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시크릿 가든(드라마))

 

'''오스카(OSKA)'''[1]
시크릿 가든의 등장인물. 바보 속성에 어이없는 농담 등으로 종종 개그 캐릭터를 담당한다. 배우는 윤상현. 일본어판 성우세키 토모카즈.

'''"그러니까 내가 난 놈이지. 꾸준히 실력 줄어드는 와중에 중국 휩쓸고 대만, 태국, 일본까지 먹히기가 어디 쉬워?"'''
- 오스카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는 대사.


'''"형, 나 알고 있었어. 형이 늘 나한테 져주는거. 정말 고마웠어."'''
- 오스카의 성품을 알 수 있는 김주원의 대사.

'''(리모콘 뺏어 던지고, 핸드폰 꺼내들고 화면을 김주원에게 보여주면서) "너 이거 뭐야? 뭐야!! 이거?? ‘오스카와 떠나는 낭만여행’을 어떻게 오스카만 몰라!!"'''

오스카만큼 사랑받은 오스카 노래 바라본다 눈물자리 here i am liar

한류스타. 전성기 때는 현실배용준, 이병헌 등에 해당하는 위치였던 듯 하다. 하지만, 연기보다 음악 활동에 치중하는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력은 별로라는 점이다.[2] 나이가 이미 35세에 달한다는 점에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본인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리고 연예계의 거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도 없고 그럴 수 있는 능력도 없다. 거기에 스타 기질은 너무나 충만해서 할리우드 스타들처럼 촬영을 빵꾸내거나 여자들을 후리고 다니는 둥 사고뭉치다. 게다가 본인은 이런 행동 때문에 욕 먹는 거 뻔히 잘 알면서도 전혀 고칠 생각도 없이 이러고 앉았다(...).
그런데, 어차피 로엘그룹 회장손자라서 딱히 연예인 활동을 을 바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한 마디로, 자기 좋은대로 하고 싶은 것이나 하면서 인생이나 즐기며 살아가는 한량같은 사람이다. 이러고도 일본의 오리콘차트 1위를 쓸었다니, 어쩌면 음악 실력과 별개로 사람을 모으는 굉장한 매력을 지닌 스타에 딱 맞는 재능은 제대로 가진 듯 하다. 김주원과는 사촌지간이다.
사실, 김주원의 어머니와 오스카의 어머니는 배다른 자매다. 어머니들끼리는 무진장 싫어하고 티격태격대고 오스카와 주원도 매일같이 전쟁을 벌이지만, 실상 사이는 나쁘지 않고 오히려 잘 지낸다. 아니, 오히려 오스카가 주원을 굉장히 아끼기 때문에 일부러 시비를 거는 것인데... 주원도 자신에게 항상 져 주는 오스카에게 항상 고마워한다.
드라마 속 어른들에게 칼슘제 오스칼과 혼동되는 해프닝이 나온다. 링크
재벌 3세에 최정상급 스타인데도, 식성이 까탈맞지는 않다. 김주원이 돼지껍데기곱창을 보고 질색을 하며 먹기 싫어했던 것과는 달리 길라임과 함께 돼지껍데기를 별 거리낌없이 먹었다.[3] 아마도 연예인 특성상 각종 회식, 모임 등으로 서민적인 음식도 자주 접했기 때문이 아닐까?
능글능글맞은 바람둥이지만, 사실은 첫사랑윤슬을 잊지못하고 있다. 또 순수했던 윤슬을 지금처럼 속물로 만들어 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반면, 윤슬 역시 오스카가 여자들을 후리고 다니는 바람둥이화에 일조했다. 누가 더 잘못했는 지는 미묘하다. 오스카 역시 말실수를 했지만, 윤슬도 그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오스카의 진심을 거절했다.
지금도 윤슬을 잊지 못하고 있는 의외의 순정남. 윤슬과 다시 만나자 지긋지긋하게 싸우면서도 '계속 싸우고 싶다' 라고 말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윤슬을 자극하기 위해 길라임에게 접근하고 있다. 다만, 길라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신을 좀 도와달라 말했으니 적어도 양심은 있는 인물.
다만 오스카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길라임을 많이 도와줬고 길라임도 오스카의 친한 친구가 되었기도 했고 원래 광팬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쁘게 받아들일 이유는 전혀 없었다. 이런점에서 같은 목적으로 김주원에게 접근하여 민폐만 부리는 윤슬이 더더욱 욕만 먹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본래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해서 윤슬이 자신에게 꼬장을 부리는지 자각하지 못했지만, 저 때 윤슬과 자신의 싸움을 조장한 남자 연예인이 귀국한다는 뉴스를 듣고 그 사실이 생각나 윤슬에게로 달려가던 중, 2차 표절 시비가 터졌다. 완전히 실의에 빠져 콘서트도 중단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중이다.
김주원 몸에 들어간 길라임이 자신의 주치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주치의가 나가자 주치의 연락처를 물어보는 실수를 저지르자 김주원이 아닌 다른 누군가임을 알아보고 "당신 누구야? 너 김주원 아니지?" 라며 다그치고 있다. 결국 정체를 알게 되는데, 그 이후 김주원의 몸으로 다가오는 길라임을 자꾸 피해다니는 모습이 참으로 볼만하다.
어찌되었든지 간에 윤슬에게 돌아가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자신이 친 사고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반성을 하는 등 개념찬 모습을 보인다. 윤슬에게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점차 사이도 호전되는 상황이다.
20화 엔딩에서 윤슬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좀 사이가 좋아질만 하니까 또 오스카가 수영장에서 여자한테 치근덕대는 꼴을 본 윤슬이 훼방을 놓고 '야 너는 15년동안 달라진게 하나도 없냐!!!!!' 화를낸다. 하지만, 그 여자는 그냥 오스카가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걸 도와주기 위한 사람이였을뿐. 오스카가 왜이리 빨리 왔냐면서 자신이 준비한 추억선물 군밤(...)과 반지를 주며 '''그 15년 동안 내 인생 빌보드 차트 1위에 있던 슬아! 결혼하자.''' 하면서 프로포즈. 해피 엔딩!
여담으로, 오스카 - 윤슬 커플 때문에 시크릿 가든을 본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많은 이쪽도 인기를 끌었다.
김은숙 작가에 따르면, 오스카 캐릭터는 윤상현한테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미 주인공 급으로 올랐던 윤상현이였지만, 가수 역을 꼭 해보고 싶어서 조연도 상관없다고 하여 바로 캐스팅하였다고 한다. 기사 링크.

[1] 작중 콘서트 포스터나, 길라임이 신는 양말에 영어로 적혀있는데 Oscar가 아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측근들에게는 주로 본명인 최우영으로 불린다.[2] 연기는 더 엉망이다. 실제로 윤상현은 데뷔 초창기에는 심각한 발연기로 엄청 까인 적이 많았다고... 얼마나 까였으면 감독이 배우에게 욕을 할 정도였을까?[3] 농담조로 '''나 같은 한류스타를 돼지껍데기 집에서 보자는 사람은 길라임씨 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