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쇠고기미역국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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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당 광고는 안정환이 출연했다.
오뚜기가 2018년 9월 출시한 라면. 이름대로 쇠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이 베이스이며 가격은 16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4개들이 팩으로 사면 개당 1200원 안팎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아시아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산모는 물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에게 좋은 건강식이자 친근한 국 요리인 미역국을 라면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임신 4개월의 개발자''' 아이디어로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주부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시식과정과 연구를 거듭하며 맛 좋은 미역에 진한 육수 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임을 찾아낸 끝에 선보이게 되었다고.
2. 조리법과 맛
물 500ml와 건더기스프(말린 미역, 소고기 후레이크)를 넣고 물이 끓으면, 액상스프와 면을 넣고 '''2분'''간 더 끓이면 완성된다. 면은 동사의 제품인 스낵면과 비슷하게 얇은 편이며 쌀가루가 들어가서 약간 쫄깃한 느낌도 준다. 스낵면과 똑같이 빨리 먹지 않으면 면이 금방 불어버리기 때문에 면을 빠르게 먹고 국물을 즐기거나 아예 면을 빼고 끓이는 것도 좋다. 대신 이 경우엔 면수가 없기에 따로 향미를 올릴 기름을 넣어주는게 좋다.
쇠고기 미역국을 표방해서 그런지 건더기의 콩고기는 쇠고기 향이 나지만 국물은 의외로 닭육수의 맛이 진하게 난다. 국물 맛은 오히려 웬만한 즉석 미역국보다 낫다는 평도 있다. 국물과 밥의 궁합은 최강이고, 김치까지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는 평이 많다. 만두를 넣고 끓여먹어도 꽤 괜찮은 맛이 나니 시도해봐도 나쁘지 않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조금 넣으면 더 맛있다. 2분 말고 4분 정도 끓여서 면을 푹 퍼지게 하면 국물이 잘 스며들어 맛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 외에 가래떡과도 잘 어울린다. 애초에 국물 맛이 다른 레토르트 미역국보다 훨씬 맛있고 값도 상당히 싸기에 아예 면을 안 넣고 끓여서[1] 즉석 미역국으로 먹어도 괜찮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평을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생각보다 면과 국물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고, 안 좋은 평을 하는 사람들은 역시 라면은 빨간 라면이 낫다는 평이다.
3. 판매현황과 향후
출시 40일 만인 2018년 9월 23일 500만 개 판매 돌파를 하며 호조세에 접어들었다.
12월19일 기준 1000만개 돌파 했다.
2012년 출시 168일만에 1억개가 팔린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 2016년 출시 173일만에 1억개가 팔린 자사의 짬뽕 제품인 진짬뽕 등에 비하면 속도가 더디긴 하나, 홍보가 강력했던 앞의 두 라면[2] 들과 달리 홍보가 매우 조용하게 이루어졌고, 소셜 네트워크와 마트 이용층 등을 통한 입소문과 유튜브 후기 등을 통하여 점점 세를 확장하는 양상을 보였다.
신라면/육개장 사발면/삼양라면으로 대표되는 '''빨간라면''', 꼬꼬면/사리곰탕면/삼양 나가사끼 짬뽕으로 대표되는 '''하얀라면''', 진짬뽕/오징어짬뽕으로 대표되는 '''짬뽕''', 둥지냉면으로 대표되는 '''냉면''', 팔도 비빔면으로 대표되는 '''비빔면''', 농심 生生우동/농심 너구리/튀김우동로 대표되는 '''우동or우동라면''', 짜파게티/짜왕으로 대표되는 '''짜장면''', 간짬뽕/불닭볶음면으로 대표되는 '''볶음면''' 등의 전통 시장층과는 전혀 다른 '''미역국에 면 넣어서 먹는다'''는 누구나 해볼법한 상상이 현실화된 틈새시장이라 바로 치고들어올 경쟁상대도 거의 없다는 것 또한 제품 호조세를 예측해볼 수 있는 점 가운데 하나이다. 레토르트 식품의 절대강자로 오뚜기 맛있는 미역국, 오뚜기 쇠고기 미역국밥, 오뚜기 간편 미역국 등으로 수십년간의 상품제조를 해 왔던 오뚜기만이 뚫을 수 있는 시장인 것이다. 그런데 미역'''국'''이 아니면 된다는 마인드인지, 타사 비빔면 관련 상품들에 미역을 넣은 버전들도 생겨나고 있다.
어느새 용기라면 버전과 컵라면 버전도 추가되었다.
공식 스토어인 오뚜기몰 기준 용기라면 버전은1280원. 컵라면 버전은 1050원.
이후 자연드림, 초록마을도 뒤를이어 미역국라면을 출시했다.
[1] 이 경우 면에서 나오는 기름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다 끓인 후에 참기름을 몇방울 넣어줘야 제맛이 난다.[2] 꼬꼬면은 지상파의 甲 KBS 2TV에서도 당대의 인기를 구가하던 남자의 자격 라면의 달인편을 통해 (창조과정부터 다른 기발한 라면들과의 비교우위성까지 걸쳐)'''3주 동안''' 소개되며 시판까지 직행하는 전무후무한 푸시를 받았고, 진짬뽕은 홍보와 가격 유지에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수익이 감소해버렸지만 연 450억 매출을 일으키며 오뚜기 라면 라인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