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툰헤임(은하영웅전설)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우주전함.
2. 상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원수부를 설치했을 때 칼 구스타프 켐프가 영입되면서 주어진 기함이다.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족들의 땅 요툰헤임.
굉장히 큰 전함인데, 전장 1,189m에 전폭 252m, 전고 290m로 대형전함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 그리고 성능은 겉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양호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구 일본군의 이세처럼 '''항공모함 + 전함'''의 성격을 가지며, 발퀴레를 40기나 탑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00mm 중성자빔 주포를 12문이나 탑재함과 동시에 방어막도 강한 편이다. 이는 발퀴레의 격납고가 주엔진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긴급발진시 발퀴레와 주엔진을 보호할 필요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크기가 1,189m에 이를 정도로 커지고 중장갑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4기의 주엔진을 갖추었기 때문에 고속이동이 가능하면서도 강력한 방어막을 유지할 수 있는 등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요툰헤임이 강력한 능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일반적인 표준형 함대 기함의 능력 이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해당 함을 입수한 후 켐프의 주전공이었던 발퀴레 에이스 능력을 살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의 기함인 브륀힐트같이 최첨단의 기술덩어리가 되거나 개인의 취향을 100% 반영하지 못한 이유는 문벌귀족같이 돈이 넘치지 않는 한 국가로부터 기함을 받는 것 자체가 엄청난 특혜이기 때문이다. 물론 원칙은 대장계급이 되면 기함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네 지갑 털어서 기함 만들면 인정해줄게'''와 동의어라 돈이 넘치지 않는 한 그냥 군무성이 주는 대로 아무나 돌려쓰는 표준형 함대기함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문벌귀족이 만드는 기함처럼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일 수 없었기에 벌어진 일이다. 다만 브륀힐트가 개발된 다음에 건조되는 신형함을 그대로 기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브륀힐트의 신기술이 적용된 함이라 허술해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튼튼하고 고성능이다.
이 함은 켐프에게 지급된 후 최후까지 켐프와 함께 했다. 실전에서의 첫 등장은 암릿처 회전이 벌어지기 직전에 양 함대의 전신인 제13함대를 상대하면서이며, 알다시피 양 웬리가 사기급 캐릭터라서 함의 성능과는 관계없이 고전한다. 일단 회전 종결 이후에는 립슈타트 전역에도 참전했으며 이듬해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 탑재돼서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가했다. 역시 여기서도 양 함대로 인해 함의 성능과는 관계없이 고생만 하다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내부로 퇴거해서 정박한 후,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제르론 요새에 충돌시키려다 켐프가 실패하고 요새지령실에서 전사한 후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요새 내부의 폭발이 시작됨과 동시에 정박했던 요새 내부의 항구에서 폭발에 휘말려 소멸한다.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는 갈회피겐으로 변경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노르웨이 요툰헤임 국립공원에 있는 산 갈회피겐.
1기 11화부터 등장하는데, 은근 취급이 안 좋다. 볼프강 미터마이어, 코르넬리우스 루츠,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등 다른 원수부 소속 제독들의 기함명은 제대로 공개되었는데 갈회피겐만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2기에서 공개되었다. 그리고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동맹군과 교전한 다른 전함들은 전신샷도 2번 이상 나오고 함포 사격 등 나름 활약도 하는데,[2] 갈회피겐은 전신샷도 1번밖에 안 나오고 활약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제국군 장성들은 피폐해진 동맹군을 상대로 낙승하고 있었지만, 켐프는 상대가 하필이면 양 웬리였다. 딱히 활약할 여건도 아니었던 것. 또한 켐프가 양 웬리와 싸우는 성역은 광선 병기 사용이 제한적이라 평소처럼 함대전이 아니라 함재기 간의 항공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함선이 전투의 주역도 아니니 등장 자체를 안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