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위

 



1. 상상의 동물


Whowie. 호위라고도 부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보리진족의 전설에 등장하는 식인 요괴.
요위의 모습은 몸 길이가 6m 정도 되는 거대한 물왕도마뱀을 닮았고, 6개의 다리[1]와 거대한 개구리 같은 머리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그 옛날 리베리나지역의 머레이 에는 무시무시한 요위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 움직임은 매우 느리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공포에 질려 움직이지 못하기에 요위는 딱히 빠를 이유가 없었다.
밤이 되면 요위는 사람들이 자고 있는 곳으로 기어들어가서 무방비한 사람은 그대로 집어삼키곤 했으며, 한번의 습격으로 30~6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집어삼켰다고 전해진다.
낮 동안 요위는 머레이 강에 있는 그의 동굴에서 잠을 자거나 강둑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곤 했으며, 그 움직임은 리베리나의 모래 언덕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며 요위가 끼치는 피해가 점점 커지자 부족회의가 소집되었고, 요위에게 가장 큰 피해를 본 물쥐 부족이 먼저 소집되었다. 추장은 그들에게 자신들은 요위를 피해 도망치거나 이대로 싸우다가 전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때, 한 장로가 일어서서 부족민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평생 이곳에서 살아왔다네. 먹을 것은 풍부하고, 강가에서는 할일도 많았지. 그러나 우리는 요위 때문에 감히 그곳에 갈 수 조차 없어. 도망치거나 무식하게 싸우려하지 말고,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하는게 어떤가."

그 후 야간 경비대가 설립되었고, 다른 여러 부족의 원조가 요구되었다. 물쥐 부족민들은 수색 끝에 요위가 있는 곳을 찾았고, 그가 사는 동굴로 통하는 구멍을 발견하였다. 요위가 사는 동굴은 매우 길었기 때문에, 그들은 요위가 바깥으로 돌아오는 데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들은 요위를 물리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주변의 수많은 부족들이 그들에게 지원하여 요위를 물리치기 위한 작전에 가담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나무막대기를 다발로 모아 동굴 중간과 입구에 쌓아 놓았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요위가 동굴의 중간지점에 도착했을 때, 막대기에 불을 질렀다. 연기와 불꽃이 동굴을 가득 메웠고, 화들짝 놀란 요위는 연신 기침을 해대며 불을 막아보려 했으나 소용없었다.
요위는 엿새 동안 동굴을 헤치고 나왔지만, 결국 몸이 불에 타버려서 눈이 멀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때 부족민들이 창과 도끼를 들고 요위에게 달려들어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고, 요위는 동굴속으로 부리나케 도망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여전히 머레이 강에 있는 동굴 깊은 곳에서는 요위의 한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요위는 그 안에서 죽어가고 있거나, 아니면 그의 영혼이 어떤 형태로든 지하에서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어느 쪽 전설이든 요위는 더이상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고 한다.
하단의 유희왕 카드에서 나오는 녀석의 모티브이다.

2. 크립티드


[image]
Yowie
오스트레일리아에 살고 있다는 크립티드.
이족보행하는 유인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생물로 예티와 비슷하다. 단, 크기는 예티보다는 작으며 겁과 수줍음이 많은 빅풋예티와 달리 데블 몽키 못지않게 사납고 공격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묘사되는 외양이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유인원 종족인 야후와 유사하여 정착한 서양인들은 야후라 부르기도 하였다.
인간을 잡아먹는 일도 있기 때문에 원주민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요위는 의 벌을 받은 인간들이 변한 괴물이라고 하며, 그 일로 앙심을 품어 사람을 해치는 것이라고 한다.
호주 대륙은 다른 땅과 단절되어 오래도록 자기들끼리만 지냈기 때문에, 외부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은 적다. 이 동물이 실존한다면 그 옛날 현재 원주민이 들어올 때와 비슷한 시점에 들어왔거나, 또는 그 이전부터 호주에서 살아온 생물일 것이다.
두 개의 휘어진 송곳니를 가지고 있으며 그걸로 동물들의 목을 잘라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썩거나 상한 음식물 같은 악취를 풍기며 자동차를 전복할만큼 힘이 세다고 한다.
마핑구아리의 정체가 땅늘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처럼 일부 신비동물학 포럼에서는 요위의 정체가 유인원에 상응했던 대형 유대류 훌리테리움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지만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자세한 이유는 훌리테리움 문서 참조.
드롭베어 또한 이것이 모티브다.

3.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 등장하는 카드


[image]
한글판 명칭
'''요위'''
일어판 명칭
'''ヨーウィー'''
영어판 명칭
'''Yowie'''
효과 몬스터
레벨
속성
종족
공격력
수비력
3

파충류족
500
500
이 카드의 일반 소환 / 반전 소환 /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다음 상대 턴의 드로우 페이즈를 스킵한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노아 편에서 빅5의 일원인 오오시타 코노스케가 사용한 카드.
이 카드가 어째서 OCG화가 되지 않는지는 '''효과만 확인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설령 나오더라도 효과 편집이 없으면 발매가 되자마자 금지를 먹을 것이 뻔한 카드다. 파충류족인 덕분에 킹그렘린 등으로 손쉽게 서치가 가능하며, 전투 데미지를 줘서 효과가 발동하는 야타 까마귀와는 달리[2] 그냥 소환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발동할 수 있는 효과이기 때문에 더욱 악랄하다.
오오시타가 사용한 다른 카드와 마찬가지로 이 카드 또한 2번 항목의 크립티드를 모티브로 두고 있지만 생김새는 1번에서 따온 듯 하다.

[1] 묘사에 따라 파충류의 다리로 묘사하거나, 곤충의 다리로 묘사하기도 한다.[2] 기본 전투력이 형편없는 야타 까마귀는 전투 대미지를 줄 수 있도록 필드를 일단 비워 줘야 하기에 블랙홀 같은 제거 카드나 다른 몬스터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