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선수 경력/2018년
1. 시즌 전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1차 애리조나와 2차 오키나와 모두 제외다. 제외된 이유는 병무청에서 해외 출국을 허가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프링캠프 직전에 일본여행을 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지환이 팬들에게 까이게 되었는데, 사실 오지환은 여행과 관계없이 스프링캠프를 갈 수 없었다. 만 28세 이상의 미필자는 원칙적으로 국외여행허가를 받을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3월 12일 생인 오지환은 3월 12일 이전의 일본여행은 갈 수 있었을지언정 3월 12일 이후까지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하는게 불가능하였다.
2018년 2월 15일에 술을 먹고 인터넷 방송 켰다가 팬들이랑 시비가 붙었다. 술 먹고 방송하는게 불편했는지 팬들이 "이병 오지환" "오지환 군대가라"등의 말을 하며 조롱했고 류중일 감독에게 알린다는 사람 보고 '''보내 이 새X야'''라고 말한게 논란이 되고 있다. 조롱하는 자들도 문제지만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 지를 뻔히 알면서 까일 빌미를 스스로 만든 오지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어째서인지 류중일 감독이 '오지환이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것이 선수가 시즌 도중 입대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다는 것인지[1] 아니면 오지환이 감독에게 찍힌 것인지 팬들은 알 길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후속 기사에서 주전 유격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시즌 도중 입대할 가능성을 구단이 대비하고 있는 듯. 영장이 떠서 조금 있으면 입대할 수도 있다는 썰이 모 야구 커뮤니티에 돌아다녔으나 일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천에서 훈련 중이라고. 그리고 LG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작년 말에 등장한 백승현을 유격수로 키우기 시작했다.
게다가 선동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상당히 좋아했고, 절대로 주전 유격수를 오지환에서 애초에 배제시켜버린 듯한 발언을 몇 번 했었다. 김선빈이나 김하성의 얘기가 나온 적은 있어도 오지환의 얘기가 나온 적은 없었으니...
2. 시범경기
2018년 3월 12일 일단 오지환 없이 시범경기를 치른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 중 한 기사에 따르면 오지환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입대 연기 중인데 경기에 나서면 입영통지서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기사에는 어디까지나 소문이라고 했고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기사를 쓴 기자의 전적을 들어서 불신하는 분위기지만 오지환의 아시안 게임 도전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시즌 개막을 4일 앞둔 3월 20일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야 비로소 처음 나섰다. 3월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보내고 싶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현수가 오지환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봐서는 오지환 문제가 꽤나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선수들도 다 알고 있는 듯.[2]
3. 3월
NC와의 개막 원정 2연전에서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24일 경기는 그럭저럭 넘어갔으나 25일 경기에서 5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타구를 놓친데 이어, 0-3으로 벌어진 투 아웃 상황에서 이종욱의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뒤이은 대타 박석민의 적시타로 경기는 완전히 넘어갔다. 나름 수비를 괜찮게 하던 백승현이 아닌, 스프링캠프를 (본인의 잘못으로) 참가하지 못한채 2군에서 몸을 만드느라 경기 감각도 제대로 안 올라온 상태인 오지환을 닥 주전이라 기용한 것이 패착이 된 셈. 더불어 이날 박건우의 타구를 빠트려 모텔을 세워준 박해민과 같이 군대가라고 까인 건 덤. 국대 승선에 대한 부담감이라는 쉴드가 소수 있으나 어차피 본인이 국대 승선을 통한 병역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이니 본인이 김하성, 하주석[3] 등 젊은 경쟁자들과 야구로 승부해서 이기면 그만이다.
3월 27일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는 수비를 보여주었다. 경기 내내 멀쩡하게 수비를 했고, 안타도 치고 득점도 하는 등 잘 하고 '''있었다.''' 그러나 4대4 동점이던 10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태완의 유격수 땅볼을 잡은 후에 글러브토스를 '''공중으로''' 하는 바람에 2루수가 빨리 잡지 못해 1루주자만 잡고 타자 주자를 잡지 못했다. 타구가 깊숙하긴 했지만 김태완이 발 느린 타자라는 걸 감안하면 여유있게 던져도 충분히 병살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대체 왜 굳이 글러브토스를 했는지는 의문 . 이러고 그냥저냥 넘어갔으면 좀 아쉬운 수비 정도였겠지만, 이후 원래 병살로 끝났어야 할 상황이 2사 1루로 바뀌었고, 경기는 김재현의 깊숙한 안타때 1루 대주자 김지수가 홈에 들어오면서 끝나고 말았다.
여담이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유력한 주전 유격수 후보인 김하성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할-20홈런을 치는 김하성, 작년 타격왕 김선빈 등 다른 유격수들에 비해 오지환이 내세울 수 있는 점은 아무래도 수비력일텐데, 아직 아시안게임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이런 플레이를 하고도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지 의문.
이어진 3월 2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4회초에 신재영의 낮은 공을 잘 퍼올려 안타로 만들었다. 해설위원도 기술적으로 잘 쳤다며 칭찬을 하던 찰나, 2루 단독도루를 시도했다가 박동원의 송구에 막히며 아웃당했다. 이를 쳐다보는 류중일 감독의 표정이 압권. 경기에 앞서 백승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을 봐서는 오지환을 계속 주전으로 쓰겠다는 뜻인데 경기마다 좋게 마무리된 적이 없다.
3월 29일 병살을 막겠답시고 서건창의 송구를 대놓고 방해하며 겆갤과 쥐갤을 한꺼번에 폭파시켰다. 고영민에 치명적 부상을 당한 주장을 걱정하는 넥센 팬들은 물론 LG 팬들조차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빨리 유격 훈련받으러 가라며 비난하는 형국이다.[4] 한편 김하성은 이날 오지환이 보는 앞에서 쓰리런 홈런을 때리는 등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전반기가 상당히 중요한데 어째 지금까지의 모습은 절대 본인을 뽑으면 안되는 이유만 잔뜩 보여주고 있다. 이래서야 대표팀은커녕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라도 지킬 수 있을지...
이 시점에서 오지환의 대표팀 승선가능성을 냉정하게 보자면, 김하성이 사실상 주전인 상황에서 김선빈, 하주석 등과 백업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여태껏 김선빈이나 하주석, 김재호 등 두번째 옵션을 차지할 유격수들과 비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오지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들의 대부분이 '''김하성과 완벽하게 겹친다'''. 가령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펀치력, 20도루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주루플레이, 넓은 수비범위와 강견 등. 반면 오지환의 단점을 꼽아도 마찬가지로 김하성의 단점과 '''겹치는데''', 중요한 상황에 종종 터지는 실책, 생각보다 낮은 컨택 능력, 유격수를 제외한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없다는 점 등이 겹친다. 한마디로 하위호환 격. 만약 김하성의 백업으로 뽑힌다면, 김하성이 중심타선에 배치될 확률이 상당하므로 오지환은 타격 외에 김하성에게 맡기지 않을 롤, 이를테면 대수비나 대주자로서의 가능성 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오지환이 16년도의 성적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한다면야 김하성과 겹치든 안겹치든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일단 시즌 초반에 보여주는 모습은 단독도루 실패, 자꾸 터지는 어처구니없는 실책, 2루수의 수비를 대놓고 방해하는 이상한 슬라이딩 등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준으로, 자신이 가진 장점조차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역대로도 대표팀의 내야진은 김민성, 오재원 등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백업 내야수를 한 명씩 선발하곤 했는데, 오지환은 포지션마저 유격수 고정이라는 점에서 정말로 지금부터라도 최선의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대표팀 선발은 더욱 요원할 수밖에 없다. 부디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각성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리고 3월 31일, 드디어 각성의 조짐이 보이는지 첫 타석에서 무려 '''양현종을 상대로 밀어서 잠실 구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고 2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는 등 활약했다. 오지환의 홈런이 신호탄이 된건지 언제나 양현종만 나오면 털렸던 LG는 양현종을 5실점(6자책점)으로 두들겼고, 팀은 4:6으로 홈경기 첫승을 만들었다. 수비도 상당히 좋았다.
4. 4월
4월 6일 롯데전 3회초에 2타점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가르시아와 유강남의 멀티홈런으로 14:8으로 승리.
4월 9일 발표한 아시안 게임 예비 엔트리에 들어갔다. 총 인원수가 109명으로, 큰 의미는 없다.
4월 10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전일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어서 너무 기뻤는지(...)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했고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4월 들어 타율이 고작 0.160(25타수 4안타)에 삼진 10개를 당했다.(시즌 타율은 0.217) 이대로라면 아시안 게임이고 뭐고 없다.
4월 11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204로 더 내려앉았다. 13일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팀은 이겼지만 자신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기어코 타율 2할 밑(0.196)으로 떨어졌다.
4월 14일 모처럼 kt wiz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 포함 쓰리런을 치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이 경기로 팀은 승률 5할 달성과 동시에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여담으로 홈런을 치고 돌아오는 오지환을 강상수 투수코치가 안아주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4월 15일에도 전날의 기세를 몰아 3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주루플레이에서는 가히 압권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5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자신이 3루에 있던 상황, kt 포수 이해창이 바운드볼을 블로킹 시킨 공이 앞쪽으로 좀 깊게 튀자 재빠르게 홈으로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율도 거의 2할 5푼대까지 상승시키면서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혹시나가 역시나였는지 4월 17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18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19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
가르시아의 부상으로 2번으로 전진배치된 뒤인 4월 20, 21일 NC와의 경기에서 좌완인 구창모와 강윤구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면서 또다시 팬들에게 설레발을 안겼으나 22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도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25일부터 27일 삼성전까지 3경기연속 멀티히트를 쳐주고있다. 28일에도 3안타 경기를 했다. 그러나 29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 5월 1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5. 5월
5월에는 비교적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5월 1일 한화전에서부터 5월 11일 SK전까지의 타격 성적은 41타수 12안타 타율 .293, 홈런은 없고 타점은 7개를 기록했으며 이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은 3, 4월보다 소폭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장타가 2루타 네 개에 그치고 있어, 한 시즌 20홈런 언저리를 바라볼 수 있다는 장타력은 뽐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의 3분의 1에 조금 못 미친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아시안게임 승선 여부를 가늠하자면, 현재까지 대충 .280, 4홈런 24타점 3도루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 꽤 준수해 보이지만, 장타율이 생각보다 낮아 OPS는 김하성, 김선빈, 김상수, 김재호 등에 밀린다.그리고 수비에서는 7실책으로, 각 팀 주전 유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스탯티즈 기준 수비 WAR에서 1위이다.[5] 그래서 결과적으로 스탯티즈 기준 WAR에서는 유격수 1위인데... 살짝 미묘하다. 공격 면에서는 이름값을 어느 정도 해주고 있고, 득점권 타율도 .326으로 준수하다(김하성은 득점권 타율이 1할대이다).[6] 그러나 홈런은 많이 때리지 못하고 있고 삼진도 여전히 많이 당하고 있으며, 준족인데 비해서 올해는 도루 성공 뿐만 아니라 시도 자체가 많이 줄었다. 그리고 수비 면에선, 시즌 초반에 엄청난 임팩트의 실책을 자꾸 보여주어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으나, 슬슬 날이 풀리면서 이런 터무니없는 실책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실제로 수비 WAR이 1위이므로, 이는 어느 정도 스탯으로도 드러난다.[7]
지금까지의 서술 내용이 '공격에서는 제몫을 해주긴 하지만, 삼진도 많고 OPS는 떨어지며 도루도 많이 줄었다'든가, '수비 WAR은 전 리그에서 1위이지만 클러치에러가 많다'든가, 냉탕과 온탕을 심하게 왔다갔다 하는 내용이라 보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난감할 수 있는데, 실제로 성적이 그렇다. 그러니까 오지환의 성적은 대충 '''두 번째 옵션으로 뽑는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오지환을 뽑을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 정도의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8] 특히 올 시즌에는 김상수가 오지환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을 진행하면서 김상수가 우월한 방향으로 차이가 생긴다면 굳이 오지환을 데려갈 이유가 더 적기도 하다. 선동열 감독이 "미필 선수라고 배려하지 않고, 최선의 선수단을 꾸리겠다"고 공언한데다 전문 유격수를 세 명씩이나 데려갈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에, 오지환은 무조건 성적으로 김하성이나 김상수 중 한 명을 제쳐야 승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9] 그나마 처참했던 시즌 초반의 임팩트에서 벗어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일단 공격WAR은 김하성에 이은 2위이고, 수비에서 특별히 부족한 것도 아니며, 무조건 1순위로 선발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김하성이 의외의 손바닥 부상을 당하면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은 더 생겼다. 시즌 초반까지 박해민과 함께 도매급으로 까이던 것에 비하면 적어도 지금의 상황은 훨씬 긍정적이다. 외야수의 경우 공격력이 처참하게 떨어지는 전문 대주자만을 뽑아서 간 사례도 없고, 무엇보다 발은 빠르지만 센터라인인 중견수로서 가장 중요한 수비 지표가 완전히 망가진 탓에...
5월 15일~17일 삼성과의 포항 3연전에선 12타수 5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16일에는 병살 상황에서 1루 송구를 너무 높게 쏴 주자를 살려주는 바람에 7:3으로 끝날 상황이 7:7 동점까지 이어지는 단초가 되긴 했지만, 17일에는 느린 타구들을 빠르게 처리하는 완벽한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재호와 김상수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상황.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국대도 꿈이 아니다. 그러나 같은 우투좌타인 하주석 역시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하주석이 군필이어서 아시안 게임이 절실한 상황이 아니기는 하지만.
5월 18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그나마 1회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에도, 곧장 배영수의 1루 견제에 걸려 아웃당했다.[10] 나머지 타석에서는 폭풍삼진을 당하며 이래저래 포항에서의 좋았던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통산 909 탈삼진을 달성하여 양준혁의 통산 910 탈삼진과 비교되고 있다.
이제는 이런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 올시즌 지금까지 오지환이 보여주고 있는 성적이 다른 유격수들에 비해 특별히 부족한 편이 아님에도 댓글의 여론은 상당히 나쁘다. 사실 해당 기사에서 언급한 3회말의 타석에서도 물론 도루할 때처럼 전력으로 뛰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욕먹을 만큼 설렁설렁 걸은 것도 아니었다. 오지환 입장에선 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노골적으로 마지막 군경팀 지원 기회를 포기한데다 시즌 전에 했던 "이번이 마지막 기회"등의 발언으로 인해 약간 자초한 면이 있다. 이런 여론을 모두 뒤집을 만큼의 성적을 보여주든가, 아니면 어째어째 운이 좋게 뽑히더라도 아겜에서 정말 맹활약을 하든가 하지 않으면, 지난 아시안게임 때 욕을 푸짐하게 얻어먹었던 나지완의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
그 다음날 19일 경기에서는 4안타 1타점을 기록해 어제 삽질을 만회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시즌 타율은 0.292로 유격수 치고는 괜찮은 타율까지 올라왔다.[11]
20일 경기에서 4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그 뒤의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밥상을 차려준건 덤.
22일 NC와의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추가하며 타율은 .295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삼진도 1개 추가하며 양준혁의 통산 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23일 삼진 1개 추가로 통산 911 삼진을 달성했다. 양신의 통산 910삼진을 돌파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30일 경기에서는 이상한 번트안타로 1사만루를 만들어냈다.[12]
6. 6월
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3루타 안타 2루타) 1타점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다했다. 시즌 타율 0.298로 3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무려 4안타를 뽑아내며, 3할을 돌파했다. 현재 타율 0.309.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맹타를 휘둘렀고 팀은 7연승이자 홈경기 8연승을 거두었다.
5일 하주석을 상대로 위험한 병살방지 2루 슬라이딩을 했고 아무도 다치진 않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네티즌들이 과거행적까지 끄집어 성토하자 기사화 되어 네이버에 등재되었다.[13] 원래 프로야구에서 유격수와 2루수가 험한 슬라이딩을 하긴 하지만[14] 오지환은 정도가 심하다는 것. 하지만 대니얼 김을 비롯 이 기사가 '살인태클'이 아닌 '살인기사'라며 지나친 인신공격이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LG팬들을 제외한 9개 팀의 팬들의 여론은 오지환에게 엄청 싸늘한 편이다.[15] 오지환에게는 평소 오지환을 싫어하던 한화 팬들뿐만 아닌 대다수의 야구팬들의 엄청난 악플이 쏟아졌고 이를 의식한 탓인지 연속 실책과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는 8회말 엘지의 역전으로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를 시점으로 오지환의 올스타전 투표수가 하주석을 역전했다. 평소 투표에 관심없거나 방법을 모르던 엘지팬들까지 오지환이 인신공격성 기사와 악플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열받아서 투표에 참여했고 하주석의 지속된 삽질에 한화팬들이 차라리 김하성을 찍자(...)고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
6월 9일 삼성전에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적립했다. 타율은 .304.
6월 10일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타율 .300으로 아시안게임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이제 오지환의 남은 선수 인생에, 어쩌면 제일 중요한 결과만이 남아있다.
6월 11일 결국은 아시안 게임 최종 엔트리에 들어갔다. 선동열은 '애매한 유틸을 뽑느니 확실한 선수를 뽑자'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이제 모든 건 자카르타에서의 6경기에 달렸다. 디시인사이드 각 구단별 전체 갤러리는 오지환이 엔트리에 들어간 것을 보고 대동단결해서 은메달 따기를 바라고 있다. 결국 이것이 기사화 되었다. 이를테면 대만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왕웨이중을 뜬금없이 응원한다는 식으로...
6월 12일 NC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3일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13일에는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하는 쓰리런홈런을 날렸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삼진)
6월 15일 잠실 기아전에서는 여러 차례 팀을 구하는 멋진 수비, 특히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8회 무사 2,3루 위기에셔 3-유간 빠지는 타구를 다이빙으로 건져내 한점으로 막는 수비를 보여주었고, 안타 하나도 추가하면서 괜찮은 활약을 했다.
6월 16일 기아전에서 자신의 1000경기를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 기념으로 9회말 2사 후에 안타를 치고 결승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6월 17일 기아전에서 2회말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6호.
6월 20일 임찬규가 제대로 두들겨맞는 바람에 (4이닝 8실점) '국가대표 가는 거로 욕먹어야하는 건 오지한이 아니라 임찬규다'라는 여론으로 예전보다 까이는 정도가 줄어들었다. [16]
지속적으로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하면서 국가대표로서의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김재호가 수비실수로 짐을 싸서 경기 도중에 쫒겨나고 하주석이 LG와의 경기에서 수차례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지환의 평가가 올라갔다.
7. 7월
7월 3일 NC전에서 9회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팀의 패배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여론도 점차 부정적으로 변하는 중.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7월 18일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회말 마무리 정찬헌이 1실점을 하며 1점차로 쫓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전 9회 초 오지환의 타점이 없었다면 블론세이브를 기록할 뻔한지라 더 귀중한 타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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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두산전에서 8회 중계 플레이 도중 공을 패대기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 실책으로 2루까지만 가려던 양의지가 3루까지 갔고, 이어진 타석에서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현수와 함께 이 더운 여름날에 모든 경기 선발 출장이기 때문에 지칠 수도 있겠지만 정확하게 국가대표 선발 이후에 추락하기 시작했고 군대로이드가 떨어진건지 정말로 못하기 때문에 LG팬들도 군대가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7월26일 삼성전 9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굿바이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부활하는 모습이 보였다.
8.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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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울산 롯데전에서 삼진 4개를 헌납했다. 이에 대해 KNN 파워FM 허형범 캐스터와 이성득 해설위원은 아래와 같이 그를 비판했다.
[17]허형범: 오지환 선수 오늘도 댓글에 시달리겠는데요
이성득: 네 지금 오지환 선수는 댓글을 의식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기 스윙 전혀 안되고 있어요.
허형범: 댓글을 볼 시간에 스윙 연습이라도 했어야죠...
급기야 아시안 게임 대표 선수 중 부상 및 부진한 선수들의 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기사에서 직접적으로 교체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물론 교체될 가능성은 없지만(김하성의 부진은 오지환의 그것보다 더 컸으므로)[18] 그만큼 오지환의 현재 모습이 심각하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
현재 오지환의 통산 삼진은 970개로 전체 20위다. 양준혁을 뛰어넘은 걸 떠나서, 박경수, 김재현, 마해영, 박정권, 박석민, 나지완을 뛰어넘었다(...). 박경수부터 나지완까지 모두 오지환보다 더 뛰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충격적. 게다가 김재현, 마해영을 제외하면 현역 선수다(...).[19] 볼넷이 3위인 걸 보면 일단 공을 골라낼 수는 있는데 '''한 가운데 공을 못 치기 때문에''' 삼진이 저래 많은 거라고 볼 수 있다. 선수 생활이 이제 10년차가 가까워지는데 저러는 걸 보면 고칠 수 있는 단점 수준을 넘었다.
결국 13일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는 최종 승선하는 데엔 성공했으며 이 때문에 '''여론은 나쁘면 나빴지 좋아질 기미가 없다.''' 덕분에 같이 까이는 박해민은 살짝 묻히는 경우가 많다. 기자들도 오지환을 타이틀로 뽑아야 다른 팀팬들이 더 발끈하여 조회수 댓글수가 폭발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자극해대고 있는지라 그야말로 첩첩산중.
아시안 게임이 시작되고 아시안 게임 3강호 중 하나인 대만에서 핵심 타자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 기사글이 올라왔는데 정확히 오지환만 저격했다. 오지환을 언급한 내용은 '''"그는 아니다. 그는 삼진왕이다."''' 라는 팩트로 두들겨 팼는데 당연히 한국 기자들은 도 넘은 조롱이라며 쉴드 쳤으나 일부 선수들로 인해 시작된 아시안 게임을 통한 '''병역 회피 논란'''으로 사실상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은 상황.
8월27일 인도네시아전 김하성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서 보이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의문을 샀으나 장염과 고열로 선발 제외[20] 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덕분에 유격수 황재균, 3루수 안치홍[21] 이 출장하게 되었다. 그래서 멀티도 안되는데 백업으로 뽑혀서 민폐까지 끼친다며 폭풍같이 욕을 먹었다.
아예 네이버 댓글에선, "오지환은 무조건 은메달따라!", "금메달 따도, 오지환 만큼은 현역으로 자원입대하라!"라는 비난 내지 악플이 아시안게임 야구기사마다 넘쳐난다.[22] 오지환이 욕먹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대 선발을 노리고 나이 제한이 걸린 상황에서 상무나 경찰 야구단 입단을 포기한 것'''(문서 참고)과 '''이를 조롱한 팬에게 욕을 했다는 것'''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쉬운 게 아니라는 실드도 존재하지만 몇 번이고 있었던 상무, 경찰 야구단 지원 기회를 모두 스스로 버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 것은 결국 스스로 '''승선만 하면 어차피 금메달'''이라고 인식했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과 다름없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패배한 기록이 '''4285일 전의 이야기'''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패배한 이후로 단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는 소리다. 심지어 06년을 제외한 98년 02년 10년 14년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일단 승선하면 금메달을 딸 확률이 엄청나게 높다는걸 당연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애초에 상대는 올림픽같은 대회가 아닌지라 1군 프로급 선수들이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 그러니까 상무, 경찰 야구단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 싫어서 어떻게 해서든 아시안게임에 승선해서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상무도 경찰 야구단도 포기했다는 이야기다. 만약 이게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구단의 결정이라면 이건 구단이 정상이 아니다. 승선을 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 승선 못하면 그냥 현역으로 끌려가야하는 상황인데도 문신도 지우지 않고 상무, 경찰 야구단 입단을 뒤가 없는 상황에서 포기시키면 안되는거다.
선수 본인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선택을 한 게 무슨 비난받을 행위냐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상무, 경찰 야구단 등 오지환에게 주어졌던 다른 선택지까지도 애초부터 특혜였으며, 아시안게임 자체는 상기했듯 애당초 '하이리스크'가 아니었다. 대표팀 승선 과정에서조차 김하성이 건재한 가운데 오지환의 활용도에 의문부호가 따라다녀 [23] 오지환이 과연 국가대표로서 출전한 것인지, 병역특례를 받으러 간 건지 대단히 의심스러운 상황이 연출된 것. 가깝게는 나지완, 멀리는 축구의 박주영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문제에 몇 번이고 씁쓸함을 맛봐야했던 대중들은 국제대회를 철지난 국위선양조차도 아닌 병역면탈창구로 이용해먹으려는 속보이는 행보에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 볼 수 있다.[24] 이승엽의 한일전 투런 홈런으로 기억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수많은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았지만, 이때는 오히려 '합법적 병역브로커'와 같은 대중적인 드립으로 승화되었다. '''오지환처럼 죽어도 손해 안보겠다는 티를 내며 기를 쓰고 버텨 미운 털이 박힌 선수가 없었기 때문.'''
9. 9월
9월 1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8회 대주자로 출전했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결국 '''병역특례'''를 받게 됐다. 물론 별 활약도 없이 무임승차로 병역특례를 받았다고 까였다.
아시안게임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타율 0.500을 기록하였다.[25]
아시안 게임 폐막 직후 현행의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나아가 병역특례 자체의 타당성에 대한 첨예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으며, 병무청장은 현행 병역특례제를 전면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발언했다. 병무청은 2013년에 이미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아울르는 포인트제로 제도 변경을 추진했으나 체육계의 반발과 부정적인 국민 여론탓에 실패했는데 이번 오지환 사태로 여론이 반전되면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기사 하지만 병역특례 논란은 매번 있어온데다 이런 제도는 운동선수만의 문제가 아니고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기타 특정직업군과의 문제까지 얽힌 터라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
여기에 김대호 MK스포츠 편집국장이 페이스북에 오지환의 발탁은 LG 유지현 코치의 집요한 청탁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애초에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과 박해민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었다'''고 한다.[26][27] 유지현 코치가 너무 강하게 반발하자 삼성 진갑용 코치까지 박해민 선발에 열을 올려 결국 둘이 다 뽑혔다는 것. 해당 글. 이게 만약에 사실로 밝혀진다면 오지환과 박해민은 나지완 논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병역기피자 이미지가 박히는 것은 당연하고 은퇴하고 나서도 끝까지 주홍글씨로 따라다닐지도 모른다. 그런데 김대호 편집국장은 논란이 커지고, KBO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글의 내용과 정반대로 분위기가 달랐다는 댓글을 달자 이 페이스북 글을 스스로 삭제했다. 그러나 몇몇 다른 기자들이 비슷한 논조의 글을 작성했고, 이들은 자신들의 기사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 자체는 사실이나 모종의 압박을 받아서 내린 건 아닐까 의심하는 팬들도 많다.
아무튼 복귀 이후 첫 경기에서 9회초 2아웃에서 밀어치기로 홈런을 날리더니, 그 다음날 경기에서 2루타 2개에 마지막 타석엔 역전의 시작이 된 번트 안타를 치며 6월달의 모습을 되찾았다.
9월 5일 KT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수훈선수로 뽑히자 인터뷰에서 드디어 입을 열었다.기사 자진입대라도하지 않는 한 영원히 따라다닐 꼬리표이지만 그래봤자 이미 병역혜택은 받아버렸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비판과 비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경찰 야구단에 지원했는데 떨어져서 아시안게임이 마지막 기회였다는 소리를 했는데 정작 상무는 지원조차 하지도 않았으면서 그 이야기는 쏙 빼고 경찰 야구단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있다.기사[28] 참고로 이 날 경기에서 송구를 너무 높게해 주자를 살려주는 실책을 하나 적립하기도 했다.
9월 8일 한화전에서는 타석에 올라올 때마다 야유를 받았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1회말 3득점의 물줄기를 연 안타를 쳤고, 8회말엔 번트로 상대의 행복수비를 유도해냈다.
사실 반쯤 포기했지만~~, 아시안게임 전후로 쥐갤을 중심으로 기승전 오지환 면제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ex)(두산한테) 15연패 했는데 오쪼라고 ~ 우리 지환이 면제인데
(수비실책해서) 공 뒤로 흘렸는데 오쪼라고 ~ 우리 지환이 면제인데
(KT전)팩트 : 로하스는 만루홈런 쳐도 면제가 아니지만 우리 지환이는 면제임
등등... 무슨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연결시킬 수 있는 바리에이션이 풍부해 사실상 무한대의 생산이 가능한 드립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진짜 LG팬들은 오지환 실책 시 저새끼 개새끼 소새끼 욕하기 바쁘고... LG를 조롱하는 타팀 팬들이 중심이긴 한데 누가 무슨 의도로 드립을 치는 건지도 알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진심이라면 좀 무섭다~~ '''당연히 진심이 아니다. 분탕과 쥐빠는 구분하자.'''
이렇게 논란이 심해지는 와중에 오지환 본인도 9월 초반 기세에 비하면 못하고 있다. 삼진은 이미 997개로 1000개까지 3개만 남은 상황이고, 병역특례로 커리어가 2년 더 늘었기에 KBO리그 불멸의 삼진왕을 향해 나가고 있다. 돌중일의 쓸놈쓸로 오지환의 체력도 그렇고 팀이 아예 개판이 되기 시작하면서 중요한 상황에서 또 실책을 저지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필이면 14연패 중이던 두산전에서 또 실책을 하면서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KIA와의 2연전까지 딱 삼진이 999개로 맞춰졌고 29, 30일 두산전에서 네자리수 삼진을 찍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KIA전에서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시즌 실책 1위까지 공고히 하고 있다.
그리고 9월 29일, 결국 그가 해냈다. 역대 최연소 1000삼진이다. 덤으로 통산 삼진 1000개를 기록할 당시 통산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다. 통산 삼진 30위[29] 이내의 선수중 유일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만 28세인 나이와 병역혜택, 낮은 부상빈도, 풀타임 평균 110개 이상 꼬박꼬박 적립중인 삼진페이스를 감안하면 박경완 통산 최다삼진 1605개는 무난히 경신할 전망이다.[30] 그리고 시즌 마지막까지 삼진 5개를 추가하며 통산 1005삼진으로, 같은 유격수인 박진만이 20시즌 동안 기록한 1003삼진을 뛰어넘었다. 해외 리그 포함하여 한국인 야구선수 중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2,005삼진)인데, 이 페이스대로 매년 적립한다면 기록 경신도 불가능하지 않다. [31][32][33][34]
10. 10월
9월말부터 시작된 침체가 이어지면서 딱히 인상적인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타율 0.278, 11홈런 71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11. 시즌 총평
아시안게임 논란으로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었고, 앞으로도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을 오지환 최악의 시즌. 성적으로 봐도 부상 시즌인 2011년을 제외하고 제일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wRC+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90 이하로 떨어졌고 스탯티즈 기준 WAR 역시 600타석 넘게 출장했음에도 2.83을 찍으며 주춤했다. 댓글폭격에 멘탈이 무너진건지 아시안게임 참가 직전과 참가 이후의 경기에서는 매우 미미한 활약만 했다. 금강불괴라 돌중일의 미친 듯한 쓸놈쓸에도 부상은 안 입었지만 그게 전부.
1,000삼진은 달성해버렸고 병역특례로 2년의 시간이 더 있으므로 본인이 발전하지 못하면 KBO리그 역사에서 아무도 깨지 못할 삼진왕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어정쩡한 타격폼을 버리고 가운데 공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불명예를 피할 것이다
[1] 이 선수는 입소 후 부상이 발견되어 중도 퇴소한 뒤 공익으로 군 문제를 해결해 13시즌에야 겨우 복귀할 수 있었다. 뭐, 이 당시 해당 선수의 구단은 그야말로 답이 없던 상태여서...[2] 일단 야구팬 사이 여론도 그다지 좋지 않다. 타팀은 물론 자팀 팬들마저 외면하고 있고, 되려 야구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손흥민(...)을 차라리 대주자로라도 써서 금메달을 안겨줘서 군대 안 보내자고 할 정도. [3] 이미 군필이지만, 한화의 팀 뎁스 특성상(...) 그나마 국대에 승선할만한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다.[4] 심지어는 고영민보다 더 악질이라는 말도 오갈 정도다. 고영민도 서건창을 부상입혔지만, 그나마 주 포지션이 아니었던 1루에서의 수비 미숙이라는 변명이라도 댈 수 있었다.[5]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오지환은 어려운 장면에서의 호수비들을 자주 보여준다. 흔히 오지환이 실책이 많기 때문에 형편없는 수비를 한다고 많이들 착각하지만, 실은 상당한 수비범위와 송구능력을 자랑하는 좋은 유격수이다. 그 수비범위와 송구능력으로 인해 종종 다소 무리한 수비를 시도하다 대참사가 벌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책은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멍에와 같다. 물론 시즌 초반에 보여준 정신줄 놓은 수비는 변명할 여지가 없지만.[6] 물론 득점권 타율이라는 것은 대체로 타율에 수렴하게 되어 있다.[7] 그러나 수비 WAR 1위의 경우, 경쟁자 중 하나인 김상수가 딱히 수비적인 면에서 엄청나게 부족하다고는 볼 수 없는데다, 공격 스탯의 차이가 꽤 있고 이것을 수비 WAR 만으로 뒤엎기엔 시즌 초반에 보여준 삽질이 상당했다. 따라서 확실한 강점이라고까지 보긴 어려운 상황.[8] 커리어 전체를 봐도 공수 양면에서 리그 평균 이상의 준수한 유격수임은 틀림없으므로 한 시즌을 맡길 주전 유격수로 손색이 없지만, 중요한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을 믿고 맡기기엔 신뢰가 가지 않는다.[9] 김선빈은 잦은 잔부상 문제와 FA 때문에 KIA 팬들도, 구단도 국대 승선을 반기지만은 않고, 선동열이 '절박한 선수'를 뽑겠다고 공언한 고로 김재호는...[10] 기습적인 견제동작에 당한 것도 아니었고, 완전히 배영수에게 읽히며 여유있게 아웃당했다.[11] 사실 유격수는 수비만 잘해도 된다. 박진만, 손시헌, 김민재 등 지금껏 국대 레귤러로 뽑히던 유격수들은 전부 타격은 2할대에서 노는 수준이었지만 월드 클래스의 수비를 보여주며 뽑혀왔다. 다만 강정호 이후로 대세가 빠따질 잘하는 유격수가 돼서 그렇지.. 물론 LG팬들이 지금껏 보아온 유격수는 야구천재 김재박이나 꾀돌이 유지현, 혹은 라이벌팀의 이종범이었고 오지환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이종범을 닮은 만큼 지금의 성적은 성에 안 찬다.[12] 1사 1,2루에서 번트를 대서 타구가 붕 떴는데, 투수와 3루수가 서로 양보하다 땅에 떨어뜨렸고 빠른 주자인 오지환은 당연히 세잎....[13] 지난 2016년 당시 기아 선수였던 강한울을 시즌 아웃시킨 전력이 있어 더욱 심하게 까이고 있다.[14] 병살 항목을 보면 나와있듯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살인 슬라이딩 대부분이 키스톤 콤비다.[15] 오지환은 저 태클로 기아시절 강한울에게 부상을 입힌 전력이 있다. 단순히 쓰러뜨린 수준이 아니라 당시 강한울은 그 태클에 공중으로 몸이 떠서 그대로 땅바닥에 떨어져서 허리 부상을 입었다. 저 위험한 태클로 진짜로 사고를 친 전력이 있으니 더 까일 수 밖에.[16] 물론 임찬규는 의경 복무로 이미 군필이니 떨어져도 손해 볼 건 없다.결국 가긴 했지만.[17] KNN 파워FM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중계는 다시듣기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이 발언을 다시 들을 수 없으니 참고.[18] 히어로즈 팬들도 학을 뗄 만큼 못 했는데,오지환도 못 한건 마찬가지고 무엇보다 김하성의 선발은 대부분의 팬들이 원한 일이었다.[19] 삼진 30위권 내에서 오지환보다 경기 수가 적은 건 박병호뿐이며 저 30위권 내에서 100홈런이 못 되는 타자는 오지환뿐이다![20] 정우람 포함[21] 4년전 멀티 포지션 소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적이 있다.[22] 이렇게 동급으로 욕을 먹은 경우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부상을 숨겼다는 경솔한인터뷰를 하고, 경기동안 기용되지않아 성과가 없었던 나지완 밖에 없다. 게다가 나지완의 구단이 네이버, 야갤등에서 아무 이유없이 가장 욕먹고, 가장 지역드립을 가장 많이 당하는 KIA 타이거즈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오지환이 그때의 나지완과 비슷한 레벨의 욕을 먹는다는건, 그만큼 야구 팬들에게 인식이 아주 안좋다는 의미다.[23] 이로인해 선동열 감독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24] '국대에서 탈락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군대가기로 했으니 병역기피가 아니다'는 이야기는 애당초 성립하지 않는다. 만약 저랬다면 그때부터는 오지환 본인의 의사는 아무 상관없이 무조건 강제적으로 현역병으로 입대해야 했을 것이다. 아직 다른 기회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저런 선택을 했다면 오히려 응원받을 여지마저 있었으나...[25] 아시안게임 출전 야수 중 최소 타석을 기록하였다. 장염 증상과 선동열 감독의 소극적 운용 등이 영향을 끼쳤다. 하긴 애초에 백업 요원이었고, 굳이 실책 가능성이 높은 오지환을 '김하성 대신' 넣을 이유는 없다. [26] 원픽이야 김하성이고 유격수의 경우는 백업이 있어야 하는데 오지환이 아니라면 누굴 뽑으려 했는지는 의문.한국에선 애초에 성적 비슷하면 미필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는데,애초에 가능성이 없던 해외파 등을 제외하면 당시 유격수들이 대체로 성적이 비슷했던 데다가 김선빈,김상수,신본기,노진혁,손시헌,김재호,류지혁은 군필이고 강한울은 선동열 때 못해서 밉보인지라 가능성이 없다시피 했다.현재로써는 류지혁 혹은 신본기로 추측된다.[27] 중견수는 이보다 더해서 뽑을 만하면 군필이고 성적도 자격이 없는 로하스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선수가 없다시피 했다.[28] 오지환이 상무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경찰 야구단만 고집한 데에는 집이 가까워서 그랬다는 설이 있다. 상무는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했지만 경찰 야구단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이기 때문. 경찰 야구단 지원 과정에서 특혜 논란을 빚었던 이대은도 이것 때문에 상무가 아닌 경찰 야구단을 택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29] 30위는 삼진 902개의 이진영[30] 박경완은 만 28세 시즌인 2000시즌까지 통산 690 삼진을 기록했다. 서른 넘어가면서 거의 1000개를 더 추가한 경우인데 오지환 역시 노쇠화가 올테니 삼진수는 더 늘어날 것 이다.[31] 삼진 페이스만으로 따지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누적 삼진 순위가 높다는 것은 그 삼진수를 감안하고서라도 꾸준히 기용할 만한 장점이 있다는 소리다. 즉 오지환이 삼진은 많아도 나름의 특출난 장점은 있었던 선수라면 삼진기록이 경신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삼진기록을 경신하기 전에 도태될 것이다.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삼진도 늘어나지 않으니까.[32] 오지환의 공격 생산성은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했을때 준수하고, 삼진 갯수로 공격력을 재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추신수가 클래식한 거포가 아님에도 삼진이 많다고 그의 공격력을 폄하하는 것이 무의미하듯 오지환은 눈야구를 바탕으로 한 ops형 타자에 가깝고 컨택이 좋지 않아 삼진이 많지만 공격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당장 삼진 적기로는 제일가는 이용규의 18시즌 wrc+가 오지환보다 낮다. 삼진수가 많다고 해서 공격력이 나쁜 것도 아닌데 삼진수에만 집착해 공격력을 저평가하는것은 무의미. [33] 오지환이 꾸준한 출장을 보장받는 것은 특출난 장점이 있다기보단 여태,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대안 유격수를 준비하지 못하는 LG의 현실로 인한 지분이 더 크다는 것은 이미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 다시말해 오지환은 LG한정으로 도태되고 싶어도 될 수도 없는 철밥통 유격수다 [34] 거두절미하고 오지환이 꾸준한 출장을 보장받는 이유는 오지환이 커리어 전반적으로 꾸준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리그 평균 이상가는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리그에 김하성을 제외하고는 커리어나 페이스를 모두 고려했을때 오지환을 압도하는 유격수가 없다시피 하고, 삼진기록이 많다고 해서 엄청난 장점이 있어야만 주전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오지환은 좋은 선구안과 잠실구장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등의 파워, 리그 최상위급의 주루 능력과 강견, 넓은 수비 범위등 아주 눈에 띄게 특출난 장점은 없지만 분명 장점이 많은 선수이다. 또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ops형 타자에 컨택이 좋은 편은 아니라 삼진이 많지만 공격 생산성은 유격수 중 좋은 편이다. 다르게 말하면 오지환이 삼진 많고 무장점인 주전 미달급 폐급 유격수인데 엘지의 뎁스가 얇아서 꾸준히 나오는게 아니라 오지환이 많은 경기를 출장하고도 금강불괴이고 생산성도 주전급이니 삼진이 믾다 해도 계속 기용하는 것이다. 엘지에 김하성 강정호 급의 초특급 유격수 거물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굳이 도태될 이유도 없고 다른 팀에서도 충분히 기용할 만한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