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코 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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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공격수이며 현재 SV 베르더 브레멘 소속으로 뛰고 있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입단 이전
가고시마현의 가세다시(현재의 미나미사쓰마시) 출신으로 만 3세떄부터 지역의 어린이 축구단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본격적인 공격수로 전향했고, 고등학교시절부터 천부적인 두각을 드러내며 U-16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고교 3학년이된 2008년 큐슈 지역 고교 리그에서 1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같은 해 여름에 열린 전국체전에서 우수 선수로 뽑혔다. 12월에 열린 전국 고교 선수권 대회에서는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활약하여 모교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2. 가시마 앤틀러스 (2009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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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고교 졸업 후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프로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2009년 2월 28일 후지 제록스 슈퍼컵 감바 오사카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 5월 23일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상하이 선화전에서 프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프로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프로 1년차였던 2009 시즌 최종 성적은 컵대회 포함 3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2010년 등번호 9번을 받았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소속팀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최종 성적은 38경기 8골
2011년 35경기 10골로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2012년 44경기 17골, 2013년에는 리그 두자리 수 득점(19골)을 포함하여 41경기 24골을 기록하며 서서히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2.3. TSV 1860 뮌헨 (2013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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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6일 독일 2. 분데스리가의 TSV 1860 뮌헨으로 3년 반 계약으로 완전 이적이 결정됐다. 이적 후 데뷔전이었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전에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용되며 후반기에 합류했음에도 15경기 6골 3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4. 1.FC 쾰른 (2014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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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시즌이 종료 된 후, 2014년 6월 5일 1부 승격이 확정된 1.FC 쾰른으로의 3년 계약으로 이적이 결정됐다. 이적 후 두경기째인 8월 30일 VfB 슈투트가르트 전에서 1부 첫 득점을 기록했다. 독일 이적 후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며 29경기 3골을 기록했다.
15-16 시즌 개막전부터 시즌 첫 골을 넣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원래 위치였던 톱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자원으로 기용되는 횟수가 늘었고 일부 언론에서는 오사코가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27경기 1골이란 저조한 성적으로시즌을 마감했다.
16-17 시즌 시즌 초반부터 컵대회, 리그전을 포함해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9월 클럽 MVP로 뽑혔다. 이 후에도 앙토니 모데스트와 투톱을 이루며 32경기 9골 6어시스트로 쾰른의 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 획득에 기여했다.
17-18 시즌 2017년 9월 14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아스날 FC전에 교체 출전하여 유럽에서의 첫 클럽 대항전을 경험했다. 11월 2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C 바테 보리소프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 시즌부터 투톱을 이루던 앙토니 모데스트가 시즌 도중에 톈진 톈하이로 이적하면서 팀의 득점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결국 퀼른의 강등이 확정됐다. 오사코 본인도 예년보다 저조한 성적인 30경기 6골에 그쳤다.
2.5. SV 베르더 브레멘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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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쾰른이 강등되면서 #이적료 600만 유로에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하였다.
2018년 8월 18일 DFB 포칼컵 1차전 VfR 보르마티아 보름스전에서 이적 후 첫골을 기록했다. 이후 9월 1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리그 첫 득점을 올렸으며 12월 1일 13라운드에서 만난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골을 기록했다. 2019년 1월 아시안컵 참가 이후 등근육 부상으로 잠시 전선을 이탈했다가 4월 7일 28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 복귀하여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월 24일 DFB 포칼컵 4강에서 만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은 2-3으로 패배하여 아쉽게도 대회에서 탈락했다. 18-19 시즌 최종 성적은 컵 대회 포함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20 시즌 초반 다섯 경기에서 네골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9월 중순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두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밀로트 라시차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 28경기에서 8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의 성적은 강등권까지 떨어졌고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1부 잔류에 성공했다. 19-20 시즌 최종 성적은 컵대회 포함 34경기 출전 9골 4어시스트.
20-21 시즌 들어서 다소 주전 경쟁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니클라스 퓔크루그 영입가 안 그래도 팀이 작년부터 득점력 부족으로 강등에서 겨우 탈출했는데 오사코도 별 활약이 없자, 보다 젊은 조슈아 서전트를 선발로 기용해보려 한다. 그래도 교체로 틈틈히 출천하는 것을 보아, 조커로 팀 내 입지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9라운드 볼푸스부르크 전에서 웬일로 선발로 출전했는데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큰 활약을 했으며, 평점도 팀 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워낙 주전 공격수들이 노답이라 오사코가 조커에서 다시 선발로 기용될지도 모른다.
근대 최근에 본인도 부진 중이다...
3.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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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U-16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고 동 대회의 중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뤘다. 2차전 호주전에서 2득점으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여 일본 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기여했다.
2014년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되어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일본 대표팀도 1무 2패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2018년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하게 되었고 대회 기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일본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 콜롬비아전에서는 헤더 결승골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팀의 2:1 승리를 이끌었고[2] ,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되었다.
2019년 AFC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 멤버로 참가했다. 조별리그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2득점을 올리며 첫승에 기여했으나 이 경기에서 입은 둔부 부상으로 이후 몇 경기 동안 선발에서 빠지게 됐다. 4강 이란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하여 선발 출전했고 2득점을 기록하여 일본 대표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최전방 원톱을 비롯하여 2선의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포워드 스타일.[3] 스피드가 준수한 편이고 간결한 볼터치로 동료와의 유기적인 연계플레이를 즐겨하면서 경기를 풀어간다.
무엇보다 최고의 장점은 아시아 최고의 포스트플레이. 마른 체형임에도 의외로 피지컬이 무척 좋아서 고딘, 콤파니, 베르통헌 등의 월드클래스 수비들조차 오사코와 몸싸움 경합시 밀리는 장면을 더러 보여줬다. 더욱이 수비가담 면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상대의 역습시 수비 안정에도 힘을 실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한다.[4] 2018 러시아 월드컵 콜롬비아전에서 기록한 코너킥 헤더골, 16강 벨기에전 때 벨기에 대표팀의 센터백 뱅상 콩파니를 끈질기게 괴롭히던 장면은 그의 장점을 잘 살린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5. 기타
- 얼굴이 굉장히 잘생겼다.
- 이상적인 축구 선수로 티에리 앙리와 타카하라 나오히로를 꼽은 적이 있다.
- 2014년 3월 5일 모델 미와 아사미와 결혼을 발표했다. 현재는 두 딸의 아버지가 됐다.
- 토마토를 싫어한다. 토마토 소스 같은 가공품은 괜찮지만, 토마토 자체는 보는 것도 싫어한다고.
- 건강을 위해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고 있다고 한다.
5.1. 오사코 장난아니야(大迫半端ないって)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오사코 장난아니야(大迫半端ないって)'''' 라는 밈이 존재한다. 이 밈의 유래는 오사코가 고등학교 시절, 2008-09년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 8강에서 오사코에게 2골을 얻어맞으며 패배한 타키가와 제2 고등학교의 '나카니시 타카히로' 라는 선수가 시합후 라커룸에서 분해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한 내용이다.[5]
그 대사와 카오게이를 능가하는 얼굴이 상황에 안맞게 너무 코믹했기 때문에 넷상에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천연덕스럽게 '악수도 했다' '사인받고싶었는데 펜이 없었어 ㅋ' 라는 감독도 신스틸러) 이후 오사코가 프로에 진출하고 유명해지면서 이 밈의 인지도도 함께 올라갔고, 2013년 이 인터뷰의 주인공인 나카니시 선수의 얼굴을 모델로한 '오사코 장난아니야!' 티셔츠가 만들어져 수천장 팔렸다고 한다.오사코 장난아니야 진짜!(大迫半端ないってもぉー!)
그녀석 장난아냐!(アイツ半端ないって!)
뒤에서 오는 공도 진짜 트래핑 잘하더라...(後ろ向きのボールめっちゃトラップするもん…)
그런거 보통 못하잖아, 그런게 가능해? (そんなんできひんやん普通、そんなんできる?)
미리 말좀 해줘, 그런게 가능하면...(言っといてや、できるんやった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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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오사코가 일본 대표팀 경기를 할때 오사코의 팬들이 직접 깃발이나 현수막으로 만들어 응원도구로 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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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축구팬들 사이에서나 유명한 밈이었는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월드컵 직전의 당시 일본 대표팀의 분위기는 갑작스런 감독 교체, 평가전 참패등으로 좋지 않았고, 조별리그 1차전 상대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참패를 안겨준 강호 콜롬비아였으니 일본 국민들도 일본 대표팀에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오사코또한 그 동안 월드컵에 나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어서 기대를 받는 선수는 아니였으나...1차전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28분, 혼다 케이스케가 찬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이 경기의 결승골을 기록했고, 공수에서 그야말로 '장난 아닌' 활약을 하며 이 경기의 MOM으로 선정됐다. 이 활약으로 수많은 TV 프로들이 나카니시 타카히로의 그 유명한 인터뷰 영상을 조명했고 오사코와 함께 이 밈의 인지도도 전국적으로 급상승하는 계기가 됐다. 여담으로 이 밈을 만들어낸 나카니시 타카히로는 U-18 일본 대표팀에도 선발된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대학 졸업 이후 은행에 취업하여 은행원이 됐다고 한다.
6. 같이 보기
[1] 일본 축구 협회 공식 프로필[2] 일본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성적이 1승 1무 2패인걸 감안하면 유일한 1승인 콜롬비아전의 오사코 유야 결승골이 얼마나 중요한 골이었는지 알 수 있다.[3] 클럽팀에선 주로 섀도우 스트라이커, 대표팀에서는 원톱으로 기용된다.[4] 이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슷한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무토 요시노리가 서브로 밀려나갔다.[5] 해당 대회에서 오사코는 1라운드에서 8강까지 4경기 연속 2골,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1골씩을 기록하여 대회 역대 최다득점인 10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단 가고시마에는 유수의 명문팀 가고시마실업고가 있어 오사코가 전국 선수권에 출전한 것은 3학년 때 한 번 뿐으로, 통산 득점 기록은 1, 2학년 때 두 번 출전하여 득점왕을 2연패한 히라야마 소타가 선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