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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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카오 국제공항에 위치한 에어마카오 본사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대표 항공사.[1] 1994년 9월에 설립되고 1995년에 상하이와 베이징행 항로로 운항을 시작한 항공사다.
지분의 51%가 중국국제항공의 모기업인 China National Aviation Corporation의 소유다. 20%는 TAP 포르투갈 항공, 14%는 STDM, 5%는 에바항공, 5%는 마카오 정부, 그리고 나머지 5%는 마카오의 개인 투자자의 소유다. 그래서인지 FFP는 2015년부터 중국국제항공의 피닉스마일즈를 공용하고 있다.
2. 대한민국 시장
대한민국에는 인천 - 마카오 노선을 운항 중이며, 보통은 A321 또는, A320 기종이 투입된다.(승객 로드 상황이나 항공기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한국으로의 정기편은 인천국제공항 행뿐이며, 아침에 한번 그리고 오후에 한번 총 하루에 두 차례 운항한다.
NX822/821은 아침 스케줄, NX 826/825는 오후 스케줄이다. ( 이전에는 새벽에 뜨는 편명이었으나, 회사 내부 사정으로 중간에 변경이 되었다.)
마카오의 FSC (Full Service Carrier)이다. 종종 한국인이 저비용 항공사로 착각하기도 하나, 엄연한 풀서비스 항공사이다. 그것도 사실상 1개 국가나 마찬가지인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국적기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빵과 함께 풀 밀 서비스, 바카트 서비스 및 담요, 베개, 또한 비즈니스 클래스에 한해서는 신라면과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주류까지 제공한다. 그리고 면세품도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책자를 유심히 보는것도 좋다.
또한 인천 - 마카오 노선의 경우 한국인 승무원이 1명 이상 탑승하며 한국어 기내방송도 한국인이 방송하여 전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
많은 대한민국 승객들이 딜레이에 대해 불평하지만, 딜레이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무리하게 비행기를 굴리는 것이 아니고 완전히 안전 상태가 확보되었을때 이륙한다는 뜻이다. 또한 마카오 ATC는 세계적으로도 이착륙 허가를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보안 검색대 통과도 매우 까다롭게 한다.
보통은 홍콩에 입국한 후 마카오를 페리를 타고 짧게 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에어마카오를 이용하여 마카오로 입국한 후 홍콩으로 페리를 타는 방법도 있다. 마카오 국제공항이 홍콩 국제공항에 비해 착륙료가 싼 편이라 요금이 더 싸다.
제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까지 비정규 노선이 여행사 한정으로 운항된다.
중국 소속이지만 본토가 아닌 별개 정부인 특별행정구의 항공사라서 높은 서비스 의식과 홍콩의 캐세이패시픽항공 및 캐세이드래곤항공 수준의 영어 구사율 (캐세이퍼시픽은 영국인 기장에 홍콩인 부기장이라는 규칙이 있어 사실상 영국식 영어가 갑이다; 법당장 중국 본토 항공사들의 영어 구사율이 0%임을 생각하면 훨씬 나은 셈이다.), 그리고 한국인 승무원 탑승으로 기내 서비스에서는 좋은 여론을 형성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마카오나 마카오 경유로 중국행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행 항공편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마닐라와 세부 노선에서 꿀이다. 같은 남유럽(이베리아) 문화권인 스페인-포르투갈의 아시아 식민지들답게 옛날부터 왕래가 활발했고, 마카오의 반환과 필리핀 독립 후에도 이것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마카오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가 많을 정도다.[2]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셰어 중이다. 대한항공과도 한때 코드셰어했지만, 현재는 종료됐다.
3. 승무원
승무원은 한국인, 대륙 중국인, 마카오 현지인, 대만인,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명의 필리핀인 또한 근무한다. 따라서 외국인 승무원이라도 승진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진다. 실제로 사무장이나 부사무장으로 근무하는 한국인이 꽤 있다. 시니어리티가 독특하게 남아 있으며, 외항사라고 시니어리티가 없다고 하면 오산이다, 정확히 배치별로 기수가 나누어지며 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편이다. 하지만 비행에서 업무 열심히 하고, 인사 잘 하고 다닌다면 큰 문제는 없다. 회사에서도 또한 열심히 일하고 그루밍이 비교적 뛰어난 승무원을 좋아하는 편이다.
가장 큰 장점인 월급수준은 상당하다. 또한 Housing Allowance라고 매달 월세비를 지원하며, 교통비나 세탁비 같은 자잘한 비용도 다 지원한다. 따라서 본인이 따로 크게 사치부리지만 않는다면 돈 모으기엔 괜찮다. 하지만 월세가 너무 비싸서 거의 모든 승무원이 집을 쉐어한다. 혼자 자취하는 승무원은 극히 드물다.
다음 장점인 휴가 제도를 살펴보면, 한국에서는 이런 회사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여유롭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면 한달 내내 쉬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재직 중인 승무원들은 휴가를 이용하여 전세계 곳곳으로 여행다니고는 한다. (제휴맺은 타 항공사 티켓도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다.)
또한 스케줄 트레이드라는 시스템이 있어, 승무원끼리 정해진 쿼터 내에서 스케줄을 변경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역시 마카오라는 도시가 너무 작아 뭐라도 할 게 없다는 것, 그리고 타이파라는 도시에 승무원들이 다 모여 살아서 자기의 삶이 없다는것, 중국어를 배우려 해도 광동 지역이라 로컬들이 다 광동어만 하는 점, 홍콩과 달리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점이 큰 단점으로 꼽힌다.
4. 보유기종
현재 보유하고있는 기체는 모두 A320 Family이다. A319-100 2대 A320-200,neo 각각 6대와 4대 A321-200,neo 각각 10대와 1대가 있으며 321neo 4대는 아직 제작중이다.
5. 주요 행사
- 1994.12 에어 마카오 설립
- 1995 마카오 국제공항 인공 섬 건설완료
- 1995.11 첫 항공기 도착, 첫 상용화
- 1995.12 대만 취항, 마카오-대만 여객 서비스 제공
- 2001.04 IATA 회원 가입
- 2003.03 해협을 가로지르는 화물 서비스 제공
- 2005.05 ISO 9001:2000 인증 취득
- 2005.10 동아시아 경기 출전 선수
- 2008.06 북경서 양안 고위급 회담 대표 동행
- 2008.12 해협을 가로지르는 여객 서비스 시장 전략 조정
- 2009.03 IOSA(IATA Operational Security Audit) 통과
- 2015.01 마카오 특별행정구로부터 2014 관광 우수상 수상
- 2016.04 항공 마카오 캐드넷 파일럿 프로그램 시작
- 2017.12 ISO 9001:2015 인증 취득
- 2018.10 마카오 특별행정구로부터 2018 마카오 과학기술상 3등상 수상
- 2019.04 첫 A320 NEO 항공기 도입
- 2019.12 첫 A321 NEO 항공기 도입
[1] 1국가 2체제로 중국령이지만 별도 정부인만큼 "특별행정구"를 명시해야 한다.[2] 필리핀은 선진국에 노동력을 수출하는 처지라 홍콩은 물론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다른 선진국에도 필리핀 노동자는 흔하다. 대한민국의 공사판에도 조선족 및 베트남인과 함께 필리핀인이 제일 많다. 하지만 이들 나라들과 달리 마카오인들은 필리핀 노동자들에게 따뜻하게 잘 해 주는 편이다. 이웃 홍콩만 해도 대놓고 필리핀 가정부를 차별하고 멀리하며 대놓고 멸시하기도 하지만 마카오 사람들은 같은 가톨릭에 필리핀 언어에 많은 영향을 끼친 스페인어와 비슷한 언어인 포르투갈어를 광동어와 함께 써서 정서적으로도 동질감이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