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매튜스
1. 소개
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소속인 미국의 농구선수로, 슈팅 가드 포지션을 맡고 있다.
2. 플레이 스타일
'''한 때 리그 최고의 3&D'''
전성기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시절에는 최고의 3&D로 이름을 날렸다. 카일 코버와 같은 전문 슈터 급은 아니지만 공만 잡으면 3점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샷클락이 끝나갈 때 무렵의 이른바 '''죽은 볼 처리''' 능력도 뛰어났다. 체력과 운동능력도 뛰어나 평균 34분을 소화하면서도 끊임없는 활동량으로 상대 스윙맨을 압박하는 수비에도 능했'''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댈러스 매버릭스 시절 이후에는 운동능력의 감소로 수비능력이 많이 감퇴했다. 하지만 19-20 시즌까지도 여전히 수비가 준수한 편이다.
커리어 3점슛 38.1%로 준수한 슛터치를 보유한 선수다. 코너 45도 가릴것 없이 적절한 꾸준한 3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지만 기복이 있는편.
수비에선 근육질에 두꺼운 체형으로 2~4번까지 커버할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덕분에 미스매치를 잘견디는 2번 자원으로 꼽힌다.
3. 커리어
3.1. NBA 입성 전
3.1.1. 고등학생 시절
NBA 선수였던 아버지와 올 아메리칸 러너 & 농구선수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제임스 매디슨 메모리얼 고등학교에서 농구와 축구선수로서 스타로 거듭났다. 2005년에는 1년에 한 번 위스콘신 주의 가장 뛰어난 고등학생 농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위스콘신 미스터 바스켓볼' 이라는 상을 수여받았다.
3.1.2. 대학생 시절
아버지가 다녔던 위스콘신 대학교가 아닌 마케트 대학교에서 농구를 하기로 결정한 그는 마케트 대학의 '쓰리 아미고스' 중 한 명이었다.[1] 2008-09 시즌 당시의 마케트 대학 선수들의 평균 키가 작았던 관계로, 자신보다 키가 한참이나 큰 선수들을 상대하는 법을 익혔으며 이로 인해 그는 골밑에서 매우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다.
2008-09 시즌에 전 경기를 주전으로 출전하며 평균 득점 18.3점, 자유투 성공률 82.9%, 야투율 47.5%의 매우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3.2. NBA 입성 후
3.2.1. 유타 재즈
대학교에서의 활약으로 드래프트 될 것이라 굳게 믿고 2009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였지만, 지명되지 않았다. 이에 그는 올랜도 서머리그와 라스베이가스 서머리그에 참여하여 각각 유타 재즈와 새크라멘토 킹스를 위해 뛰었고, 2009년 9월에 유타 재즈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010년 2월, 팀의 주전이었던 로니 브루어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당시 감독이던 제리 슬로언은 그에게 주전 슈팅가드 자리를 맡겼다.
2010년 6월 29일, 재즈는 매튜스에게 퀄리파잉 오퍼[2] 를 제시하여 그를 제한적 FA[3] 로 만들었다.
3.2.2.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010년 7월 10일, 매튜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서 제안받은 5년 3,400만 달러의 계약이 담긴 오퍼시트에 사인하였고, 같은 해 7월 21일 유타 재즈가 그의 오퍼시트를 매치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식적으로 포틀랜드행이 확정되었다.
포틀랜드에서의 첫 시즌, 경기 당 평균 15.9 득점을 하였으며 3점슛 성공률을 38%에서 41%까지 향상시킨 그는 브랜든 로이가 무릎 문제로 인해 출전 시간에 제한이 걸리면서 포틀랜드의 주전 가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2012년 12월 10일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벤치에 앉기 전까지 250 경기를 연속으로 뛰었으며, 엉덩이 부상 이전에 발생한 자잘한 부상과 통증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열정적으로 임한 그에게 '''"Iron Man"''' 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2013년 11월 23일, 같은 팀 동료인 모 윌리엄스와의 언쟁으로 인해 퇴장당했다. 퇴장당하기 전 25분 동안 23점을 득점했으며, 이틀 후인 11월 25일 그에게 2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2014년 4월 28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양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전을 갔으며 스코어는 123-120으로 포틀랜드가 앞서고 있었다. 양팀에겐 오직 7.9초의 시간 만이 남아있었고, 포틀랜드의 자유투 이후 공격권은 휴스턴에게로 넘어갔다. 3점슛 하나만 들어가도 재연장전을 해야했던 상황, 매튜스는 패트릭 베벌리의 공을 스틸하였고 결국 포틀랜드는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였다.
좋은 3점슛 성공률을 보여주며 포틀랜드에서 총 82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그는 팀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선수가 되었고, 이는 팀의 레전드인 테리 포터의 기록인 773개를 넘는 대기록이었다. 포틀랜드 팬들은 그가 훗날 또 한명의 트레일블레이저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레전드가 되는듯 싶었으나...
2015년 3월 15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 중 발을 잘못 딛어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바람에 즉시 '''시즌 아웃'''되었으며, 농구선수에게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한 운동 능력의 감퇴를 피할 수 없었다.
3.2.3. 댈러스 매버릭스
2015년 7월 9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4년 계약을 체결한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운동능력이 떨어졌지만, 좋은 3점슛 성공률을 바탕으로 아직 자신의 슈팅 능력이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2018년 2월 13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는 매버릭스에서 7번째로 50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가 되었다.
같은 해 4월 18일 플레이어 옵션을 통해 계약을 1년 연장한 그는 2019년에 매버릭스에서 60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6번째 선수가 되었다. 또한 드래프트에서 미지명 된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역대 NBA 선수 중에서는 31번째로 150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런 대기록에도 불구하고 매버릭스 팬들은 그를 마냥 좋아하지만은 않았다. 가끔씩 던지는 이상한 플로터와 코치의 공격 스타일과 맞지 않는 공격 템포를 늦추는 이기적인 개인 플레이, 포스트 무브 등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이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화가 난 매버릭스 팬들은 매튜스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그를 벤치로 보내거나 트레이드하자는 코멘트를 도배했고, 매튜스는 그러한 모든 코멘트에 "have a good night" 이라는 답을 남겼다(..)
3.2.4. 뉴욕 닉스
2019년 1월 31일, 매버릭스 팬들의 소원이 이루어진건지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디안드레 조던, 1라운드 픽 2장과 함께 뉴욕 닉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팀 하더웨이 주니어, 트레이 버크, 그리고 코트니 리를 상대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러나 같은 해 2월 7일, 겨우 두 경기 밖에 못 뛴 채로 방출되었다.
3.2.5. 인디애나 페이서스
2019년 2월 1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대신 잔여 경기 모두 선발 출장을 보장해주겠다고 약속 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남은 시즌을 계약한다.
감독 네이트 맥밀란 눈에 든 그는 부상으로 떠난 빅터 올라디포의 대체 선수를 찾으며 전전긍긍하던 페이서스에게 좋은 자원이었다. 선수 본인도 "이 팀이 나를 '''원하는''' 느낌이 들었다." 라고 할 정도였으니. 실제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가 이탈한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한몫했다.
3.2.6. 밀워키 벅스
2019년 7월 12일, 밀워키 벅스와 플레이어 옵션을 낀 2년 520만 달러짜리 계약을 하며 자신이 농구 커리어를 시작한 고향과도 같은 밀워키로 오게 된다.
2019-20 시즌 67게임에 주전으로 나왔지만 거의 슛찬스를 잡지 못했고 수비위주로 플레이하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가 먹잇감으로 공략하기 전까진 그 역할이 나쁘지 않았다.
2020년 11월 16일,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며 FA가 되었다.
3.2.7.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현지 시각 2020년 11월 20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1년 360만 달러짜리 계약을 하였다.
4. 기타
- 포틀랜드 시절 부상 당시,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지와 위로로 마음을 바로잡고 다시 NBA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 3점슛 성공 시 세레머니가 있다. 이름은 Bow & Arrow.
- 밀워키 벅스 시절, 야니스 아데토쿤보, 로빈 로페즈와 함께 WWE 상황극을 하며 라커룸 분위기를 끌어올렸었다. 야니스의 오른팔 역할을 맡았으며, 주로 로빈한테 먼저 시비를 걸고선 야니스와 함께 그를 공격했었다.
5. 관련 문서
[1] 다른 한 명은 현재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도미닉 제임스이며, 나머지 한 명은 현재 이스라엘에서 뛰고 있는 제렐 맥닐이다.[2] 퀄리파잉 오퍼란 NBA에서 4년 동안의 루키 계약을 채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혹은 NBA에서 3년 이내의 기간동안 뛰었던 FA에 대해 소속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계약을 의미한다. 매튜스와 같은 루키 스케일을 따르지 않는 계약을 끝낸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려면 ‘최대(Maximum)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야 한다. 최대 퀄리파잉 오퍼는 일체의 보너스가 포함되지 않은 최대 연봉으로 최대 6년까지 제시할 수 있으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선수는 제한적 FA가 된다.[3] 제한적 FA는 다른 팀에서 계약을 제안받을 수 있으며, 이를 오퍼시트(Offer sheet)라고 한다. 오퍼시트는 ‘계약 기간의 옵션’ 없이 2년 이상, 최대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오퍼시트의 경우는 기간 옵션 없이 3년 이상을 제안해야 하며 원 소속팀은 오퍼시트에 관한 매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원 소속팀이 다른 팀의 오퍼시트를 매치시키면 선수는 매치된 오퍼시트와 동일한 계약으로 원 소속팀에서 뛰어야 하며, 매치하지 않으면 선수는 오퍼시트를 제안한 팀에서 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