제로 이런 말을 한 적은 없다. 에길의 성우가 링고 로드어게인을 맡아서 엮은 성우 개그.[10] 에길이 2025년 기준 30세라고 가정하면 충분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