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사와기 나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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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 모습
3. 이름의 유래
4. 기타



1. 소개


역전재판 1 테마곡 '''넉살 좋은 사람들'''[1]


'''大沢木 ナツミ'''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타카기 레이코[2]/서유리[3]/휘트니 로저스.
역전재판에 처음 등장한 뒤로 스핀오프작인 역전검사 2에까지 얼굴을 비추는 역재 시리즈의 감초 캐릭터 중의 하나.
소란스럽고, 작은 일에 신경을 안 쓰고, 구수한 간사이 사투리를 구사하는 등 전형적인 일본 간사이 사람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다 붙인 사람이지만 본인은 그런 판에 박힌 이미지를 싫어하며[4] "나만 특별하게 전형적인 간사이 스타일이다"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빵빵한 뽀글머리와 사투리 때문에 아야사토 키미코에게는 심지어 외국인 취급받기도 한다. 나루호도도 다시 만났을 때 누구였는지 이름을 떠올리는 선택지에 자넷이라는 외국사람 이름을 생각한다...
흔한 오사카 출신이라는 이미지는 디자이너 스에카네 쿠미코가 고안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오사카 출신은 구두쇠가 아니라는 걸 강조했다. 시나리오 작가 타쿠미 슈는 간토 출신이지만 캡콤 본사가 오사카에 있었기에 오사카 출신 제작진이 모두 모여 나츠미의 사투리를 감수해주었다고 한다.
사투리의 경우 북미판에서는 미국 남부 방언으로 대체되었다. 한국어 패치판에서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사투리를 짬뽕시킨 정체불명의 사투리를 쓴다. 당시 번역팀이 전원 수도권 출신이라 사투리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짬뽕해버린 것이라고. 나루호도 셀렉션에서도 이 점은 개선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의 한국 더빙판은 동남 방언으로 번역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마침 더빙판 성우인 서유리대구 출신인지라.
자칭 '특종(스쿠프) 카메라맨'으로,나올 때마다 다루는 사진의 주제가 다르다. 그래도 대체로 오컬트 관련 특종을 노리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꽝이며 보통 주인공이 이를 증명해준다. 작중에서는 사건의 목격자 로 주로 나오며, 이상한 사진을 찍어대지만 그 사진들이 '''중요한 증거일 때가 많다.''' 그 사진이 없었으면 증명이 불가능했을 뻔한 적도 많았다. 재판에서 나올 때에는 목격 증언 자체는 별 영양가가 없는 대신 그녀가 찍은 사진이나 그녀 소유의 카메라가 재판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물적 증거로 나오곤 한다. 나루호도 왈, '''나츠미 씨의 사진은 언제나 결정적으로 초점이 어긋나있다'''고. 항상 어딘가 결정적인 모순점을 안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는 진정한 진실을 찍어내는 카메라일지도. 언제나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작중 모습


'''"나츠미가 가는 데 스쿠프 있다 카이!"'''


2.1. 역전재판


첫 등장한 <역전, 그리고 안녕>에서는 스쿠프 카메라맨이었다. 나루호도와 마요이에게 유성을 찍으려고 하고 있었다고 했으며 대학 연구원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건 거짓말이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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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효탄 호수의 괴수 '효시'를 찍은 사진이 신문에 나와 큰 화젯거리가 된 이후 이 쪽에 흥미를 느낀 그녀는 효시를 찍는다고 캠프까지 쳐 놓고[6]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처음 신문에 실린 효시의 정체는 바람 빠진 토노사맨 벌룬이었고, 결국 그녀의 꿈도 바람이 빠져 버렸다.
생각해 보면 제대로 사건에 대해 본 것도 없이 사진만 찍은게 다인데, 재판에 그것도 살인죄의 유무를 가르는 재판에 증인으로 난입하여 제멋대로 증언해대는 것을 보면 사람 혈압 올리는 캐릭터. 이 여자의 위증때문에 미츠루기는 유죄와 무죄 사이에서 왔다갔다한다. 게다가 이랬던 이유는 원한이나 범행 은닉 목적도 아닌 하찮은 공명심. 물론 현실 재판에서 이딴 식으로 증언하면 위증죄에 법정 모독죄, 피해자가 거는 민사소송까지 겹쳐서 쓰리고에 피박, 광박, 멍박 먹고 골로 갈 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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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효시를 찾는 일은 실패하여 프리랜서 일은 접고 대학교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하게 되지만 1편의 엔딩에서 모 처녀귀신의 사진을 찍은 다음에는 이거다 싶어서 오컬트계 카메라맨으로 전직하게 된다.

2.2. 역전재판 2


제2화 <재회, 그리고 역전>, 그리고 제4화 <안녕히, 역전> 등 두 번이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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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엔딩에서부터 쭉 심령 스폿을 찾고 있었다. 이번에는 쿠라인 마을에 사진 찍으러 왔다가 살인 현장과 조우하고 그 장면을 사진에 담았다. 이 사진은 살인사건 직후에 '영매한 마요이'를 찍은 것이다. 하지만 나루호도가 법정에서 가볍게 논파.
다시 등장할때는 나루호도에게 굉장히 미안해하며 숨어다니다가[7] 불쌍히 여긴 나루호도가 용서해준다. 어느 정도 제정신을 차린 후엔 쿠라인 마을아야사토 키미코, 하나카 노도카에 대한 정보를 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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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이 사건을 겪은 뒤엔 귀신이 무서워져서 4화에서 다시 나올 때는 연예인들의 스캔들 사진을 쫓는 파파라치로 전향해서 나온다. 그리고 이번에도 이 여자가 찍은 사진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8].

2.3. 역전검사, 역전검사 2


역전검사에서는 <불타오르는 역전>에서 카메오 등장. 대사관 중앙 홀의 오른쪽 구석에서 변함없이 특종 타령을 하고 있다. 물론 미츠루기는 "가까이 하면 안 될 것 같다"라며 말을 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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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야타가라스로 추정되는 뭔가'''가 하늘을 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증거물로 제출된다. 곡절은 모르지만 찍고 나서 카루마 메이에게 뺏긴 듯.
역전검사 2에서는 <망각의 역전>과 <위대한 역전>에서 등장. 빅타워의 숨겨진 장소에서 열리는 '어둠의 경매'를 잠입취재하다가 안에 들어온 미츠루기 일행과 만나는데, 역시 처음에는 아무런 얘기 안해주다가 로직 체스 한방에 다 불어버린다.. 성격이 급해서인지 모든 로직체스 상대중 가장 빠른 시간게이지 감소속도를 보여준다. 체스가 끝나면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 때 주는 잠입취재 때 찍은 사진들이 사건 해결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 그나저나 잘못해서 들키면 그대로 끔살일 텐데도 취재한 용기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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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찍은 사진 중 하나. 대괴수 보르모스의 눈이 빅타워 어둠의 경매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후 미츠루기와 사건이 진행되면서 카루마 메이를 만나게 되는데 메이는 나츠미에게 역전재판2에서 당한게 있어 나츠미가 말할때마다 믿지를 않으며 채찍을 마구 휘드른다. 이에 나츠미는 저거 하나도 안 변했다고 나서지만 계속 맞는다.
위대한 역전에서는 영화 촬영장에 괴수 보르모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있자 괴수가 진짜로 있다고 믿으며 괴수가 가짜라는 얘기가 나올때 마다 제자랑 툭 튀어나와서 플레이어들을 귀찮게 한다. 하지만 미츠루기의 괴수는 없다는 추리에 또 꿈이 쪼그라들었다고 절망한다.


3. 이름의 유래


이름의 유래는「큰 소란(大騒ぎ, 오오사와기)」과 여름(夏, 나츠)의 이미지.[9]. 풀네임을 읽으면「소란스러운것이 잘못(大騒ぎな罪, 오오사와기나 츠미)」이라고도 한다.
북미판 이름은 '''로타 하트'''(Lotta Hart). 「정이 많다(a lot of heart)」에서 온 듯하다. lotta는 a lot of의 줄임말이며 그래서 작중에서는 lotta를 이용한 개드립의 대상이 된다(she was in a whole "lotta" trouble, Lotta Hair 등).
프랑스판은 '''에바 코제수시'''(Eva Cozésouci)로 「그녀는 소란을 일으킬 것이다(elle va causer (des) soucis)」의 의미.

4. 기타


그녀가 사진업에 뛰어든 이유는 동생 졸업식 사진에 UFO가 찍혀서였다. 그녀가 찍는 사진은 법정에 제출되는 사진 말고도 하나같이 이상하다고 한다.
비슷한 컨셉이자 그녀의 제자라는 설정으로 르포라이터 하야미 미키코가 있으며 이쪽은 교토 사투리를 쓴다.[10] 하야미에게 '특종을 쫓는 사람의 자세'를 가르쳐 주지만 정작 본인은 스승이랍시고 "참고로 넌 어떤 특종을 원하는겨?"라고 질문하면서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오오바 카오루야하리 마사시와는 접점은 없지만[11] 개그 기믹에서 캐릭터가 겹친다. 전 시리즈 통틀어 이십대 여성임에도 이십대로조차 안보이는 몇 안되는 캐릭. 아무래도 저 파마머리가 문제인 듯하다. 다만 애니판에선 의외로 작화보정을 받아서 원래 나이대로 보일 정도로 발전했다. 물론 파마머리는 여전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루호도나 미츠루기가 사건을 해결할 때 도움을 주는 인물이지만 어쩐지 정이 가지않는 인물. 자기의 개인적인 흥미 때문에 사람 한명을 유죄로 몰아가는 수준의 위증을 했으며, 캠프 금지지역에서 캠프하는 주제에 바락바락거리고 카메라 관리를 자기가 못한 주제에 실수로 카메라 작동되었다고 필름값 뜯어내는 등 깍쟁이 이미지가 돋보였으며,[12] 역전재판 2에서는 카메라 상점에서 싸게 사려고 직원들을 기진맥진으로 만들었으며[13] 엔딩에서는 나루호도 명의로 카메라까지 구입하는 등 개그기믹으로 넘어가서 그렇지 이미 범죄자(...)에 준하는 인물이다.[14] 알다시피 입조심도 못해서 마요이가 두 번째로 살인 용의자에 몰렸으니 세 번째도 있을 수 있다는 말을 꺼내다가 나루호도에게 한대 얻어맞기도 했다. 야하리 마사시도 나츠미처럼 민폐 개그 캐릭터이긴 하지만 나츠미가 첫 등장한 역전, 그리고 안녕 편에서 야하리가 증인으로 난입한 덕분에 미츠루기의 유죄 판결을 막는 활약도 있었고 하는 일마다 죄다 수포로 돌아가거나 재능도 없는 나츠미에 비해 야하리는 적어도 그림에 재능이 있으며 이름이 알려진 작품도 써내는 등 완전히 구제불능까진 아니다. 게다가 야하리는 어디까지나 피고인으로만 몰리지 나츠미처럼 자기 흥미 때문에 사람 하나를 유죄로 몰아가는 위증 따위는 한 적도 없다.[15] 하다못해 오오바 카오루도 역전재판 1이나 코믹스에서 좋아하는 사람의 진실을 인정하거나 피고인으로 몰린 동료를 나루호도에게 구해달라고 하는 등 진지한 모습이라도 보여주는데 나츠미는 그런 모습도 없으니 나츠미가 야하리나 오오바보다 얼마나 진상인지 알 수 있다. . 덕분에 역전재판 내에서 '''최악의 발암캐릭터'''로 악명이 높다.
캐릭터의 평가는 앞서 설명한 행적 등으로 인해 별로 좋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출연한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호평받는 에피소드들이다.[16]

[1] 코믹한 캐릭터들의 통합 테마곡. 쇼치쿠 우메요, 아마스기 마레카와 테마를 공유한다.[2] 해당 성우는 오사카 출신이다.[3] 이쪽은 대구 출신으로 이전에 교토벤을 사용하는 노가미 아오이를 맡은 적이 있다.[4] 지적하면 '''간사이 사람은 전부 깍쟁이라는겨!'''라며 되레 성낸다. 그런데 사실 사람에게서 그 사람이 사는 지역색이 무조건 드러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기는 하다.[5] 대학에 다니는 건 진짜다.[6] '''캠프 금지'''라는 표지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무시하고''' 차까지 끌고 와서 캠핑하고 있었다. 물론 이토노코기리 형사의 말에 의하면 나츠미의 역할이 끝난 뒤에는 다시 폐쇄되었다.[7] 근데 이렇게 숨어다녔던 것 때문에 나루호도는 진범의 살해 트릭 하나를 알아내게 된다. 본의 아니게 한 건 한 셈.[8] 애니메이션에서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야하리 마사시가 등장해 (아르바이트라는 명목으로) 그녀의 역할을 대신한다.[9] 출처는 서적 '역전재판 3 진상해명 매뉴얼(逆転裁判3 真相解明マニュアル)'[10] 이쪽이 사진증거를 담당한다면 저쪽은 녹음증거 담당.[11] 사실 딱 한 번이지만, 카오루와 만난 적은 있다. 역전재판 2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카오루가 경비를 서고 있던 호텔에서 유명 스타들 방 앞에 대기 타다가 카오루에게 쫓겨났다는 언급이 있다. 다만, 카오루의 대사로만 언급되는지라 작중에서 둘이 뭔 대화를 나눴는지는 나오지 않았다.[12] 사실 처음 경우엔 마요이가 작정하고 카메라를 작동시키려고 악까지 쓰고 폭죽까지 터뜨려서 그때 한정으로 마요이가 잘못한 게 맞다. 하지만 재채기나 넘어지는 충격으로 작동하는 걸로 뭐라하는 건...[13] 무려 다섯 시간 동안 가게와 점원, 물건들에 트집을 잡아대서 16만 엔 짜리를 7만 엔까지 깎았다고 한다.[14] 실제로 역전재판 2에서는 나츠미를 보며 ''''언젠가 내가 변호할 일이 있을것만 같은 사람이다''''라는 논조의 생각을 하기도 했다.[15] 애초에 야하리의 노답 이미지는 3에서 굳혀진 면이 크다. 1에서는 진지한 기믹이 생각보다 많은 캐릭터였다. [16] 카메오로 출연한 불타오르는 역전을 제외하면 역전, 그리고 안녕, 재회, 그리고 역전, 안녕히, 역전, 망각의 역전, 위대한 역전에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