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1. 개요
2016년 6월 27일부터 동년 11월 25일까지 방영된 KBS 2TV의 저녁 일일 드라마이다. 학교 2, 학교 3를 연출했던 이강현 PD가 연출하고, 아침 드라마를 주로 써왔던 송정림 작가가 집필한다.
시놉시스에서부터 대놓고 막장의 최첨단으로 달려간 전작의 시청률이 꽤 높게 나와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드라마도 어째 시작도 하기 전부터 대놓고 막장의 냄새가 피어오른다. 애초에 한 줄 줄거리에서부터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니... 과연 첫방부터 대놓고 막장을 선보였다.
2. 기획의도
“마음이 없다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대학(大學)에 나온 말이다.
여기 마음, 정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가 있다.
그와 반대로 성공, 물질만을 쫓는 자가 있다.
이렇게 양극단에 서있는 두 여자가 전쟁 같은 권력관계 속에서
어떻게 승리하고, 파멸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드라마.
빼앗긴 아이 ‘마음이’에 얽힌 비밀, 그 아이를 되찾아오는 과정,
그와 더불어 ‘황금 열쇠’로 상징되는 유산을 통해서
부를 나누고 기업을 승계하는 문화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다.
결국 이 드라마는,
모두가 숭상해마지 않는 물질이 사라진 그 자리에 무엇이 남게 되는지...
삶의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그 근원적인 해답을 조명할 것이다.
천사와 악마, 양면성을 지닌 인간 내면에 집요하게 접근하여
선한 사람이 복수를 위해 자기 안의 악을 꺼내 쓰며 스스로 고통 받는
스토리 속에서도 깊이 있는 서사를 구축하려 한다.
3. 등장인물
3.1. 주요 등장인물
3.2. 지유네 가족
- 송현숙 (김서라 분): 강지유의 어머니. - 특별 출연
- 강경익 (박철호 분): 강지유의 아버지. 금감원 국장. - 특별 출연.
- 강지찬 (권화운 분): 강지유의 남동생.
3.3. 강우네 가족
- 유장미 (문희경 분): 유강우의 누나이자, 변일구의 아내. 모성 그룹의 식품개발실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변일구의 정체를 알게 되자 크게 배신감을 느꼈다.
- 유마음 (손장우 분): 유강우와 강지유의 아들. 유만호의 손자.
3.4. 조력자들
- 오동수 (이선구 분): 채서린의 기사 겸 경호원. 원래 홍순복을 납치한 장본인으로 채서린의 심부름을 도맡아 실행한다. 최후에 채서린을 설득해 자수하게 한다. 마지막에 박복자를 도우며 살고 있는 듯 하다.
- 한남자 (연운경 분): 서영 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사장. 강지유가 일하는 국밥집의 사장으로서, 강지유와 민선호사는 집의 주인이기도 하며, 서영 시장 일대의 건물을 소유하는 건물주이기도 하다.
- 정주리 (민송아 분): 유강우의 대학 동아리 선배이자 강지찬이 일하는 카페의 사장.
- 최영섭 (육동일 분): 민선호의 친구이자 동료.
3.5. 유회장네 사람들
- 고봉남 (김영배 분): 유만호 회장의 개인 운전 기사.
- 원주댁 (이주화 분): 유만호 회장의 집 가사도우미.
3.6. 모성그룹 직원들
- 박 팀장 (현철호 분)
- 남 과장
- 여 대리
3.7. 특별 출연
- 민애선 (이상숙 분): 민선호의 어머니. 5화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으며, 죽기 전에 민선호에게 아버지가 유만호 회장임을 밝힌다.
4. OST
5. 여담
- 일일 드라마 치고 독백 신이 꽤나 많이 나오는 편인데, 유독 이 독백 신이 극에 자연스레 들어맞지 않고 통통 튀는 느낌이라 오글거린다는 평이 많다.
- 여느 막장 드라마들이 흔히 그런 것처럼 이 작품도 개연성이 정말로 심각하다. 상당 부분 사건 전개가 굉장히 작위적이고 억지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측면은 오히려 악역 포지션의 인물들보다 아군, 선역 캐릭터들에게 자주 보이며 이런 허술한 부분을 위에 말한 것 처럼 독백 및 신파극으로 대충 얼버무리며 떼우기에 급급하다. 그래서인지 선역 캐릭터들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 오히려 확고한 목표와 행동이 있는 악역 포지션인 홍순복과 변실장 쪽이 집중이 더 잘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 유마음의 캐릭터성이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5년동안 키워준 엄마를 너무나 쉽게 내치는 것도 웃기지만 같은 핏줄이라 끌린다며 처음 본 아줌마에게 너무 쉽게 마음을 여는 것도 이상하다는 평가. 아무리 핏줄이라 끌린다곤 하지만 5년동안이나 아빠없이 열심히 키워준 엄마인 홍순복보다 강지유를 너무도 쉽게 선택하고 따르는 것이 억지전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다보니 5살 어린아이라기 보단 그냥 자기한테 잘해주기만 하면 순순히 따라가는 어딘가 모자란 아이로 보일 정도다. 거기다 아역 배우의 연기력도 절망적인 수준이라 시너지가 배가 된다.
- 유독 본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유만호 회장의 다음 대 구성원들은 거의 전원이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6. 논란
드라마 안에 삽입되는 OST가 인터스텔라의 OST와 비슷하여 표절 논란이 있다.
표절 관련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