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행정
1. 개요
영동군의 행정구역은 크게 舊 영동현 지역, 舊 황강현 지역, 舊 옥천군 지역으로 나뉜다.
- 舊 영동현: 영동읍, 용산면, 양강면, 심천면
- 舊 황간현: 황간면,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 舊 옥천군: 양산면, 용화면, 학산면
2. 읍 지역
2.1. 영동읍
읍소재지는 매천리이다. 군청이 있는 영동군의 중심으로 흔히 '시내'라고 하면 영동읍내를 말한다. 인구는 '''20,833명'''.[A]
대형 슈퍼도 있으며[1] 영동군 최고의 고등학교라는 영동고등학교가 위치한다. 터미널이 영동읍내와 좀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시외버스는 영동시외버스공용터미널뿐만 아니라 영동읍내에서도 탈 수 있다. 전형적인 시골 타운을 떠올리면 된다. 유원대학교도 영동읍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읍내와 떨어져 있다.[2]
3. 면 지역
3.1. 매곡면
면소재지는 노천리이다. 면 남쪽에 황악산이 있다. 인구는 '''1,924명'''.[A]
김천으로 통하는 고개인 괘방령[3] 이 있으며, 괘방령 고개 근처에 매일유업 영동공장이 있다.
3.2. 상촌면
면소재지는 임산리이다. 인구는 '''2,363명'''.[A]
물한계곡이 위치해 있으며 교육기관은 상촌초등학교(+부속 유치원)가 있다. 그 외에도 영화 집으로의 촬영에 있어서 중심지중 하나였기도 하다. 궁촌리의 직통마 마을이라든가...
상촌면에서 상촌중학교 쪽으로 빠지지 않고 곧장 올라가면 물한계곡 및 민주지산[4] 으로 갈 수 있다. 나름대로 관광지이니 흥미가 있다면 가보도록 하자. 위에는 요금이 있다고 언급하였지만, 사실상 여름철 성수기만 지나면 요금을 받지 않는다. 요금 징수 자체가 거의 면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른 계절에는 신경 쓸 여지도 없고, 관광객도 드물고.
여타 면 지역과 마찬가지로 금융기관은 농협 지점 하나밖에 없어 처음 오는 사람들은 불편할 수 있다. 슈퍼도 큰 슈퍼마켓은 없다. 정류소 대용으로 쓰이는 슈퍼마켓과 농협 하나로마트가 그나마 가장 큰 편. 원래는 복덕방이 없었는데, 하나 생겼다. 물한계곡쪽으로 올라가면 땅 거래가 의외로 활발하기 때문에[5] 관심이 있다면(...) 한번 찾아가 보자.
3.3. 심천면
면소재지는 심천리이다. 인구는 '''3,246명'''.[A]
경부선 심천역, 각계역이 있다. 옥계폭포와 난계사가 관광지이다. 4번 국도를 통해 옥천군으로 갈 수 있다. 계곡이 좋아 대전광역시 시민들이 여름에 피서로 해수욕장을 가기에는 멀기 때문에 이 곳이 한동안 인기 지역이었다.
3.4. 양강면
면소재지는 괴목리이다. 용화면을 거쳐 전라북도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 이외에는 평범한 시골 농촌마을. 인구는 '''3,220명'''.[A]
영동읍이 바로 옆인지라 사람은 꽤 살고 있어 군데군데 마을이 있다. 유동인구가 화요일과 목요일에 조금 늘어나는 편인데, 어차피 시골인지라 티는 별로 안나지만 이 두 날에 영동읍 읍내 상점의 매출이 늘어난다(...) 이유는 속칭 양강부대라고 하는 중요 군사시설이 이곳에 주둔하고 있어 화요일, 목요일에 휴가 복귀자들이 모이기때문. 2011년에 육군종합행정학교가 영동읍과 면해있는 지점에 생기면서 더 증가하였다.
3.5. 양산면
면소재지는 가곡리이다. 양강면과 학산면에 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옥천군 이원면, 서쪽으로는 금산군 제원면과 접해 있다. 인구는 '''1,853명'''.[A]
금강이 면내를 지나기 때문에 여름이면 다슬기를 잡거나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송호리에는 야영장과 작은 규모의 야외수영장도 있다. 천태산 자락에는 영국사가 있다. 옥천군 농어촌버스와 영동군 농어촌버스가 다니는 곳이기도 하며 시내버스 여행 서울-부산 코스 중에 거치는 중요한 길목이라 버덕에게는 어느정도 인지가 있는 곳이다.
3.6. 용산면
면소재지는 구촌리이다. 인구는 '''3,279명'''.[A] 경부고속도로 영동IC가 있다. 옥천군 청산면과는 19번 국도로 연결되어 있다.
3.7. 용화면
면소재지는 용화리이다. 인구는 '''1,008명'''.[A]
영동군의 최남단으로, 영동군청(영동읍)보다 무주군청(무주읍)이 훨씬 가까운데다가 면소재지 자체도 남대천만 건너면 바로 무주군일 정도이다. 때문에 무주와도 생활권이 밀접하다.[6] 근데 정작 무주읍 가는 버스는 없다.
양강면에서 용화면으로 산을 타고 넘어가는 길이 여러모로 굉장하다. 말 그대로 산을 깎아서 빙빙 돌아 올라가는 식의 길이라 굉장히 위험하다. 잘못 사고나면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질 수 있는 그런 높이와 경사. 눈이 오는 날은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좋다. 무주에서 영동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겨서 딱히 용화 쪽으로 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약 20분 정도 소요). 영동읍에서 용화로 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기존 도로를 이용할 때도 있고, 해당 도로가 있는 골짜기 한가운데에 있는 자계리 마을에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탈 수밖에 없다.
3.8. 추풍령면
면소재지는 추풍령리로, 영동군과 김천시를 잇는 고개인 추풍령이 있는 곳이다. 인구는 '''2,261명'''.[A]
정확히는 황간과 경상도 김산(현 김천)의 각 일부였던 곳으로, 황간군 오곡면과 김산군 황금소면이었다가 1914년 황금면(黃金面)으로 통합되고[7] , 1991년 추풍령면으로 개칭되었다. 경부선 추풍령역[8] , 추풍령 기상대가 있다.
역사적으로 김산(김천)의 일부였기에 김천하고 매우 가까운데, 어느 정도냐면 김천시내 가는 게 영동읍내 가는 것보다 훨씬 '''가깝다.''' 때문에 적지 않은 주민들이 면 단위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을 사러 가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려고 할 때 영동읍내보다 김천시내로 원정(?)나가는 것을 선호한다.[9] 게다가 추풍령역 주변에서 돌아다니거나 식당이나 역 대합실에 있거나 택시를 타거나 했을 때 사람들 얘기를 잘 들어보면 충청도 방언보다 '''동남 방언에 훨씬 가깝게 들린다!''' 물론 경상도 쪽에서 온 외지인들도 많겠지만, 실제 현지 주민들도 대체로 경상도 사투리에 가깝게 얘기한다. 이쯤 되면 사실상 생활권이나 문화권은 김천에 속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3.9. 학산면
면소재지는 서산리이다. 인구는 '''2,855명'''.[A]
면의 북서쪽에 갈기산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충남 금산군과 접해 있고, 전라북도 무주군과는 19번 국도 압치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학산고등학교가 있으며 영동군 서부 지역의 길목으로 양산면, 용화면 등으로 가는 버스가 중간에 정차하는 정류장이 있다. 덕분에 면 단위 지역치고는 상당히 자주 버스가 왕래하며, 영동 포도의 주산지이다.
3.10. 황간면
면소재지는 남성리로, 舊 황간군의 중심지이다. 인구는 '''4,360명'''.[A]
경부선 황간역, 경부고속도로 황간IC, 월류봉, 황간향교, 반야사가 있다. 경부선, 경부고속도로, 4번 국도가 김천시 방향으로 이어진다. 경상북도 상주시 모서면, 모동면으로 가는 길도 있다. 1970년대 개통 당시부터 경부고속도로 황간IC가 있어서 인구 규모에 비해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며, 4번 국도가 확장되면서 영남권에서 영동읍내에 접근하기에 가장 좋은 나들목이다.[10] 그러나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는 듯하다. 교육기관으로는 황간고등학교가 있다.
마산리에 황간역과 황간시외버스매표소가 있으며, 황간매표소에서는 서울행 고속버스 승차권도 팔고 있다. 황간IC 근처 고속도로변에 간이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굴다리 쪽의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고속버스를 이용하며 매표소에서는 도보로 7분 정도 걸리니 넉넉하게 잡고 이동해야 한다. 한진고속, 중앙고속이 공동 배차하는 서울 - 구미 노선이 심야 우등고속(서울발 한정)을 포함하여 모두 황간IC 근처의 간이 정류장에서 승하차했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이후 1일 3회로 대거 감축되었다. 현재 서울 - 구미 노선이 모두 우등고속버스로 운행하고 있어서 구미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황간에 '''2석'''이 배정된다.
황간면의 노근리에는 한국 전쟁 당시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이 벌어진 장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바로 옆에 위령탑과 평화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A] A B C D E F G H I J K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1] 다만 농협 하나로마트가 강력한 것은 어쩔 수 없다. 2017년 경에는 롯데마트가 입점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기도 했으나 무산되고 소형 마트 하나만 들어왔다.[2] 소재지인 설계리가 읍내에서 조금 들어가야 나오는 언덕을 넘어야 있는데 유원대는 그 설계리에서도 차를타고 5분 더 들어가야 나온다. 완전히 산속에 있다.[3] 영동과 김천을 잇는 고개는 추풍령면에 있는 추풍령이 더 유명하지만, 조선시대에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들은 '추풍령 고개를 넘으면 추풍낙엽 떨어지듯 과거에서 떨어진다'며 괘방령을 통해 한양으로 갔다는 말이 전해진다. 이 일화를 바탕으로 영동군에서는 괘방령 일대에 '장원급제길'을 조성하였다. 관련 기사[4] 영동, 무주, 김천이 만나는 삼도봉이 있다. 1998년 4월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리행군 훈련 도중 갑작스러운 강풍과 폭설로 6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5] 펜션, 민박 관련해서 신축, 매물이 많은 편이다.[6] 실제로 용화초등학교 학생들 중 일부는 무주군 내, 그 중에서도 제일 가까운 설천중·고등학교로 진학한다.[7] 일제가 '황간'과 '김천'의 중간이라 하여 명명했다고 잘못 알려졌는데, 조선시대 기록에도 이미 '김산군 황금소면(黃金所面)'이라고 나온다. 이름에 '소(所, 고려~조선 초 특수 행정구역의 하나)'가 들어간 것에서 알 수 있듯, 조선 초까지 '황금소(黃金所)'라는 행정구역이 있었다가 김산군에 통합된 것이다. #[8] 경부고속도로 추풍령IC는 김천시에 있다.[9] 김천 버스 11-6, 111-6 노선이 대략 1시간에 1번씩 왕래하기 때문에 꽤 편리하다.[10] 참고로 舊 IC 시절에는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 마자 아치형 터널이 있어서 교통상 잘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으나 개량과 함께 트럼펫형으로 이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