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28대
박승춘

'''29대
피우진'''

30대
박삼득
[image]
'''이름'''
피우진 (皮宇鎭)
'''출생일'''
1956년 8월 20일(67세)
'''출생지'''
충청북도 충주시
'''학력'''
충주여자중학교 (졸업)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청주대학교 (체육학 / 학사)
건국대학교 (체육교육 / 석사)[1]
'''병역'''
육군 중령 전역
'''약력'''
육군 제1군사령부 여군 대장
육군 제16항공대 부대장
육군 제11항공단 본부 부단장
육군항공학교 학생대 학생대장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국가보훈처장(장관급)
1. 개요
2. 생애
3. 여담
4. 논란
4.1. 잘못된 보훈
4.1.1. 손혜원 부친의 특혜 논란
4.1.2.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 논란
4.2. 윤주경 불법 사퇴 관련
4.3.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의 인사말 번역본 무단 수정 논란
5. 선거 이력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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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재인 정부의 첫 국가보훈처장으로, 여성이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전 체육교사, 대한민국 육군의 군인이었다. 대한민국 육군 항공장교에서 여성 1세대에 속하는 인물이다.
여군의 경력이 참으로 파란만장하다. #

2. 생애


1956년 8월 20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직업군인의 딸로 태어났다. 형제로는 위로 언니 2명, 아래로 여동생 1명과 남동생 1명이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여, 대학도 체육교육과로 진학했다. 청주대학교 체육학과 졸업 후, 야간학교 교사로 근무하다[2] 여군 사관후보생 모집 공고를 보고 직업군인을 결심했다고 한다.
1979년, 사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훈련 과정을 마치고 육군 학사장교 소위로 임관하였다. 여담으로 같은 해 임관한 인물로는 박선우, 신현돈이 있다. '''즉 문재인 정부육군참모총장김용우 대장[3]보다 무려 4년 선배이다.''' 여군 훈련소 소대장, 여군 특전사 중대장을 거쳐 1981년부터 육군의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였고, 2002년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매우 모범적인 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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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은 82년 육군항공단 기동 헬기대에서 항공업무를 시작했고, 이후 84년 여군병과로 보직이전을 했다. 이후 소령으로 진급하는 88년까지 체육부대 여군 중대장 및 1군사령부 여군대장을 역임했고, 90년에 다시 항공병과로 전과했다. 피우진과 같이 군 생활을 한 장병들은 모두 그녀를 '''"매우 훌륭하고 인성도 상당히 좋은 참 군인"'''이라며 칭송했을 정도.
2006년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수술로 인한 유방 절제를 이유로 장애 판정을 받고 전역 조치되자,[4] 복직 소송을 진행하여 승소 후 2008년 5월에 복직하였다. 암 수술을 받았다지만 군 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건강한 군인을 강제로 장애 판정을 받게 하고 전역시킨 군 내부의 문제가 이때 알려진다.
강제 전역당했던 기간인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진보신당의 비례대표 3번으로 출마하기도 했다.[5] 당시 진보신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2.9%에 머물러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지는 못했다. 피 보훈처장이 비례대표로 당선되려면 진보신당의 득표율이 약 5.56%를 넘었어야 하는데, 그건 둘째치고 애초에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는 조건인 정당득표율 3%에 0.1% 차이로 아깝게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1명도 나오지 못 한 것. 이후 복직판결이 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이 진보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라고 한다. '''군인은 당적을 가져선 안된다.'''는 원칙을 위해. 탈당계를 제출했더니 진보신당 사람들이 축하를 해주었다고.
2008년 5월에 복직한 뒤 육군항공학교 교리발전처장이라는 보직[6]을 받고, 복무하다가 2009년 9월 29일에 육군항공학교에서 만기전역하였다.[7] 중령연령정년(53세)이 됐기 때문이다.
2017년에 양승숙 준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문재인을 지지하였고,[8] 대선이 끝난 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가보훈처 처장에 임명되었다. 그 이전까지 전임 국가보훈처장은 모두 예비역 중장이었지만 문재인이 주요직위자의 문민화를 위해 피우진을 이 자리에 보직시켰다.
'대한민국 육군의 최초 여군 헬리콥터 조종사'라는 설이 있으나, 이는 언론의 실수이다. 최초 여군 헬기 조종사는 김복선 예비역 대위이다. 보다 정확히는 김복선 예비역 대위가 12기이고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14기인데, 수료년도상으로는 둘 다 1981년이었기에 언론 등에서 혼동한 것. 사실 이 문제는 이미 2006년에도 언론들이 혼동해서, 직접 김복선과 피우진 양측에서 해명 인터뷰까지 다 마친 바 있다.
2017년 12월 전직 보훈처장인 박승춘의 비리를 감사하여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였다. 인터뷰
취임 이후 '사후 약방문식'의 보훈업무 일처리를 지양하고, 보훈복지의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 문제점을 미리 제거하는 등 보훈복지 강화에 조직운용의 역점을 뒀다. 피 처장 부임이후 다양한 조직운용의 변화 시도가 결국 성과로 연결되면서 보훈처는 국정운영평가에서 '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보훈처장 재임 중 아래에 나온 여러 논란이 발생하여 결국 2019년 8월 9일 경질되었다.

3. 여담


대위 시절, 소속 부대의 군사령관(대장)이 '''술자리에 여군을 보내라는 요구를 했다.''' 당시 피우진은 당연히 이 명령을 거절했다. 처음에는 본인 보고 직접 오라는 요구도 받았다고 한다. 즉, 휘하 여군을 술자리 여흥을 위해 부르는 행위가 군 내에 만연했던 것. 부당한 명령이 계속되자 피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한 가지 꾀를 내는데, 술자리에 보내지는 여군들에게 사복이 아닌 군복을 입혀 보내는 것이었다. 군복을 보면 술자리 여흥을 위한 여성이 아니라 휘하의 군인임을 떠올리게 되어, 이들을 절대 함부로 대할 수 없으리라는 계산에서였던 것. 해당 여군들에게 완전군장에 총기까지 휴대시켜 실탄까지 지급 한 뒤 회식자리로 보낸다.
이를 통해 피우진이 얼마나 대쪽 같은 인물인지를 깨닫게 되었기에 더 이상 비슷한 성격의 요구가 하달되는 일은 없게 되었으나, 높으신 분들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피우진은 결국 중령에서 군 생활을 접게 된다. 한때는 이것이 루머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실제 실탄 지급을 한 것에 대해 징계를 받은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때가 1988년 무렵이고, 피우진은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일하고 있었다. 1987년 6월부터 89년 4월까지가 정호근(後 합참의장 역임)이 1군사령관이고 다음이 이진삼이다. 또한 88년 7월 소령으로 진급했기 때문에, 88년 대위 시절 사령관은 정호근으로 추측된다.
여군에 대하여 어느 정도 여성의 병 복무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여군 간부직을 늘려달라는 여성단체의 요구에 대하여 "군대를 모른다"고 비판하며 "내가 겪은 '남자들로만 이뤄진 징집 군대'로선 여군 간부는 자리가 비좁다. 여군 간부직을 늘리자면 여군이 더 필요한데, '''여자는 죄다 간부직만 차지할 것이냐.'''"고 한 바 있다. 위 일화도 그렇지만, 실제적으로 현 국군 안에서 여군들이 마주하는 부당한 처우와 차별들에 대해서 직접 겪고 싸워본 사람이기 때문에 진정한 참군인으로 의미있는 발언. 다만 일반 여군들이 병 복무 시 마주하게 되는 부당처우 및 성차별적인 위협을 효과적으로 막을 방법이, 예전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같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 모범 군인으로서 소령까지 진급했음에도 번번이 차별을 피할 수 없었던 피우진 본인의 일화만 생각해봐도 그러하다.
2019년 10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처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지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이 증인으로 나왔지만, '선서와 증언 자체를 거부'하면서 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당황한 여야 간사가 50여분간 국회법 등을 검토해가며 논의했지만, 결국 증인선서 없이 질의를 진행하기로 결론냈다.#, #, #, # 피우진 전 처장의 주장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서 형사소송법 제148조, 즉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에 해당할 경우 선서를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에 기반하며,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기는 하다. 그러나 공직자가 국가기관의 책임자로서 한 행위에 대한 국회의 감찰에 해당 조항을 사용해 증언을 거부한 것은, 아무리 전 공직자라고는 해도 너무 상식 밖의 일이라 국회에서도 당황해한 것이다.
그 외에 조선일보가 입수한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기본 구상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판문점에서 남북의 대표자와 학생, 일반 시민 등 총 3000여명이 참석해 6.25㎞의 인간띠를 만들겠다는 '남북을 잇는 평화의 인간띠 6.25㎞ 도전' 프로젝트 계획이 있었다. 보고서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의 남북 경계선을 한 발씩 넘나드는 퍼포먼스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긍정적 미래를 나타낸 바 있다'며 '도보로 남북이 연결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인 판문점에서 본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총 9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

4. 논란



4.1. 잘못된 보훈



4.1.1. 손혜원 부친의 특혜 논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친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는데, 선정 전에 피우진 처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는 82, 85, 89, 91, 04, 07년 총 6차례에 걸쳐 포상 신청을 했지만, 당시에는 '입증 자료 미비'와 '광복 이후의 행적' 등을 사유로 보훈처에서 탈락시켰다. # 손 의원 부친의 독립운동가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을 경우, 피 처장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 26일 국회에 나온 피우진 처장은 이번 부친 유공자 특혜의혹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과의 설전이 있었는데 질의를 끊고 버럭 내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태도 논란을 일으켰고 여야 불문하고 답변 태도를 질책하였다. #
그리고 피우진 처장은 지난해 2월 손혜원 의원을 찾아가 보훈처의 유공자 심사 기준을 완화한다고 알려준 것이 드러났다. 정부 공식 발표보다 4개월이나 앞선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손 의원에 대한 정보 제공이 확정도 안된 정책이라는 점에서 명백한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참고로, 손혜원 의원의 부친 손용우 씨는 '''공작선을 타고 월북해 북한의 밀명을 받은 인물로, 독립유공자 심사에서 떨어져야 맞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혜원은 니네 아버지는 그 때 뭐 했냐는 식으로 적반하장이다. 한편 한국당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가보훈처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보훈처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 중이다. #
2019년 7월 18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피 처장이 손 의원으로부터 부정 청탁을 받고 그에 따른 직무를 수행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다만 임성현 국가보훈처 전 보훈예우국장에 대해서는 국회 답변 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로 불구속 기소했다. #
이에 대해서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 수사"라며 검찰이 피 처장에 대해 단 한 차례 소환조사도 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훈처는 처장의 검찰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 "검찰의 소환 요청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
이후, 2017년에 국가보훈처가 사회주의 경력자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용역보고서를 발주했고, 보고서 작성에 일부 공적심사위원이 직접 관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덕분에 손혜원 부친이 건국훈장 수여 혜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

4.1.2.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 논란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자는 서훈에서 제외된다' 라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일 독립운동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며 피우진 처장은 김원봉에게 서훈을 수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게다가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김원봉 선생을 국가보훈 대상자로 서훈할 것인가'라고 묻자, 피 처장은 "의견을 수렴 중이며 (서훈 수여) 가능성은 있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국가보훈처에서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이 가능한지에 대해 정부법무공단 등 3곳의 기관에 법률 검토를 의뢰한 바 있다. #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 등은 '뼛속까지 공산주의자였던 사람에게 무슨 서훈이냐'며 격렬히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
2019년 6월 10일, 해당 논란에 대해 청와대에서는 "김원봉을 서훈하거나 독립유공자로 지정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해당 규정을 고칠 생각도 없다고 한다. # 아마 위의 법률 검토 측에서부터 김원봉의 서훈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서 해당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의 과거 피 처장의 발언 때문에 이 해명을 불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11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근거로 영화 '암살'의 관객 수를 들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청와대는 지금 서훈을 안 하겠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그간 보훈처가 한 행위를 되짚어보면 보훈혁신위는 권고안으로 서훈을 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하였다. #

4.2. 윤주경 불법 사퇴 관련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국가보훈처에서 불법적으로 관장직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있다. 윤 전 관장은 "2017년 7월경 국가보훈처 A국장이 찾아와 '윤 관장은 사표 낼지 안낼지 지금 결정하고, 사표는 일주일 안에 내달라. BH 뜻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을 뒤져보면 피 처장은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사표를 종용한 적이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 결국 윤주경 전 관장은 2020년 미래한국당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올랐다.
김은경환경부 블랙리스트로 실형을 받자 재조명되고 있다. #

4.3.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의 인사말 번역본 무단 수정 논란


2019년 7월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한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인사말 한글 번역본 중 북한을 지칭해 '독재(tyranny)세력'이라고 표현한 것을 '공산세력'으로 바꿔 현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내보냈다.
행사 이틀 전 미군측이 보훈처에 인사말 한글 자막 번역본을 보내며 '사령관 의도가 왜곡될 수 있으니 수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상황이었다. 무단 수정에 대해 미군측은 즉시 항의했고 보훈처는 이틀 후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다. #, #2

5. 선거 이력


연도
선거종류
소속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여부
비고
2008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진보신당
504,466 (2.9%)
낙선 (3번)


6. 기타


  • 앞서 말한 대로 2006년 건강검진 때 유방암 절제수술 건으로 강제 전역 당했다가 2년 뒤 소송을 통해 복귀한 경력이 있는데 카라 헐트그린의 동료였던 F-14 여성 파일럿 캐리 로런츠(Carey Lohrenz) 미합중국 해군 대위의 행적과 비슷하다. 두 사람 다 여군 1세대 파일럿[9]이며 억울하게 자리에서 쫒겨나[10] 2년간의 법정 소송을 통해 그 보직과 자격을 회복했다. 다만 피우진의 경우 소송에서 이기고 육군항공학교에서 중령으로 전역할 때까지(정년까지) 커리어를 이어갔던 반면[11] 캐리 로런츠의 경우는 소송에서 이겼음에도 높으신 분들 때문에 끝내 함상 근무로 복귀하지 못하고 1999년 미 해군을 떠났다.
  • 군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를 썼다.
  • 소위로 임관한 피우진의 첫 보직은, 여군 부사관 후보생들을 지휘하는 중대장이었다. 이때 훈련소에는 후보생들 외에 영문 타자 주특기 교육을 받는 병사들도 있었는데, 그중에 손석희도 있었다고 한다.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에서, 피우진은 손석희를 "똑똑하고 예의 바른 병사"였다고 회고했다. 두 사람이 분위기가 비슷했는지, 한번은 피우진이 손석희를 꾸짖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소령이 "똑같은 녀석들끼리 교육 시키고 교육 받네"라며 웃은 적도 있었다고.

[1] #[2] 당시는 돈이나 뒷배경으로 교직을 얻는 교사들이 많았으나, 피우진의 아버지는 그런 일을 단호하게 반대하여, 피우진은 일반 중고등학교 체육교사로 부임하지 못하였다고 한다.[3] 1983년 임관.[4] 참고로 유방절제로는 장애인복지법 기준으로는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피우진 중령이 받은 장애 판정은 군 내부 규정에 따른 것.[5] 당시 1심에서 승소했고 2심이 진행 중이었다. 어쨌건 강제로 민간인이 된 상태라서 출마가 가능했다.[6] 보직에 대한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사실상 연구관의 다른 이름이다. 복직시켰으니 보직을 주긴 줘야겠는데 특수한 상황이라 일반적인 커리어패스 상의 보직을 주기는 어려우니 적당히 모양새만 있고 딱히 할 일은 없는 보직을 신설해 준 것이다.[7] 참고로 구글링해 보면 관련 사진이 나온다. 거기서 어떤 준장이 피 중령에게 감사장 같은 것을 수여하는데, 그 준장은 육군사관학교 34기 배명헌 장군이다. 배 장군은 당시 육군항공학교장이었고, 그 후 영전하여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을 거쳐 소장으로 전역한다. 현재 그는 성우회 소속 안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8] 민주당계 정권을 지지한 여군에는 최초의 여성 준장인 양승숙 준장과 피우진 예비역 중령 등이 있고, 보수정당에 몸담은 여군으로는 윤종필 예비역 준장 등이 있다. 하필 피우진이 여군 인권 이슈를 공론화하던 자리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자의 망언으로 인하여 성소수자 항의가 발생했고, 피우진의 발언은 묻혔다(...).[9] 캐리의 경우 정확히는 카라 헐트그린과 함께 여성 최초의 전투기 F-14 파일럿이다.[10] 피우진의 경우 유방암 절제수술의 장애 판정으로 강제 전역, 캐리 로런츠의 경우 최소한의 재심사도 없이 강제 그라운딩을 당했다.[11] 대신 앞전의 술자리에 여군을 보내라는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는 등의 일로 미운털이 박혀서 진급이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