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판페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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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네덜란드의 축구선수 출신 코치. 약칭은 '''RVP'''.
월드컵 역사상 오른발[3] , 왼발[4] , 헤더[5] , 프리킥[6] , 패널티 킥[7] 으로 모두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이다.[8]
2. 클럽 경력
2.1.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1기
자국 고향 클럽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SBV 엑셀시오르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으며, 16세가 되는 해에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옮긴 후 그 곳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클럽 안팎으로 사고를 일으키고[9] 당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인해 2004년 아스날 FC로 쫒겨나듯이 이적했다.[10][11]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악동으로 유명했고 아스날 또한 처음에 그의 성격에 문제가 있지 않나 우려를 했으나 스카우트 팀의 책임자 스티브 로울리가 주도면밀하게 장기간 관찰하면서 오히려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해서 싼 가격에 영입했고, 대박을 쳤다. 이적료가 2.75m 파운드였다. 참고로 박주영의 이적료가 3m.
2.2. 아스날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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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로 이적하고 나서도 불같은 성격은 어디가지 않아 피치 위에서 선수들과 자주 다툼을 벌이기도 했으며[12] , 여성 강간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기도 했지만 꽃뱀이었다. 다행히도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원과 그의 우상인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같은 멘토들의 도움[13] 으로 안정을 되찾으며 기량을 발전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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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런 개그 움짤이 나돌 정도로 오른발이 의족스러웠으나 2009-2010 시즌부터 갑자기 각성했는지 오른발로도 왼발같은 캐논슛을 종종 만들어낸다. 다만 이번엔 본디 주족인 왼발에서 삑사리가 나는게 에러.
본래 플레이 스타일은 오프 더 볼 무브먼트가 좋지 않아 경기 내내 잠수하다가도 갑툭튀해서 날카로운 피니쉬로 득점하는, 한 방을 지닌 스나이퍼같은 스타일에 가까웠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계가 좋아지는게 점점 베르기화 되고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제2의 데니스 베르캄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어릴때부터 축구선수에게 최고의 덕목인 극상의 퍼스트 터치 능력을 갖춘 공격수였고 기량이 늘면서부터 공간 및 동료를 활용할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결국 2010-2011 시즌을 앞두고 베르캄프의 10번을 물려받았다. 진즉에 2006-2007 시즌에 앞서 구단에게 10번을 다는게 어떻냐는 제의를 받았었지만 거절한 후[14] '''베르캄프가 아스날에서 10번을 단 나이가 되자 10번을 달았다.''' 이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듯 레알 진성 베르캄프 덕후. 베르캄프가 현역이던 05-06시즌만 해도 훈련 사진에 베르캄프를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쫄래쫄래 따라나니는 로빈 판페르시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때는 레알 양아치 소리를 계속 듣던 시절.
2008-2009 시즌 이후 아데바요르가 아스날을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에이스 스트라이커로써 활약하게 되었으며, 2009-2010 시즌 초반 리그 12경기에서 7골-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아니나 다를까 시즌 중반에 가진 A매치 이탈리아전에서 부상을 입고 거의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2009-2010 시즌 이후 선수로써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을 잘 당하는 것은 여전했지만 경기에 나올 때의 모습은 확실한 에이스 스트라이커이다. 실질적으로 주득점원과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맡기 시작한 2009-2010시즌 이후로는 연계능력과 더불어 득점력까지 확실히 갖춘 모습. 아스날 팬들이 '시즌 풀 페르시'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의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며 준우승에 기여했으나 눈에 보이는 활약이 큰 편은 아니었다.
2010-2011 시즌에는 역시나 시즌 초 상대 선수의 태클에 의해 두 달짜리 부상을 끊고 쉬고 있다가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야 복귀했다. 한 동안 골은 커녕 스탯을 쌓지 못해 애를 먹었다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2011년 1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4경기출전 1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과연 팬들이 '부상만 안 당한다면...'이라는 희망을 품게 하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친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기적같은 동점골을 넣기도 하였으나 2차전인 원정 경기에서 어이없게 퇴장을 받는 바람[15] 에 주포가 없어진 아스날은 공격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탈락하게 된다. 퇴장당할때 굉장히 억울해했고 그 이후로 FC 바르셀로나를 싫어하고 있는듯.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이겨라'라는 트윗을 하기도 했다. 2010-2011 시즌 전반기는 부상으로 날려먹었지만 복귀 후 리그를 반만 뛰고도 18골을 넣었다. 특히 '''원정 경기 9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썼다. 다만 막판에 아스날 FC의 폼이 말이 아니라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다...안습. 후반기에 팀이 완전히 붕괴된 와중에 혼자서 골을 넣어가며 팀을 이끌었었다.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이 상당했었다. 이적루머도 적은 편이며, 가끔 아스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는 인터뷰를 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기가 아스날에서 뛰는 건 돈 때문이 아니라 아스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어차피 프로 축구선수니까! 처음 아스날에 입단할 때만 해도 개인 플레이 위주에 그라운드 안밖에선 상양아치가 따로 없었지만 멘토(아르센 벵거, 베르캄프 등)들의 존재,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는 사실 등에 영향을 받았는지 어느새 팀의 리더로 성장했었다.
2.2.1. 2011-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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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11-12시즌 팀의 새로운 주장이 되었다.
2011-12 시즌 아스날은 엄청난 부진으로 시즌초에 18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고, 리그 3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에 시즌 첫 골을 넣었지만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며 8-2라는 끔찍한 패배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선수진들을 고함쳐 불러 세운 후 원정온 팬들한테 인사시켰다고 한다. 이후 그는 이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에게 진정한 멘탈갑, 진정한 남자라고 추앙받고 있다.
9월 24일 볼튼 원더러스전에는 두골을 넣으며 아스널 역대 17번째로 통산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선더랜드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는 팀이 불안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판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2:1로 선더랜드를 격파하면서 다소 찜찜한 1승을 챙겼다.
리그 9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샤막과 교체출전, 두 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어서 10월 29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 FC 원정 경기에서 선발출전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홈팀 첼시의 우세를 점쳤지만 판페르시는 상대의 수비를 완전히 허물면서 끝내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아스널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1월 23일에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아스널에서의 홈경기 50, 51호 골을 기록했는데, 이로써 판페르시는 아스날이 2006년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이전한 이후 최초로 홈경기 50골을 득점한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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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서 티에리 앙리의 동상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바깥에 완공되면서, 앙리가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후반전 24분에 알렉스 송의 롱패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시키는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키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4위로 오르는 듯 했으나 그런거없이 5위에 머물렀다.
2011년 12월 22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톤 빌라 FC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전반 17분에 시오 월콧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011년에만 무려 34골을 기록하였다. 이 기록은 티에리 앙리가 세웠던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라고 한다. 이는 2011년 들어서 부상이 급격하게 줄어든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미친듯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EP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시 판페르시가 아스날을 먹여살린다고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스날의 주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벵거가 원톱 전술을 쓰기 때문에 박주영과 샤막은 벤치만 달구고 있다. 또한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으로서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시즌과 비교해서 팀 스피릿이 엄청나게 강해졌는데 그 중심에는 주장인 판페르시가 있다. 피치 안팎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중이다. 골을 넣을때도 꼭 어시스트를 한 선수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인다.
2011년 내내 골을 몰아치며 앨런 시어러의 기록인 한 해 36골 득점을 갈아치울까 주목받았지만 35골을 기록하며 한골 차로 아쉽게 기록을 갈아치우지는 못했다. 차위 기록이자 아스날 클럽 한 해 최다 득점 기록인 티에리 앙리의 34골을 경신했다. 시어러의 기록은 못 깼지만 이 페이스 대로 후반기에도 득점행진을 이어간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넘볼만 하였다.
리그 24라운드 블랙번전에서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과 2도움을 기록하여 7-1 대승을 이끌었다. 3월 3일에 펼쳐진 리버풀과의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는 잉글랜드와의 A매치 기간에 입은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뛰었지만 자신에게 온 두 차례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시즌의 활약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것이 홈에서 벌어진 에버튼전과 앞서 서술한 3월 3일 벌어진 리버풀과의 안필드 원정경기. 에버튼전은 알렉스 송의 로빙 스루패스를 환상적인 침투에 이은 발리슛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아스날은 경기 내내 리버풀에게 압도당하며 고전했으나 판페르시가 단 두번의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1:2로 아스날에게 승리를 가져왔다.
결국 판페르시의 독보적인 활약으로 시즌 초 크나큰 부진으로 위기에 빠졌던 아스날은 3위로 2011-2012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32강 직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다. 판페르시의 개인 기록으로는 '''리그 38경기 전경기 출전에 30골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부상만 안 당하면 최고''''라는 말이 허언으로 나온게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개인 수상 및 기록을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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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골든부츠 수상 (30골)'''
'''2011-12 프리미어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30골 14어시스트)'''
'''프리미어 리그 한 해(2011) 최다 득점 2위 (3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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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PFA 올해의 선수 선정'''
'''2011-12 PFA 올해의 팀 선정'''
'''2011-12 FWA 올해의 선수 선정'''
올시즌 초반 아스날의 팀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원맨캐리.
그러나 판페르시가 현재 아스날과의 계약이 2년 남았고 재계약을 미루고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안팎에선 이적을 할 것이다 안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날이 판페르시마저 떠나보낸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판페르시의 미적지근한 재계약 태도 때문에 여러 팀에서 링크가 떴는데 갑부 구단이자 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나, 아스날에 이어 무패 우승을 이룩한 세리에A의 유벤투스 및 러시아 부자구단 안지 등 여러 쟁쟁한 클럽에서 링크가 뜨는 중이다.
아무래도 무위자연급 멘탈이 아닌 이상 견물생심이라고 많은 돈을 보면 혹하기 마련, 게다가 판페르시의 주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16] 맨시티의 통 큰 액수, 그리고 아스날에서 활약하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서 우승을 맛 본 콜로 투레, 사미르 나스리와 가엘 클리쉬를 보면서 고민을 꽤 많이 할것으로 보인다. 물론 본인이야 시즌 도중에 재계약을 맺으면 생각이 많아져서 안맺고 있다지만...[17] 어쨌든 시즌이 종료되고 유로 2012가 코앞인 시점에서 많은 이들이 그의 행보 및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7월 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과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기사보기 아스날 팬들은 이놈의 집구석은 완장만 채웠다하면 이적이냐고 아우성 중.
유벤투스와의 링크도 있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오래가지 못했고, 그 후 다른 클럽도 아닌 철천지 원수 맨유와 링크가 뜨면서 구너들은 멘붕. 이미 성명서를 냈을 때 틀어졌지만 맨유 이적이 가까워지자 그야말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렸다. 그 후 한국에서 붙은 별명은 반통수[18] 또는 반패륜. 한편 판페르시 등 대형 공격수를 노리던 유벤투스는 다 거절당하고 대신 아스날의 또 다른 공격수를 데려왔는데...
그리고 반페르시는 이때 아르센 벵거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벵거가 반페르시한테 한 말은 "우리 같이 한 번 해보자"였지만 이에 대답하는 반 페르시의 말은 우승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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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속삭였다.'''
맨유 이적 후 인터뷰에서.[원문]
[19]
결국 2012-13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뛰게 되었다. # 설마설마하던 아스날 팬들은 분노한 나머지 단체로 뒷목을 부여잡았고, 전술했듯이 판페르시가 맨유에 입단했을 때 한 작은 아이 드립은 전설이 되었다. 부상 경력이 많고 곧 서른인 공격수에게 24M 파운드나 받았으니 괜찮은 장사였다고 위안도 해보지만,[20] 그래도 씁쓸함을 감출 수는 없는 듯.
2.3.1. 2012-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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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페르시의 영입으로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역시 카가와 신지. 원래 2012/13 맨유의 기본 전술은 웨인 루니를 최전방에 놓고 그 뒤를 카가와가 받치는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판페르시의 영입으로 판페르시가 최전방에 서고 루니가 그 뒤를 받치는 전술이 주가 되었다. 게다가 루니가 공미로 뛰면서[21] 카가와와의 클래스 차이를 여실하게 보여준지라 더더욱 안습. [22]
판 페르시는 8월 20일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에버튼 FC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22분에 대니 웰벡을 대신하여 교체로 출전하여 데뷔전을 치뤘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하였다.
8월 26일, 주말 경기인 리그 2라운드 풀럼 FC전에서 판 페르시는 선발로 나섰다. 전반 10분에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받아서 이 경기 첫 슈팅이었던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그는 자신의 데뷔골을 만들어냈고 그가 시도한 첫 번째 슈팅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클레스를 증명해주는 득점이었다. 팀은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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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3일 리그 3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도 득점 행진은 계속되었다. 전반 23분에 그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슈팅으로 시즌 2호골이자 팀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넨카킥으로 처리하다 켈빈 데이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지만, 후반 막바지에 두골을 몰아넣으며 본인의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였고 팀은 극적으로 3-2 승리를 거두었다.[23]
순조롭던 판페르시의 맨유에서의 출발에 걸림돌이 된 건 역시 부상이었다. 9월 12일 헝가리와의 A매치에서 헝가리 수비수 롤란드 주하즈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후반전 시작과 함께 클라스얀 휜텔라르로 교체되었다. 경기 종료 후 루이 판 할 감독은 판 페르시의 교체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뺀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9월 15일 4라운드 위건 애슬레틱 FC전에 벤치멤버로 포함되었고, 후반 15분 폴 스콜스를 대신하여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부상이 심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9월 23일 리그 5라운드 리버풀전에서는 선발로 나서서 후반 25분에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일궈냈다. 이어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CFR 클루이 원정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후 스토크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였다.
10월 29일 리그 9라운드 첼시 FC 원정 경기는 리그 1,2위와의 경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경기였다. 판 페르시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으며 맨유도 3-2로 승리하며 리그에서 10년 만에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선두 첼시를 승점 1점차로 추격을 하게되는 의미있는 경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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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일 아스날과의 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분만에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실수를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하였다. 아스날 팬들에게 빅엿을 선사했지만, 친정팀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세레머니는 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4]
11월 7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SC 브라가 원정에서 판 페르시는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명단에 포함되었지만 후반 18분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되어 후반 34분에 환상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웨인 루니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골까지 더하여 3-1 승리를 거두고 4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1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주중에 열리는 독일과의 친선 경기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노리치 시티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팀은 0-1 로 패하고 말았다.
11월 28일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전에서 판 페르시는 전반 32초만에 득점을 기록하면서[25]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2월 1일에 펼쳐진 리그 15라운드 레딩 원정에서는 전반 34분에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지만 후반전에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차례 날리면서 판페르시 치고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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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판 페르시는 2-2 동점이 유지되던 후반전 추가 시간에 하파엘 다 실바가 얻어낸 프리킥을 킥했는데, 상대 수비벽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로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게 된다. 한편, 흥분한 맨시티 팬이 리오 퍼디난드를 향해 동전을 던졌고, 이에 맞은 퍼디난드가 피를 흘리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어쨌든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맨유는 맨시티와의 격차를 6점차로 벌리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되었다.
12월 15일 17라운드 선더랜드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18라운드 스완지 원정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였다.[26] 리그 19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후반에 동점골을 넣었고 팀은 막판에 치차리토의 골로 극적인 4-3 승리를 거두었다.
2012년의 마지막 경기였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전에서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 직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시즌 14호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다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갔으며, 골을 넣은 직후에는 경기 전 날에 사망한 친구를 애도하는 세레머니를 하면서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2013년 첫 경기였던 리그 21라운드 위건전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판페르시는 12월에 '''5골 1도움'''을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 이 달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1월 13일 리버풀 전에서는 전반 19분에 선취골을 기록하여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기준으로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로 득점 1위 기록 중. 게다가 대부분의 골이 영양가 만점의 골이었기에 맨유팬들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고 있다. 영입 당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상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가히 몸값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맨유로 이적하자마자 마치 맨유에서 수년간 있었던 것 같은 플레이와 시도때도 없이 맨유에 대한 강한 애정과 충성심을 드러내는 인터뷰를 하는 그를 보고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맨유 유스 출신 판페르시라고 하기도 한다.[27][28] 사실 맨유 선수들이 적응을 위해 많이 도와주었다는 본인 인터뷰도 수차례 있었고, 같은리그에서 팀을 옮긴 것이니 적응은 많이 어려운 것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팀 컬러가 확연히 다른 두팀인지라.. 판페르시의 실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리그 23라운드 토트넘 핫스퍼 원정에서 선발 출전하여 시즌 18호골을 득점하였으나 팀은 막판 추가시간에 클린트 뎀프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여 맨시티와 승점 5점 차이로 좁혀지게 됐다. 그리고 24, 25라운드 경기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하였다.
2월 10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같은 날 맨시티가 패배를 거두면서 승점차는 어느새 12점차가 되어 리그 우승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매우 높아보인다. 따라서 챔스 16강 레알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월 13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맞불을 놓았으나 다소 밀리는듯한 전반전에서 웰백(!)의 코너킥 선취골로 분위기를 잡았으나 얼마안되어 호날두의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29] 한편, 판페르시가 이 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득점에서 실패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끝내는데 성공하면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게되었다. 2차전은 홈인 OT에서 열리고 상대 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험난한 일정에 비해 맨유는 비교적 여유있는 일정이기 때문에 맨유가 유리하다는 반응이'''었'''다.
2월 23일에 펼쳐진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와의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판 페르시는 전반 23분 하파엘의 골 과정에서 크로스를 올리던 도중 미끄러져 엉덩이 쪽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13분여를 더 뛰다가 대니 웰백과 교체되었다. 당초 노리치 시티와의 28라운드에서는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큰 부상이 아니었는지 빠르게 회복하여 노리치전에서 선발로 복귀하여 65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하였다.
[30] 3월 5일에 치뤄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맨유는 잘 짜여진 작전 수행으로 마드리드의 공격을 전반전 동안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오히려 네마냐 비디치가 코너 킥에서 헤더로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기회는 맨유가 더 많이 만들어냈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시작 후, 루이스 나니가 나갈듯한 공을 쫓아 잡아내 올린 땅볼크로스가 세르히오 라모스에 의해 자살골이 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잡았으나, 10분 후 나니가 퇴장당하면서 경기의 양상은 바뀌었고, 모드리치의 벼락같은 중거리슛과 이과인의 훌륭한 크로스를 호날두가 집어넣으며 불과 3분 안에 맨유는 유리한 입장에서 아주 불리한 입장이 되고 말았다. 이후 맨유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전체적인 골 결정력 부족과 마드리드 골키퍼 디에고 로페즈의 신들린 선방에 막히며 트레블을 향한 꿈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2013년 4월 기준으로 맨유 소속 최근 13경기째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먹튀의 대명사인 페르난도 토레스의 무득점 기록[31] 을 1경기 남겨 놓고 있는 상태. 오죽하면 퍼기조차 판페르시가 연료를 다 태운게 아닌지 걱정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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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4월 14일 리그 33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직접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며 무득점 탈출에 성공했다. PK 성공후 알렉스 퍼거슨에게 달려가서 포옹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팀도 2-0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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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월 22일, 팀이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짓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20번째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 경기에서 넣은 발리 슈팅인 맨유 올해의 골에 선정되었다. 판페르시로서는 첫 리그 우승컵이며,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루이스 수아레스로부터 재탈환한 건 덤. 거기에 치아레즈로 인해 수아레스가 10경기 징계를 받아 득점왕 경쟁에 탈락하면서 득점왕이 거의 확정되었다. 지역 언론에서는 이 경기 후 매긴 평점에서 판페르시에게 '''평점 20'''점을 주기도 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맨유의 다음경기는 공교롭게도 아스날 원정. 판페르시로서는 거의 1년만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방문인데 아스날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할 예정. 과연 경기 당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한 상황이다. 그렇게 성사된 35라운드 아스날 원정에서 전반 2분만에 패스미스로 시오 월콧에게 실점하여 구너들에게 비웃음을 당했지만 43분에 바카리 사냐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 본인이 직접 성공시켜 구너들을 완전 녹다운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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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고, 퍼거슨의 마지막 경기였던 WBA전에서도 골을 기록, 리그 26호골을 기록하면서 2시즌 연속 득점왕을 달성했다.
그리고 위건과의 커뮤니티 쉴드에서 홀로 두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에 공헌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맨유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했어도 과언이 아니었다. 12-13 시즌부터 마이클 캐릭을 제외하곤 맨유선수들의 전체적인 폼이 하락세인데다 특히 윙어진들의 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에, 측면공격루트가 실종됐음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건재했던 이유를 커뮤니티 쉴드에서 잘 보여줬다. 모예스로 감독이 바뀐 맨유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으니 정말 퍼거슨의 판페르시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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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2013-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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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프리미어리그 1R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모예스의 맨유 첫 경기에서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첫번째 골은 왜 판페르시가 탑 클래스의 스트라이커인지를 잘 나타내주는 골이었다. 한편, 이 경기는 판페르시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5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이후 9월 14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FC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였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바이어 04 레버쿠젠전에서도 한 골을 득점하였다. 다만 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4-1로 패배하였다.
1-2로 패배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 뒤로 팀이 부진하면서 본인도 득점포가 잠잠하다 싶었지만, 팀과 함께 금방 살아나면서 1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리그 7골에 4경기 연속 골 행진중이다. 특히 11월 10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1R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는 또다시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는 결승골을 선사하며 아스날전 3경기 3골의 스탯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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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는 PK를 실축하면서 0-0 무승부에 일조했다. 그리고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채 12월 7일 리그 뉴캐슬전에서 선발출전했으며, 12월 11일 챔스 샤흐타르전에서는 교체출전해 필 존스의 결승골을 돕긴 했지만 무리한 출전의 여파로 인해 허벅지 부상으로 약 1개월간 얄짤없이 결장하게 되었다. 지난 2시즌간 세심한 관리와 훈련을 통해서 부상없는 풀페르시가 되었는데, 맨유의 새 감독이 된 모예스의 무리한 체력훈련이 다시 시즌 판페르시를 만들었다는 루머도 돌고있다.
판페르시는 부상 전까지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치며 기운찬 출발을 보였고, 10월 말 부상 복귀 이후에도 4골 2도움을 몰아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였다. 판페르시가 출전한 경기에서도 맨유는 3번의 패배를 당했는데, 9월 28일 WBA 전에는 부상 복귀전으로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됐고, 12월 뉴캐슬전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역시 한 달여의 결장 뒤 치른 복귀전이었다. 컨디션도 감각도 정상이 아니었다. 판페르시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야심차게 영입한 팀의 중심 기둥이다. 판페르시의 잦은 이탈 및 컨디션 난조는 맨유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판페르시의 부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 웨인 루니가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맨유에 승점과 승리를 안겨줬지만, 루니 역시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을 입은 점을 감안하면 판페르시의 부상은 맨유 입장에서 더욱 뼈아프다.
결국 복귀하지 못하고 또 1월에 6주 부상. 2년간 이후 평생 쓸 건강을 다 썼다는 말도 있다. 2014년 1월 21일 맨유 의료진이 판페르시의 몸상태가 거의 완벽해졌다고 진단하였으나, 본인은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복귀하지 않고 있어서 데이비드 모예스가 면담까지 했으나, 출전 여부는 미지수라고 한다.
1월 29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카디프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드디어 복귀전을 치뤘고 경기 시작한 지 6분만에 골을 넣었다. 팀은 2-0 승리를 거두었다. 첼시에서 클럽 레코드를 깨고 영입한 후안 마타까지 합류한 상황이라 부상없이 끝까지 간다면 팀이 후반기 레이스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2월 2일 프리미어리그 24R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마타와의 멋진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동점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1:2로 패배했다.
리그 25R 풀럼 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4경기에만 출전하여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수가 적지만, 골 감각은 여전한 모습.
2월 26일에 펼쳐진 UFE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0-2로 패했는데 이에 대해 조니 자일스가 "판페르시가 멍청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고 모예스는 선수들을 제대로 못지휘했지만 감독과 상관없이 판페르시는 최선을 다해야했다"라고 비판하였으며 판페르시 자신은 모예스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고 한다. 이후로 본인이 훈련장에서 인터뷰에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했다는 기사가 올라왔지만 팀 분위기를 해쳤다는 비난은 피하기 힘들듯? 거기에 심지어 '''아스날 복귀설'''까지 떴다. 판 페르시, 맨유 떠나 아스널로 충격 복귀? 그러나 판페르시 본인이 맨유 공홈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은 맨유에서 행복하고 재계약을 원한다며 아스날 복귀설을 부인했다.
그리고 3월 20일에 펼쳐진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는 홀로 캐리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하여[32] 극적인 8강 진출의 1등 공신'''이 되면서 모예스 감독에게 호흡기를 달아줬다. 전반 25분에는 본인이 얻어낸 PK를 성공시켰으며, 전반 종료 직전에 루니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4분에 프리킥을 통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그렇게 본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러나 문제는 후반 90분 경기 종료 직전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최대 6주 이탈'''이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맨체스터 더비에는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3월 23일에 치료차 네덜란드로 갔다고 한다.
무릎 부상으로 두 달여를 쉬다가 5월 6일에 펼쳐진 헐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복귀하여 시즌 12호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남긴 인터뷰는 그야말로 폭풍간지 그 자체!!! [33]
2.3.3. 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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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월드컵에서의 후유증 때문인지 최근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0개였다.''' 폼 자체가 별로 살아나지 않았고 2년 연속 득점왕이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폼이 안좋았다. 원래 수비가담이 적고 활동량이 많지 않아서 팀이 밀릴때 존재감이 사라지긴 하나 4대0으로 압도적으로 압살한 4라운드 QPR전 마저 존재감이 사라지며 주전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었다. 그래도 감독이 판할 이니 주전확보엔 어려움이 없겠지만.. 워낙 네임밸류 있는 선수인만큼 팀을 위해서도 하루빨리 폼 회복이 필요해보였다.
드디어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팔카오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기록했다. 이후 6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34] 그러나 6라운드 이후 7,8라운드에는 주장 완장까지 차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부진에 빠져있다. 디마리아가 기가막히게 찔러주는 패스를 넣어줄 때마다 거부를 해버렸기 때문. 팬들은 판할 감독에게 판페르시 대신 팔카오를 출전시켜보라고 아우성이다.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첼시전에서는 팔카오와 투톱이 예상되었으나 훈련 중 팔카오가 부상을 당해서 홀로 출전한다. 전반 22분 야누자이의 패스로 1대1을 찬스를 맞았으나 쿠르투와의 선방에 막힌 것 이외에는 그다지 잘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역시 한방이 있는 선수답게, 후반 인저리 타임에 펠라이니의 헤더로 튕겨나온 루즈볼을 그대로 꽂아넣어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여담으로 극적인 골을 넣은 이후 세레모니 하려다가 중심을 잃고 자빠졌는데 위에서 동료들이 샌드위치를 하기 직전에 이런 장면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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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때는 (한명이 퇴장당한 후라 미드진에서 완전히 밀렸기 때문이었지만) 한번 드리블 돌파로 2명을 제끼고 슛을 날린 장면을 제외하면 보이질 않았고,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민폐르시의 모습을 보여주며 폼이 더럽게 안올라오고 있었다. 맨유 팬들은 시즌 전 루니, 팔카오, 판페르시 중 누굴 써야 할까라는 행복한 고민에서 이제 루니, 팔카오, 판페르시 중 어떤 X이 똥을 안 쌀까라는 고민으로 바뀌었다.
리그 12라운드 아스날 원정 경기에서 거의 안보였다... 전체적으로 아스날에게 점유율을 내주고 실속있는 역습축구를 구사했다지만 몇 번 헤딩으로 수비한거 정도 빼면 너무할 정도로 안보였다. 결국 74분 윌슨과 교체되어 나갔다. 이 경기에서 판페르시의 볼터치는 고작 12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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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3라운드 헐시티 전에서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상대가 헐시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폼이 올라왔고 골 역시 퍼스트 터치 후 골대 구석으로 빠르고 강하게 꽂아넣는 그다운 클래스를 보여주는 골이어서 부상 병동으로 골골대는 맨유의 걱정거리를 덜어주게 되었다.
그 다음 14라운드 스토크 시티 전에서는 윌슨과의 호흡이 잘 안맞았던 관계로 연속골에는 실패했으나 대체로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그 15라운드 사우스햄튼전. 이 경기는 4연승을 질주하고 있던 맨유로는 5연승 달성과 리그 3위 수성을 위해 질 수 없었던 경기였는데, 정신없이 슈팅을 두들겨 맞을 정도로 형편없던 경기를 단 3번의 슈팅 만으로 멀티골을 뽑아내 팀에게 5연승과 3위를 안겼다! 특히 이 경기가 판페르시에게 의미있는 이유는 단순히 골을 넣은 것 뿐만 아니라 키핑,드리블은 물론 수비가담까지 이전 경기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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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폰테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를 틈타 빠르게 침투해 선제골을 뽑아냈고, 그라지아노 펠레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은 후에도 루니의 긴 프리킥을 왼발로 센스있게 마무리지은 완벽한 결승골을 넣으면서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맨유가 시도한 슈팅이 판페르시가 시도한 3번이 전부[35] 인걸 보면 얼마나 공격전개가 형편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맨유 팬들이 선정한 M.O.M에 당연히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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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의 리그 16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는 후안 마타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장식하는 마무리 골을 뽑아내면서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팬들이 13-14 시즌 후반부터 무척 기대했던 루니-마타-페르시로 연결되는 공격 작업이었기에 더욱 인상깊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 후안 마타에게 어시를 제공했는데 핀페르시의 머리에 볼이 닿을때 마타의 위치를 못 본 주심이 맨유의 두번째 득점을 인정하면서[36][37] 논란이 일긴 했으나 리버풀의 경기력이 안습 그 자체였기에 크게 부각되진 않았다.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슈팅을 여러번 시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에 디 마리아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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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8 라운드 뉴캐슬과에 경기에서 팔카오와 같이 투톱으로서 선발 출장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판타스틱 4의 1번째 골장면에선 상대 수비수를 자신쪽으로 끌어들여 마타,루니와 팔카오가 합작골에 성공하는데 기여하였다. 후반전에는 루니의 기가 막히는 긴 패스를 해딩으로 정확히 꽂아넣어 쐐기골도 박았다.
그러나 다음날 바로 이어진 다음 라운드에서는 활약이 좋지 못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판페르시를 포함한 판타스틱 4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활발했던 전반전에는 토트넘의 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쳐막히기만 했으며 체력이 고갈된 후반전에는 오히려 토트넘의 압박에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판페르시의 환상적인 베르캄프 빙의 볼터치에 이은 슈팅은 아직 그의 클래스를 보여주었으나 팔카오 등의 삽질에 힘입어 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아스날때부터 스토크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판페르시는 전반전에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21분 마타의 패스를 받아 재치있게 슛을 때려보긴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물론 중원에서의 패스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게 한몫한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무의미한 백패스시도가 많았고 중원에서 볼만 돌릴뿐 번뜩이는 패스장면은 없다시피 했다. 맨유가 넣은 1골 역시 세트피스에서 팔카오가 넣은것일 뿐 수비진을 공략하는 공격은 아니었다.결과적으로 팔카오와 판페르시 모두 공격진에서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결과는 1:1로 무승부.
이후 FA컵 요빌타운전은 휴식차원에서 한경기 쉬었고, 21라운드 소튼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60분만에 교체됐다. 이후 발목부상이라는 소식이 들려왔고, 22라운드 qpr전에는 결장했다. FA컵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전에 교체로 복귀했으나 이렇다할 활약은 없었다. 23라운드 레스터전때 선발로 팔카오와 함께 나와서 전반 26분 블린트의 로빙패스를 그 다운 멋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로호의 골을 도왔다. 웨스트햄전도 팔카오랑 함께 투톱으로 나왔지만 영 아쉬웠다. 간간히 날린 슈팅은 아드리안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팔카오에게 찔러준 어시는 팔카오가 날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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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번리전에서도 팔카오와 투톱으로 나와서 pk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시즌 10득점을 달성했다. 이후 FA컵 16강전 프레스턴 노스엔드전은 쉬었고, 리그 26라운드 스완지 원정에서는 루니와 투톱으로 나왔지만 상당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슈팅을 전후반동안 꽤 많이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없다시피할정도.. 팀은 결국 1-2로 패했고, 본인도 부상을 당해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엔 부상으로 고생하다 34라운드 wba전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pk를 실축하면서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그리고 시즌 10골(리그 10골)로 마무리하면서 이름값에 비해 약간 실망스러운 14-15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동안의 잦은 부상으로 피지컬의 저하가 계속되었고 기량이 쇠퇴하면서 점점 계륵화되었다. 예전처럼 주전으로 밀어주기에는 폼이 떨어졌고, 그렇다고 후보로 쓰자니 주전으로 뛰고싶어 하는 판페르시의 성격상 골치 아픈 문제였다.[38]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맨유는 판페르시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였고, 이적에 대한 대화를 듣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거침없이 분노의 영입 스킬을 시전하던 페네르바흐체 SK와 합의하면서 맨유와 작별했다.
2.4. 페네르바체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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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2015-16 시즌
이번 시즌 거침없이 분노의 영입 스킬을 시전하던 페네르바흐체 SK와 합의하여 7월 14일에 15,000여명의 페네르바흐체 서포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년 계약에 서명했다.
마침 맨유 동료였던 루이스 나니 역시 다가오는 시즌을 페네르바체에서 보내게 되었기에 두 선수의 활약상을 기대하고 응원하도록 하자.
2015년 10월 페네르바체에서의 근황이라면 근황으로 알려진 모습이 벤치에서 동료의 골에도 기뻐하지 않고 무뚝뚝하게 앉아 있고 승리 후 페레이라 감독과 악수를 나눌때에도 별다른 반응없이 대하고 있다. 이는 현 소속팀에서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교체로 등장하는데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본인도 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있을때부터 기량 하락이 있긴 했지만 아예 팀의 전력에서 제외당할 정도는 아니며, 그보다는 감독의 전술상 맞지 않아서 경기 출전 시간이 적은 것이 아닐까, 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와중에 터키의 어느 언론에서는 겨울 이적 시장때 첼시가 팔카오를 페네르바체로 보내고 판페르시를 데려갈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2016년 1월 들어 뜬금 없이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 모터스에 이적설이 떴다.''' 연봉은 76억을 준다고. 최강희 감독이 이전 시즌부터 빅네임 스트라이커 영입을 구단에 줄기차게 요청하고 있고[39] 구단 프런트도 적극적으로 영입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가능성이 적지만 현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재력을 생각해 보면 마냥 불가능 한 것 도 아니라 전북과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전북 구단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판페르시 영입설을 극구 부인했다. 기사
시즌 종료 후 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하여(11번 교체투입) 16골을 기록하여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였다. 컵대회에서도 4골을 기록하였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1도움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프리시즌 현재 웨스트햄, 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되고 있다. 페네르바체의 회장도 판페르시의 판매 가능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어쩌면 판 페르시의 모습을 16-17시즌에 EPL에서 다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4.2. 2016-17 시즌
하지만 무수했던 이적설과는 다르게 결국 페네르바체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등번호를 11번에서 10번으로 변경하였다.#
한편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추첨 결과 페네르바체가 판페르시 자신의 친정팀들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같은 조에 배정되었다. 판페르시 입장에서는 본인의 유년기를 보냈던 팀, 전성기를 누렸던 팀과 같은 조에 배정된 셈.[40]
10월 21일 맨유와의 유로파 리그 원정에서 맨유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으며 팀이 0-4로 끌려가던 경기 막판에 만회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맨유팬들은 판페르시에게 박수를 보내주었으며 판페르시 역시 박수로 화답하였다.
2.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2기
2018년 1월 19일,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에서 친정팀인 페예노르트로 복귀했다. 2월 28일 자신의 커리어 300번째 골을 터트렸고, 2017-18 KNVB 베이커 결승전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어 팀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2018-19 시즌에는 사우디 리그 알 이티하드 FC로 이적한 카림 엘 아마디에 이어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많은 나이로 인해 노쇠화되었지만 여전한 플레이메이킹으로 공격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였다. 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후 페예노르트 소속으로서 은퇴식을 마침으로서 그의 커리어를 마무리지었다.
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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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4일, 루마니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에 데뷔한 판페르시는 핀란드와의 지역예선에서 A매치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네덜란드 23인 최종 명단에 선발되어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 세르비아전에서 아르옌 로벤의 결승골을 도왔으며 두번째 경기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전반전에 멋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득점하였다.
유로 2008에서는 원톱 뤼트 판 니스텔로이 밑의 2선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조별리그 첫 경기 이탈리아전에 교체 투입되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으며, 2차전 프랑스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로벤의 크로스를 땅볼 발리로 추가골을 넣으며 대회 첫 골을 기록하였고, 3차전 루마니아전에서도 골을 기록하였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매경기 출전하며 조별예선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어 그 경기에서 M.O.M에 선정되었지만, 네덜란드가 결승까지 진출하는 동안 나머지 경기에서는 무딘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부진하였고, 결국 한골에 그쳤다.
유로 2012에서는 민폐덩어리. 첫 경기 덴마크전에서는 키핑에 슈팅 영점도 안잡히는 모습을 보이며 0-1 충격패에 크나 큰 일조를 하였고 2차전 독일전에서는 그나마 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41] 후반전에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팀이 0-2로 끌려가는 와중에 한 골을 만회했으나 포르투갈전에서는 1차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결국 네덜란드는 EPL 득점왕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보유하고도 3경기에서 2득점, 5실점, 전패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후 절치부심하여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에서는 맹활약을 펼치며 네덜란드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고 본인은 11골로 유럽예선 득점 1위에 올랐다.
2013년 10월 11일, 월드컵 유럽예선 헝가리 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의 41번째 골을 기록, 네덜란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조별리그 첫경기 스페인과의 남아공 월드컵 결승패배 복수매치 에서 네덜란드는 전반 초반에 PK골을 허용해 끌려갔지만, 전반 막판 달레이 블린트의 얼리 크로스를 받아 클래스를 입증하는 원더풀한 다이빙 헤딩 동점골을 작렬시켜 팀의 분위기를 살리더니, 후반전에 이케르 카시야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박아넣으며 같이 2골을 박아넣은 아르옌 로벤과 함께 팀의 '''5-1'''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다른 팀도 아닌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에게 거둔 5-1 승리라 파장이 어마어마하다. 경기 종료 후 피파에서 선정한 M.O.M 역시 판페르시의 몫이었다. 다이빙 해딩 동점골은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 골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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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워낙 인상적이었는지 외국에서는 판페르시의 헤딩동작을 아예 '''Persieing'''이라는 이름의 밈으로 만들었다. 구글에서 persieing으로 검색해보면 온갖 종류의 합성이 뜬다. 그리고 이들 사진 중 어떤 할아버지가 판페르시의 헤딩 자세를 따라하는 사진이 뜨는데 '''그 분은 올해로 93세인 판페르시의 할아버지이다.'''
조별예선 2차전 호주전에서도 역시 골을 기록하며 A매치 46호골과 월드컵 3호골을 기록하였다. 다만 경고누적으로 칠레와의 1위 결정전이라 할 수 있는 경기에 못나오는 부분은 옥의 티.
다행이 칠레와의 경기에서 호주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수비진이 꽤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공격 파트너였던 로벤이 명불허전 클레스를 보여주며 2-0 승리를 거둠으로 하여 A조 2위로 올라온 멕시코와 16강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그런데 토너먼트 진출 이후 급격하게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전에 클라스얀 휜텔라르와 교체되었고[42] 코스타리카전에는 연장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부차기도 1번 키커로 나와 성공시켰지만 역시 움직임이 다소 둔탁했으며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전날 복통증세로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선발로 나왔고, 역시 별다른 활약 없이 연장전에 교체아웃... 그래도 브라질과의 3,4위 전에서는 전반 3분만에 페널티킥을 꽂아넣으며 3-0 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이번 대회 4호골을 터뜨리며 팀은 무패와 3위를 확정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겠다.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활약상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히딩크 체제에서 네덜란드의 부진과 맞물려 지난 월드컵이 판페르시의 마지막 불꽃과 같은 모습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최악의 부진으로 지난 월드컵 3위의 성적이 무색하게 유로 2016 지역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는 결국 유로 예선에서 조 4위로 탈락하게 되었다.
이후 국가대표에서는 한 차례도 선발되지 않고 있다가 2017년 9월 A매치에 다시 소집되었다. 네덜란드가 유로에 이어 월드컵까지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탈락하면서 이제 많은 나이가 된 판페르시를 선발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대표팀 주장 또한 버질 판데이크로 바뀌었고, 같은 또래인 로벤과 스네이더르는 네덜란드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 실패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휜텔라르와 마찬가지로 선언만 안 했을 뿐이지 사실상 은퇴 수순으로 봐야겠다. 그리고 2018-19시즌 마지막 경기 종료 이후 현역에서 물러났다. 당연히 국가대표도 끝.
4. 플레이 스타일
페예노르트 시절만 해도 슈팅과 스피드로 먹고 사는 전형적인 포처 타입의 공격수였으나, 아스날 이적 이후 연계와 패싱에 눈을 뜨며 완전체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아르센 벵거의 또 다른 수작이다. 가장 큰 장점은 스나이퍼 같은 높은 완성도의 왼발 슈팅과 우월한 균형 감각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어떠한 각도와 위치에서도 꽃아넣을 수 있는 킥력 및 슈팅 기술, 어려운 패스 및 크로스도 곧잘 받아 골로 전환할 수 있는 절륜한 결정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아한 자세로 로빙패스를 처리하는 발리 슈팅과 상대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기습적으로 슛을 처리해 타이밍을 뺏어버리는 빠른 타이밍의 슈팅이 판페르시를 대표하는 장면들이다. 기량이 만개한 후에는 EPL 최고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을 정도로 세트피스 처리 능력도 빼어났다. 11-12 시즌 코너킥, 페널티킥, 프리킥을 모두 판페르시가 처리했는데, 이는 판페르시에 대한 당시 아스날의 의존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원래 슈팅은 왼발 한정으로 우수했고 오른발 슈팅의 정확도는 형편없었으나 2010년 이후 오른발 득점 비중도 크게 늘리며 거의 양발의 편차가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거기에 볼을 잡아놓는 퍼스트 터치가 매우 부드럽고 주력도 나름 괜찮으며 볼을 다루는 감각이 매우 뛰어나 탈압박과 드리블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우아한 모션으로 별 문제 없이 볼을 지켜내곤 했다. 거기에 아스날 이적 후에는 연계 능력과 찬스 메이킹 능력, 오프더볼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2선 및 측면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키핑한 뒤 뿌려주는 플레이메이커스러운 모습 및 원터치로 센스 있게 내주는 모습도 장착해 득점 및 어시스트도 대폭 증가했다. 또한 원래는 신장에 비해 왜소한 체격으로 인해 포스트 플레이는 불가능했으나 차츰 신체적으로 성장하면서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피지컬이 좋아졌다.
판페르시의 최대 약점은 부상이 매우 잦았다는 점이다. 시즌 반 페르시라는 굴욕적인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로 2010년까지는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2011년부터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식이요법과 트레이닝이 빛을 발하게 되었고, 판페르시는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철강왕이 되었다. 또한 벵거의 판페르시를 향한 무한한 신뢰와 세심한 관리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부상을 떨쳐낸 판페르시는 EPL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5. 평가
우월한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 그리고 강력한 슈팅력을 장착했었던 선수였으나 지나치게 부상이 잦아 정작 활약해 주어야 할 무대에선 토마스 로시츠키와 나란히 FC Hospital에 누워있는 인저리 프리이자 유리몸의 대표 사례. 한 번 다치면 한 시즌의 '''반'''을 날려먹는다고 '''시즌 반''' 페르시라고 까였다.[43] 이와 같은 이유로 네덜란드 국대 동료인 아르연 로번과 여러모로 상동.
이처럼 부상에 시달리다가 2011년 이후에야 부상에서 벗어났는데 부상 탈출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식단을 채식과 어류 위주로 통째로 바꾼것은 물론이고 몸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오른발도 부지런히 연습했으며 생활 리듬도 뜯어고쳤다고 한다. 때문에 한동안은 풀 페르시라 불리며 철강왕으로 마개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에 언급되어 있는 찬사처럼 대단한 공격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움도 많은 선수다. 네덜란드 역대 A 매치 최다 득점자라는 기록은 대단한 기록으로 그 기라성같은 선배들인 반 바스턴, 클라위베르트, 반니스텔루이 등을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그러나 정작 판페르시의 이런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은 안타깝게도 메이져 대회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에 적지 않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대회는 동료인 웨슬리 스네이더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밀란 트레블의 주역 중에 하나인 스네이더의 미친 활약 속에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커리어는 남겼지만 판페르시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한 활약이었다는 것. 그렇지만 스네이더가 크게 눈에 띄었을 뿐 판페르시가 부진한건 아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판페르시는 부상에 시달리던 전형적인 유리몸 공격수였고 오히려 흔히 말하는 이름값이 그렇게 높지도 않았다.
이어지는 유로 2012에서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네덜란드의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흑역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인 클라스얀 휜텔라르와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인 판페르시, 월드클래스 윙 포워드인 로벤이 버티고 있는 오렌지 군단의 공격진은 이름값의 반의 반도 못한 채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된 것. 그나마 판페르시는 1골을 기록해 저 공격진 중에서 유일하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부진한 건 사실. 이때 네덜란드 대표팀은 반 봄멜 편애 문제와 더불어 콩가루 집안이었다. 판페르시 혼자에게 책임을 묻기엔 팀 자체가 초토화된 상황. 물론 그래도 처음 풀 시즌을 소화한 득점왕 치고 아쉬운 모습은 맞았다.
명예 회복을 위해서 도전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지난 대회의 우승자였던 스페인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그 중에 한 골은 본인 커리어를 통틀어서, 아니 역대 월드컵 최고의 골 중에 하나로 볼 수도 있는 엄청난 다이빙 헤딩 골이었다.[44] 그러나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이렇다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의 수비 조직력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지만 판페르시의 플레이도 명성에 걸맞지 못했다. 오히려 16강은 클라스얀 휜텔라르와 아르연 로번이, 8강은 로벤과 팀 크룰이 빛난 경기다. 그리고 결국 휜텔라르, 로벤이 모두 침묵하고 팀 크룰은 나오지도 못한 4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에게 승부차기로 떨어졌다.
이렇듯 메이져 대회에서의 활약은 그렇게 빛나지 못했다. 출전한 대회들 마다 골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 몫을 해내긴 했지만, 그 명성에 걸맞는가 라는 데는 의문부호가 붙을 만 하다. 재미난 점은 네덜란드의 기라성 같은 공격수는 대부분 국가대항전 트로피를 건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우승을 맛본 대선배 마르코 판바스턴도 부상에 신음하며 한번의 유로 우승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렌지 군단 공격수의 징크스라고 할 수 있는 부분.
클럽에서의 활약을 보면 항상 부상이 발목을 잡는다. 부상이 없었던 아스날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말 그대로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끝을 보여주었지만 그런 시즌이 너무 적었다. 아스날에서의 마지막 2시즌과 맨유에서의 2 시즌을 제외하면 판페르시가 월드 클래스에 근접한 시즌은 그리 많지 않다. 만약 판페르시가 부상에 신음한 시즌이 적었다면 그의 대한 평가는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대략적으로 3~4 시즌 동안은 프리미어 리그를 넘어서 유럽 전체를 놓고 보아도 판페르시 보다 뛰어난 활약을 한 정통 공격수는 찾기 힘들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 세계 굴지의 대형 클럽들이 확실한 정통 스트라이커를 찾기 위해서 기를 쓰고 있는 사실을 놓고 볼 때 판페르시의 전성기는 그의 가치가 독보적으로 빛날 수 있는 시기와 얄미울 정도로 아깝게 빗나갔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국가대표에서 맹활약한 것은 맞지만 토너먼트에서 침묵한 점, 지나치게 오랜 기간 동안 부상과 싸운 점등을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 선수다. 하지만 에릭 칸토나부터 시작해서 쭉 이어져온 알렉스 퍼거슨 경의 공격수 라인 마지막을 장식한 공격수라는 것은 대부분이 동의하는 사실이다. 퍼거슨 경은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유연한 변화를 주는 전술적인 능력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는데 이렇게 변화를 주는 부분에 있어서 독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각 포지션 별로 대형 영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고, 또 대형 영입을 하지 않아도 계속 이기고 우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퍼거슨 경이 한 가지 포지션에서 어떻게든 세계 최정상 선수를 영입하는데 그것이 바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다. 퍼기 경의 스트라이커 라인업은 언제 보아도 대단하다. 가장 부진한 먹튀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일단 득점왕은 하고 나갔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판페르시는 퍼기 경의 은퇴 시즌에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퍼거슨 경이 함께 해온 공격수 라인과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은 클래스를 보여준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였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점이다.
국가대표 커리어 역시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약점으로 꼽히거나 활약에 의문부호가 붙는 것을 생각하면, 유리몸으로 불렸던 판페르시가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만 해도 꾸준함과 실력 모두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아쉬움이 남는 것이지 못했다고 보긴 어렵다.[45]
6. 지도자 경력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코치진으로 합류하였다. 정확한 코치 롤은 본인도 모른다고 답했지만 정황상 그리고 그의 현역 시절 플레이 롤을 생각해볼때 팀 스트라이커 마무리 훈련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출처
7. 기록
7.1. 클럽 기록
7.2. 대회 기록
-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2001~2004, 2017~2019)
- KNVB 베이커: 2017-18
- 요한 크루이프 스할: 2018
- UEFA컵: 2001-02
- 아스날 FC (2004~2012)
- FA컵: 2004-05
- FA 커뮤니티 실드: 200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2~2015)
- 프리미어 리그: 2012-13
- FA 커뮤니티 실드: 2013
7.3. 개인 수상
- 네덜란드 올해의 축구 재능: 2001-02
-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 2005년 11월, 2009년 10월, 2011년 10월, 2012년 12월, 2013년 4월
-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2011-12, 2012-13
- 프리미어 리그 도움왕: 2008-09
- 에레디비시 이달의 선수: 2019년 8월
- PFA 올해의 선수: 2011-12
- PFA 올해의 팀: 2011-12, 2012-13
-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 2012
- FWA 올해의 선수: 2011-12
- FIFA 푸스카스상 3위: 2011
- ESM 올해의 팀: 2011-12
- BBC 이달의 골: 2006년 9월, 2008년 12월, 2011년 12월, 2012년 8월, 2013년 4월
- 아스날 올해의 선수: 2011-12
- 맷 버스비 경 올해의 선수: 2012-13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해의 골: 2012-13 (아스톤 발라 전)
8. 판페르시에 대한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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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5명에서 10명 정도로 간추린다면, 나의 경우 반드시 판 페르시를 그 목록에 집어넣을 것이다.'''
'''올 시즌 가장 불만인 것은 판 페르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기 시작했을 무렵 부상으로 빠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판 페르시가 부상 없이 건강하다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와 동급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아르센 벵거'''
'''판 페르시가 없었다면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며 올 시즌 우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미 판 페르시는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데뷔 첫 해에 그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흔하지 않다. 칸토나를 만났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칸토나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분명 판 페르시도 그만큼의 위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알렉스 퍼거슨'''
'''판 페르시에 대해 뭐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그가 아스날에 왔을 때 나의 첫 인상은 다루기 까다로운 선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발전 속도는 정말 무시무시하다. 그것이 판 페르시가 얼마나 지능적인 선수인지 말해준다. 그의 최근 활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판 페르시가 아스날을 위해 뛰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신께 감사드린다. 판 페르시의 활약과 득점 수 뿐만 아니라 골 결정력은 호날두나 메시 정도를 제외하면 경이로운 수준이다.'''
'''티에리 앙리'''
'''아스날에 있을 때에도 좋은 선수였다. 그러나 나는 그가 맨체스터에 온 후에야 비로소 아스날 팬들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훌륭한 선수다. 판 페르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골을 넣을 줄 안다. 왼발과 오른발, 머리가 모두 무기이고, 그의 볼 터치는 환상적이다. 내가 본 판 페르시는 메시, 호날두급에 어울리는 선수이다.'''
'''브라이언 롭슨'''
'''함께 뛰어본 선수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선수다. 정말 천부적이다.'''
'''미켈 아르테타'''
'''지금 지구에는 3대 공격수가 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판 페르시다.'''
'''세르히오 아궤로'''
'''그는 마치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것으로 보이며 판 니스텔로이를 떠올리게 만든다. 나는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뛰었었고, 대단한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네덜란드 출신이다. 또한 공을 패스했을 때 볼 터치가 매우 좋다. 판 페르시는 톱 클래스 선수다. 판 페르시의 플레이를 보면 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파트리스 에브라'''
'''판 페르시에게 어떤 식으로든 볼을 연결시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골을 넣을 것이다. 또 머리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그의 모습을 보면 골을 넣는 것이 쉬워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시오 월콧'''
'''나는 판 페르시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다. 내게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와 함께 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매우 큰 행운이었다. 나는 그에게 많은 질문을 했었다. 판 페르시는 친절하게 내게 많은 조언을 해줬고 덕분에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카를로스 벨라'''
'''판 페르시는 단순히 골만 잘 넣는 선수가 아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파이터이다. 그는 거친 경기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는 공을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상대 수비수를 완전히 제압했다. 이곳에서 득점왕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것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멋있게 공을 차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득점 욕심이다. 이런 면에서 그는 세계 정상급 공격수라고 할 수 있다.'''
'''네마냐 비디치'''
'''판 페르시는 또 한 명의 티에리 앙리다.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다.'''
'''마틴 욜'''
9. 기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루니로부터 동료들 중 가장 속여넘기기 쉬운 사람으로 꼽혔다. 경기장 밖에서는 정말로 멍청하고 순진한 인간이라고.
- 아버지와 어머니는 예술가다. 그의 아버지는 베르캄프가 은퇴할때 베르캄프를 모티브로 예술작품을 만들어서 선물했다. 베르캄프가 굉장히 기뻐했다는 후문. 아버지 밥 판페르시의 작품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VIP룸에도 걸려있다. 두명의 누나가 있는데, 누나들도 어릴 때부터 예술에 소질을 보였는데 본인만 그쪽에 재능이 없어서 집안의 수치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이다. 이름을 보면 그렇지 않을 것 같지만,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동안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네덜란드로 이주하면서 네덜란드식으로 개명하거나 통혼을 하면서 인도네시아식 이름은 많이 사라졌다. 그런 탓에 이름만 가지고는 인도네시아계를 찾기 쉽지 않다[46] . 여담이지만,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 축구인 중 유명한 사람은 지오바니 판브롱크호르스트.
- 부인이 모로코계 네덜란드인이자 무슬림인 관계로 한때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2008년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를 보면 특별히 믿는 종교는 없는 듯 하다.
- 슬하로 아들인 '샤킬 판페르시'와, 딸인 '디나-라일라 판페르시' 1남 1녀가 있는데 이들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아들인 샤킬 판페르시는 국내 팬들에게 '샤킬이'란 별칭으로 불리며 이쁨받는 중. 어리지만 아빠를 닮아 벌써부터 싹수가 보이는지 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에서 이따금 날카로운 왼발 슛을 보여주기도 한다. 처음엔 오른발 잡이었는데 로빈이 오른발 못 쓰게 하고 왼발을 쓰게해서 왼발잡이가 되었다는듯.
- 아들내미의 슛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는 현직 축구 선수.
- 판페르시가 페네르바체 이적이 확정되고 난 후 루이라는 영국의 한 4살짜리 소년팬이 슬퍼하는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연인 즉 맨유팬이자 판페르시의 팬이였던 루이가 판페르시의 이적이 확정되고 난 후 슬퍼하는 모습을 안쓰러워 한 아이의 부모가 영상을 찍어서 SNS에 올린 것. 이를 안 페네르바체의 회장이 아이를 직접 초대하여 판페르시와 만남을 주선하였다.#
- 페예노르트 시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페예노르트는 송종국이 뛰고 있었고, 그 때문에 송종국의 전 소속팀인 부산과 친선경기를 했는데, 4:1로 발렸다. 이 경기에서 판페르시는 페예노르트의 만회골을 넣었다.
- 영어가 유창하면서도 터키어도 공부 중이고 독일어도 조금 하지만 본인은 인터뷰에서 철저히 네덜란드어와 영어만 사용하는데 선수 생활 대부분을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이러한 경향은 영국에서 활약하거나 활약했던 네덜란드 선수들에게서 흔히 있는 현상인데 대표적으로 디르크 카윗, 에드윈 반 데 사르, 멤피스 데파이, 데일리 블린트, 야프 스탐, 데니스 베르캄프, 안드레 오이여르, 론 플라르 등이 있다.[47]
- 마곡동에 사는 한 구너는 그를 반통수 씹새X로 부르며 아직도 그의 이름이 나오면 치를 떤다. 반통수의 대한민국 최대 약점이기도 하다
- 신체 프로필에 오류가 있는데 은퇴 이후 마저도 수정이 제대로 안되었다. 실제로는 190 가까이 되는 180 후반대의 키인데 프로필에는 183으로 표기되어왔다.[48] 180 초반대인데 188로 알려진 다니엘 스터리지와는 정반대의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