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시리즈

 


1. 개요
2. 설명
3. 목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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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20주년 특별전 포스터'''
한국공포영화 시리즈. 한국 최초 공포영화 시리즈다

2. 설명


최초의 작품은 1998년에 나온 <여고괴담>으로, 이 영화의 흥행 덕분에 한국에서 '공포 영화' 하면 곧바로 '여고괴담'을 떠올릴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공포 영화라 할 수 있는 수작이다.
공포 영화로만 알려져있지만 사실 꽤나 심오한 주제의식도 깔려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직 좋은 학교에 가기(또는 보내기) 위한 성적 경쟁을 하는 학교 생활(입시 지옥), 학교폭력, 교사들의 학생들에 대한 차별 및 편애(교사들의 성추행이라든가..)등의 문제들을 비판하고 한편으로 그것을 공포심을 유발하는 기제로 삼아 여고생들의 공감을 얻는 등 그야말로 공포영화 시리즈 중에서는 나름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1탄에서 가장 유명한 최강희의 바운싱 장면(귀신이 순식간에 달려오는 장면) 은 명장면으로 알려졌으며[1] 이후 이런저런 패러디까지 양산하는 등 잘 나갔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특히 2편 4편) 동성애에 대한 소재도 깔아놓았기에 가히 파격적이었다. 아직 한국사회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인데도 불구하고 키스를 대놓고 하거나 심지어 여선생과 여학생의 원조교제(?)는 관객들을 엄청난 멘붕에 빠뜨렸다. 특히 1편의 대표적인 악역 두 명이었던 '미친 개'와 '늙은 여우'는 인간 쓰레기 교사의 끝장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미친 개 역을 연기한 박용수씨는 이 때문에 한동안 이미지가 폭풍추락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때문에 교사단체에서 이 영화에 대하여 불쾌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 대부분 꽤 신인이었지만 이게 나름 잘 먹혀들어가서[2] 영화 개봉 후 인기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한때나마 여배우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린 적도 있었다. 최강희, 1979년 6월생 김규리, 1979년 10월생 김규리[3], 박진희, 박예진, 공효진, 이영진, 송지효, 박한별, 조안, 김옥빈, 서지혜, 차예련, 오연서, 손은서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다보니 나름 유명한 여배우들 중에서도 이 오디션에 참가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오연서의 말에 따르면, 4편 오디션 당시 박신혜, 한효주, 정유미 등도 이 오디션에 참가했었다고 한다.
1편은 서울 62만 관객이 관람하여 흥행 1위를 차지했고 고질라같은 당시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를 압도하는 흥행을 거두었다. 전국관객은 약 180만 정도 추정. 이렇게 첫번째 작품이 잘 나가게 되자 한국 공포영화 최초로 시리즈화가 이루어졌으며, <여고괴담2 - 메멘토 모리>(1999), <여고괴담3 - 여우계단>(2003), <여고괴담4 - 목소리> (2005), <여고괴담5 - 동반자살>(2009)이 나왔다. 하지만 워낙 1편이 흥행이 나머지보다 넘사벽인지라 1편을 넘지는 못한 모양. 2편 메멘토 모리는 서울 관객 15만에 그치며 흥행이 좀 아쉽지만 대신 호평을 받아서 일본, 미국,프랑스, 홍콩같이 해외 여러 나라로 수출되어 해외에서도 꽤 호평을 받았다.[4]
한국 사회에 만연한 학벌지상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도 공포영화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대체로 1편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공포라는 부분은 적지만 내용과 표현면에서 수작이었던 2편까지 포함되어 1, 2편까지는 공포영화계에 족적을 남긴 수작[5]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성공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이어나갔지만...
호러영화 프랜차이즈들이 어김없이 항상 그랬듯이 그 이후 후속작들은 썩 좋은 반응을 얻어내지 못하였다. 1, 2편이 어떤 이유로 성공했는지는 애당초 다 까먹은 듯이 당시 공포영화들의 전형적인 부분만을 살려내며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 반복, 공포영화 특유의 놀래키는 시퀸스 남용, 개연성과 복선과 반전의 전무 등등. 단순히 여고괴담 팬 만이 아닌 공포영화 팬들도 질려버리게 만들 정도였다. 다만 3편 여우계단은 흥행은 꽤 괜찮아서 전국 178만 관객을 기록했다.
4편 목소리도 3편보다 평가가 안 좋아지며 전국 5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흥행에도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을 만들었는데, 마지막편(?)이 되어버린 5편 동반자살은 전국 65만 관객을 모으긴 했지만 평은 여고괴담 시리즈 사상 최악으로 뽑히며 여고괴담 프랜차이즈를 말아먹은 원흉으로 지목된다. 덕분에 여고괴담 6편이 나올 확률이 극단적으로 낮아졌다.
..일 줄 알았으나 2015년에 6편의 제작이 기획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2016년에 추가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학생이 주인공이었던 전편들과는 달리 6편은 1편에서 목을 매어 자살했던 '늙은 여우' 박기숙 선생(당시 이용녀 분)이 주인공으로, 그녀의 30대 시절 행적을 그리는 '프리퀄' 판이며, 안국진 감독[6]이 메가폰을 잡는다고 한다.##
그리고 2018년 8월 22일 여고괴담 개봉 20주년 특별전 행사에서 더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됐다. 이춘연 대표의 말에 따르면 감독은 안국진에서 이한나로 교체되었고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대로 겨울동안 촬영해 2019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다.
현재 2020년 6월 리부트 스틸컷 일부가 공개되었다.

3. 목록


'''개봉연도'''
'''제목'''
'''A.K.A'''
'''감독'''
'''비고'''
1998
'''여고괴담'''
''女高怪談, Whispering Corridors''
박기형
1편
1999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Memento Mori''
김태용, 민규동
2편
2003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
''Whispering Corridors 3:Wishing Stairs''
윤재연
3편
2005
'''여고괴담 4 - 목소리'''
''Whispering Corridors 4:Voice''
최익환
4편
2009
'''여고괴담 5 - 동반자살'''
''A Blood Pledge''
이종용
5편
2021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
''WHISPERING CORRIDORS 6 : THE HUMMING''
이명
6편

[1] 이런 편집방식을 '점프컷'이라고 한다.[2] 사실 서양이라고 다르진 않아서 공포 영화는 어지간하면 무명 배우 위주로 쓴다. 인지도 높은 배우를 쓰면 관객들이 배우의 대표 이미지 때문에 영화에 몰입을 못하기 때문. 예를 들어 원빈이 눈물 콧물 질질 짜며 미친듯이 울부짖으면서 무력하게 도망다니기만 하다가 귀신에게 사로잡혀 잔인하고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역할을 맡는다면 얼마나 몰입할 수 있을까? 실제로 터미네이터, 코만도, 코난 더 바바리안, 프레데터 등의 액션 영화 배우로 유명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오컬트 호러 영화였던 엔드 오브 데이즈에 출연해서 악마에게 무력하게 농락당하고 털리는 장면을 보면 뭔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참고로 실제로 영화의 평이나 흥행도 영 좋진 않았다. 이거 말고도 연출의 부실함이나 각본의 엉성함 등 여러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낳은 결과이긴 했지만... 호려 영화에서 정 인지도 높은 배우를 쓰는 경우는 해당 배우가 이후 스타가 되었지만 원래 출연했던 공포 영화의 후속작을 만들 때 캐릭터를 다시 출연시킬 필요가 있을때 정도이다.[3] 재밌게도 동명이인인 김규리 둘 다 모두 여고괴담 출신이다! 항목 1 배우(가명 김규리)는 여고괴담1, 항목 2 배우(개명 김규리. 김민선)는 여고괴담2 출연자.[4] 사실 여고괴담2는 공포영화라고 부르기 좀 애매하다. 사실 여고괴담2는 기획당시 메멘토모리라는 제목의 전혀 다른 영화였으며 배급사에서 흥행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고괴담2로 가자고 했고 감독은 이를 거부하다 타협안으로 여고괴담 두번째이야기:메멘토 모리 라는 이름으로 개봉한것.[5] 더불어 2편 OST는 영화만큼이나 명품으로 인정받는다. 아직까지 잔잔한 분위기를 낼 때 사용되기도 한다. OST를 모은 CD를 극장에서 한정판으로 배포하기도 하였다. 참고로 2편 OST는 조성우 음악감독이 담당했다.[6]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