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넬리우스 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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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 카츠노스케/이봉준.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노지마 히로후미.[1][2]
OVA에서는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과 제법 닮았다. 은영전 제국측 원수 가운데 둘의 구별이 가장 힘들다. 루츠의 머리가 좀더 갈색이다.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제작진들이 이걸 염두에 둔 건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 되었다.
2. 작중
견실한 용병가로 상급대장까지 진급했고 사후 원수로 추서되었다.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휘하에서 주로 별동대나 독립부대 지휘관으로 활약했다.
참모장에 홀츠바우어 중장, 부관으로는 7권에 등장한 구텐존 소령이 있다.
처음 등장한 시점은 OVA 외전 결투자 편이며. 샤프하우젠 자작 가문의 결투자로 나선 라인하르트(당시 대위)가 제식 블래스터와 달리 반동이 존재하는 결투용 화약식 구식 권총(17세기 타입의 전장식 단발총)에 익숙해지지 못하자 나타나 사격법을 가르쳐 주었다. 당시 루츠의 계급은 소령. 케슬러도 사격술이 뛰어난 편이지만 루츠와 키르히아이스보다는 떨어졌다고 한다.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중장 계급을 달고 보로딘 중장이 이끄는 자유행성동맹군 제12함대를 섬멸했다.
립슈타트 전역에서는 바렌과 함께 키르히아이스 휘하 제독으로 별동대를 이끌었으며 키포이저 성역 회전에서 빌헬름 폰 리텐하임 후작이 이끄는는 별동대에 맞서 선봉을 맞았다. 내전에서 라인하르트가 승진하자 루츠도 다른 제독들과 마찬가지로 1계급 승진해 대장이 된다.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때는 양동부대인 이제르론 회랑 방면군의 부사령관으로 오스카 폰 로이엔탈 휘하에서 참전, 요새 탈환 후 동맹령 공세에는 참여하지 않고 이제르론 요새 및 주둔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했다. 로엔그람 왕조가 창건되자 상급대장으로 승진한다.
그러나 양 웬리의 계략에 의해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1년만에 요새를 빼앗긴다. 루츠 본인도 양이 다시 이제르론 요새를 노릴 것이라 생각하고 나름 계책을 내놓았으나, 양 웬리가 숨겨둔 생각지도 못한 조커에 함대의 1할과 요새를 잃는 참패를 당했다.
이때 큰 실수를 하나 했는데, 간다르바 항성계로 철수하면서 양 웬리가 있는 엘 파실 항성계를 치지 않았다. 이때 엘 파실 혁명군 주력함대는 이제르론 요새에서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1개 함대로도 무방비상태인 엘 파실을 점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루츠가 그러지 않았던 것은 우선 이제르론 요새 탈환작전은 양 웬리가 지휘했을 것이니 엘 파실에는 양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이 당시 엘 파실 독립정부는 제국군에 있어 듣보잡이었으니 굳이 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페잔 방위 사령관에 임명된다. 라인하르트는 패전에 대해 루츠에게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았고, 페잔 방어 사령관 자리도 결코 한직이 아니었으므로 수평적인 보직 이동이었으나 루츠 본인은 패전에 대한 문책이라고 자책하였다. 마침 페잔으로 갈 당시 회랑 전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동료인 바렌도 루츠를 동정하고 이를 위로해주기 위해 자신의 송별회에 루츠의 환영회도 겸해서 열려고 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이 행사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서 브루노 폰 질버베르히가 사망하고 루츠도 부상당한다.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 이후 라인하르트가 공식적으로 수도를 오딘에서 페잔으로 이전하면서 직위를 울리히 케슬러에게 넘겨준다.
그 뒤 페잔의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 클라라와 교제하게 되어 약혼까지 가게된다. 울리히 케슬러와는 달리 취향이 별나다고 볼 수 있을려나? 또한 여동생이 있는데, 이 사람의 남편이 노이에란트의 민사장관 율리우스 엘스하이머라는 점도 특징이다. 노이에란트 순행에 동반한 것도 매제와 여동생을 만나보고 싶어서였다.
류츠의 충직한 참모장 홀츠바우어 중장은 루츠에 대하여 사람도 좋고 부하도 아끼고 존경하지만 가정이 없는 걸 아쉬워하다가 갑자기 루츠가 퇴원한 다음에 나 약혼하게 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그게 누구일거 같나? 라고 짖궂게 말한 바 있다. 홀츠바우어는 대충 생각하다가 그 간호사인가요? 라고 찍었는데 루츠가 놀라서 어떻게 알았나? 라고 하자 더 놀랐다. 하지만, 이후 이 분도 가정을 이루게 되어 잘되었다고 기뻐하지만.....
라인하르트의 노이에란트 순행에 동행했으나 황제 암살을 도모한 우르바시 사건에 휘말려 라인하르트를 탈출시키고 전사한다. 살아서 원수가 되고 싶었다는 루츠의 말에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절대 죽지말라면서 상황이 위급하면 로이엔탈에게 투항하라고 하며 이건 명령이라고 말하자, 그런 라인하르트를 빨리 피신시키기 위해 "저도 죽어서 원수가 될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홀로 남아서 추격자들을 상대로 여럿 사살하며 맹활약했지만 끝내 목숨을 잃고만다. 죽은 뒤에도 선 채로 공격자세를 유지했기에 적들이 당황해했다가, 불타던 나뭇가지가 그에게 떨어져 시체가 쓰러지면서 그제서야 죽었다는 걸 겨우 알았다. 당시 루츠가 독백한 유언이 심금을 울린다.
페잔에 있는 동안 친우이자 헌병총감인 울리히 케슬러에게 의뢰하여 내국안전보장국장 하이드리히 랑의 비리를 밝혀냈으나 라인하르트가 그것을 알게 된 것은 그의 사후였다."마인 카이저...... 살아서 폐하께 원수장을 받기로 약속했거늘, 이루지 못할 모양입니다. 질책은 발할라에서 달게 듣겠사오나, 부디 그것이 먼 미래가 되기를......."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9권 <회천편>, 김완, 이타카(2011), p.170
작중 비중은 낮으나 라인하르트는 루츠를 상당히 신뢰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살아서 제국원수장을 받겠다고 장담했던 그가 결국 죽었다는 걸 알게된 라인하르트는 한동안 침울해하더니 원수 계급을 추서하며 그는 싫어하겠지만 이건 살아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어긴 벌이라고 못박았다. 더불어 키르히아이스 무훈상과 훈장도 받게 되었는데 죽음으로서 라인하르트를 지켰던 키르히아이스를 기리기 위하여 만든 상이었으나, 로엔그람 왕조에서 처음으로 받게 된 루츠도 죽은 다음에 받게 되었다.[3]
그리고 그의 죽음이 로이엔탈에 대한 명백한 반란(반란이 아니라도 황제가 습격을 받고 다른 장군이 죽음을 당한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의 토벌 계기가 된다. 만약 이때, 루츠가 죽지 않았더라면 라인하르트도 로이엔탈에 대한 무력 진압은 더 생각해봤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미터마이어가 무력 진압에 대한 걸 보류하고자 뭔가 오해가 있을 것이라고 간청했을 때 라인하르트는 분노하며 "루츠가 죽은 것도 오해란 말인가?"라고 일갈하며 마시던 술잔을 벽으로 내던져 깨버렸다. 그리고는
라고 분노를 담아 말했다. 이에 미터마이어는 끝까지 로이엔탈을 위하여 오베르슈타인과 하이드리히 랑에 대한 걸 이야기하면서도, 스스로 늪으로 잠겨들어가는 로이엔탈을 생각할 정도로 라인하르트의 일갈에 결국 더 이상 뭐라고 하지 못했다.[4] 로이엔탈을 끝까지 믿고 최소한 호위만 데리고 갔던 배려가 꼴사납게 달아나야 한 굴욕감과 루츠의 죽음이라는 결과로 돌아왔으니 라인하르트의 분노는 엄청날 수 밖에 없었다."짐이 원해서 로이엔탈을 친다 생각하나? 분명 그에게도 변명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이다. 경들의 우의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짐과 로이엔탈 사이에도 우의는 있었다. 허나, 그렇다면 왜 로이엔탈은 짐 앞에 해명하러 나타나지 않는단 말인가? 짐이 불명예스럽게 도망치는 동안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사죄문 하나 보내지 않았다. 루츠의 죽음을 애도하는 서한 또한 없었다. 이러했는데도 로이엔탈에게 성의가 있다 인정해야 한단 말인가?!"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9권 <회천편>, 김완, 이타카(2011), p.196
충직한 참모장인 홀츠바우어는 루츠의 죽음에 어떤 반응인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지만, 이후 그뤼네만 대장 휘하로 전속되어 이제르론 회랑으로 출진한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함대를 대신해 제국본토의 치안을 맡게 되었으나 존경하던 루츠의 복수를 하기위해 볼프강 미터마이어 함대로 전속을 신청하여 받아들여져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에 참전했다. 원작에서도 미터마이어도 갑작스런 그의 전속 신청에 아무 말도 안하고 단번에 해줬다고 하는 게 나올 정도로 루츠를 존경하기에 그랬다는 걸 이해했다고 할 정도.
참고로 하이드리히 랑의 몰락에 깊게 관련된 인물이다. 하이드리히 랑은 페잔 폭탄테러사건의 범인으로 니콜라스 볼텍을 지목해서 그를 체포했고 얼마 뒤 볼텍이 자살했는데 이에 의구심을 느낀 루츠가 헌병총감 울리히 케슬러에게 비밀리에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 결과 볼텍의 혐의와 자살 모두 랑이 꾸민 무고죄임이 드러났다. 이후 노이에란트 전역에서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가 그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라인하르트에게 제출했는데 그 내용이 하도 쇼킹한지라 라인하르트가 처음에 "프로이라인이 지시해 작성한 것인가?" 라고 했지만 그것이 루츠가 작성한 것이 확실하자
이라며 랑의 처벌을 시사했다."......루츠는 용케도 짐을 버리지 않고 곁에 있어 주었구나. 그뿐이 아니라 목숨을 던져 짐을 구하기까지 했다."
하얀 손가락이 턱에서 미간으로 이동했다. 그 손가락이 가늘게 떨리며 소유자의 마음을 말없이 표현했다.
" 짐이 어리석었다. 소인배의 권리를 지키려다 유능한 충신의 불만과 불안을 샀구나."
힐다는 백옥 같은 치아가 단아한 입술을 깨무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로이엔탈에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최소한 루츠의 충성을 무로 돌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당장 조치를 취하겠네. 그려면 되겠나, 프로이라인?"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9권 <회천편>, 김완, 이타카(2011), p.221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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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하면 파란 눈동자가 연보라빛의 색채를 띠기 때문에 「포커를 할 때, 선글라스가 필요한 남자」로 통하고 있다. 어느 블로거의 분석에 따르면 "흥분하면 홍채 모세혈관이 터지는 증세"라고 한다.
다른 강직한 제독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음침한 책략가인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을 꽤나 싫어하여 "내 꿈은 군무상서의 장례식에서 마음에도 없는 조사를 읽으며 속으로는 혀를 내밀어주는 것" 이라고 악담을 하기도 했는데 결국 우르바시 사건으로 먼저 이승을 하직하는 몸이 되었다.
4. 기함
전함 스키르니르/헤르두브레이드는 코르넬리우스 루츠의 기함이다. 이름 스키르니르는 북유럽 신화의 등장인물에서 유래했다.
우주력 796년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보로딘 중장의 제12함대와의 전투에 참전했으며, 이후 립슈타트 전역,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등 굵직한 전투에 참여했다.
그러나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 이후 루츠가 전투에 나서는 일이 없었기에 등장하지 못했으며, 끝내 우르바시 사건으로 루츠가 죽으면서 주인을 잃고 만다. 이후 역사는 불명이다.
DNT에서는 헤르두브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는데, 이는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의 옥좌로 앉으면 세상의 모든 걸 볼 수 있다는 흘리드스캴프의 아이슬란드어식 발음이다.[5] 그리고 이름에 걸맞게 초장거리 사격으로 고립된 12함대 전함을 하나하나 격침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 게임
은하영웅전설 4
시나리오 1 : -- / 소장
'''통솔 81''' 운영 23 정보 48 '''기동 86'''
'''공격 88 방어 85 육전 85 공전 92'''
정치공작 '''1000'''(+10) 정보공작 2000(+8) 군사공작 3000('''+32''')
시나리오 5 : 제 14함대 사령관 / 중장
변경점 : 정보 49 '''공격 89'''
통솔치도 높은 편이며 다른 능력치도 모두 높은 편이다. 운영과 정보가 낮은 편이지만 일선에 서는 모든 사령관들이 그렇듯 낮은 것은 감안해야한다.
여담으로 초상화가 묘하게 잘나왔다.
은하영웅전설 6에서는 '''통솔 82'''/지휘 75/운영 48/정보 42/'''공격 81/방어 83/기동 80'''으로 스탯이 잘 뽑혀나왔다. 성격은 의외로 돌진 성향을 부여받았는데, 라인하르트 진영에서 돌진 성향인 비텐펠트에 비하면 능력치가 좋고, 켐프에 비하면 조금씩 처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