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드 혼다
1. 프로필
2. 개요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풀 네임은 에드몬드 혼다(エドモンド 本田, Edmond Honda). 국적은 일본. 이름은 저렇지만 순수 혈통의 일본인이라 그런지 일웹에선 반장난으로 '江戸主水 本田'(에도몬도 혼다)라 쓰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혼다'가 성인데, 개발당시 일본인다운 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생각했던 후보로 타나카, 스즈키(...) 같은 것도 생각했었지만 HONDA를 통해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혼다'로 낙점이 되었다고. '외국 이름을 쓰는 순수 일본인'이라는 설정은 레슬러들의 링네임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안토니오 이노키, 자이언트 바바 등의 레슬러들이 예전부터 이런 식의 링네임을 사용했다.
직업은 스모 리키시(力士). 계급은 오제키(大関).[13] 호쾌하고 작은 것에는 신경쓰지 않는 대인배스러운 성격으로 스모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세계를 돌며 스트리트 파이트를 벌이고 있다. 혼다가 실력에도 불구하고 요코즈나가 되지 못하고 오제키에 머무르게 된 이유도 저 성격 탓에 스모계에서 평판이 나빠서라고 한다.[14] 스모 경기에서도 슈퍼박치기 같은 파천황스러운 기술들을 자주 사용하는 모양. 하지만 스테이지가 목욕탕이라는 것과 필살기인 백열장수때문인지 국내에서는 '''때밀이''' 이미지로 통하고 있는 캐릭터. 스파 2 시리즈가 현역이던 시절에는 너도나도 혼다를 때밀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배경이 목욕탕인 이유에는 뒷설정이 나오는데 원래 예전부터 신세를 져온 단골 목욕탕 '카푸콘유(加富根湯)'[15] 의 주인이 경영난을 겪자 이를 도와줄 목적으로 씨름판을 설치하고 그 앞에서 스트리트 파이트를 벌여 목욕탕에 손님을 끌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이 스테이지 배경이 혼다가 부업으로 경영하는 목욕탕 '혼다유(本田湯)', 번역하면 '혼다탕'(...)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혼다유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의 류/가이 스테이지에, 카푸콘유는 스파 제로 3의 혼다 스테이지에 배경으로 나온다.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그 목적이 더 거창해져서 '스모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해'가 여행의 목적이 되었고 스트리트 파이터 5 시점에서는 절친인 하칸과 함께 세계를 돌며 먹부림 여행 겸 제자찾기를 하고 있느라 출전하지 못한 모양. 결국 아케이드 에디션에서는 한참 뒤인 시즌 4에서 참전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설정에서는 어느 작은 동네에서 스모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가 뜨기도 전에 소리를 질러대고 땅을 울려대며 훈련을 시작해서 동네에 온갖 민폐를 끼치고 있다고 한다. 동네 주민이 항의하러 몇 번 가봤지만 '당신도 스모가 하고 싶은가 보군?'이라며 억지로 연습장에 끌고 가 실컷 스모를 하는 통에 주민들도 더이상의 항의를 포기해버렸다. 항의하려는 주민들조차 오지 않자 '더 이상 사람이 오지 않는 건 스모의 위대함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제멋대로 결론을 내린 뒤 안그래도 소란스러운 연습의 강도를 더욱 높여버리는 악순환. 그 와중에 혼다가 돌연 스모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해외 출국을 결심하자 마을 주민들은 기뻐하며 얼른 꺼지라고 송별금까지 전달해줬다. 혼다 본인은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서 이러는 줄 알고 반드시 목적을 이루고 마을로 돌아오겠다는 섬뜩한 말을 남겼다. 혼다의 출국 후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오나 싶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스피커를 연결해놓은 혼다 특제 전화로 계속 국제전화를 걸어와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제자들을 질책하는 탓에 별 달라진 게 없다고.
말투의 특징으로 어미에 항상 ごわす를 붙인다.[16] 이는 큐슈지역 방언으로 ございます(~입니다)와 같은 뜻이다. 참고로 일인칭은 '''와시'''.[17]
굿보이!(혹은 윳보이 육보이 등등)란 기합과 함께 머리부터 날아오는 기술 슈퍼박치기도 백열장수만큼 혼다를 상징하는 기술. 물론 굿보이는 몬데그린이고 실제 대사는 (별로 그렇게 안들리지만) "도스코이!"(どすこい). '으랏차차' 정도에 해당하는 스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합이다. 기술 자체도 살짝 오버됐을 뿐, 실제로 볼 수 있는 기술이고. 그런데, 어째서인지 그 모양새 때문에 미사일 기믹이 보이고 있다. 당장 이 영상을 보면….
참고로 혼다의 캐릭터 디자인은 캡콤의 여성 직원이 맡았다고 하며, 이 직원은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춘리의 성우도 담당했다. 초기 스파 2 시리즈의 성우는 죄다 캡콤 직원들이었는데[18] 정작 혼다의 '도스코이!' 기합을 녹음한 사람은 라운드 카운트 등의 영어 음성을 녹음하려고 따로 섭외한 외국인 성우였다고(...).
2019년 3월 13일 오노 프로듀서의 트위터에 따르면 2019년 4월 15일에 스트리트 파이터 5와 유니클로가 콜라보 행사를 한다고 하는데 그 옷을 혼다가 들고 있다....? 2014년 4월 17일에 발매된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이후 5년만[19] 에 2019년 8월 5일(해외 시간으로 8월 4일)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시즌 4 2번째 캐릭터로 참전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5 공식 사이트의 혼다 캐릭터 소개에 따르면 스파 5에서도 호쾌한 파이팅 스타일과 스모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싸우고 있는 것은 그대로이며,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에게 일본의 문화를 알리고 목욕탕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혼다 본인의 캐릭터 스토리에서는 혼다가 부업으로 경영하는 목욕탕 '혼다유(本田湯)'[20] 에 온 손님들인 머리를 묶지 않고 목욕탕에 들어가려는 라라 마츠다, 목욕탕에 들어간 후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탈의실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키려는 라시드, 목욕탕에서 샤워기(?)를 틀고 떨어지는 물 아래에서 수련하는 류에게 목욕탕에서는 어떻게 행동 해야 하는지 라라 마츠다, 라시드, 류와 대전[21] 이 끝난 후에 라라 마츠다에게는 욕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긴 머리를 묶는 것이 매너, 라시드에게는 욕탕에서 나올 때는 몸을 제대로 닦도록 하고 탈의실에서 소용돌이는 금지, 류에게는 떨어지는 물 아래에서 수련하는 금지라고 말하면서 욕탕에서는 휴식을 취하라고 얘기한다. 참고로 '혼다유(本田湯)'에 온 여성 손님들은 레인보우 미카, 라라 마츠다, 이부키, 한주리, 메나트. 가 등장한다.
다만 혼다가 라라 마츠다, 라시드, 류와 대전하기 전에 여보시오, 잠깐! 대사와 '혼다유(本田湯)', 신장개업이라오! 내 스모와 더불어... 월드와이드한 목욕탕으로 만들 것이오! 대사에서의 배경이 어디서 많이 본 문양과 흡사한 느낌이 들어서 헷갈리게 만들 수도 있으나 스파 2 시리즈 시절의 슈퍼 콤보 피니시 배경이다.
부업으로 경영한 목욕탕 '혼다유(本田湯)'를 신장개업하여, 스모와 더불어 혼다유를 월드와이드한 목욕탕으로 만들 거라고 한다.
3. 성능
4. 대사
5. 기타
2012년 은퇴한 노아의 인기 프로레슬러 리키오 타케시는 스모 선수 출신이었는데, 데뷔 때 선배 코바시 켄타가 링 네임에 "에드몬드"를 붙일 것을 권유했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당연히 이 에드몬드는 혼다의 에드몬드.
아라카와 히로무의 정식 데뷔 전 스트리트 파이터 관련 앤솔로지 작가 시절 필명이 E.아라카와 였는데 여기서 E가 에드몬드의 약자였다고 한다.
슈퍼박치기를 너무 써댄 탓에 두개골이 돌출됐다는 뒷설정이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제작과정에서 블랑카에게 감전된 모습을 그릴 때 실수로 상투(촌마게) 부분까지 뼈를 그려놓고 이를 수정 못한 채로 그대로 발매가 되자 이를 수습하려고 덧붙인 설정이었는데 재밌는 농담거리라 생각됐는지 이후 4와 5 시리즈에도 재현됐다. #
혼다 스테이지인 목욕탕 배경에는 욱일 문양이 있다. 욱일 문양이 일본 내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그들의 문화적 표현인 것은 사실이며, 욱일기가 정치적 문제가 된 것이 21세기 이후였다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는 사례이기도 하다.[22]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2, 스트리트 파이터 5 아케이드 에디션에서는 목욕탕 배경이 욱일 문양이 아닌 평범한 해로 바뀌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에서는 욱일문양의 원부분이 후지산에 가려져 있으며 수출판에는 혼다 스테이지가 없고 히비키 단의 스테이지를 같이 사용한다. 이는 스파 5에서도 이어져 욱일기가 아닌 일반 해로 그려져있다.
혼다의 얼굴 페인팅도 욱일문양과 흡사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는 가부키의 분장인 '쿠마도리'이며 욱일문앙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예시 참고로 붉은 색의 구마도리는 젊음이나 정의, 강한 분노 등을 발산하는 힘을 상징한다고.
[1]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의 캐치프라이즈.[2] CAPCOM VS SNK 시리즈의 캐치프라이즈.[3]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캐치프라이즈.[4]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캐치프라이즈.[5] 일부에서는 S35(쇼와 35)로 나온다.[6] 샤돌루 격투가 연구소의 혼다 캐릭터 도감과 스트리트 파이터 5 혼다 캐릭터 공식 소개에서는 혼다의 신장 185cm는 그대로이며 체중이 137kg라고 나온다. 해당 링크들에서 발췌.[7] 스트리트 파이터 5 혼다 캐릭터 소개에서는 목욕과 티라미수의 순서만 변경되었고 챵코나베만 2번째 순서에 그대로 있다.[8] 일본식 전골요리. 실제로 스모선수들이 영양식 삼아서 라기보다 살찌우려고도 많이 먹는다. 맛있긴 한데 고지방 고칼로리라 '''정말 살찌기 좋은 음식인것도 사실이다.'''[9]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공식 사이트의 에드몬드 혼다 캐릭터 소개 페이지, CAPCOM VS SNK 시리즈에서는 스모 (相撲).[10] 스트리트 파이터 리얼 배틀 온 필름에서는 장기에프, 블랑카, 마이크 바이슨(발로그, 복서)을 맡았었다.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 더블 어퍼 까지 담당.)와 CAPCOM VS SNK 2,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롤렌토의 일본어 음성 성우이다.[11] CAPCOM VS SNK, CAPCOM VS SNK PRO, CAPCOM VS SNK 2 까지 담당.[12] 2017년 1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 2018년 7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 퍼즐 파이터 게임 자체의 평가는 메타크리틱에서 64점(64/100, 유저 평점은 8.3)을 줬을 정도로 슈퍼 퍼즐 파이터 2 X와 포켓 파이터 같은 게임과 같은 SD 캐릭터 디자인이 전혀 아니어서 게임이 별로라는 것과 일부는 디자인만 빼고 게임이 재미있었다는 모바일 유저도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13] 최고위 계급인 요코즈나 바로 아래의 계급이다. 옆동네 같은 스모 캐릭터인 간류도 오제키.[14] 간류도 경기전에 입에서 불을 뿜는 등(...)의 기행을 저질러서 요코즈나 진급이 영구정지 먹은 케이스라 이것도 비슷하다면 비슷하다.[15] 발음대로 읽은 것을 번역하면 '''캡콤탕'''(...)[16] 스파 5에서는 하오체로 번역되었다.[17] 심지어 철권 시리즈의 스모 캐릭터인 간류도 큐슈 출신이다! 이쯤되면...[18] 사내에서 지원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인기폭발(...)이라 오디션을 봐서 30명 정도를 뽑은 다음 일단 다 녹음시켜놓고 좋은 걸 골라썼다고 한다.[19] 2017년 5월 26일에 발매된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2 까지 포함하면 2년만에 참전.[20] 혼다의 캐릭터 스토리에서는 스파 5에서 리메이크된 스파 2 시리즈 시절의 목욕탕 스테이지 HONDA SENTO가 등장한다.[21] 라라 마츠다는 스토리 코스튬, 라시드도 스토리 코스튬으로 대결한다. 류는 목욕탕 스테이지 HONDA SENTO에서 대결하는 이벤트 때문인건지 콜라보 코스튬인 사이버 보츠의 진 사오토메 코스튬에 탈의 커맨드 입력 시 훈도시(...) 차림으로 대결한다. 이후에는 류가 진 사오토메 코스튬 대신 스토리 코스튬으로 등장하는 스파 제로 시리즈 시절 클래식 코스튬으로 등장하도록 변경되었다.[22] 90년대에 이른바 왜색에 대한 검열이 지금보다 훨씬 심했다. 그럼에도 미스틱 워리어즈같이 대놓고 와패니즈를 넘어 작중 욱일 문양이 나오는데도 제재 없이 국내가동이 가능했던 사례도 몇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