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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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locereus undatus''(백육종).
''Selenicereus costaricensis''(적육종).
백육종보다 더 달다.
1. 개요
2. 설명
3. 대중매체에서
4. 종류


1. 개요


/ Pitaya, Dragonfruit
선인장과 달빛선인장속 흰용과종의 열매로, '''피타야'''(Pitaya) 또는 '''화룡과'''(火龍果)라고도 한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원산지는 멕시코로, 용과의 영어 명칭 중 하나인 Pitaya도 스페인어의 Pitahaya에서 유래된 것이며 둘 다 같은 뜻이다.

2. 설명


겉모습은 빨간색에 가까운 자주색빛에 백제금동대향로가 연상되는 외형이다. 1~2mm 정도 되는 껍질 속은 새하얀 과육에 검은색 씨가 잔뜩 박혀있어서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강렬한 생김새에 비해 맛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1]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용과는 대부분 붉은 껍질과 흰 과육의 백육종인데, 망고스틴같은 열대과일 맛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클 수도 있다. 한국인이 쉽게 볼 수 있는 레몬, 오렌지, 딸기, 복숭아, 감귤류와 비교하면 정말 '''닝닝한 듯한 달짝함''' 뿐이다. #1,#2. 레딧에선 용과가 하도 맛이 없어서 자기가 잘못 산 거냐고 질문하자 용과가 원래 '젖은 스티로폼 맛'이라고 답변한 글도 있다. 내셔널 포스트의 기사에선 '화려한 외형에 비해 아무것도 없는 맛', '인생을 포기한 듯한 맛' 등으로 묘사하고 있다. 어느 TV 쇼에선 '과일계의 콜리플라워'라고 묘사하고, 어머니께 선물드리면 좋아하실 듯한 외형이지만 먹을 땐 데킬라이랑 같이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하였다.
속이 빨간 적육종은 약간 더 달며, 잘 익은 적육종 용과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설탕을 넣지 않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껍질이 노란 황색종(''Hylocereus megalanthus'')은 중국어로 '''기린과(麒麟果)'''라고 하며 용과 중 제일 작고 비싸지만 당도가 가장 높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연하고 물기가 많아 식감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섬유질의 결이 살아있지만 끈적함이 없는 마 내지는 약간 더 단단한 키위 수준이다. 검은 씨가 빼곡해서 뭔가 씹는 맛이 있을 듯 해 보이지만 씨도 연해서 과육과 별 차이는 없다. 그래도 씨라고 먹다보면 파삭 하는 소리와 씹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아주 약한 고소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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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과의 식물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꽃이 아름다운 걸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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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는 이렇게 자란다. 착생/덩굴 선인장이라 기를때는 본체가 기어오를 격자를 마련해 줘야 한다. 자연에서는 대부분 나무에 기대서 자라거나 절벽에서 자란다.
자체의 향이 거의 없어 레스토랑 등에서 나올 때는 그냥 내기보단 대부분 조그맣게 썰어서 다른 과일들[2]과 함께 곁들어진 샐러드화채 등으로 내놓는다. 종종 과일 샐러드 사이에서 하얀 과육에 검은 게 박힌 주사위 같은 과일 조각을 발견했다면 그게 용과다. 일부 식당에선 껍질이 붙은 채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내놓기도 하는데, 색감이 상당히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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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용과.
마트 등에서 직접 사서 먹을 수도 있다. 가격은 2018년 기준 대략 2000~9000원으로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편차가 크다. 바나나 껍질을 까는 느낌으로 잡아뜯으면 쉽게 뜯을 수 있다. 편하게 먹으려면 통째로 반으로 자른 다음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된다. 살짝 얼리면 달지 않은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수 있다. 다만 얼리고 나서 껍질을 손으로 잡고 먹으면 손에 빨간 물이 들 수도 있다. 물로 씻으면 금방 없어지지만, 흰 옷은 좀 주의해야 한다.
섬유질 함유량이 많고 씨앗에도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성분이 있으므로 변비에 효과적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쾌변이 뭔지 확실히 경험할 수 있으니''' 주의.[3] 여담으로 씨앗이 많은 과일이라서 용과를 먹고 일을 보면 변에 소화되지 않은 씨가 콕콕 박혀 있는 게 사람에 따라 징그러울 수 있다.
2010년대에 들어 한반도 남부에서 기를 수 있는 지구온난화 대체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3. 대중매체에서


퍼즐앤드래곤의 진화용 몬스터인 드래곤후르츠는 이 용과를 그대로 캐릭터화시킨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Don't Starve에서는 밭에서 재배 가능한 작물로 등장한다. 백육종 용과라고 하며, 요리솥에서 용과 파이를 만들 수 있는데, 허기 회복량과 체력 회복량이 준수하고 재료 제한이 적어서 정착지가 안정화되고 밭농사를 짓기 시작하면 자주 먹게 된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등장하는 찌릿찌릿프루트도 생긴 것만 보면 딱 용과처럼 생겼다.
가면라이더 가이무에서 이것을 모티브로 한 드래곤후르츠 에너지 록시드가 존재하며 무비대전에서 메카 센고쿠 료마가 사용했으며, V시네마에선 최종보스인 알프레드가 가면라이더 타이런트로 변신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등장했다. 참고로 기존 에너지 록시드와는 달리 붉은색을 띄고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에서도 이 과일을 모티브로 한 쿠키로 용과 드래곤 쿠키가 등장했다. 용과라는 이름 그대로, 본래는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고 다니던 이였으나,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약화되어 쿠키와 드래곤을 합쳐놓은 외형으로 변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웹툰 개천고에 등장하는 드래곤들의 주식인 천용과의 모티브이기도하다
와썹맨 ep. 82에서 박준형이 발리 현지 시장에 방문하여 폭풍 흡입했다.
링 피트 어드벤처에서는 5개를 모으면 즉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드래곤 드링크를 만들 수 있다.
피크민 3에서도 등장한다. 거대갑옷지네를 쓰러트리면 오래된 통신기와 함께 나오는데 여기선 용과가 아닌 험상 솔방울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4. 종류


용과는 안의 과육의 색깔에 따라 백육종, 적육종, 그리고 황색종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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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locereus megalanthus (노란 용과)
위의 사진에 있는 용과. 노란색의 껍질에 하얀색 과육이 있다. 용과중에 가장 당도가 높다. 중국어로는 기린과(麒麟果)라고 하며 홍콩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잘 익은 것은 정말 설탕처럼 달다.
  • Hylocereus undatus (빨간 용과)
빨간색의 껍질에 하얀색 과육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용과이다.
  • Hylocereus costaricensis (코스타리카 용과)
빨간색의 껍질에 빨간색 과육이 있다. 용과 중에서 당도가 조금 높은 편이다.

[1] 은근히 시다[2] 주로 망고, 타피오카, 사과, 베리류, 딸기. 파인애플 등 용과보다 맛이 강한 과일들이 대부분이다.[3] 폭풍설사가 아니라 배변량이 증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