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
1. 개요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관심받는 것을 의식하고 자아도취하거나 자신의 인지도를 필요 이상으로 과대평가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어떻게 보면 관심병과 상통하는 증세로도 볼 수 있긴 하지만 전자의 경우 보통 주목도가 아주 떨어지는 케이스가 아닐 때 붙이는 편
일반인뿐만 아니라 유명 비연예인(ex. 정치인, 운동선수)도 자신의 분야가 아닌 연예계 분야에서 뜨고 싶어하는 경우도 연예인 병이라고 칭한다. 때로는 연예인 및 유명 비연예인의 식솔 같은 주변인물들이 이런 경우도 있다.
인터넷에서도 다중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끌어 올리는 경우도 연예인병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르고. 다만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끌어 올린다면 연예인병을 넘어 관심병 수준.
의미가 거의 같은 인터넷 은어로 월드 클래스와 병을 합친 월클병이 있다. 이 쪽은 말 그대로 자신이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른 것 마냥 행동한다는 의미.
하지만, 정식적으로 팟캐스트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자신의 방송을 공식적으로 하고 있는 방송인이라면 연예인병이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유튜브 등지에서 닉네임에 TV를 붙이고 다니면서 방송을 하는둥 마는둥 하거나 방송을 켜놓고 뻘짓만 좀 하다 마는 저연령층이 다수 존재하며 문제는 티는 따로 안내지만 본인이 우러러 보던 존재(=유튜버, BJ)와 비슷한 일을 한다는 생각에 취하기도 한다는 것. 건전하게 방송하거나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해나가면 좋지만 대게 문제가 될만한 방송인을 그저 어설프게 따라하는 경우가 꽤 퍼져있다.
1.1. 사례
- 강성훈: 연예계 최악의 연예인 병으로 유명한 인물. 전성기 때는 나름 레전드 아이돌 보이그룹 메인보컬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연예계 논란의 중심일 뿐이다. 밑의 다른 인물들만 봐도 대부분 여기 목록에 올라온 계기가 자기가 예전에 연예인 병에 걸렸었다는 것을 자각해서 하는 고백으로, 나름 치료를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비해 이쪽은 그냥 답이 없다.
- 미르: 아이돌 은퇴 후 시작한 유튜브 방송에서 연예인 병에 대해 직접 얘기했다. # 연예인 병에 대해 나름 의연한 태도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며 연예인 병에 대해 궁금하다면 참고할 만한 좋은 소스다.
- 전소미: 아이오아이 데뷔 후 활동을 하면서 연예인 병을 겪었다 밝혔다. 프로듀스 101 당시만 하더라도 평범한 연습생[1] 이였지만 방송이 끝난 후 갑작스런 인기와 주변의 대우에 어느 순간 행동이 소홀해졌다고 한다.
- 딘딘: 본인이 밝히길 쇼미더머니 출연 후 많은 사람들에게 집중을 받다 보니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한다. 당시 고개를 숙이는 법을 까먹을 만큼 세수할 때 빼고 고개를 숙여본 적이 없다고. 또한 연예인들은 전화를 안 받는다는 생각에 친한 형들과 부모님 전화까지 받지 않았다고 한다.
- 주진모: 연예인 병을 심하게 앓아 무대인사까지 가지 않았다고 한다.
- 정성화: '틴틴파이브'로 활동하던 시절, 연예인 병이 걸려 돈만 생기면 클럽에 갔으며 정작 본업인 개그에는 소홀하게 되며 결국 팀에서 퇴출됐고, 군대에 갔다고 한다. 하지만 제대 후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해 다시 인기를 얻게 되며 과거 실패와 반성의 기억은 사라지고 다시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한다. 인기에 취해 지내다 보니 일이 줄어들며, 1년 만에 전재산을 탕진했다고 한다. 그러다 심지어 전기까지 끊겼다고 한다.
- 윤진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임메아리' 역으로 큰 인기를 받게 되자 심한 스타병에 걸렸다고 한다. 한 기자가 밝히길 무더운 여름날 윤진이의 편의를 위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았더니 돌아온 건 짜증이었으며, 들어오면서부터 오만상 짜증을 내더니 매니저에게 거친 말을 내뱉으며 "에어컨 꺼. 끄라고. 나 춥다고."라며 불평했다고 한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 '윤진이만 아님 된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라고 한다. 링크
- 이준기: 힐링캠프에서 본인이 밝히길, 영화 왕의 남자가 큰 인기를 얻게되었고 무명의 배우에서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되었다고 했다. 당시 자기가 최고가 된 줄 알으며,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또한 매니저 없이는 밖에도 나가지 않고, 기자들이 뽑은 스타가 된 후 가장 빨리 변한 스타 1위에 뽑히기도 했다고. 친한 친구들의 직설적인 조언에 의해 3개월만에 고쳤다고 한다.
- 이효리: 과거 텐미닛 활동 당시 기자회견에 지각을 한 이효리가 일절 사과가 없자 기자 30~40명이 보란 듯 카메라 접어 보이콧을 했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히 그땐 '내가 이효린데 사과까지 해야 해?'라는 마음이 더 컸다고.
- 헐크 호건의 가족들: 헐크 호건이 워낙 유명한 프로레슬러다 보니 '헐크 호건 패밀리'라는 리얼리티 방송을 찍은 적이 있는데 이때를 계기로 가족들이 TV에 나왔다며 점점 거만해졌다고 한다. 결국 이로인해 콩가루 집안이 되었다. 연예인보다는 연예인의 가족들이 연예인병을 겪어서 문제가 된 경우이다.
2. 연예인이 되는 것에 집착하는 것
연예인에 대한 선망에 사로잡혀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온갖 일을 가리지 않고 다 하는 것을 연예인 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연예인이 되려고 방송사 관계자, 혹은 사칭자에게 돈을 마구 퍼다 주거나 나쁜 사람들에게 낚여 성상납 같은 짓을 하게 될 때도 있다.
3. 연예인들의 부심
인기에 정신이 나가서 자신이 일반인들과 '''매우 다르다'''고 여기고 일종의 귀족 같은 특권계급이 된 양 허영과 자뻑에 쩌는 것. 팬들 역시 이러한 병리현상에 시달리게 된다.
위의 문단과 구분하여 스타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연예계 환경 자체가 아무리 착하고 올바른 사람이라도 인기를 얻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면 성격이 급돌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 병에 특효약이 몇 가지 있는데 무관심과 이 분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직업군이다 보니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거나 건강이 안 좋을 때 성실히 응대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오해받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인기가 많을수록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런 연예인일수록 가십이나 뜬소문이 잘 나므로 표적이 되기 쉽다. 대중의 인정으로 성립하는 직업군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모든 사람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줄 의무도 없다.
3.1. 예시
- 드라마나 영화 촬영시 스태프들에게 특별대우를 받길 원한다. 카메라 앞에서 착하지 않은 배우는 없으니 이런 내용은 주로 증권가 찌라시 등을 통해 나돌게 된다. 예를 들어 '사람이 참 착해보이는데 알고 보니 스태프들이랑은 겸상도 못 하겠다고 말했다 카더라'.
- 식당이나 각종 업소에서 연예인 할인을 요구한다.
- 협찬을 빌미로 온갖 기업에게 자신의 집 살림살이를 다 뜯어내려 한다. 또는 팬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선물로 달라고 공개적으로 졸라 받아낸다.
- '여러분께 그 동안 숨겨왔던 사실이 있는데요, 사실 반년 전부터 여자친구가 생겨서 교제중입니다. 상대는 일반인이구요. (하략)' 같은 거. 니코니코 동화에서 활동하는 우타이테나 게임 실황자들 중 흔하게 보인다. 자신의 사생활이 마치 중대사라도 된다는 듯한 태도에 자신과 '일반인'을 구별한다.
- 코미디언 김경진. 참조.
- 뿜 엔터테인먼트: 이 연예인 병을 풍자한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 배우병
[1] 객관적으로 볼때 평범하지는 않았다. 일단 3대 기획사인 JYP 소속에 식스틴에 출연하여 TWICE 데뷔조 후보까지 오르는, 연습생 중 극최상위권 인지도를 지녔었다고 봐야한다. 다만 프로듀스에서 얻은 인기에 비하면 무명이였던것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