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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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오정희(吳貞姬)
출생
1947년 11월 9일 (77세)
출생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거주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가족
남편 박용수, 슬하 1남 1녀
첫 작품
완구점 여인(1968)
최근작
가을 여자(2009)
종교
천주교(세례명 : 실비아)
'''제3회 이상문학상 수상'''
이청준
(1978)

'''오정희
저녁의 게임
(1979)'''

유재용
(1980)
'''제15회 동인문학상 수상'''
전상국
(1980)

'''오정희, 이문열
동경
금시조
(1982)'''

김원일
(1984)
대한민국소설가.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화여자고등학교, 중앙대학교(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입학하였다.
소설집 '불의 강'(1975), '유년의 뜰'(1981), '바람의 넋'(1986), '옛우물'(1994), '불꽃놀이'(1995)와 장편소설 '새'(1996)를 출간했다. 이 밖에도 짧은 소설들을 모은 '술꾼의 아내'(1993)와 '돼지꿈'(2008), '가을 여자'(2009)와 동화 '나무꾼과 선녀', '견우와 직녀' 등을 쓰기도 했다.
'저녁의 게임'으로 이상문학상을, '동경'으로 동인문학상을, '구부러진 길 저쪽'으로 오영수문학상을, '불꽃놀이'로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2003년 '새'로 독일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했는데, 이 것은 해외에서 최초로 한국인이 문학상을 받은 사례다.
종갓집 맏며느리로, 제사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과작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얘기가 있다. 자식들에게 "내가 너희만 아니면 노벨문학상을 탔다"고 말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초고를 완성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기에 녹음해 그걸 다시 재생해 듣고 문장을 수정하는 버릇이 있다. 본인의 모든 소설을 다 외우고 있는 소설가.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중국인 거리[1] 가 2004년 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에 출제되기도 했다.[2][3] 아파트 층간 소음을 다룬 "소음공해(1993년)"라는 콩트는 교과서에도 실린 유명한 내용.
그녀의 문체는 매우 개성적이고 특이한 것으로(물론 좋은 의미로) 정평이 나 있어 이에 대한 논문도 다수 존재한다. 여성스러움과 섬세함, 묘사의 상세함과 더불어 다소 일반적이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 불안감, 초조함, 긴장감 등의 감정 묘사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여성주의 작가로 꼽힌다. 그녀의 작품들이 전부 페미니즘에 천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정희 이전에는 이토록 굴곡 많은 근현대사 속 한국 여성의 실제 삶과 느낌을 가감없이, 자주적이면 자주적인대로 수동적이면 수동적인대로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는 거의 없었다. 오정희 작품 속 여성들은 아버지의 부재, 다른 남자 가족들의 폭력, 무기력한 어머니 등에게 고통받으면서도 억세게 상황을 헤쳐나가기도 하고, 성적인 일탈을 벌이기도 하며, 생계유지를 위해 미군에게 매춘을 하면서 창녀라는 멸시와 더불어 외화벌이의 산업역군이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들으며 그 속에서 방황하기도 한다. 특정한 메시지를 애써 선동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여성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온다는 느낌이 묻어나게 글을 쓰는 그녀의 문체는 한국 문학에서의 '여성적 글쓰기'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하다. 소설가 편혜영은 그녀를 두고 한국에서 여성 작가가 겪어야 할 소설의 시작이고, 오정희를 읽지 않고 소설을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평을 내린 바 있다.
현재 동인문학상, 김유정문학상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1] 1958년~1960년의 인천 연안부두 앞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당시 어두컴컴했던 분위기의 동네와 미군 주둔지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2] 이 중국인 거리는 현재 창비 고등학교 국어I 교과서에 수록되어있다.[3] 2019학년도 수능특강에도 수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