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로페즈
1. 소개
現 미국의 농구선수. NBA 워싱턴 위저즈의 센터
수준급 리바운드 실력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터프한 수비능력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블루워커 타입의 빅맨으로, 현재 NBA 리그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올드스쿨형 센터다. 공격력이 뛰어난 빅맨들과 호흡이 워낙 좋은 선수로 인기가 있었고, 같은팀에 브룩 로페즈와 쌍둥이 형제며, 로빈이 동생이다.
2. 플레이스타일
2.1. 장점
7풋 센터임에도 기동력이 좋은 편이고 센터로서의 수비 능력, 특히 림 프로텍팅 능력이 굉장히 좋다.[1] 공격력은 올스타 센터였던 브룩에게 많이 못미치지만 수비면에선 더 좋은 평가를 받은 편. 보드 장악력도 나쁘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성실하게 궂을 일을 하는 스타일로 본인의 공격 욕심 없이 스크린과 핸드오프,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경합, 기습적인 헷지와 도움수비 등을 꾸준하고 묵묵하게 수행해 주기 때문에 공격력이 좋은 빅맨의 파트너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원이다. 실제로 이러한 성향을 들어 많은 팀들이 로빈 로페즈를 트레이들 했으며, 특히 포틀랜드 시절의 동료였던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로빈 로페즈의 보호 아래 본인의 실력을 꽃피울 수 있었다.
또한 로빈 로페즈는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는 분석관들에게 인기가 좋은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기본기와 농구 이해도가 뛰어나기 때문. 비록 본인의 리바운드 숫자가 떨어져보일지라도 수비리바운드 공을 완벽하게 박스아웃해 루즈볼을 우리팀의 빅맨 파트너 또는 속공을 나갈 가드가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하는 방패막이 역할이 형 브룩 로페즈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이다. 자기팀 나머지 팀원들이 활동량이 많고 발빠르고 속공전개에 능한 팀일수록 로페즈의 박스아웃 능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것.
2.2. 단점
허리 부상에 따른 운동능력이 죽어버린 것이 큰 약점이다. 피닉스 선즈 시절 로페즈가 마신 고탓에게 완벽하게 밀려버리는 이유도, 허리 부상 이후, 특히 한 동작에서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는 순발력이 굉장히 떨어지게 된 것. 덕분에 수비 범위가 좁고, 기동력에 비해 스피드가 느린 편이다. 박스아웃 이후 여러 번 뛰어서 리바운드를 잡는다거나, 상대 공격을 컨테스트한 직후에 바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등의 연속적인 동작이 살짝 미숙하여 당장 눈에 보이는 1차적인 기록의 볼륨이 작은 편이며, 로페즈의 느리지만 단단한 박스아웃으로 흘러나온 루즈볼을 잽싸게 잘 받아먹어줄 부지런하고 발빠른 파워포워드 파트너의 도움이 상당히 필요하다. 허리가 구부정한 낮은 자세도 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공격 옵션은 나름대로 다양하지만 딱히 위력적인 옵션이 없어서 골밑 받아먹기나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의 비중이 높다. 가끔 높이를 이용한 훅슛으로 재미는 보는 편. 2016-17시즌 들어서는 공격 리바운드를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걷어내고 있다. 가끔씩 3점을 던지고, 가끔씩 엄청난 덩크를 찍어낸다.
3. 커리어
3.1. NBA 입성 전
아버지인 베르토 로페즈는 쿠바 야구 선수 출신, 어머니인 드보라 레드포드는 수영으로 400m 종목에서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선수출신이다. 아버지는 그들이 5살이 되던 해 그들을 떠났으며,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두 형제는 어머니를 무척이나 존경했으며, 그 결과 어머니가 다녔던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을 하였다. 형 브룩 로페즈와 함께 진정한 트윈타워 전술로 2학년이던 2007-2008 시즌에는 형제가 나란히 팀 내 평균 득점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 NCAA 토너먼트에서는 16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1라운드 15순위로 피닉스 선즈에 지명이 되어 NBA에서 데뷔를 한다.
이 때 로빈이 했던 유명한 말이, “높은 순위가 아니라 좀 더 낮은 순위에 뽑히길 계속 기도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서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은 나뿐일 것 같다. 나는 내가 가진 것의 110%를 매일 코트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 리바운드, 수비만큼은 자신 있다. 코트에서 내 열정을 증명해 보이겠다.” 이다.
3.2. NBA 입성 후
3.2.1. 피닉스 선즈
2008년 피닉스 선즈에서 입단을 하게 되었을 때, 그를 지목한 사람이 당시 선즈의 단장이였던 바로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 스티브 커다. 당시 피닉스에서도 이 선수에 대한 기대는 형인 브룩 로페즈 만큼 컸었다. 단 입단할 때 샤킬 오닐이라는 레전드가 있었고, 로빈은 샤킬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섰으며, 2009-10시즌에는 고란 드라기치와 함께 피닉스의 벤치자원으로 활약하며,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파우 가솔, 바이넘 등을 물고 넘어지는 활약을 하며, 구단의 기대감에 부응했지만, 계속된 부상, 그리고 마신 고탓의 활약에 밀려, 4번째 시즌을 끝으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가 되었다.
3.2.2. 뉴올리언스 호네츠
뉴올리언스는 그의 블루워커로서의 재능을 높게 샀고, 자신들의 미래였던 앤서니 데이비스의 파트너로 그를 낙점을 했다. 82경기 모두 선발 출장하며 평균 11.3점 5.6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
3.2.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013-14 시즌 로페즈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와의 파트너를 찾던 포틀랜드 구단 수뇌부에 눈에 띄어 또 다시 포틀랜드로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로페즈는 11.1점 8.5리바운드 0.9어시스트 1.7블록슛을 기록하며, 자신의 하이커리어를 보냈고, 포틀랜드도 전년대비 21승을 더 거두게 되었다. 특히 공격에 집중하기 시작한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일약 NBA에서 대표하는 빅맨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2014-15 시즌 포틀랜드는 멤피스를 1라운드에서 만나 1:4로 패퇴하며, 알드리지가 스퍼스로 떠나게 되었고, 로빈 로페즈도 다시 팀을 떠나 뉴욕으로 이적했다
3.2.4. 뉴욕 닉스
2015-16 시즌 뉴욕 닉스도 자신들의 미래였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파트너로 낙점을 하게된다. 로페즈는 뉴욕에서 82 전경기 선발출전을 하며, 10.3득점 7.3 리바운드 1.6블락을 기록하며, 2014-15시즌 부상으로 빠졌던 걸 만회하며 부활을 했다. 하지만 뉴욕은 가드가 필요했고, 시카고와 데릭 로즈 등이 포함된 3:3 트레이드로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다.
3.2.5. 시카고 불스
2016-17 시즌 시카고 불스는 라존 론도, 지미 버틀러, 드웨인 웨이드 빅 3를 도울 림프로텍터 및 블루워커를 원했고, 81경기를 뛰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팀은 다시 보스턴과의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서 2:4로 패퇴하였다. 그리고 시카고 불스는 리빌딩을 선언하며,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마음을 먹고, 라존 론도, 지미 버틀러, 드웨인 웨이드를 모두 떠나보내게 되었다.
2017-18 시즌 반 강제적으로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가 되어비린 로빈 로페즈는 신인인 라우리 마카넨을 잘 도와주며, 팀을 그럭저럭 이끌고 있다. 그리고 탱킹을 노리는 시카고 불스는 미로티치에 이어서, 로빈 로페즈도 트레이드 매물로 올려놓을 거라는 예상이 높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대놓고 탱킹을 제창한 시카고 프런트가 로빈 로페즈의 출전시간을 제한하겠다고 했는데도 이를 받아들이는 대인배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이전까지 전 경기 출장) 시카고 프런트는 로빈 로페즈의 트레이드를 알아보면서도 다음 시즌을 함께할 생각도 있는 듯.
3.2.6. 밀워키 벅스
2019년 7월 12일, 밀워키 벅스와 계약하며 11년 만에 다시 형 브룩 로페즈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3.2.7. 워싱턴 위저즈
4. 그 외
- 스탠포드 대학교 시절 미셸 위의 남자친구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결별했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은 듯. 사생활 공개도 거의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다. 미셸 위가 NBA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와의 약혼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보아 그 전에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 마스코트들과 사이가 안 좋다(?). 마스코트들이 연습시간에 도발하러 알짱거리면서 다가오면 바로 달려들어서 두들겨 팬다. NBA 사무국에서 흥미로운 스토리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로빈 로페즈 vs 마스코트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제작되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애틀랜타 호크스의 마스코트 해리 더 호크가 로빈에게 정식으로 대결을 요청하기도. 로빈 로페즈 vs 해리 더 호크 다행히도(?) 자신의 소속팀 마스코트랑은 친하다. 기념사진도 찍을 정도로.
- 로빈 로페즈 vs 마스코트[2]
- 디즈니 랜드에서 굴욕적인 사진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 두 형제는 전형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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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포드 대학 시절, 형과 함께 트윈스(Twin Towers)로 나름 유망주였다. 형에게 너무 가려져서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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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에게서 배웠는지 19-20 시즌부터 3점 슛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3점 슛을 성공시키고 나면 맨 위의 사진처럼 티타임 셀러브레이션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