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노 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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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슈치인 학원 학생회 회계감사. 고등부 1학년 B반 → 2학년 A반. 풍기위원 활동을 겸하고 있다. 키 147cm. 생일은 5월 5일.[2]
혈액형은 O형.
2. 특징
2.1. 외모
일본인 기준으로도 상당히 작은 편이며 작중에서도 작다는 사실이 자주 부각된다. 원작에서는 그림체 때문에 단신 속성이 잘 부각되지 않았는데, 애니에서는 원작보다 동안으로 그려지고 성우 연기도 살짝 앳된 티가 나서 조금 더 부각이 된다.
많이 먹지만 살이 안 찌는 걸 보면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 것 같다.
작품 초반부터 꾸준히 미인이라는 표현이 나왔던 같은 학생회의 카구야, 치카나 슈치인 4대 난제 미녀로 꼽히는 절친 코바치, 츠바메 등에 비해서 묘사가 적게 나온 편이지만, 슈치인 학원의 교장인 아돌페 페스카롤로가 학생회 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부끄러워 얼굴을 숨기자 얼굴은 귀여운데 아쉽다고 말하거나 봉심제에서 단속을 하던 도중 헌팅을 당하거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화장을 지우고 자연스러운 얼굴로 나왔는데도 남자들의 관심을 끄는 등, 이이노도 작중에서 꽤나 예쁜 외모로 통한다.
몸매도 좋은 편인지 작가가 트위터에서 즉흥적으로 진행한 취중 Q&A에 따르면 설정상 트랜지스터 글래머[3] 라고 한다.# 동인판에서는 대놓고 크게 그려진다.
학교에서는 왼팔에 풍기위원의 증표인 노란 완장을 차고 다닌다.
2.2. 성격
2.2.1. 청렴함
아버지는 고등재판소 재판관에[4] 어머니는 국제인도 지원단체의 직원으로서, 어떤 더러운 인간에게도 굴하지 않고 정의를 관철해 온 존경할 만한 인물들이다. 그녀 자신도 부모님의 영향으로 강한 정의감을 가지고 청렴결백에 목숨을 건 인간상으로 자라나게 되었다.[5]
처음 등장 때는 1학년 성적 1위로 나름 챕터보스 같은 포스를 풍겼으나, 등장한 그 화에서 선고 홍보지 공략에 복장 규제 강화, 주기적인 소지품 검사 등 시대를 역행하는 공약을 선고 홍보지에 싣는 심각한 융통성 부재성이 언급되면서 개그 캐릭터가 됐다. 그 전의 치카의 본질을 몰라 시로가네와 이시가미, 카구야에게 자신이라면 그녀를 부회장으로 뽑겠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했던 건 덤이다.[6]
부모의 청렴결백한 성품 덕분에 주변 학생들에게 올바름을 강조하지만, 이상만 높고 융통성이 없는지라[7] 회장 선거에 나가도 매번 떨어지기만 하고 풍기위원만 하고 있다. 또한, 평소의 강직한 모습과 달리 내면이 매우 여려서 괴롭힘과 비웃음에 몰래 울기도 하는 전형적인 외강내유다.
이 정도로 융통성이 없어진 이유는 부모님과 자주 만나지 못한 외로움 탓이 크다. 부모님은 올바른 일을 하느라 집에 오지 못하는 것이므로 부모님을 원망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나쁜 것은 부모님이 아니라 부모님이 그렇게 바빠져야 할 만큼 세상을 어지럽히는 부도덕한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도덕한 점이 보이면 참지 못하고 바로잡으려는 청렴한 성격으로 자랐는데, 그 성격 때문에 친구가 안 생겨서 더 외로워지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그래도 이러한 모범성으로 인해 학교 주변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고, 그 덕분에 봉심제 캠프파이어를 준비할 때 관공서와 민간의 협조를 받을 수 있었다.
10엔 동전 게임을 할 때도 발행 년도를 이용해 누가 앞면을 냈는지 판별할 수 있는 편법을 안 쓴 멤버는 미유키와 미코 둘뿐이었다. 나머지 셋이 편법 썼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 것은 덤.
2.2.2. 어두운 내면
이이노 미코의 정신상태[8]
아동심리학 관점에서 본 이이노의 상태
아동심리학 관점에서 본 이이노의 상태 2
개그 분위기가 자주 연출되고 너무 심각한 주제를 싫어하는 작가의 성향상[9] 잘 부각되지는 않으나 그간의 묘사에 따르면 사실 이이노 미코의 정신상태는 꽤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거의 유서를 방불케하는 캐릭터송 가사와 애니화 담당성우의 인터뷰에서도 "내버려둘 수 없는 위태로움"이라 표현한 것으로 봐서 이이노 미코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는 작가가 의도한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첫 등장인 선거 에피소드에서부터 중증의 무대공포증을 보였는데, 전단지를 나눠 줄 때나 시로가네, 카구야를 상대로 언쟁을 벌일 때에 비하면 불쌍해 보일 정도로 긴장하며 제대로 말도 못한다. 이때 자신을 보는 주변인들의 시선이 어두컴컴한 덩어리들로 묘사되는데, 이 무대공포증은 문화제 편까지도 고쳐지지 않았다. 그 때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증상이 나아진 건지 몇 컷 후에 제 할 말 다 했지만. 이 무대공포증도 아래의 여러 사항들과 마찬가지로 놀림받은 것에 대한 트라우마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융통성이 없다고 하지만 워낙 순진해서 그렇게 강경하게 행동하지도 못한다. 하야사카가 체육대회 때 어머니 도시락을 받아와야 한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다며 보내주거나, 카시와기가 남친의 바람을 의심해서 핸드폰을 멋대로 봤다는 것을 범죄라고 지적하다가도 카시와기와 카구야의 기세에 눌려서 반박도 못하는 등이 있다. 157화에서는 심지어 카시와기가 카구야에게 당당하게 교육용이라며 AV를 건네는 것을 목격하고도, 카시와기가 중요한 일이라고 박박 우기자 무서워서 허락하고 말았다.[10] 미코가 강경하게 나가는 것은 사실상 이시가미를 상대할 때뿐이다.
158화에서 방이 공개됐는데 꽤나 살풍경하다. 완전 서재처럼 책으로 가득 찼고, 책상은 방 한가운데 밥상 높이였다. 더 충격적인 건 방에 침대가 없는데 잠을 어디서 자냐고 물어보자 방 한 군데 앉혀 놓은 커다란 곰인형 위에서 이불 덮고 잔다고 한다. 본인은 공주님 안기 같아서 기분 좋다고 한다. 이불도 어릴 때부터 쓰던 거라 이게 없으면 잠이 오지 않아서 수학여행 때 가져갔을 정도라고 한다. 레이는 당연히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라고 깠고 이불 건은 블랭킷 증후군[11] 을 거론했다.
그리고 잘 모르는 건 무조건 최악의 방향으로 예상하는 버릇이 있다. 일례로 미유키가 쓰러졌을 때 이시가미는 태연하게 걱정 말고 쉬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후지와라는 괜찮으냐고 물었지만 이이노는 '죽지 말아요 ㅠㅠㅠㅠㅠ'라고 보냈다. 그리고 오노데라가 카구야와 둘이서만 하던 이야기가 뭔지 말하는 걸 망설이자 다짜고짜 "내 험담한 거야!?"라고 한다. 반면에 뭔가 잘 될 거라고 희망적으로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153화에서는 카구야를 놀래키기 위한 계획 도중 시로가네에게 따귀 맞는 것을 보여주자고 제안하거나 부록 컷에서 아픈 걸 좋아하냐는 후지와라의 질문에 안심돼서 좋다는 이상한 대답을 하는 등, 이상할 정도의 폭력 내성을 보여준다. 한두 번이면 개그성 연출로 넘어가겠지만 꽤나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아 사실상 떡밥 중 하나라고 봐야할 듯. 이시가미는 가정폭력 내성이라고 표현했는데, 작중 묘사된 이이노가 당한 학급 내 괴롭힘이 직접적인 폭력 계통보다는 음습한 괴롭힘 위주였던 것을 보면, 실제로 성장과정 중에 가정폭력을 당한 과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이이노의 부모는 청렴하고 올바른 사람이라고 언급되었는데, 두 사람의 행동이 외부와 가정 내에서 정반대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다만 회장 선거 당시 카구야가 하야사카를 시켜 미코에 대해 조사했을 때 협박에 쓸만한 먼지를 찾을 수 없었다고 했고, 이이노의 과거를 볼 때 부모님은 무척이나 바쁜 사람들이라 폭력을 휘두르려고 해도 그럴 시간도 없어 보이기에 가능성은 낮다. 아마 집에 혼자 방치되었던 게 큰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건 직접적인 폭력으로 인한 가정폭력만큼 아이의 정신에 악영향을 준다. 방치로 인한 애정결핍으로 인해 극단적인 방식으로라도 관심을 추구하게 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
164화에서 이시가미가 후지와라가 칭찬하면 기분이 금방 푸는 성격이라고 충고를 받은 뒤 작중에 이이노를 칭찬하였는데 느닷없이 친절하게 대해 주면서 이시가미가 경악하였으며 순간 '여태까지 긴장하거나 화를 내는 모습만 봤는데 본질은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으며 이에 안까타운 마음으로 이이노에게 '다른 사람 앞에서도 그렇게 웃었으면 좋을 텐데'라는 언급을 보면 본래 샹냥하고 친절하며 밝은 성격이었지만 주변 환경으로 인해 성격의 변화가 생겼으며 한편으로 칭찬에 약한 모습도 애정결핍으로 보인다.[12]
여러모로 스트레스 해소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엔 ASMR나 미남의 칭찬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태아의 심장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반야심경을 사경한다.[13]
일 때문에 집에 없는 경우가 더 많았던 부모의 방치를 이이노 본인은 정의를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며 애써 합리화하지만, 부모에게 명백히 방치라는 학대를 받으며 자랐기에 정서적 결핍이 생겼고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칭찬을 갈구하는 성향이 생겼으며 그럼에도 가정 외적으로 청렴하고 올바른 부모를 숭상하며 본인 또한 엄격한 잣대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고등학생이 된 작가 공인 미완성 캐릭터.
이이노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같은 삶의 자세를 유지하며 살아왔다고 나오는데, 그 말은 바꿔 말하면 '''정신적인 성장이 초등학생에서 멈춰 있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이이노의 성격은 고등학생보다는 '모범생 타입의 초등학생'에 더 들어맞는 부분이 많다. 교과서적인 태도라든가 인정 받고 싶은 욕구라든가.
보다 보면 알겠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속이 꽤나 다른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신념이 옳다 여기고, 남들이 뭐라하더라도 밀어붙이는 면모를 보이지만 속으로는 남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필요치 않다고 여기지 않을까 고민하며 조금만 칭찬하고 띄워줘도 좋아하는 등 불안감과 승인욕구를 크게 가지고 있다. 이는 정의에 보답을 바라면 안 된다는 본인의 신념과 크게 모순되는 심리다. 전형적인 외강내유.
3학기 들어서는 이시가미에 대한 짝사랑과, 미유키와 상담을 하는 과정 등을 거치면서 사고방식에 유연함이 늘었고 인간관계도 풍부해지면서 어두운 성격이 점차 개선된다. 2학년 되어서는 미유키에게 대놓고 성숙해졌다고 듣게 된다.
2.2.3. 취향
이시가미에 비해 잘 부각되진 않는 편이지만, 이쪽도 2차 창작 팬픽을 쓰거나 버추얼 유튜버[14] 를 찾아보거나 이시가미와 함께 러브 코미디물의 클리셰에 대해 무리없이 대화하는 등 오타쿠로서의 끼가 충분하다.
85화에서 특이한 취향의 브금을 ASMR처럼 듣는다는 게 밝혀졌다. 낙타 울음 소리 같이 시끄러운 브금을 작업 브금에 쓴다든가[15] 심지어 '미남의 격려'라는 자기위로, 세뇌에 가까운 브금까지 듣는다. 115화에서 바이노럴 음향에 대해 잘 안다는 정도가 아니라면서 열변을 토하다가 코바치에게 저지 당하거나 '퀄리티가 좋은 귀파기 음성은 좋다'라고 하는 걸 보면 브금 마니아인 듯하다. 작중에서 묘사되길, 이러한 위로 음성과 쉬운 여자 속성은 워낙 자신을 졸라 매다보니 인정과 칭찬을 갈구하는 것으로, 작중 인물들의 입으로 대놓고 ''''이런 것을 의존해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다.\''''라고 나온다. 특히 이시가미의 첫 소감은 ''''이건 죽기 직전에 발버둥 치는거잖아!\'''' 그리고 3학기 들어서 미유키가 이런 취미에 물들고 있다.
이이노의 외모 취향은 히라노 쇼라고 한다. 시로가네의 외모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하며 밝혀진 사실. 그런데 이번에 카구야 실사판의 시로가네역 배우로 히라노 쇼가 배정되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저 에피소드(104화) 연재 당시에는 실사화는 루머조차 없고 애니메이션화 제작이 결정된 직후였으니 엄청난 우연이라고 봐야할 듯. 그래서인지 정작 히라노 쇼가 시로가네 역에 배정된 이후의 에피소드에서는 이시가미의 언급으로 시로가네가 히라노 쇼를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 좋아라했다.
2.2.4. 먹보
작은 체격에 비해 은근히 많이 먹는 기질이 있는데 86화부터 먹보 속성이 본격 드러난다. 이것 때문에 카구야가 음식 이벤트를 할 때[16] 본의 아니게 훼방을 놓는다. 볶음밥 대결 때는 카구야, 이시가미, 시로가네가 만든 볶음밥을 하나도 남김 없이 먹어치워 대전자들이 빵으로 식사를 하게 만들었고,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서는 여전히 성에 안 찼는지 '''또 도시락을 꺼내 먹었다.''' 문화제 때는 카구야가 자신이 시로가네를 위해 산 하트 타코야키마저 미코가 먹을 우려까지 고려해 아예 미코만을 위한 별도의 핫도그까지 준비했을 정도. 또한 시로가네는 카구야와의 문화제 데이트에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미코가 다닐 동선에 노점상이나 음식 관련 이벤트를 잔뜩 몰아놨다.
2.2.5. 성(性)에 관한 관심
풍기위원으로서 야한 건 불건전하다고 말하지만 번외편이나 130화 표지를 보면 압수한 만화를 슬쩍 보거나 몰래 보는 등 야한 것에도 관심이 많다. 또, 다른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대쉬하는 모습을 보고 단속할 정도로 이성교제에 엄격해보이지만, 정작 자신에게 귀엽다고 하며 헌팅을 하려고 하던 남성에게 본인이 넘어가려고 하는 등 연애에도 관심이 많다. 157화에서는 AV 남배우인 스즈키 잇테츠의 이름을 알고 있는 눈치를 보였다. 후지와라가 '몇 번이든 피스토질을 할 수 있지만 적어도 한 번은 피스톤질을 해야 하는 게임'[18] 을 언급했을 때 시로가네 회장과 이시가미 못지 않게 뭔가 야한 걸 떠올린 듯하다. 즉, 볼 건 다 보는 모양이다.'''"남녀를 보면 무조건 불순하다고 단정하는 이이노 양이 가장 불순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101화에서 키노 카렌의 말.[17]
사실 학생회 여성들 중에 야한 것에 내성이 제일 높다. 초반에는 아예 성교가 뭔지도 몰랐던 카구야는 말할 것도 없고, 후지와라는 연애에는 관심이 많지만 조금만 야한 이야기가 나와도 당황하는데, 이이노는 난교라든가 "안 섰어?" 같은 말이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 다만 자지나 보지 같은 직접적인 표현은 부끄러워 한다. 일례로 이시가미가 "지금도 발딱 서 있거든!"이라고 받아치자 부끄러워한다.
2.2.6. 상상력
상상력이 엄청나게 풍부하다. 동경하던 학생회의 모습을 설명하는데 무슨 영화 PV 같은 모습을 상상하지 않나, 이상형이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를 지켜주는 왕자님이라고 하지 않나.[19] 특히 이상하게 야한 방향으로 상상력이 잘 돌아간다. 학생회가 난교 집단이라고 의심하고, 이걸 폭로했다간 후지와라의 그렇고 그런 사진이 보복으로 인터넷에 뿌려질 거라고 망상하거나, 츠바메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권하는 것을 난교 파티로 오해하는 등. 오사라기 코바치의 말로는 일명 드림소설 클러스터형 오타쿠라는 말을 하는데, 해당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해리 포터 시리즈 소설에 자기가 직접 등장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써나가는 것이다. 그 밖에 문학소녀라서 자작 시를 쓰기도 하는데, 내용이 엄청 어렵거나 무서운 것들 뿐이다.
2.3. 능력
1학년 전교 1등으로 입학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이를 놓친 적이 없다. 작중에서 '''부동의 1위'''라며 천재로 인정을 받는[20] 시로가네 미유키마저 슈치인 학원 고등부에 입학한 이래로 1등을 기록하지 않은 적도 꽤 된다.[21] 그래서 처음에 시로가네가 이 얘기를 듣고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버지가 재판관이고 꿈이 법률 관련이라 법에 대해 잘 꿰고 있다. 나기사가 츠바사에게 바람 의혹이 들어서 한 행동들에 일일이 어떤 법을 어긴건지 마음 속으로 뀄다.
은근 코(후각)가 좋다는 것도 부각된다. 시노미야의 향수를 처음 눈치챈 것도 이이노고,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동침할 뻔했을 때도 "선배의 냄새가 뱄다"며 알아차리는 등 후각이 좋은 편. 15권 보너스 컷에서 아예 공인되었는데, 먹을 것의 냄새를 찾느라고 후각이 발달했다고 한다.[22]
글씨체도 좋은 편이다 작중에 부상으로 한팔이 골절된 상태에서 이시가미에게 노트를 적으려고 시키다가 비록 후지와라에게 칭찬을 받으면 금방 기분이 좋아지는 성격이라고 충고는 듣기는 했지만 이이노 상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은 이시가미가 글씨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였다. 그리고 자작 시를 보면 내용이 암울하고 난해해서 그렇지 어휘력은 매우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운동은 전혀 못한다. 학생회에서 팔씨름 대회를 열었는데 연습 시합에서 치카에게 완패하는 바람에 참가도 못하고 심판만 봤다. 단행본에서 여자 평균 근력을 40MP(머슬 포인트)로 치면 미코는 21MP라고 나왔다.
2.4. 기타 특징
채팅할 때는 성격이 돌변하는 타입이다. 온갖 이모티콘을 잔뜩 넣으며 말투도 갑자기 친근해지고 수다쟁이가 된다.
고지식한 성격과 달리 의외로 친구들을 다 애칭으로 부른다. 오사라기 코바치는 '코바 짱'으로, 오노데라 레이는 '레이 짱'으로 부른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3.1.1. 학생회장 선거 편
첫 등장은 55화, 10월, 67기 학생회의 임기가 만료되자[23] 학생회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는데, 임기가 끝난 前 회장이자 재출마를 한 시로가네 미유키를 태만이라고 꼬집으며 열의에 타오른다.
문제는 회장이 되면 남학생은 머리를 까까머리로 빡빡 밀고 복장 규제, 소지품 검사 등등 엄청나게 보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걸 당당하게 학생회 선거 홍보지에 공약이랍시고 올렸다. 이걸 본 이시가미 유우가 우리가 선거에 질 걱정 같은 건 전혀 필요없다고 말하고 시로가네도 '''마음 놓아도 되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니 말 다했다.
후지와라 치카를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있어 그녀의 음악 재능을 칭송하고 부회장으로 주선한다고 하자 후지와라가 다른 학생회 멤버들을 배신(?)하고 그녀에게 합세했지만 다음화부터 다시 기존 학생회 편으로 돌아섰다. 단행본 보너스 컷에 따르면 역시나 이이노의 공약을 보고 겁에 질려서 역시 친구를 배신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도망갔다.
선거 당일 이시가미의 입으로 밝혀진 바 그녀는 나오는 선거 때마다 극단적인 공약을 들고 나왔고, 이는 전혀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거기에 후보 연설에서 덜덜 떨며 마이크가 고장난 게 아닌가 학생들이 의문을 표할 정도로 목소리가 낮아지는데 이를 두고 애초에 낯을 가리지만 선거에서 질 때마다 점점 더 심해졌으며, 융통성은 없으면서 평소에 잘난 듯 나서는 녀석[24] 이 선거 때마다 이렇게 창피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그녀를 아니꼽게 생각하던 사람들이 비웃었으며 심지어 등 뒤에 몰래 종이를 붙여놓는 등의 이지메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로가네가 일부러 도발하여 이이노의 시선을 (이이노를 무시하지 않는 시선을 가진) 자신에게 맞추도록 해 그녀가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25] 이런 시로가네의 배려 덕분에 비록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26] 오히려 이전보다 학생들에게 더 호감을 띄게 되었다. 그리고 까까머리 페티시라는 걸 인증했다.[27]
그리고 시로가네의 제안을 받아 학생회에 '회계감사'로 들어오게 된다.
3.1.2. 선거 편 이후
학생회에 들어온 이후로도 후지와라의 실체를 모르고 있으며, 오히려 다른 멤버들의 '못 볼 꼴'만 보고 다니며 겁에 질리고 다닌다. 회장이 자기를 덮치려 한다고 오해를 하는 등, 모두 본인의 망상에 의한 착각이지만 본인은 모른다.
학생회에 들어온 초기에는 캐릭터성이 아직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이시가미에게 잔소리나 제재를 하거나 동경하는 치카 선배에게 놀아나거나 학생회의 막장 상황을 타이밍 안 좋게 봐버려서 오해를 하고 가는 이 세 패턴의 개그가 다였고 그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28] 작가도 이를 느낀 건지 85화부터 본격적으로 개성을 넣기 시작했다. 85화에서는 특이한 취향의 브금, 86화에서는 먹보 속성이 추가됐다. 이후로 초기에 했던 오해 개그는 나오지 않...는 건 아니고 가끔 나온다.
70화에서 위에 쌓인 오해 때문에 학생회를 그만두고 싶다고 코바치에게 털어놓고 있는데 그 와중에 중학교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주변에게 무시당해 가장 괴로웠을 때 '네 노력은 언젠가 보답을 받을 거야'라고 적힌 편지와 꽃을 받았고, 그걸 버팀목 삼아서 노력해왔다고 한다.[29]
시로가네에 대한 오해를 코바치에게 털어놓을 때[30] 코바치의 설득에 '''"사실 시노미야 부회장이 나쁜 거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러모로 망상이 심한 듯하다. 그러나 막상 시노미야에게 쳐들어가서 "회장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시노미야가 무진장 순수하게 "나도 모르는데..."라고 답해 곤혹스러워진다.
85화에서 이시가미와 학생회실에 둘만 있게 되자 싫은 듯이 이어폰을 끼고 있었는데 이어폰 잭이 빠진 걸 몰라서 평범한 환경용 BGM은 물론 낙타 울음소리에다 '부끄러워서 차마 남들 앞에 드러낼 수 없는 음원'[31] 까지 들려주게 되었고, 때마침 다른 학생회 임원들이 들어오자 이시가미는 일부러 똑같은 짓을 해서 자신의 자존심까지 구겨가면서 이이노를 지키기 위해 문제를 돌려서 지적해주었는데... 정작 이이노 본인은 눈치 없이 문제를 알아차리리 못하고 문제의 음원을 그대로 재생해서 학생회 전원에게 들려주면서 공개 수치플레이를 당했다. 그리고 이시가미의 반응은 "푹 빠지긴 뭘 짜샤!!"였다.
104화에서 시로가네의 고백 같은 질문에 확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회장님은 '''역시''' 나를 그런 눈으로...'라고 생각하면서 고민했지만 시로가네의 질문이 후지와라에게도 이어지자 시로가네를 찼다(?). 다만 그 뒤에 회장님은 싫지 않고 오히려 선거연설 때 자신을 구해줬고 존경도 감사도 하고 있지만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32] 그래도 급히 반에서 4~5번째 정도라고 위로했지만 시로가네는 스스로 2~3번째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본인의 이상형은 늘 자길 바라봐주고 자기 마음을 이해해주고 곤란할 때 구해주는 왕자님 같은 타입이라는데 시로가네와 후지와라에게 그런 인간 없다고 태클 먹었다.[33]
3.1.3. 문화제(봉심제) 편
105화에서 문화제를 앞두고 실행위원회에서 캠프파이어를 꼭 하자고 했지만 지자체 허가 문제에 부닥치면서 다른 이들의 시선에 선거 때도 겪은 공포증이 되살아났지만, 옆에서 이시가미가 "너 그거 아직도 못 고쳤냐. 도와줘?"라는 말에 "필요 없어"라면서 당당히 자신을 피력하며 직접 지자체랑 담판하겠다고 갔으며, 그동안 풍기위원회 활동을 한 게 어른들에게 좋게 보인 덕분에 빠르게 지자체 허가와 소방서 협력도 받고 근처 주민들에게 일일이 알려 양해를 구하면서 캠프파이어 준비를 이끌어낸다. 이시가미는 웃으면서 "정말 노력하는 녀석이라니까"라고 한다.
학원제 때, 120화에서 헌팅남들이 들이대자 철벽을 치려 했지만 헌팅남들이 칭찬 세례를 쏟아내자 또 정신 못 차리고 따라가려다 이시가미가 나타나 막아준다.정작 본인은 이유를 모르고 이시가미한테 투닥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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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화에서는 한창 모두가 캠프파이어를 즐기는 와중에서도 안전확인을 위해 혼자서 주변 순찰을 돌고 있었다.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게 한데에 가장 공헌한 것이 이이노였기에 이시가미가 모두가 캠프파이어를 즐기는 사진을 찍어와 너만큼은 봐야한다며 보여주자 진심으로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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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시가미가 건네준 하트 모양의 분실물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파란이 시작된다"고 예고하는 걸 보면 이시가미와의 관계도 점차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34]
130화에서 꽤 의미심장한 떡밥이 뿌려진다. 이시가미가 츠바메 선배의 고백을 받는 시점과, 이시가미가 분실물이라며 전해 준 하트 모양 열쇠고리를 이이노가 가져갈 수 있는 시점이 3개월로 일치한다는 것이다. 같은 화에서 이시가미와 함께 츠바메 측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기로 결정됐다.[35]
3.1.4. 얼음 공주 편
133화에선 향수를 뿌린 카구야를 풍기위원으로서 단속하며 향수를 압수하려고 하지만 카구야가 이이노에게 달콤한 향이 난다면서 향수를 뿌려주고 "이제 크리스마스인데 이런 건 배워두는 게 좋다, 남성을 끌리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자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 향수를 선물받는다.[36]
3.1.5. 크리스마스 및 겨울방학 편
139화에서는 이시가미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모습이 잠시 나오는데 이시가미는 츠바메에게 칵테일 쉐이킹을 배우는 듯한 모습이 나오지만 이이노는 평소와는 다른 화려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받은 듯 사람들이 모여있지만 정작 이이노 본인은 내키지 않는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하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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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화에서는 '''오른팔에 깁스한 채로 등장.''' 원흉은 이시가미라고 하는데 나기사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둘 다 묘한 반응을 보이며 대답하길 꺼려했는데,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이시가미와 달리 이쪽은 살짝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봉사부실에서 이시가미가 '''도시락을 먹여 준다'''.[37]
143화 크리스마스 파티 때를 회상하는 에피소드에선 화장을 떡칠한 채 등장, 선물을 고르고 파티에 막 참여하려던 이시가미를 경악에 빠뜨린다. 와중에 본인의 대사는 "으엑, 이시가미... 머리에 볼륨도 넣고... 너무 힘 준 거 아니야?"였다. 이시가미의 대답은 "너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 아닐까?!"였다.
144화에서는 메이크업을 지운 채로 나온다. 지운 이유는 오노데라한테 안 어울리니 그 메이크업 집어치우란 말을 들어서였다. 덕분에 남자[38] 한테 칭찬을 받고 또 호구처럼 좋아한다. 뻔히 보이는 수법에 넘어가지 말라 독백하다가 이이노의 얼굴을 보자마자 "아, 글렀다"고 탄식하는 이시가미는 덤이다.[39][40][41] 츠바메가 가져온 샴페인 초콜릿에 대해선 '미성년자 음주 금지법은 주류를 금지하니 음식까진 적법하다'는 말로 넘어가고, 이시가미하고 츠바메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착잡해보이는 얼굴을 한 채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츠바메가 리필할 거냐고 묻자 역시 뚱한 얼굴로 어려운 주문[42] 이후 위스키 봉봉을 집어 먹고 취하고, 대학생이 된 후 술자리 가면 그대로 모텔로 직행일 거니 가지 말란 이시가미의 말에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 채로
라고 말한다. 이후 오노데라가 술이라며 준 물을 받아마시고 잠들어서 리타이어했다.왜 항상 그렇게⋯ 나한텐 상처주는 말[43]
밖에 안 하는 거야? 맨날 바보 취급하고! 진짜 싫어...! 다른 사람한텐 상냥하게 대해 주면서...! 문화제 때처럼, 츠바메 선배한테 하는 것처럼 해 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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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화에서 팔에 깁스를 한 이유가 나온다. 145화에서 츠바메의 말을 듣고 동정심으로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거절하고 자괴감을 느끼며 상처입은 이시가미가 부주의하다가 '''계단에서 발이 걸려 떨어지자,''' 이이노 자신이 떨어지는 이시가미를 받쳐줘서 그런 거였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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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이이노의 셔틀(?)을 받게 되자, 이시가미가 말하길, '''"완전 빵셔틀이예요."''' 문제는 여기까지면 좋은데, 다시 츠바메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며 다시 가까워지려는 이시가미 앞에 끼어들어 훼방을 놓으며 "이시가미가 이제 내 말이면 무조건 듣는다. 그 비참한 모습이 아주 좋다"며 독점욕인지 가학심인지 모를 심리를 드러내며 웃다. 이때 옆에서 이이노를 타박하던 마키는 그 모습에 뭔가 자신의 모습이 보였는지 찔려한다.[45] 그와 동시에 이이노의 성격에 대해 '너무 고집불통이라 나중에 문제를 일으킬 것 같다'며 우려를 보여 이후 전개를 암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148화에서 레이에게 평상시였으면 다치지 않고 이시가미를 구해줄 수 있었을 텐데 위스키 봉봉에 취한데다가 키가 작은 게 걸려서 구두굽을 12cm(!)나 되는 걸로 신고 있어서 균형을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시가미를 부려먹게 된 것은 레이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혀졌다.
현재로 돌아와서 이번엔 이이노가 계단에서 미끄러질 것 같으면 내가 지켜주겠다며 이시가미가 손을 잡아주며 에스코트하자 얼굴을 붉힌다. 코바치는 이미 이이노가 자기도 모르게 이시가미에 대해 연심을 품은 것을 눈치채고 그걸 자각할지도 모르는 것을 걱정한다.
3.1.6. 3학기 편 (전편)
162화에서 오노데라가 카구야에게 회장과 사귀냐고 묻고 있던 와중에 들어오고 둘다 무슨 말을 했는지 언급을 꺼리자 "내 험담을?"이라고 눈물까지 쏟으며 추궁하다가 오노데라가 '시노미야 선배가 이이노의 팔을 걱정해서 반에서 잘 지내는지 묻고 있었다.'라고 거짓말해서 카구야를 향한 미코의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164화에서 미드점프를 가져온 이시가미와 여전히 실랑이를 벌이던 이이노. 이를 지켜본 후지와라가 이시가미에게 이이노는 칭찬을 해주면 금방 기분이 좋아지는 얘이니 사이좋게 지내보라고 제안한다. 이시가미는 이이노의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무척 높아 안 될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다음 날 이이노를 도와 글씨를 대신 써던 중 은연중에 이이노의 글씨를 칭찬하는 말을 하자 그전까지 글씨를 제대로 못쓰냐며 타박하던 태도는 어디가고 갑자기 상냥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이시가미가 계속 칭찬하는 말을 섞어서 말하자 결국 화장실을 핑계로 나가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을 짓게 된다. 이시가미가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준게 처음인지라 당황스러웠던 모양. 다만 나중에 후지와라가 이시가미에게 다시 위의 이이노의 약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들은 탓에 후지와라에게 배신감을 느껴 잠시 시무룩해졌지만, 당황한 후지와라가 귀여운건 사실이라며 막 매달리자 또 마음이 약해져 좋아한다..
3.1.7. 3학기 편 (후편)
본인과 이시가미를 제외한 학생회 멤버들이 돌아오면서, 문화제 이후 미코 쪽에서 다가가고 있었으니 둘 다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을 거라고 후지와라 치카가 웃으면서 문을 열기 무섭게, 서로 바보바보 연호하면서 유치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초지종을 제대로 설명 않고 서로 바보라고 놀렸다는 소리만 하자, 치카가 둘의 싸움을 중재한다는 명분으로 놀려먹으려고 끝말잇기 카드 게임을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인다.
이때, 초반에는 이이노가 데이트(데-'토'), 문의(토이아와'세'), 선배(센빠'이'), 아픔(이타'미') 등의 단어를 의미심장하게 연달아 꺼내는 것에 이시가미가 쩔쩔 매는 등 싸움의 원인이 치정싸움인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승리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자기는 안전권이라고 신나서 자신더러 바보 사죄하라는 치카에게 열받은 이시가미가 자신이 이기면 후지와라 선배도 바보 사과하라면서 절조(미사'오')를 꺼내 이이노의 승리를 막아낸다. 어차피 1번만 이기면 끝이라 치카는 무의미한 발버둥이라 비웃지만, 이이노가 뽑은 카드는 '코'였고, 그녀의 사정을 알 리 없는 이시가미는 진지하게 '우'로 끝나는 단어, '치'로 끝나는 단어, '마'로 끝나는 단어를 연달아 꺼내고, 이이노 쪽은 차마 답을 못 하다가[46] 결국 이시가미의 피니시를 막지 못했다.[47][48] 치카에게 가혹한 벌칙을 내린 것으로 조금은 응어리가 풀린 이시가미가 '너는 저럴 필요 없고 바보라 한 것만 사과하면 끝'이라고 봐주지만, 미코는 이시가미는 바보니까 사과 안 한다고 고집 부리는데, 시로가네가 제대로 중재하여 둘이 뭘 원인으로 싸웠는지 정리하게 된다.
돌이켜 보자면, 그녀와 이시가미가 뭔가 작업을 하던 도중 그녀 쪽에서 선배랑 데이트했다던데 어땠냐고 어두운 표정으로 떠보는데 그녀의 마음에 둔감한 이시가미가 너하고는 관계 없잖냐, 너도 의외로 구경꾼 기질이 있구나, 남의 연애에 일일이 참견하다간 큰 코 다친다면서 무심하게 답한 탓에, 이에 상처 입어 바보라 한 게 발단이었다. 사정을 들은 카구야가 같은 학생회 멤버의 중대사니까 관심도 갖고 걱정도 하는 게 당연한데 그 걸 보고 구경꾼 같다하니 반감 갖는 게 당연하다고 편들어줘서 이시가미가 반성하고 사과하자 응어리가 풀어져 그 걸 받아들이려 하지만, 자기만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에 화난 치카가 이시가미에게 리벤지 매치를 걸어 흐지부지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화, 이시가미가 본인도 맥 풀릴 정도로 데이트가 잘 진행되었다는 말에 눈에 띄게 침울해하는데 이를 치카만 눈치 챈다. 그리고 자신과 이시가미만 모르게 이시가미×츠바메 파(오사라기 코바치&시노미야 카구야)vs이시가미×이이노 파(오노데라 레이&후지와라 치카) 간의 설전이 벌어지고, 중립인 시로가네는 그 사이에 껴서 쪼이다가 못 견디고 도망친다.[49]
한편 오사라기 코바치가 학생회실에서 이시가미의 중학시절 사건에 대해 정리된 파일을 가져간 것이 드러나면서 이이노 또한 당시 사건의 진실을 알아챘을 확률이 높아졌다. 오사라기도 학생회실에 몇 번인가 들어왔고, 딱히 평소에는 잠긴 시설이 아니기는 하지만 학생회 관계자가 아닌 오사라기가 아무도 없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해당 사건의 파일만 확실히 찾아서 나갔다기에는 정황이 이상해진다. 학생회 멤버들은 이시가미의 의견을 존중해 그 건에 대해 입을 다무는 만큼 오사라기는 그들의 우정을 위해 이시가미만이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개입도 피하고 싶었을 테고 그러려면 학생회에 매일같이 들락거리면서 행동패턴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 이이노의 협조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
180화에서 본격적으로 이시가미에 대한 연심을 드러냈다. 카구야의 남자친구로서 카구야가 지지하고 있는 츠바메 쪽을 지지해야 할 지, 아니면 학생회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지, 애초에 이이노 미코가 정말로 이시가미를 좋아하는지 의문을 품던 회장이 살살 떠보지만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던 와중 츠바메와 함께 있는 이시가미를 보며 공허한 표정으로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이시가미를 좋아하냐"는 회장의 직접적인 물음에 결국 이시가미에게 연심이 있음을 고백했다.
성실하지도 않고 규칙은 조금도 지키지 않고. 그런데도... 츠바메 선배와 데이트했다는 말을 들으니까 코가 찡해지고 괴로워져. 회장님,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그의 과거를 알았는지,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지금까지의 연재분에서 이이노가 무작정 이시가미를 적대하는 건 아니라는 게 알려졌고 중요한 순간마다 이시가미에 대해 신경쓰고 그의 언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기에 자각은 하고 있었으나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것을 지금에야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코야스 츠바메와 데이트까지 한 이시가미에게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돌아오는 발렌타인 데이에 이시가미에게 초콜릿을 선물할 지 시로가네와 상담하고,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결정하는데, 초콜릿을 구하러 왔지만, 같은 제품의 일반형과 발렌타인 에디션을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발렌타인 에디션으로 골랐고 발렌타인 당일 이시가미에게 주었다.[51] 그후 시로가네가 눈치있게 자리를 피해주자 이시가미에게 초콜릿을 줬다.[52] 이시가미가 웃으며 받아주자 자신이 초콜릿을 준 걸로도 기뻐해줬다며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다.
188화에서 이시가미가 학생회실에서 게임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경을 치려 했지만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해놓은 걸 보고 혼내야 하는지 칭찬해야 하는지 딜레마에 빠진다. 그래도 이시가미가 제대로 공부할 때는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졸업식에서는 졸업하는 풍기위원 선배들에게 인사하고, '선배들과 더 만날 일은 없겠지.'라고 말하는 오사라기한테 쓸쓸한 소리를 한다고 평한다. 확실히 헤어지는 쪽이 아름답다고 하는 오사라기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다가 나중에 한 번 더 인사하러 가자고 말한다.
195화에서 츠바메에게 차인 충격으로 제정신이 아닌 이시가미를 어떻게든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말장난 개그를 치는데 하필이면 꺼낸 단어가 '''코야스 츠바메'''라서 이시가미의 상태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이시가미가 나간 뒤에, 결국 츠바메는 자신이 상처받기 싫어서 남들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면서 그것이 옳은 것이냐는 의문을 미유키와 카구야에게 말한다. 미유키는 무엇이 옳은지는 둘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답변.
196화에서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연애 대상에서 가장 먼 상대라고 선언하는 걸 듣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이후 미유키에게 밝히기로는 그동안 꾹 참고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이어지는 걸 도왔지만, 차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기쁜 마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여러가지로 무겁고 음침한 말을 하다가 미유키에게 '긍정적인 문구를 벽에 도배하기'를 권유받았지만 미유키 방 사진을 보고는 미유키가 더 중증이라고 까고는 오히여 카구야는 그거 안 좋아할 것 같으니 떼라고 역조언한다.
3.1.8. 신학년 편
2학년 A반으로 배정되었다. 오노데라, 이시가미와 같은 반인데, 이시가미에게 2연속 같은 반이라고 악연이라며 까인다.
이이노가 시로가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이벤트가 발생. 이 이벤트를 보고 당황해서 치킨을 먹다가 뱉어버린 후지와라 서기에게 추궁당하고 빡친 시노미야가 분노했지만 칭찬공격으로 어찌어찌 잘 수습해내는데 성공했다. 은근히 시로가네를 떠보면서 놀리는 중. 학생회 관계도가 변화하고 있다.
3.2.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24화에서 첫 등장. 교칙 위반인 네일 아트 특집 기사를 쓴 범인을 찾으러 오는데, 그건 물론 주인공인 키노 카렌과 코세 에리카. 무서운 얼굴로 기강을 잡으려고 하지만 지난번에 카렌이 가져왔던 BL 만화 잡지에 대해 지적하다가, 카렌이 '''표지만 봐선 내용을 알 수 없는 디자인이었을 텐데 읽은 거냐고''' 묻는 바람에 바로 이미지를 다 망친다. 그리고 에리카가 기사는 규정 범위 내였을 거라고 지적하고, 카렌이 미코를 좀 칭찬해주자 은근히 기뻐하며 이해해준다. 옆에 있던 오사라기는 '''미코의 허접함이 다 들통났다'''고 크게 한숨을 쉬었다.
60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선거운동 중에 카구야의 회유 제안 건으로 학원의 어둠을 느끼고는 언론부터 바로잡으러 매스미디어부에 난입하는데, 들어오자마자 카렌과 에리카가 미유키의 현수막을 제작하고 있는 공정성 0인 광경을 보고 경악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둘은 공정성 문제로 선거 기사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잡일 담당이 되어 있는 상태인 걸 알고 어이 상실한다.
더불어 에리카가 은근히 미코의 공약을 마음에 들어했는데 이유인즉 여학생을 땋은 머리로 통일하면 카구야의 땋은 머리를 볼 수 있는 데다가 에리카도 카구야랑 같은 헤어스타일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 공약에 이렇게 찬동해주는 사람이 처음이라 엄청 감동한다. 하지만 오사라기가 "근데 둘 다 투표는 시로가네 전 회장에게 하겠지."라고 지적하자 경악한다.
68화에서는 '미유키x카구야 지지자' 동료에 끌어들이려는 속셈인 카렌과 상담이란 핑계로 이야기하게 된다. 카렌이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고 하자 자신과 비슷한 취미인 것에 감동해 바로 호감을 보이는데, '''"그런데 주인공은 어떤 불행을 안고 있나요?"'''라고 물어본다(...). 물론 카렌은 왜 불행이 전제냐고 반문한다.
카렌에게 조만간 체육대회가 있으니 관련된 이야기를 쓰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는데, 카렌이 흔한 클리셰인 체육창고 감금 이벤트를 망상한다. 근데 그게 하필 얼마 전에 카구야와 미유키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 심각한 오해를 일으켜 '''미유키가 카렌을 시켜서 문을 고장내 카구야와 같이 갇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화를 통해 카렌은 미코의 머릿속에서 미유키의 이미지가 최악이라는 걸 알게 되고 분위기는 금방 최악이 되어 에리카가 오사라기를 데려와 말릴 지경이 된다.
4. 인간관계
4.1. 시로가네 미유키
시로가네 미유키와는 선거에서 부딪쳤던 라이벌이었고, 이후에는 66기 때처럼 그랬듯이 이이노를 학생회로 인도한 인도자이기도 하다. 이이노는 진심으로 시로가네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로가네가 "자신을 우선해서 상대방을 상처입히는 것은 안 된다"는 자신의 신조를 지키는 식의 선거를 했다보니 경쟁으로 인한 악감정 같은 것은 없는 상태에서[53] 시로가네의 권유로 학생회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후에는 은근 서로가 서로에게 깨는 관계가 됐다. 워낙 부동의 1위라든지 학생들 사이에서 초인 이미지로 통하는 시로가네이다 보니 평소 학생회의 모습을 보자면 이이노 입장에서 깰 수밖에 없고, 반대로 워낙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이이노이기에 시로가네도 철저한 인상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평소에 여러모로 이이노가 어벙하다 보니 시로가네도 이이노에게 깨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시로가네가 마치 고백처럼 보이는 질문을 했을 때 상당히 흔들리기도 했고[54] 학생회 선거 때도 시로가네가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기에 존경하고 있다고 하지만 얼굴이 이이노의 취향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시로가네의 실사화 배우가 히라노 쇼로 배정되면서 130화에서 히라노 쇼를 닮았다며 칭찬하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155화에서 나오기로는 '''둘이 된 순간에 말이 없어지는 조합'''이다. 지금까지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대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경멸받을까봐 무서워서 거북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몰라도 둘끼리 이야기한 적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155화에서 우연히 둘만 학생회실에 있는 상황에 용기를 내서 말을 건넨 결과, 둘 다 문학을 좋아하기도 해서 말이 잘 통했다. 그러나 이이노의 자작 시를 이해하지 못해 곤욕을 치뤘다. 그래도 꾹 참고 비위를 맞춰줌으로써 조금 사이가 가까워진다.
180화에서의 모습을 보면 꽤 많이 친해진 듯하다. 이이노의 취향이 자신보다 공부 잘하는 남자[55] 라고 하며 "어쩌면 제 취향이 '시로가네 선배'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구요?"라고 놀리기까지 한다. 거기다 시로가네와 카구야의 연인 관계에 대한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일단 카구야는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인데, 시로가네는 학생회장으로서 학생회 임원들 간의 사이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자친구인 카구야의 의견에 따라가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러던 와중 이이노가 죽은 눈으로 반야심경을 사경한다든지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츠바메와 이시가미의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자 직설적으로 "이시가미를 좋아하냐"고 물었고, 여기에 이이노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회장님'''."이라고 답하며 츠바메 파인 카구야와 이이노 파인 시로가네가 '''대리 연애 두뇌전'''을 벌일 가능성이 생겼다. 이렇게 된다면, 작품 부제인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의미는 시로가네와 카구야가 서로 고백받기 위한 싸움이라는 의미에서 서로가 지지하는 인물이 연애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싸움이라는 의미로 전환되는 것이다.
183화에서 회장이 이이노 미코를 지지하기로 완전히 결정하면서 카구야(츠바메파)와 회장(미코파)의 연애 대리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것이 대놓고 드러나는 편이 개그편으로 넘길 수 있었던 시로가네 아버지 유튜버 방송 편인데 여기에서 시로가네는 현재 이시가미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완벽하게 자각하지 못하고 이 감정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해 아예 행동을 하지 못하고 그냥 손을 놓은 상태인 이이노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츠바메에게 했던 조언 그대로 "네가 그 사람과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일은 하기 싫은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에 맞는 관계성을 골라라"라고 정말로 뼈에 사무치는 조언을 할 수 있게된다.
184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이시가미에게 초콜릿을 줘도 되나 안 되나 고민하고 있던 이이노에게 팔이 부러졌을 때 이시가미가 도와줬으니 줘도 된다며 부추긴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도 없는 괴상한 초콜릿을 받은 적이 있다는 회장에게 멀리서 지켜만 보는 사랑의 아픔이 이해가 된다며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말하지 못하고 자신을 바라보기라도 해달라는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한다.[56] 이후 진심 초콜렛은 이시가미를 주라는 회장의 물음에 분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의리 초콜렛만 주겠다고 대답한다.
184화에 와서는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향한 연심을 유일하게 고백한 게 시로가네이고 시로가네도 적극적으로 고민을 들어주다 보니 일종의 유대 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이노가 드물게 시로가네에게 농담을 던지며 괴롭히기도 한다. 이 이전까지는 그저 같은 동아리의 선후배란 느낌이었다면, 184화에서 보여주는 정말로 친한 선후배로 보인다.
185화에서는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초콜릿을 줄 수 있도록 둘만의 자리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때 이이노를 격려해줘서 이이노가 이시가미한테 초콜릿을 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때 머리를 쓰다듬기까지 했는데 미코도 부끄러워하면서도 그냥 받아들였다.
196화에서 이시가미가 결국 차여버리고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시로가네와 이이노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사태가 발생. 이이노가 생글거리면서 시로가네를 놀리는 경향이 더욱 강화되었다. 장난이지만 껴안아 달라고 하거나 부정한 마음을 품게 되면 같이 지옥으로 떨어지자고 하거나, 선배가 여자였으면 달라붙어서 이것저것 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는 소리까지 할 정도. 급기야 이이노 쪽에서 시로가네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이이노가 이렇게 행동하는 건 시로가네가 유일무이하며 학생회에서 가장 친했던 후지와라보다도 더 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57]
4.2. 시노미야 카구야
첫 만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회장선거의 경쟁자를 낙마시키려는 카구야가 불러내자 인사를 할 때부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사람 특유의 냄새가 난다'''면서 날을 세웠다. 카구야는 이번 선거에서 사퇴하면 다음 선거(이이노 미코가 2학년이 되면 하는 선거)에서 시노미야의 이름을 걸고 회장으로 선출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이노가 단칼에 거절하면서 교섭은 결렬됐다.
이후 선거에서 낙선하고 학생회에 들어오면서 카구야를 악의 여왕 정도[58] 로 오해도 하고 그랬지만, 이후에는 카시와기 나기사의 상담을 함께 해주기도 하고 카구야는 카구야대로 이이노를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기에 적당히 그냥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카구야에 대한 오해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게 된 이후로는 딱히 둘만 엮이는 묘사는 없다.[59]
162화에서 오노데라가 카구야에게 회장과 사귀냐고 묻고 있던 와중에 미코가 들어오자, '시노미야 선배가 이이노의 팔을 걱정해서 반에서 잘 지내는지 묻고 있었다.'라고 거짓말하는 바람에, 카구야를 향한 미코의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203화에선 반대로 미유키와 장난치다가 생긴 오해를 풀기 위해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카구야에게 말해주자 카구야의 미코에 대한 평가가 180도 반전되었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카구야와 오로지 정도만 걷는 이이노지만, 의외로 공통되는 부분도 몇 가지 있다.
- 어린 시절 부모에게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 했다.[60] 그래서 그 결과 애정결핍 증세가 일어났다.
- 동성의 소꿉친구(하야사카 아이, 오사라기 코바치)와 어린 시절부터 의지하며 자라왔다.
- 학생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했다. 다만 카구야는 얼음 공주라고 불리며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경외의 대상이었고, 이이노는 융통성 없이 올바른 정의만 외치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다.
- 학교 성적만 놓고 보면 둘 다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나다. 시노미야는 시로가네만 없었으면 전교 1등은 떼어놓은 당상일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이이노는 고등학교 입학 이후 같은 학년에서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 서로 사이가 최악이었던 학생회의 성격이 비슷한 같은학년의 남자에게 반했다.[61]
4.3. 후지와라 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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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가 유일하게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대상이 바로 이이노다.[63] 알고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이노가 치카의 정체 를 모른단 점도 있지만, 워낙 이이노가 칭찬이나 좋은 말에 약하다 보니깐 그 치카조차 이이노를 가지고 놀 수 있을 정도.
그러나 이시가미가 대놓고 후지와라 선배가 이이노를 가지고 논다는 식으로 지적해도 "가끔 너무 심하지만 날 좋아한다. 내가 나쁜 아이라서 그렇다"라며 교과서에 실려도 될 법한 공의존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64]
그래도 154화에서 "'''아직'''까진 존경한다"고 말하는 거 보면 콩깍지가 제법 벗겨진 듯. 게다가 164화에서 치카가 "조금만 칭찬해주면 금방 기분이 좋아지는 쉬운 애"라는 발언을 뒤에서 엿들어 한순간 존경심이 무너지기도 했다. 치카가 어찌저찌 달래서 금방 마음을 돌려놨지만. 그렇지만 존경심이 많이 떨어지긴 했는지 언제부턴가 치카를 무조건 옹호하거나 칭송하는 발언이 더 이상 안 나오고 다른 학생회 멤버들이 치카를 극딜해도 그러려니 보고만 있는다. 최신권에선 아예 콩깍지가 벗겨진 상태. 존경으로 칠해져있던 치카의 이미지가 완전히 벗겨지자 대신할 이미지가 사라졌는지 치카에 대해 아예 모르는것 같은 상태가 되어버렸다. 다들 치카의 인간성과 취향을 정확히 고려한 선물을 준비하지만 이이노만은 단순하게 비싼거 =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고급 티슈를 선물한다.
츠바메와 이시가미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에 눈에 띄게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가장 먼저 이시가미×이이노 파벌에 서는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의외로 시로가네와 카구야의 관계를 아직도 모르고,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데이트 사실도 모르고 있던 러브 탐정 치카가 이이노의 마음만은 유일하게 본인이 먼저 눈치를 챘다. 이건 일전에 몰래카메라 에피소드에서 이이노에게 이시가미랑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했다가 이이노의 엄청 무서운 반응을 봤던 경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원래부터 치카는 이시가미와 이이노를 화해시킨다고 둘 사이에 신경을 많이 썼다.
4.4. 이시가미 유우
가장 작중에서 관계가 깊은 사이며 처음에는 견원지간이었지만, 학생회에 들어오고 나서는 관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특히 140화대 이후를 기점으로는 아예 그에게 연심을 쌓아가는 묘사가 두드러진다. 180화에서는 그를 이성으로서 좋아함이 확정되었다.
이시가미-이이노의 관계는 작가가 여러 모로 미유키-카구야의 관계만큼이나 신경 써서 만들고 있는 것이 보이는 인간관계다. 특히 이이노 쪽은 캐릭터성 중에서 중요한 부분은 상당수가 이시가미와의 관계에서 드러나고, 이이노 주역 에피소드에서는 이시가미가 중요하게 나오는 일이 많다. 애초에 이이노가 처음 등장할 때 말을 걸었던 사람이 이시가미이고, 자기 반 여자애들 이름도 잘 모른다는 이시가미가 이이노의 이름을 듣자 그 이름은 안다며 격하게 반응하였고, 이이노의 첫 주역 에피소드인 '''학생회 선거 에피소드에서 '이이노를 철저하게 탈락시키자'라는 제안을 하였던 것이 이시가미'''라는 점에서 작가가 이이노를 등장시킬 때부터 둘의 관계를 매우 신경 써서 만들었음을 보여준다.
초반에는 그를 무시하거나 혐오감을 내보이는 등 견원지간이었다. 이는 올곧은 것을 추구하는 그녀의 성격 상, 불량아 같은 행동거지를 보이는 이시가미를 용납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이 조금 정도가 심해서 대놓고 그를 양아치라고 부르거나 이시가미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낭비라며 막말까지 한다. 반대로 이시가미도 무신경해서인지 의도적인지, 이이노의 신경을 건드리는 발언을 제법 한다. 그래서 둘은 필연적으로 자주 티격태격한다. 심지어 팔씨름 에피소드 때는 심판 역을 하면서 회장이나 다른 사람 손은 잡지만 이시가미의 손만 피해서 안 잡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시가미가, 꽉 막혀서 다른 학우들에게 고립되는 이이노를 몰래 도와주는 걸 생각해보면 배은망덕도 그런 배은망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때의 이이노는 이시가미가 이런저런 방식으로 자신을 도와주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는 했다. 또한, 후에 밝혀진 사실로는 이시가미가 고등부에 진학하지 못할 위기를 몰래 도와주는 등 이이노도 몰래 이시가미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배은망덕하다는 비판을 받는 일은 거의 없다.
체육대회 에피소드에서 이시가미를 정말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 과거 중등부 시절에 이시가미가 폭행 사고에 휘말려 정학 처분을 받아 고등부 진학에 어려움을 겪자[65] 비록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았다지만 정학 중임에도 과제를 꾸준히 제출해왔는데 이런 과잉 징계를 내리는 것은 교사의 월권 행위라며 변호한 적이 있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어달리기에서 이시가미를 응원하고 이어달리기가 끝난 뒤 좌절하고 있는 이시가미를 위로해주려고 하기도 했다. 이걸 보면 인간적으로는 이시가미를 싫어하지 않지만 그걸 평소 태도에는 드러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딱히 그를 이성으로 보는 건 아니지만 사실상 카구야보다도 더한 츤데레라고 봐야 할 듯하다.[66] 애초에 견원지간이라고 할 정도의 관계일 때도 서로가 가장 힘들 때 각자 상대방을 도와줬다.
게다가 이시가미에게 으르렁대는 것 때문에 잘 느끼기 힘들지만, 작중에서 '''진상을 모르면서도''' 이시가미 유우의 중학 시절의 스토킹 경력을 문제삼지 않는 유일한 동년생이다. 미코와 함께 다니는 코바치도 마찬가지이기는 하나, 미코의 등 뒤에 붙은 놀림 메모를 슬쩍 치워주든가 하는 이시가미의 평소 행실을 봐왔기 때문에 애초부터 의구심을 품지 않았기 때문으로, 시원털털한 오노데라 레이조차도 응원단 활동을 하며 이시가미의 인간성을 직접 알기 전까지만 해도 이시가미에게 대놓고 날선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1학년 사이에 이시가미의 악명이 대단했는데, 오히려 당시 이시가미가 징계용 과제를 모두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기노에게로의 사과문만은 쓰지 않아 계속 복귀가 금지된 상태로 남아있을 때 직접 교사를 찾아가 항의했다. '''이시가미가 고등학교 진학에 성공함으로써 학생회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구원받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시가미 구원의 숨은 공로자. 미코가 이시가미를 타박하는 건 그냥 평소에 아무리 주의를 줘도 대충 넘기고 도망치는 이시가미의 태도를 못마땅해 했을 뿐이다.[67]
여러모로 험난한 시작과 과정을 겪은 이이노와 이시가미의 관계지만, 학생회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거의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은근 챙겨주고 있다. 원래부터 보좌하는 능력이 특출나고 카구야한테까지 인정받을 정도의 눈치를 지니고 있는 이시가미이다 보니 같은 학생회 멤버라고 인식하고 나서부터는 안 그런 척하면서 은근 챙겨준다.[68]
127화에서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위해 캠프파이어 영상을 보여준 것과 하트 열쇠고리를 준 것[69] 을 계기로 둘의 관계가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나중에 오노데라 레이와 나눈 대화를 참고하면 '''이때 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를 기점으로 이시가미를 대하는 태도가 급속도로 호의적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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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화에서는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너한테 뭔가 당하면 되돌려줘야 직성이 풀린다"면서 이시가미에게 "내가 싫어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널 싫어할 일도 없을 테니 사이좋게 지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며 이이노 쪽에서 먼저 나름대로의 화해제안을 한다.[70]
이후 츠바메에게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 초대받고 다시 학생회실로 돌아간 이이노는 이시가미에게 "어차피 이시가미는 내가 있으면 짜증날 거 아니냐"며 츠바메 쪽의 파티에서 빠지려고 하지만 이시가미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자 츠바메 쪽의 파티에 참가하는 걸로 결정한다.[71][72]
후지와라 치카에게 휘둘리거나 어벙한 모습을 보일 때는 '이제 정신 좀 차려라'란 식으로 팩폭을 당한다. 하지만 치카의 건은 '이건 선배의 사랑이야'라면서 부정하고 있다. 풍기위원 입장이기에 이시가미보다 우위에 서있는 보통 때랑 달리 이 때는 이시가미가 우위에 서있다.
곳곳에서 언급된 이이노의 이성 취향이 딱 이시가미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이이노의 이성 취향은 자신이 곤란할 때 달려와주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왕자님, 즉 자신을 잘 챙겨주는 사람이다. 이시가미는 줄곧 알게 모르게 이이노를 챙겨주고 있으며 이이노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 회장선거 발표 중 고립된 이이노를 도와달라고 시로가네에게 부탁한 것도, 이이노가 등 뒤에 쪽지를 붙이는 이지메를 당하자 몰래 쪽지를 떼어 준 것도, 이이노가 자신이 가장 고생해서 허가받은 캠프파이어에 참석하지 못하자 사진을 건네준 것도 이시가미였다. 또한 이이노가 종종 회상하는 향설초 편지를 준 유력한 후보 역시도 이시가미라는 추측이 많다.[73] 마지막으로 이이노의 외모 취향은 히라노 쇼인데, 이시가미의 외모가 히라노 쇼와 유사하다는 설이 있다. #1, #2 다만 시로가네의 실사화 배우가 히라노 쇼로 배정되면서 애매해진 설정이 되었다. 다만 시로가네가 이시가미가 히라노 쇼를 더 닮았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142화에서 둘의 관계가 급 진전했는데 이이노가 팔이 부러진 것에 이시가미가 강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심지어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밥을 떠먹여주기까지 하는데 이시가미와 엮이고 싶어하지 않던 초기와는 천지차이.[74] 작품이 진행되며 둘의 사이가 개선된 걸 감안하더라도 갑작스럽기 때문에 독자들은 크리스마스 날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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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화에서는 결국 술김에 마음이 약해졌는지 코야스 츠바메와 친하게 지내는 이시가미를 질투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며, 그에게 다음과 같이 불평한다.
그동안 이시가미를 공기 취급해 온 이이노가 돌연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일단 이이노는, 위에서도 서술했지만 의외로 인정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그래서 초면인 사람이 조금만 칭찬해 줘도 넘어가는 것. 그런 그녀이기에, 뒤에서 이시가미를 도와 준 것에 대해 겉으로는 '정의는 보답을 원하지 않는다' 같은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칭찬 한 마디 듣고 싶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저 대사는 그걸 알아주지 않는 이시가미에 대한 서운함이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건 비교대상으로 든 츠바메 또한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보여주는 '''상냥함'''에 이상할 정도로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겉으로 드러나는 상냥함을 요구한다면 코야스 츠바메라는 캐릭터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좀 과할 정도로 상냥하게 대하는, 겉으로는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알고 싶어한다는 점이 의미심장한 부분. 그런 걸 감안하면 142화에서 이시가미에게 특별히 과한 친절함을 요구하는 이이노의 태도는 이러한 것을 의식한 것일지도 모른다.왜 항상 그렇게... 나한텐 상처주는 말[75]
밖에 안 하는 거야? 맨날 바보 취급하고! 진짜 싫어...! 다른 사람한텐 상냥하게 대해 주면서...! 문화제 때처럼, 츠바메 선배한테 하는 것처럼 해 보란 말이야...
148화에선 완전히 이시가미를 빵셔틀로 부려먹는데(...) 겨울방학 중에 집으로 놀러온 오노데라와 오사라기와의 대화 중 "캠프파이어를 못 봐서 서운하지 않냐"는 말에 대해 이시가미가 챙겨준 것을 떠올리곤 이상한 기분이 되었다고 독백하며, 학교 계단을 오르기 전 이시가미에게 "에스코트 좀 제대로 해달라"라 말하고 이 말을 들은 이시가미가 손을 잡으라 내밀며 한 말인 "다음 번에 계단에서 넘어질 것 같으면 내가 지켜주겠다"를 듣고는 얼굴을 붉힌다. 완전히 이시가미에게 플래그가 꽂힌 듯.
153화에선 후지와라가 카구야에게 할 몰카의 예행 연습으로 이이노에게 자신과 이시가미가 사귀게 됐다고 거짓말을 하자 죽은 눈과 싸늘한 표정을 보여주며 이시가미를 환멸하게 됐다고 반응한다. 하지만 몰카라는 게 밝혀지자 행복과 안심이 넘쳐나는 표정으로 변하는데 그걸 본 후지와라가 이시가미를 남친역으로 써버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다고 당황하게 만든다.[76]
168화에선 오사라기와 함께 복도를 걷다가 이시가미와 츠바메가 데이트 약속을 잡는 것을 듣는다. 여기서 시로가네와 이시가미의 시점으로 바뀌는데 이시가미 본인에게서 데이트 소식을 들은 시로가네는 이사가미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이 이시가미와 츠바메와의 연애에 있어 장애물이 될까 걱정한다. 결국, 이시가미에게 미움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77] 시로가네는 이시가미를 위해 츠바메에게는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학생회의 책장에 놓여있던 사건의 진상이 적힌 파일을 츠바메에게 건네주려 한다. 그런데 학생회실에서 이이노가 왠지 서글프게 울고 있고, 책장에 있던 이시가미에 대한 파일은 사라져 있었다. 해당 화 마지막 컷에서 오사라기가 츠바메에게 이시가미 파일을 건네주는 것으로 보아, 이이노와 오사라기는 아마도 소문의 진상을 파악했을 거라 추측된다.[78][79] 해당 화에서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은 2학년이 수학여행 간 사이에 이루어질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데이트 때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과 만약 섣불리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사람이 있다면 이시가미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이시가미 - 이이노 - 츠바메 사이의 미묘한 삼각관계에 어느 정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여겨진다.
179화에선 오사라기가 츠바메에게 해당 파일을 전해준 이유가 드러나는데... 그녀는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관계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데이트를 마쳤고, 다음 데이트 약속까지 잡았다는 소리를 면전에서 들은 미코는 옆자리의 후지와라가 심각한 표정으로 걱정할 정도로 침울해져있었고, 해당화 내내 벤치에 앉아 죽은 눈 상태로 인형처럼 앉아있었다.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관계 진전에 큰 쇼크를 받은 듯하다.
180화에서 또 다시 츠바메와 함께 있는 이시가미를 보며 죽은 눈으로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이시가미를 좋아하냐는 회장의 직접적인 물음에 '''그에 대한 연심을 인정한다.''' 이미 츠바메와 관계가 꽤나 진행된 상태에 츠바메와 이시가미의 연애를 지지하는 카구야와 오사라기 페어 때문에 힘들어 보이나, 회장의 결심한 듯한 눈매와 그의 직접적인 물음에 답함으로서 회장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
182화에서는 오사라기에 의해 이이노가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 주었고, 현재까지도 심적으로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편지와 향설초를 보낸 주인공이 '''이시가미'''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사라기가 이러한 사실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숨긴 것은 두 사람이 연애감정으로 볼 가능성이 낮다고 봤었기 때문이라고.[80] 오사라기가 학생회에 숨겨진 자료까지 몰래 빼내며 츠바메에게 전해주는 강수를 둔 것도, 이이노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기 전에 썸을 타고 있는 이시가미-츠바메를 빨리 이어주는 게 이시가미는 짝사랑을 이뤄서 좋고, 이이노는 실연당하는 고통을 받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해서 개입했었던 것이었다. 148화에서 이이노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말았을 때 '좋지 않다'고 한 것의 의미도, 그녀가 실연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을 걱정해서인 것으로 추측된다.
삼각관계에서는 좀 불리한 위치인 것이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연애감정이 있는지는 둘째치고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너무 좋아한다.''' 삼각관계를 그린 러브 코미디에서 이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었고 사실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전개는 흔히 나오는데 이 전개가 현시점에서 이이노가 츠바메를 제치고 이시가미와 이어질 수 있는 전개다. 그러나 이 전개로 가기엔 이시가미의 츠바메를 향한 마음이 너무 흔들림 없는 일편단심이라 설득력이 없다. 물론, 시로가네의 지지 선언과 츠바메의 작전 등 변수가 많아진 상황이긴 하나, 이이노가 이시가미와 이어지더라도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현시점에서 이이노가 츠바메를 제치고 이시가미와 이어지는 전개는 이야기를 정말 잘 끌어가지 못하면 이시가미의 캐릭터가 붕괴되는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81] 하지만, 연애 문제를 떠나서 둘의 관계는 초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고, 서로 많이 챙겨줬다는 묘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설령 이어지지 않더라도 둘의 관계가 매우 특별한 관계(특히, 이이노 입장에서)인 것은 인증된 셈이다.
184화까지 와서 보여주는 모습을 정리하자면, 미유키한테 자신의 이시가미를 향한 연심을 고백하기는 했지만 이시가미한테 고백할 생각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시가미는 코야스 츠바메를 향해 일편단심이고, 코야스 츠바메 또한 나쁜 반응은 아닌 만큼 이제 와서 자신이 끼어드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시가미한테도 좋은 것이 아니란 생각에 꾹 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렌타인 때 이시가미한테 초콜릿을 줬다가는 그게 괜한 분란을 일으킬지도 모른단 생각에 참으려고 했으나, 미유키가 "다쳤을 때 도와준 것에 대한 빚을 갚는다는 차원으로 줘야 하지 않을까?" 어디까지나 감사와 의리 차원으로 주라는 길을 열어주자, 밝은 얼굴이 된다. 미유키가 진심 초콜릿을 주는 것은 어떠냐고 떠봤을 때는 곧바로 거절하지만 초콜릿을 사러 와서는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82]
185화에서 이시가미한테 초콜릿을 주지만 어디까지나 의리란 것을 강조하며 준다.[83] 이시가미가 의리 초콜릿이라고 생각하면서 받아줬고 그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이시가미의 반응을 보고는 나름 만족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차이면서 이제 이이노가 어떻게 나올 지가 관건이 되었다.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연애 대상에서 가장 먼 상대라고 선언하는 걸 들음으로써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이후 미유키에게 밝히기로는 그동안 꾹 참고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이어지는 걸 도왔지만, 차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기뻐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4.5. 오사라기 코바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친구로,[84] 이이노가 겉으로는 강해보여도 속은 여린 아이라는 것을 알고 꾸준히 도와주던 친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이이노만 도움을 받은 관계는 아니다. 아역으로 TV 방송까지 나갈 정도의 외모 때문에 시샘의 대상이 됐던 오사라기가 부모의 불륜 사건으로 주변에서 싫은 소리를 듣는 처지가 되자 이이노가 대신 화를 내주었다.
그리고 이시가미가 실제로는 이이노를 여러모로 도와줬다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해서 둘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시가미의 연인은 이이노가 아니라 (이시가미가 연심을 드러낸) 츠바메가 되는 걸 지지한다고 확실하게 선언한다.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상대는 츠바메이고 이 둘이 맺어지면 자신의 절친인 이이노는 짝사랑으로 인한 실연을 겪게 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고 이 사실을 이이노가 알게 되면 분명히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오사라기 본인도 알고 있다. 자신이 피해를 입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을 보는 그야말로 이시가미 같은 성격인 것. 문제는 이이노가 자신의 연심을 자각하기 전에 먼저 재빨리 츠바메와 이시가미를 이어주기 위해 호감도 증폭제가 될 정학사건의 진상을 츠바메에게 알려줬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츠바메가 이시가미와의 관계를 더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해 진도가 약간 주춤하는 사이 이이노가 연심을 자각해버렸다는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이노를 문 밖에서 보면서 "이 아이는 언제나 타이밍이 나쁘다."라는 오사라기의 속내는 이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4.6. 기타 인간관계
오노데라 레이와는 초반에는 오노데라가 왜 타인의 가치관을 부정하기만 하냐며 지적하면서 날선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이노가 캠프파이어를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오노데라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이이노를 챙겨주자 문화제 시점부터 레이쨩이라고 부르며 상당히 친해졌다. 이시가미가 머리를 때리자 마치 엄마한테 이르는 것처럼 오노데라에게 매달리기도 한다. 소꿉친구인 오사라기에게도 이렇게 어리광부리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걸 생각하면 오노데라를 매우 편하게 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커플링 논쟁에서는 후지와라와 함께 이이노가 이시가미와 이어지길 바라는 파.
코야스 츠바메와는 문화제에서 면식을 익혔던 사이. 그때 이이노가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츠바메가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후 크리스마티 파티에도 초청될 정도로 나름의 친분도 생겼지만, 현재는 직접적인 대립만 없다 뿐이지 사실상 이시가미를 사이에 놓은 연적 상태다. 하지만 일단 이시가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접어두고 있었으며, 결국 츠바메가 이시가미를 차면서 친구로 남기로 하자 그것이 옳은 방법인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
하야사카 아이는 툭하면 교칙을 어기는지라 풍기위원회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매번 요령 있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한다.
키노 카렌과 코세 에리카 역시 편파적이거나 교칙 위반을 조장하는 기사를 쓴다고 단속하러 오는 일이 많지만, 살짝 칭찬만 해주면 넘어가는 순진한 애라는 게 이미 들통나서 매번 어물쩍 넘어간다.
5. 평가
초반에는 독자들의 평가가 주조연급 캐릭 중 꽤 안 좋은 편에 속하는 캐릭이었는데, 일단 시로가네에게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며 독자들을 기대하게 만든 것과는 달리 학생회에 들어오게 된 이후로는 특별히 한 게 없다. 매번 등장할 때마다 본인의 일방적인 망상으로 시로가네와 카구야 사이를 계속 오해하면서 혼자 망상하는 거 외에는 딱히 다른 개그 레파토리도 없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전 학생회에서 돌아가며 오해하는 신을 그냥 이이노가 도맡는 정도이다. 한 마디로 없어도 크게 지장은 없다. [85] 물론 작가가 아예 이이노를 묻어두는 건 아닌 게, 신학생회가 나온 뒤 이이노의 존재 때문에 생겨나는 에피소드가 꽤 있는 편이다. 그저 그 에피소드들의 원인이 될 뿐, 기존 주역들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조역'''의 수준으로 본인이 스토리의 주가 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요즘엔 스토리의 마무리로 나오거나 나오자마자 저질러주는 등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숨겨진 히로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활약해주지 않을까 기대되는 캐릭터. 허나 그보다는 10엔 게임이나 카구야의 스마트폰 개통 때처럼 자기가 미움받는다는 걸 의식하고 침울해하거나 라인에서 요란하게 떠들거나 읽씹하지 말아달라는 등 소심하고 부정적인 모습이 학생회에서 자주 보인다. 오죽하면 10엔 게임 때, '저 미워하는 거 아니죠?'라고 대놓고 물어봤을 정도. 그것도 이시가미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이이노 본인이 매도한 직후에. 중학교 때 왕따를 당한 것이 어지간히 트라우마가 된 듯. 다들 아니라는 대답에 안도하자 이시가미는 "너 앞으로 소개팅, 호스트바 이런데 가지 마라. 너 하는 게 딱 호구야."라고 일침한다. 근데 다들 아니라고 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이시가미는 매도를 듣고도 이 똑같은 질문에 자기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야말로 대인배. 개그 파트에서 고통받는 상식인 쪽이라 못 볼 꼴도 자주 보는데 문화제 실행위원회에 지원으로 참석했다가 츠바메 선배가 주도하는 슈치인답지 않은 으쌰으쌰 분위기에 적응 못 하고 당황할 정도.
처음에는 워낙 깐깐한 이미지와 이시가미를 막 다루는 것 때문에 비판이 많은 캐릭터였지만[86] , 전자 같은 경우는 앞에서 서술된 것처럼 어벙한 이미지가 많이 나오면서 그러한 비판이 많이 줄었고, 이시가미와의 관계도 많이 나아져서 비판이 많이 줄어든 편이다.
그런데, 사실 이시가미를 대놓고 타박하는 내용은 그때마다 정당한 내용이다. 당연하지만 교내에서 휴대용 게임을 하거나 그걸 지적하면 치외법권이라는 둥 편법으로 빠저나가려고 하고, 학생회로써 활동할 때 의욕 없이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87] 이시가미가 다크 히어로나 대인배라는 식으로 평가받긴 하지만 보통 비일상적인 내용들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평상시 학교 생활 태도는 상당히 불량하다.''' 풍기위원으로써 지적하지 않는 게 이상한 것이고, 지적받아도 고칠 기색도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게 응대하니 과도할 정도로 성실한 것이 캐릭터성인 이이노는 당연히 타박하는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다.[88] 학생회에 들어간 이후 오해해대던 것도 계속해서 타이밍이 나쁘게 오해할 만한 타이밍에만 들어와서 기존 학생회의 괴짜로밖에 보이지 않는 언행을 보고 당황해서 도망가는 일이 반복되어서 그런 것이다. 실제로 작중 시로가네 또한 이이노에게 나쁜 타이밍에만 와서 그런다고 변명하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캐릭터성 부여와 만화적 허용으로 넘어가서 그렇지 진지하게 따지면 문제될 부분도 많다. 전면에서 이시가미를 대하는 태도가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인데다 때로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왜 자신에게는 상처받는 말밖에 안 하냐며 툴툴거리기도 했지만 이시가미가 그냥 넘어가서 그렇지 사실 상처받을 말은 이이노 측에서 더 많이 했다. 풍기위원의 존재 의의를 생각하면 제지, 훈계로 충분한데도 인격적으로 이시가미를 비난하는 행위는 풍기위원으로서의 권한과는 별개 문제이며 뒤에서는 실드를 쳐주든 실제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든 그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또한, 후지와라 치카에게는 매우 관대한데 설정상 재판관이라는 아버지가 알면 그야말로 펄쩍 뛸 일. 공명정대하게 일처리를 해야할 입장에서 대놓고 편애를 자행하고 있는데다, 그것도 이시가미가 보는 앞에서 차별 대우를 하고 있으며[89] 이시가미가 이를 지적해도 어물쩍 넘어가버린다. 이시가미 입장에서는 '풍기위원이 사람 차별한다'는 생각을 가져도 이이노는 할 말이 없다. 이 때문에 진지하게 따지면 청렴한 풍기위원으로서는 낙제점에 가까운 인물.
다만 본인이 그동안 자각이 없을 뿐이지(오사라기도 148화에 마지막에 슬슬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챘기 시작했다고 독백했다.) 누명을 쓴 이시가미를 변호해주고 체육대회 때도 작은 목소리나마 응원해주고 볶음밥 심사에서 이시가미를 평가할 때 부끄러워하고 술김에 묘하게 츠바메를 질투하는 모습 등을 보면 실상은 좋아하는데 겉으로 드러나기 싫어서 일부로 거친 말을 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물론 이시가미는 그걸 알 리가 없고 다르게 말하자면 풍기위원으로서 공과 사를 구분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니 비판을 받을 만도 하지만. 그리고 후지와라에 대한 편애는 이시가미에 대한 감정과는 상관이 없다.
다만 이런 결점들이 오히려 캐릭터의 인기에는 크게 도움이 됐다. 풍기위원 캐릭터는 특성상 딱딱하고 재미없어지기 쉽고 스토리의 도구화되기 쉬우나, 이이노는 고지식해 보이는 겉모습 안쪽에 실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어서 인간미를 크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이노의 결점들은 작중에서도 확실히 지적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만화 자체의 문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실 학생인 풍기위원의 권한이라고 해봤자 대단할 것도 없어서 이이노의 결점이 작중에서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고 일으킬 수도 없다.
작가가 여러 속성을 추가하고 신경 쓰기 시작한 시점부터 인기가 꽤 올라갔다. 애니메이션에서 이이노도 다른 캐릭터들처럼 성우의 좋은 연기로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캐릭터가 정착할 때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시 돌아보면 이이노라는 캐릭터의 등장은 작품에 여러 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일단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비교적 느슨했던 기존 학생회와 충돌을 자주 일으켜 기존에 없던 신선한 전개를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미유키와 카구야보다는 이시가미와 후지와라하고 더 관련이 깊은 캐릭터다 보니, 두 주인공 중심으로 쏠려 있던 인간관계가 좀더 풍부해졌다. 그리고 미유키와 카구야와 관련이 적다는 점은 반대로 그 둘과 거리를 두고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을 제공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본인의 망상에서 나왔던 ‘학생회의 새로운 바람’이라는 말을 체현하고 있는 셈이다.
애니 2기에서는 이이노의 약간(?) 보케한 면을 빨리 공개하고 학생회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원작 때 이이노 등장 파트의 독자들이 반감을 느꼈던 부분을 확실하게 줄여냄으로써 캐릭터 자체의 평가도 한 층 더 좋아진 편이다. 정확하게는 이이노가 원작에 등장했을 당시에는 보케 캐릭터보다는 우등생 캐릭터 이미지를 너무 내세우며 이시가미와 과하게 티격태격하는 모습'''만''' 보여줘서 반감을 샀던 건데, 애니 같은 경우는 적절하게 잘 조율해서 반감 요소를 줄였다. 그리고 작화도 원작보다 동글동글하고 앳되게 그려져서 같은 행동을 해도 좀더 귀여워 보인다. 원작이 깐깐한 느낌이라면 애니판은 모범생 어린이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첫 등장 때 미유키를 돌아보면서 발을 나란히 맞추는 등,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성격을 부각하는 연출들이 많이 추가되는 등 많은 보정을 받았다. 특히 첫 등장 에피소드는 미유키의 악당스러움(...)을 강조하고 이이노를 그야말로 주인공처럼 연출하여 매우 인상적인 데뷔를 하였다.
6. 테마곡
https://youtu.be/CUoh5bIlBcI
7. 기타
- 이름의 유래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의 등장인물인 이시즈쿠리노 미코(石作皇子, 이시즈쿠리 황자)로 추정된다.
-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 작품의 두 주인공과 여러가지 대칭점이 있는 캐릭터다. 시로가네 미유키와 이이노는 둘 다 전교 일등이지만 상반되는 요소가 많다. 시로가네가 존경과 동경의 대상인 반면 이이노는 놀림감이 되었었고, 시로가네가 자신의 신념을 지킨 결과 신뢰를 얻는 반면, 이이노는 신념을 강요한 결과 질책을 받는다. 그리고 시로가네가 후지와라 치카를 연습 등으로 힘들게 만들었던 반면 이이노는 오히려 장난감이 된다.
하지만 신념을 지키는 것과 강요하는 것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애초에 시로가네의 신념은 남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쪽으로 작용하므로 이이노가 신념을 강요한다는 형식과는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
시노미야 카구야에 이르러서는 아예 근본적인 성격이 아주 다른데, 카구야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타입이지만 이이노는 정정당당함과 청렴결백을 가장 중요시한다. 또 카구야는 가족의 관심을 받지 못해 가족애에 굶주릴 지경이지만 이이노는 자신의 부모님을 상당히 존경한다. 그리고 카구야가 시로가네에게 완전히 빠져있는 반면 이이노는 시로가네가 태만하다고 보고 이를 바로잡으려고 한다.[90]
시노미야 카구야에 이르러서는 아예 근본적인 성격이 아주 다른데, 카구야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타입이지만 이이노는 정정당당함과 청렴결백을 가장 중요시한다. 또 카구야는 가족의 관심을 받지 못해 가족애에 굶주릴 지경이지만 이이노는 자신의 부모님을 상당히 존경한다. 그리고 카구야가 시로가네에게 완전히 빠져있는 반면 이이노는 시로가네가 태만하다고 보고 이를 바로잡으려고 한다.[90]
- 단행본 인물소개란에서 이 작품의 '숨겨진 히로인(裏ヒロイン)'이라고 소개되었다. 물론 다른 학생회 캐릭터들처럼 개그 소개. 시로가네와 카구야는 '주인공'이라고 적혀있으며, 후지와라는 '히로인', 이시가미는 '숨겨진 주인공(裏主人公)'이라고 소개되었다.
- 이이노의 행적은 위에서 보듯 정상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의 모습이 있다. 그래서 정신병이 있다고 까이기도 한다. 이를 분석한 글도 있다.
- 애니메이션 1기에서는 분량 문제로 등장하지 못했으나, 마지막 화에서 팬서비스 격으로 오사라기 코바치와 함께 뒷모습만 등장한다. 그러다가 애니메이션 2기가 확정됨으로써 성우가 토미타 미유로 결정되었다.
- 2기 8화에서 만화를 가져왔던 시로가네에게 항의하면서 책상을 손바닥으로 치는데, 이 장면이 뜬금없이 밈이 되어서 온갖 노래의 비트를 연주하는 등 인간타악기로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원작에는 없는 장면인데, 원작에서는 해당 에피소드가 만화를 가져온 에피소드보다 앞에 있었다.
[1] 첫등장이 10월로 생일이 지났으니 생일 지난 나이로 표기.[2] 우리나라의 어린이날, 일본의 경우 남자아이의 날이다. 매칭캐릭터인 이시가미 유우 의 생일이 여자아이의 날임을 생각하면 의도적인 지정.[3] 일본에서 몸집이 작지만 글래머인 여성을 일컫는 표현. 1950년대 후반 일본의 트랜지스터 라디오 열풍에서 유래하였으며, 진공관보다 작지만 고성능인 트랜지스터에 빗댄 말이다. 일본어 위키백과 문서[4] 한국 기준으로 고등법원 부장판사. 판사, 장포대 문서에도 기술되었듯 고법 부장판사는 법조인들의 출세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 중 하나다. 이걸 뚫으면 진지하게 대법관을 노릴 수도 있는 것이다.[5] 다만 그들이 이이노의 부모로써 적합하진 않았다. 하단 참고.[6] 시로가네와 이시가미, 카구야는 당연히 '지금 누구를 부회장으로 뽑겠다고?'란 반응이었고 카구야는 한 술 더 떠서 미코에게 공포를 느꼈다.[7] 회장 선거 공약이 란마 1/2에 나오는 풍림관 고교 교장의 신 규칙(남자는 까까머리, 여자는 단발)과 거의 유사하다. 거기에 치마 길이가 무릎 밑 10cm는 덤이다.[8] 당연히 대부분 드립이지만, 애정결핍과 피해의식은 제법 심각한 수준이다.[9] 엄밀히 말하자면, 개그 분위기 속에 시리어스한 떡밥을 넣어 놓긴 한다. 좋아해 게임 도중에 나온 시로가네의 어머니의 가출 건이라든지, 평소에도 가끔 언급되다가 시로가네의 아버지가 유튜버로 데뷔하는 에피소드에서 명확히 나온 시로가네 가의 경제상황이라든지. 미코의 정신상태에 관한 떡밥은 첫 등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이러한 작가의 성향이 굉장히 잘 나타난 예시이다.[10] 해당 화의 승패는 '풍기위원의 패배'였다.[11] 어린아이들은 특정 물건에 집착하는 성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춘기를 거치면서 사라지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블랭킷 증후군'이라고 한다.[12] 이런 떡밥은 크리스마스 파티에도 있었다. 취중진담에서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내놓은 제일 큰 불평은 평소와 달리 규칙 위반이 아니라 자신에게는 남들에게 하는 만큼 친절하게 안대하여 준다는 점이었는데, 이시가미는 본문의 에피소드에서 후지와라에게 자신은 호감도가 낮아서 칭찬해도 안 먹힌다고 억측을 하고 있었다. 은근슬쩍 학생회 내에서도 이이노의 정서불안성이 과소평가되는 점이 있는 것이 보이는 에피소드다.[13] 그러나 이런 미코도 '긍정적인 단어를 써서 벽에 붙이기'라는 미유키의 스트레스 해소법과, 그런 종이로 도배가 된 미유키의 방의 사진에는 진심으로 공포를 느꼈다.[14] 작중에서 미코가 언급한 Vtuber는 니지산지 소속의 츠키노 미토와 오토기바라 에라 인데, 아카사카 아카 본인이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혔다.[15] 정확히는 커다란 동물을 좋아한다고 해설이 달려있다.[16] 볶음밥 대결 때 시로가네에게 요리 실력을 보여준다든가, 타코야키 하나에 하트 모양 과일을 섞어 전해주려고 한다든가.[17] 이 대사만 떼어놓으면 이이노를 비난하는 말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건 아니고, 사부로가 카렌에게 키타고 문화제를 보러 가자고 복도에서 제안하는 것을 이이노가 보고는 사람들 앞에서 이성교제를 신청하다니 불순하다고 단속하고 지나가자, 저런 면이 귀엽지 않느냐는 표정으로 카렌이 사부로에게 한 말이다. 참고로 본편 12권에서 카구야와 미유키의 용기를 5 감소시킨 이이노의 언급이 바로 이 사건이다.[18] 이 게임은 원래 일본 예능 등에서 실시하는 풍선 게임이다. 규칙은 본문에 나온 것처럼 풍선이 커질 때까지 얼마든지 피스톤할 수 있지만 적어도 한 번은 피스톤을 해야 하고 자신의 차례에서 풍선이 터지면 터뜨린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비슷한 걸로 한국에서 폭탄 떠넘기기 게임 같은 걸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걸 못 알아 차린 건 학생회에서 가장 순수한 시노미야 카구야뿐이었다.[19] 재밌게도 이이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은 이시가미가 54화에서 피력한 진정한 사랑과 비슷하다.[20] 이는 어디까지나 주변의 평가일 뿐, 실제 작중 묘사 상 시로가네는 노력하는 범재 타입이라 천재와는 거리가 멀다.[21] 작중 설정상 첫 시험에서 9등을 했고, 그 다음에 4등을 했다. 세 번째가 되어서야 전교 1등이 되었는데, 이때가 시노미야와의 첫 시험 대결이었다. 그리고 시로가네는 2학년 3학기 때 1위 자리를 카구야와 마키에게 내줬다.[22] 진지하게 들어가면 원래 미각과 후각은 뗄 수 없는 관계로 미각에 민감하다면 자연히 후각도 좋다는 뜻이다.[23] 학생회 선거가 10월 15일인 걸로 보아 슈치인 학원 학생회의 임기는 10월 ~ 9월 쯤인 것으로 추정된다.[24] 물론 타인에게 과한 규제를 들이대기는 하나 그녀 본인 또한 그러한 규제를 항상 지켜왔으며 나름 슈치인 학원을 위해 일을 많이 해왔다는 게 그려지기도 했다. 선거 때 뿌린 규칙들도 그냥 자기 가치관을 들이댄 것이 아닌 제대로 된 근거와 이유가 있었으며, 선생이나 몇몇 학생들은 그녀가 대는 이유에 충분히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저 그 결론이 너무 극단적이었을 뿐.... 조금만 유연한 사고를 지녔다면 회장 선거전이 쉽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25] 시로가네와의 논쟁에 정신이 쏠리게 만들어서 주위 시선을 잊도록 만든 것. 덕분에 평소대로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데 성공했다.[26] 그나마 지난 과거의 선거 때에 비하면 무척 선전했음이 내비쳐졌는데, 과거의 선거는 큰 낙차로 떨어졌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시로가네 320표, 이이노 280표로 박빙이었다고 할 수 있을만큼 표 차이가 적었다.[27] 시로가네가 아무리 그래도 까까머리는 너무 지나친 처사라고 지적하자, "멋있잖아요 까까머리! 생각을 좀 바꿔봐요! 여자아이는 누구나 까까머리를 쓰다듬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구요!"라며 열변을 토한다. 이 '멋있잖아요 까까머리!' 부분은 카구야 갤러리에서 '''입대''' 관련 글이 올라왔을 경우 애용되는 디시콘이 되었다.[28] 특히 초기에 주로 했던 오해 개그는 귀엽다는 평가도 많긴 했지만(애니 2기 7화에서 이걸 엄청나게 잘 만들어놔서 7화에만 이런 패턴이 3번이나 나왔는데 엄청나게 선방했다.) 굳이 미코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뻔한 개그라는 비판도 있었고, 하도 이것만 써먹는 통에 미코는 이런 역할밖에 없느냐는 불평이 많이 나왔다.[29] 이시가미 유우의 편지로 예상된다. 123화에서도 이시가미가 꽃을 좋아하며 꽃말까지 안다는 내용이 나온 걸로 봐서는 가능성이 있다. 그때 받은 꽃은 외래종의 bacopa으로 한국에서는 향설초로 불리는 꽃이며 한국에선 꽃말이 무관심이지만 일본에선 작은 힘, 사랑스러운, 지켜보는 마음, 마음이 편해진다 등의 긍정적인 의미다. # 그리고 182화에서 이 가설이 사실로 확정되었다.[30] 애니메이션에선 이때 피너츠의 페퍼민트 패티와 마시 패러디가 나왔다. 마시 쪽이 코바치, 패티 쪽이 미코.[31] 미남들이 계속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목소리, 그야말로 세뇌가 따로 없다. 이시가미의 반응은 '남한테 들키면 나라면 자살한다!'였고, 나중에 이것을 들은 카구야의 반응은 '이것보다 부끄러운 일은 별로 없죠...'였다.[32] 일본 아이돌 '히라노 쇼' 같은 외모가 취향이라고 한다. 히라노 쇼는 한쪽 앞머리가 눈을 살짝 덮는 헤어스타일을 했었는데 이게 이시가미 유우와 상당히 비슷하다. 거기다가 히라노 쇼는 올백머리를 한 적도 있는데 이것 역시 교장이 학생회에 홍보용 사진촬영을 부탁했을 때 머리를 올린 이시가미와 비슷하다. 1,2 작가가 노리고 짠 설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33] 그런데 웃기게도 주변에서 그런 존재는 세상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이상형의 요건에 전부 부합하는 사람이 바로 지근거리에 있다.[34] 봉심제에서 하트 모양의 선물을 건네주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설이 있기 때문. 정작 1학년 신입생에 겉도는 아싸였던 이시가미는 이 사실을 몰랐다.[35] 그 덕에 학생회 측 크리스마스 파티는 초반 멤버들만 남게 되었다.[36] 재미있게도 현 시점에선 크리스마스와 남성을 끌리게 한다에 둘 다 부합하는 인물은 이이노에겐 이시가미 정도밖에 없다.[37] 이 와중에 봉사부실에 들어오던 마키가 둘을 보며 경악한다. [38] 이시가미 曰 메이크업 이해하는 척 하며 여자의 관심을 끌어 보려는 타입...이라고 하는데, 인싸 상대로는 일단 삐딱하게 보는 이시가미의 인상평가고, 딱히 잘못한 게 있는 친구는 아니다.[39] 그 남자는 이어 향수를 칭찬하는데, 이시가미는 '뭐... 그건 그렇지...'란 반응을 보인다(무슨 의미인지는 불명). 사실 이이노와 향수가 연관된 에피소드라면 얼음 카구야가 시로가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향수를 가져온 에피소드 정도뿐인데, 이 에피소드에서 이시가미는 별 비중이 없었기에 이시가미와 향수는 별 관련이 없다. 다만 130화 정도부터 보여주기 시작하고 144화에서 결정적으로 보여준 이이노가 가진 이시가미에 대한 감정 변화를 생각하면 애초에 향수 자체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시가미를 의식해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걸 생각하면 카구야의 조언이 먹혔단 정도로는 볼 수 있다. [40] 이 장면의 이이노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향을 칭찬하는 남자가 아닌 이시가미에게 시선을 향하고 있었다.[41] 이후 오노데라가 츠바메에게 샴페인 한 잔 더 달라며 이이노와 남자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상황을 정리해 준다.[42] '피나 콜라다, 파인애플은 잘게 자르고 크래쉬가 아니라 프로즌 스타일로'였다. 츠바메가 어려운 주문에 당황하자 안 되면 평범하게 진 토닉을 달라 하고, 승부욕이 붙은 츠바메는 재료 준비를 하러 간다. 의외로 샴페인에 박식한 모습을 보여 준다.[43] 그런데 작중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하는 충고들은 잘 들여보면 진심으로 이이노를 걱정하며 해주는 충고들이 많다. 다만 워낙 직설적으로 말하다보니 이이노가 상처받을 만한 어투가 되어버리는 듯하다. 애초에 이시가미는 딱히 이이노에게만 이러는 것도 아니다.[44] 잘 보면 오른팔이 깔려있다.[45] 마키 쪽에서 찔린 걸 보면 가학심보단 독점욕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표정 또한 굉장히 싸늘했기 때문에 본인은 부정하거나 인식하지 못해도 질투일 가능성이 크다.[46] 각자 연상되는 단어가 하필 '우'로 시작해서 '코'로 끝나는 단어가 이거, '치'로 시작해서 '코'로 끝나는 단어가 이거, '마'로 시작해서 '코'로 끝나는 단어가 이거였다.[47] 치카는 본인이 망하게 생기자 할 말 못할 말 다해가며 어떻게든 이이노를 이기게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세 번째에 이르러서는 자기도 차마 부추기지 못 하고 여자애더러 뭔 말을 시키려는 거냐며 화낸다. 물론 이시가미는 이이노 쪽 카드를 모르니 어리둥절.[48] 이시가미의 피니시 단어는 '마케'. 패배를 뜻한다.[49] 이때 오노데라의 발언에 의하면 1월달 중 풀 예정이었던 깁스를 이시가미가 챙겨주는 상황을 연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2월까지 끼고 있었다고 한다.[50] 해당화에서 이이노의 마음을 떠보려고 말을 거는 회장과의 대화에서 '이상형 타입과 연애감정이 같다고 할 순 없다'라는 표현을 했다. 이시가미에 대한 연심이 드러나는 부분 중 하나.[51] 초콜릿에 ''''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52] 시로가네가 나가기 전 응원의 의미로 이이노를 한번 쓰다듬는데 이이노의 표정이 귀엽다는 평이 많다. [53] 물론 선거에 져서 분한 건 있었다.[54] 다만 이이노는 모든 남자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칭찬해주면 넘어가려고 한다.[55] 애초에 1학년 1등이라는 점에서 비교 대상이 없다.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데이트 이후 상태가 안좋아보이는 이이노를 걱정한 시로가네가 돌려서 질문한 것에 해당 인물이 없는 답을 한 것일 뿐.[56] 츠바메와 잘 되어가는 이시가미를 바라만 보고 있다는 자신을 뜻한다.[57] 이는 여기까지 올동안 회장의 행보를 잘 알기때문이기도하며, 동시에 그런 시로가네이기에 시노미야를 두고 절대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품지않을거라는 확고한 확신이 있기때문이다. 물론 실제로도 그렇기도 하고.[58] 정확히 설명하자면 카구야가 학생회의 실세고 나머지 일원들은 카구야에게 억압을 받는다고 오해했다. 그에 관한 망상 몇 가지 중 한 가지를 꼽자면, 여왕님 포스로 회장에게 검은 팬티를 좋아하는 변태라고 말하라며 강요하고, 그 모습을 보는 이시가미에게 후지와라 서기의 입을 테이프로 봉하라 하고, 또 자기 손으로 이시가미와 시로가네 회장의 입을 봉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억압하는 모습이 가죽 옷만 안 입었지 거의 SM 플레이 급 망상이기에 파렴치니 건전이니 주장하는 이이노 미코가 사실 알 건 다 아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59] 애초에 카구야가 이이노를 상대로 폭주하는 일이 없다 보니 말이다.[60] 카구야는 어머니와 아주 어린 시절 사별하고, 그 뒤로도 현재까지 아버지에게는 생판 남을 대하듯 냉대받고 있으며, 이이노는 부모가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나 둘 다 워낙 바쁘다보니 초등학생때부터 방치받듯 자라왔다.[61] 미유키와 카구야는 둘다 자존심 높은 성격에 고집이 쎄고 은근 허당끼가 있으며, 이이노와 이시가미는 과거에 트라우마가 있으며 부조리를 싫어하고 겉으로 쓴소리를 해도 옆에서 잘 챙겨주고 상냥한 성격이다.[62] 학생회에서 유일하게 이이노의 침울한 표정을 눈치채고 지지를 선언하는 걸 보면 소중한 후배라고 여기는 것은 맞다.[63] 카구야는 말할 것도 없고, 시로가네에게는 대놓고 덜떨어졌다며 비난하기도 하지만 특훈등 다른 의미로 고통받는다. 이시가미 같은 경우는 초반에 치카가 우위에 있었지만 작품이 흘러갈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디스하는 거의 대등한 관계까지 됐고, 어떨 때는 이시가미가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64] 공의존은 "이 사람은 내가 없으면 안 돼" 같이 상대방이 자신에게 의존해오는 것에 가치를 느끼거나 해서 그 관계를 벗어나지 못 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트 폭력을 당하면서도 내가 없으면 이 사람은 망가진다며 버리지 않는 커플 같은 경우가 그 예시.[65] 아마 출석 일수 미달로 추정된다.[66] 서로 싫어하는 이유가 나왔는데 비슷하다. 뒤에서 상대를 도와주고 있는데 자기를 아니꼽게 본다고 서로 싫어한다. 그럼 왜 도와주고 있다는 걸 알리지 않냐고 묻자 대답도 비슷한데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게 행동의 가치를 높인다고 했다. 즉 츤데레 + 동족혐오인 걸로 보인다.[67] 일단 기본적으로 이이노는 선악(善惡)을 나눌 수 있으며 악(惡)은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고 여기는 타입이라면, 이시가미는 그 선을 나누는 것에 큰 의미가 없다는 염세주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 보니.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가치관의 차이가 있는 만큼 이 두 사람이 처음부터 의견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서 규율을 어긴 것을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는 이이노에게 이시가미가 "그런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문제다."라며 부딪쳤던 게 좋은 예다. [68] 좋은 말에 약한 이이노가 하다 못해 날라리의 헌팅에도 낚이려고 하자 중간에 끼어들어서 막는다든지, 자신의 공으로 이뤄진 캠프파이어도 순찰 때문에 못 볼 것이란 것을 알고 사진을 찍어서 보여준다든지.[69] 분실물이라 풍기위원인 이이노에게 맡긴 것. 재미있게도 하트 열쇠고리는 츠바메가 카구야에게 샘플로 주었고, 그걸 카구야가 시로가네에게 선물하려다 궁도장 근처에서 분실한 뒤 이시가미가 주워서 이이노에게 전달했다.[70] 그 전까지 이이노는 이시가미를 나름대로 뒤에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체육대회 때 작은 목소리로 응원해주기도 했지만, 학생회에 대한 망상을 할 때도 이시가미는 생각도 하기 싫다고 하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장점 말하기를 할 때도 아무 장점도 생각이 안 난다며 이시가미에게 상당히 무관심하고 관계를 자기 쪽에서 개선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71]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이노는 애초에 이시가미 개인에게 무관심했었지만 130화에선 이이노가 이시가미가 자신을 짜증날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의식한다.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72] 또한 이시가미와의 플래그도 세워졌는데 이시가미가 분실물이라고 전달한 하트모양 목걸이는 분실 유지 기간이 3개월이며 츠바메의 고백 답변 기한 또한 3개월이라 이 3개월 이내에 이시가미와 이이노 사이가 발전할 만한 이벤트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분실물은 3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데 이이노가 그걸 되내이며 고민하는 것을 보면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관계는 어쩌면...[73] 이시가미가 중등부 때부터 몰래 이이노를 챙겨주었던 것, 이시가미가 꽃에 대해 박식하다는 것이 주요 근거.[74] 예를 들어 학생회가 팔씨름을 할 때 이이노가 심판을 했는데 시작하기 전 양측의 손을 잡을 때 시로가네의 손은 잡았지만 이시가미의 손은 피해서 잡았다.[75] 이 때 이시가미는 위스키 초콜릿으로 인사불성이 되어가는 이이노가 걱정되어 충고를 했는데 워낙 까탈스럽고 직접적이어서 상처를 받은 듯 하다. 거기에 이시가미는 그 전에도 이이노를 꽤나 신경쓰며 잔소리를 할 때가 많은데 맞는 말도 워낙 직설적으로 표현되어 이이노 입장에선 상처주기 위해 뱉는 말로만 느낀 듯하다.[76] 작중에서 후지와라는 4차원에 눈치없는 아이 취급을 받지만, 이 순간만큼은 불길함을 느낄 정도의 감정을 이이노에게서 느낀 것이다....[77] 이시가미가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 것은 피해자가 트라우마 없이 그냥 평범하게 웃고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이이노 미코와의 공통점이 된다.[78] 해당 화에서 이이노는 학생회실에서 그냥 심장 고동 BGM을 들으며 그냥 울고 있었다고 넘어갔다. 어쩌면 이것은 자신이 오사라기와 파일을 얻었다는 정황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할 수 있다. [79] 혹은 수학여행편 직후 이시가미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지 않은 것과 츠바메 선배와의 데이트 썰을 듣고 충격받은 듯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168화에서 이이노는 사건 진상 파일을 보지 못했고 단지 복도에서 이시가미가 츠바메 선배와 데이트 약속을 잡는 것을 목격하고 슬퍼한 것일 수도 있다. 179화에서 드러난 정황상 츠바메에게 파일을 보여준 것은 이이노와는 상관 없는 오사라기의 독자적인 행동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80] 실제로 이이노는 첫 등장부터 적어도 체육대회까지는 이시가미와 견원지간을 넘어서 티격대는 관계였고, 체육대회 이후에는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빠져버렸으니 둘이 이어질 타이밍이 없기는 했다.[81] 이시가미를 좋아하는 게 확정된 이이노와 달리 이시가미의 이이노에 대한 가장 큰 감정은 걱정이다. 그런데 이시가미는 크리스마스 파티 편에서 '동정심으로 사랑받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라서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선택하려면 단순히 걱정, 동정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이 이성으로서 좋아해야 캐릭터에 맞다. 그러나 향후 전개에 따라 과거 회상식으로 추가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걱정해서 참견은 하더라도 이성으로서 의식하는 장면이 이상할 정도로 없다. 예를 들어 164화에서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상냥하게 대해주자 이이노는 얼굴을 붉히지만 반대로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자 이시가미는 정색→놀람→분석(...)→조언(...)으로 끝난다. 154화 사랑해 게임에서 이이노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긴 하는데 같은 편에서 후지와라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는 걸 보면 그냥 여성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인 듯 하다.[82] 친구인 오사라기처럼 이시가미의 행복을 바라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난 것처럼도 보이지만.... 정말로 오사가리처럼 뒤로 밀러나 지켜보는 역할을 할지는 작품이 진행되어봐야 알 수 있을 듯. 하지만 작중에서 이이노가 보여준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끝까지 달려간다"'''는 자세나 정신을 생각한다면 어떠한 쪽의 결과일지는 모르지만,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83] 초콜릿 포장지에 ''''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184화에서 고민했었던 것은 의리 초콜릿으로 보이는 평범한 초콜릿을 주되, 되도록 최대한 어떠한 식으로든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84] 적어도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인연이다.[85] 학생회를 자주 드나들며 오해하는 캐릭터라고 하면 다른 엑스트라를 쓸 수 없다. 한두번이라면야 상담 커플 등을 돌려가면서 쓸 수 있지만 그들은 결국 외부인이고, 어느 정도 친분도 있기 때문에 학생회 기행을 완전히 오해하는 것은 부자연스럽고, 자연스럽게 학생회실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낯선 인물은 새로 학생회 일원이 된 이이노가 자연스럽다.[86] 정확히는 신캐릭터가 기존에 등장해 입지가 다져진 캐릭터를 막대하니까 해당 캐릭터를 좋게 보던 독자들이 반발하며 그 이전까지의 행적까지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 가깝다. 비중 또한 등장은 자주 하지만 주조연이라기보단 조연에 가까웠고. 특히 이시가미가 본인 모르게라곤 해도 이이노를 여러모로 돌봐주는 것이 묘사되는데 본인은 이시가미를 무시하는 내용이 반복되니 그에 따른 영향도 있었다.[87] 물론 태도와 별개로 일 자체는 성실하게 잘 처리하고 있었다. 실제로 1학년 때부터 시로가네가 직접 "이시가미가 없으면 학생회는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할 정도.[88] 그리고 이후 나온 언급에 따르면 이이노는 이시가미가 저지른 잘못들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실드쳐주고 있었다. 본인 성격상 눈감아줄 수는 없고, 보고할 때마다 최대한 좋게 써주고 선생님들께는 대신 사과해주는 등, 이시가미가 그렇게 교칙을 어기고도 딱히 징계를 받는 묘사가 없었던 것은 이이노의 노력 덕분이었다.[89] 볶음밥 심사에서도 이시가미가 만든 볶음밥을 두고 10점과 1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맛있다고 말하기 부끄럽다고 1점을 주는 평등함을 저 만치 갖다버린 모습도 보여줬다. [90] 이 점은 학생회 선거를 거치면서 이이노가 시로가네에 대해서 알게 되어 완화되었다. 알다시피 시로가네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풀로 갈아대어 활동하는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