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문
1. 개요
Stargate.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건물.
2. 스타크래프트 1
프로토스의 우주선들을 불러내는 건물로 목록은 스카웃, 커세어, 캐리어, 아비터를 소환할 수 있다. 테란처럼 모든 공중 유닛을 불러내는건 아니지만 공격 능력이 있는 우주선들은 죄다 스타게이트 유닛들이다.
그냥 보면 캐리어같이 생긴 길쭉한 구조물 두 개가 하나는 떠 있고 하나는 바닥에 누워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보통 구조물 두 개인 건물로 오해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런 모양이 아니다. 자세히 보면 납작한 구조물 네 개가 상하좌우로 배치되어 차원문을 이룬 형태다. 스타크래프트 2의 우주관문 디자인이 괜히 가운데가 동그랗게 나온 게 아닌 것. 유닛을 소환 중일땐 가운데에서 불이 번쩍번쩍 들어오고, 동력이 끊어질 때는 빛나던 불이 꺼진다.
오리지널에서는 가격이 로보틱스 퍼실리티와 똑같았고 거기에 가격도 비싼 유닛들이 대부분이라 보통 하늘의 왕자였던 스카웃을 뽑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당시 캐리어는 쓰레기였고, 아비터는 가스를 무려 500이나 집어먹는 가스괴물이라 보조용아니면 볼 일도 없었다. 거기다 두 유닛 전부 최종테크 값을 못하는 인식이 박혀 있어서 주로 준수한 성능의 스카웃밖에 없었다는 것도 한몫했다.
저그전에서는 커세어를 뽑기 위해서 일찌감치 올라가는 건물. 물론 좀 일하다가 노는 건물이 되지만 지상맵에서도 커세어를 지속적으로 뽑는 전략이 많기 때문에 꼭 잉여가 되지는 않는다. 저그가 스커지로 커세어가 뽑히자마자 격추할 수 있기 때문에 필히 근처에 포톤 캐논 1개는 박아 놓자. 테란전에서는 중반즈음 올라가며, 캐리어나 아비터를 뽑는 용도로 사용된다. 프테전에서 스타게이트가 올라가면 보통 게임이 중반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유닛들이 죄다 비싸기 때문에 공중병력이 주 전력이래도 2~3개정도 짓고 마는것이 대부분이다. 테테전에선 스타포트가 왕창 올라가는 경우가 심심찮게 벌어지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2]
하지만 동족전에서는 볼 일이 거의 없다. 캐리어나 아비터는 충분히 밥값을 할 만한 유닛들이지만, 스타게이트 유닛들 모두의 슈퍼 카운터 유닛이 있어서 위험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안 뽑는 것.[3] 굳이 다크 아칸이 아니더라도 주력 유닛 드라군이 스타게이트 유닛 전원에게 강해서 괜시리 뽑았다가 용기병 대부대에 쓸려갈 수 있다. 스타의 모든 생산 건물 중 특정 종족전에서 일반적으로 아예 안 지어지는 특이한 점을 지닌 유일한 경우다.[4]
김캐리는 이미 캐리어의 도를 깨우쳤으므로 '스타게이트만 보면 감이 온다.'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프로토스 건물 중 이 건물만 클릭할 때 나오는 사운드는 없다. 몇몇 에디터에서 보면 스타게이트를 클릭 할때 나오는 사운드가 존재하는데 아마 더미데이터로 남아있는 듯.
3. 스타크래프트 2
'''프로토스의 필살기.''' 일단 이게 돌아가면 상대는 골치가 아파진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가운데가 더욱 더 시원하게 뚫리며 알아보기 쉽게 디자인되었다. 자유의 날개에서 불사조의 상향 이전에는 공허 포격기만 보고 짓는 건물이었으나 전작과 같은 낭비는 줄어들었다. 우주모함의 생산 역시 가능하다.[8]
소환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건물 사이 빈 공간에 무엇이 생산되는지 실루엣이 보인다. 수정탑이 막혔을 경우에는 소환 이펙트만 나오고 유닛의 실루엣이 안나온다. 관문이나 차원 관문, 로봇공학 시설도 실루엣은 보이지 않는데 우주관문만 보이게 되었다. 다른 종족 생산 건물도 실루엣 따윈 보이지 않는다. 파생형으로 캠페인이나 협동전 아르타니스에서는 가운데에 검은 공이 들어가 있는 형태의 차원 우주관문이 존재한다. '차원'이라는 말이 붙어 있듯 '''차원관문의 우주관문 버전'''이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폭풍함과 예언자가 우주관문에서 생산되는 유닛으로 추가되었다.
캠페인 한정으로 전작의 정찰기를 볼 수 있다. 물론 성능은 여전히 시원찮다.
[image]
공허의 유산 본편 엔딩 영상을 보면 원래는 공중에 떠있는 구조물이다[9] . 비행체가 소환될 때마다 지상으로 나오게 하는 것보다는, 공중으로 나와서 편하게 운행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기는 할 것이다. 덧붙여 가운데 둥근 공간에 별과 우주가 보이는걸로 봐서 아예 '''우주랑 직접적으로 웜홀을 뚫어서 함대를 들이고 내 보내는 개념'''인듯 보인다.
[1] 우주모함을 소환하려면 함대 신호소가 필요하다.[2] 커세어는 레이스랑 가격이 같지만, 커세어의 생산 시간이 레이스보다 훨씬 짧으며 맷집 차이덕에 생존율도 커세어가 더 높으므로 대량생산을 한다고 쳐도 스타게이트를 많이 지을 필요가 없다.[3] 캐리어는 다크 아칸의 마인드컨트롤 한방이면 적에게 빼앗기고, 아비터 역시 적에게 빼앗기거나 그게 아니라도 피드백 한번이면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가 된다. 심지어 커세어도 마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드백에 취약한데, 커세어는 마법 개발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일단 뽑아놓으면 마나가 차곡차곡 쌓이기 마련이라 아주 높은 확률로 피드백 한방에 터진다. 그리고 스카웃은 상대적으로 다크 아칸에 강하지만, 그냥 스카웃의 존재 자체가 약점이다.(...) [4] 테란의 배럭스도 테테전이나 프테전에서 사실상 안 쓰이는 것은 비슷하나 테크에 필수적인 건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어야 하며 초반 방어 문제 때문에 거의 반드시 유닛 생산도 해야 한다. 물론 보통 1개만 유지하고 상위 테크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면 생산 목적으로써의 역할을 종료.[5] 협동전 피닉스(10레벨 이상) 한정으로 광물 75[6] 협동전 피닉스(10레벨 이상) 한정으로 요구사항이 없어진다.[7] 폭풍함, 우주모함을 소환하려면 함대 신호소가 필요하다.[8] 우주관문 유닛 중 유일하게 전작과 이번 작 모두 나오는 유닛이다. 원래는 자유의 날개에서 삭제되고 그 역할은 신 유닛 폭풍우가 대신할 예정이었지만 우주모함이 다시 돌아왔다.[9] 게임에선 밸런스 문제때문에 지상판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