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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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1. 개요
2. 샤이엔산 기지
3. 산타를 추적해줘요!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5. 관련 문서


1. 개요


홈페이지
1958년 미국캐나다가 손잡고 창설한 항공 우주 공동방위조직으로, 북아메리카 대륙 상공의 감시와 관리 임무를 맡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 비슷한 조직이다. 여기에는 항공기나 미사일 혹은 인공위성과 같은 우주비행체로부터의 공격을 경보하는 임무가 포함된다. 1989년 여름부터는 미국·캐나다의 방공식별권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를 탐지·확인·추적하고 있다. 1992년부터는 레이더를 탑재한 열기구비행선으로 멕시코만과 멕시코 국경 지역을 감시하는 임무가 추가되었다. 현재는 냉전 종식과 더불어 새로 부여된 마약 밀수 감시 임무가 NORAD가 하는 일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한다.
유사한 성격의 대한민국 방공관제사령부[1] 타국의 다른 조직을 볼 때 공군 장성이 사령관으로 보임될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미군통합군 체제에서 북부사령관이 겸직을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꼭 그렇지는 않다. 2016년 상반기에는 로리 로빈슨 공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았지만, 그 전임인 윌리엄 가트니나 전전임인 찰스 재코비는 각각 해군 대장과 육군 대장이이었다. 다만 옛날 냉전시대에 우주사령부가 따로 존재했을 때에는 NORAD 사령관직은 전부 공군이 쓸어갔다. 부사령관은 캐나다군 중장이 맡는다. 캐나다군 국방참모총장을 지낸 토머스 로슨이 노라드 부사령관 출신이다.

2. 샤이엔산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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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메가톤의 핵무기가 2km 밖에서 폭발해도 견뎌낼 수 있는 정문의 모습. 무게만 25톤에 달한다. 레이븐 락이나 마운트 웨더미국 정부가 유사시를 대비해 건설한 벙커는 여러 곳이지만, 샤이엔산 기지의 규모와 방호력을 따라올 수 있는 곳은 없다.
냉전시기에 콜로라도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시 샤이엔 산 지하에 건설된 지하기지로 NORAD와 SPACECOM이 위치했던 곳이다. 샤이엔산 기지는 만일 핵전쟁이 발발할 시 소련, 현재는 러시아중국과 같은 가상적국들의 최우선 타격 목표였으며, 덕분에 깊은 산속 화강암반 지하 600m에 위치하고 있고 벙커 아래엔 초거대 스프링이 무려 1319개나 달려있어 충격을 흡수하는 형태로 전술 핵무기가 직격으로 사령부를 때리더라도 버틸만큼 방호력이 강하다. 중앙 입구는 무려 25톤, 1m 두께의 문으로 방호되고 있으며 화생방방호능력이 있고 6개의 비상 발전기가 있으며 수용인원은 1100명으로 병원, 약국, 교회, 이발소, 체육관 등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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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엔산 기지의 지휘센터
그러나 2006년 막대한 유지 비용 때문에 사용 대기 상태로 전환하고 NORAD와 NORTHCOM은 20km 떨어진 콜로라도 스프링스시의 피터슨 공군기지로, SPACECOM 작전센터는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공군기지로 이전했다. 냉전 종식이후 전면적 핵전쟁의 가능성이 대단히 희박해졌기 때문에 아무리 돈 많은 미국이라지만 비싼 유지비를 부담하면서 계속 샤이엔산 지하에 처박혀 있을 필요가 줄었기 때문. 기지 이전은 2년에 걸쳐서 무려 120억달러가 들어갔다. 스타게이트 SG-1에서 미국 정부가 막대한 운영비 때문에 스타게이트 사령부를 폐쇄하려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실제로 샤이엔 산 기지가 폐쇄되면서 이게 다 스타게이트 때문이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2015년, 미군은 레이시온사와 70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후 NORAD와 NORTHCOM의 통신설비들을 다시 샤이엔산 기지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NORAD 사령관이었던 윌리엄 고트니 제독은 이전 결정에 대해 샤이엔산 기지만큼 EMP 방호가 잘 되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덴버그 기지도 EMP 방호를 위한 추가 공사에 들어갔으나 지하 수백 미터 깊이에 위치한 샤이엔산 기지의 방호력을 당해낼 수는 없다.

3. 산타를 추적해줘요!


매년 12월 25일이 되면 전 세계를 도는 산타클로스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해서 인터넷으로 알려주는 자원봉사를 하기도 한다. 공식홈페이지 2020년에 65주년을 맞이한 NORAD의 대표적인 대민홍보 이벤트다. 그 유래가 정말 황당&훈훈하다. 1955년 미국의 백화점 체인 Sears 에서 '산타와 통화할 수 있다'는 전화번호가 실린 홍보 전단을 크리스마스 전에 뿌렸는데, 공교롭게도 인쇄 실수로 NORAD(당시에는 CONAD, Continental Air Defence, 미 본토방공군) 사령부 직통 전화번호가 실린 것이다. 당시 사령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당직근무를 하던 방공사령부 장교인 해리 슈프(Harry Shoup) 대령은 갑자기 대여섯 살 꼬마들이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들을 줄줄이 읊어대는 전화들을 받게 되었다. 해리 슈프 대령은 곧 상황을 파악하고는 어린 아이들에게 산타의 현재 위치를 친절하게 알려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전통이 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것(영어 위키백과NORAD Tracks Santa 항목 참조). 또 다른 버전으로는 슈프는 아이들의 전화에 처음엔 차갑게 대답했지만, 몇 번 줄줄이 전화가 오자 CONAD 홍보의 기회라고 직감하고 홍보장교 바니 올드필드(Barney Oldfield)을 통해 CONAD가 산타를 매년 추적하고있다고 기자들에게 알렸다고한다. 이 것이 연간행사가 되고 유명해지자 슈프 측에서는 처음부터 훈훈하게 전화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바꿨다고 하는데... 아무튼 중요한 것은 군사기관 NORAD에서 산타를 매년 추적해준다는 재밌는 일화인 것이다.
해당 추적은 12월 24일 0시부터 산타 추적을 실시하고 26일 0시에 종료가 된다. 날짜 변경선 때문에 한국에서는 24일 저녁부터 26일 저녁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나 이메일 문의의 경우 군인들뿐 아니라 천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하는데 이용자수가 장난아니게 많다보니 그렇게 처리해도 몸이 모자랄 판이라고. 전 세계의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이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단 이틀동안 이뤄지는 이벤트 기간임에도 2015년 기준 웹 방문자 2,200만명에 전화 문의는 14만건, 이메일 문의는 2,800여건에 달했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는 해리 슈프의 생전 인터뷰 모습이다. 해리 슈프는 2009년 3월 14일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해리 슈프의 이력
2020년에는 산타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기갑전기 드라고나에도 NORAD가 등장한다. 천신만고끝에 도착한 켄 일당이 가져온 드라고나의 데이터 백업과 등록해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마이요 플라토가 플랙티즈의 단 크루거와 잠입해서 파괴공작을 꾀했으나 실패했다. 다만 극중 묘사는 실제 NORAD와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다.
  • 스타게이트 SG-1의 주요 배경이다. 정확히는 SG-1팀이 속한 스타게이트 사령부가 샤이엔산 기지에 NORAD와 함께 위치하고 있다. 작품의 설정에 따르면 지하 21층에 NORAD가 있고 스타게이트 사령부는 지하 28층, 게이트룸이 지하 29층. 그래서 SGC의 존재를 의심하거나 눈치챈 사람들이 '샤이엔산 지하에서 뭘 하고 있죠?'라고 물으면 주인공들은 'NORAD에서 뭘 하겠어요? 하루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죠'라고 받아친다. 그러나 간혹 이미 선을 넘어버린 사람들이 'NORAD 말고, 더 밑에 뭐가 있냐고요'라고 질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SGC가 상대하는 대상이 대상이다보니 작품 내에서 쉴새없이 공격받고 무수한 미 공군 군사경찰들이 죽어나가는 데다 자폭할 뻔한 적도 여러 번이지만, 현재까지는 무사히 미 공군이 통제하고 있다.
  •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한 미국 대통령과 미군 합참의장을 제외한 정부 수반들이 샤이엔산 기지로 대피한다. 대통령과 합참의장이 NORAD로 가지 않은 이유는 내각이 한 데 모여 있다가 몰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영화에서도 외계인들이 샤이엔산 기지를 점령하면서 내부에 있던 관료들이 모두 살해되면서 에어포스 원은 유일한 안전지대인 AREA 51로 항로를 돌린다. 속편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선 합참의장이 51구역으로 가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은 샤이엔산 기지로 향한다.[2] 그러나 전편과 마찬가지로 외계인이 샤이엔 산을 점령하고(...)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 이들은 다시 한 번 목숨을 잃는다. 이후 대통령 승계가 바로 합참의장에게 이루어지는 걸 보면 민간 관료들은 여기서 다 사망한 모양.
  • 맨 오브 스틸에서도 나온다. 스완윅 장군이 나오는 장면들이다.
  • 빅뱅 이론에서 하워드도전! 슈퍼모델의 촬영지인 어느 고급 주택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NORAD에 근무하고 있는 자기 친구에게 부탁해서 임무 수행 후 돌아오는 UAV를 빌려, 진짜로 찾아냈다... 그래놓고는 옆에서 한심한 표정을 짓는 레너드에게 시베리아에 위치한 원자로를 감시하고 있던 드론을 "끽해봐야 1시간 정도 빼돌린 것"이라고 둘러댔다.
  •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는 델타 포스가 인질 구출 작전에 실패하자 테러리스트 멤버 중 천재 해커인 스킵 타일러가 북미항공우주사령부를 해킹한 다음 미사일을 발사시켜 에어 포스 원을 추락시켰다.
  • 로봇 치킨 에서는 미국 측에서 캐나다 쪽에서 비행 썰매를 타고 국경을 넘어오는 산타클로스에 요구한 적재물 등의 정보 제공 요청에 응답이 없자 캐나다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것마저 무시당한 결과, F-14를 동원해서 산타를 격추해 버린다.
  •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부녀가 간 우주센터가 구 노라드이다(...).[3] 작중 인류 문명은 더 이상 정부나 군대를 유지할 수 없을 만큼 붕괴된 상황인데, NASA미군 최후의 전력이 이곳에 주둔하고 있었다. 본인들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경고하는 타스에게 군대가 없어진 지가 언젠데 아직도 군인인 줄 아느냐고 놀리는 쿠퍼는 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온라인 시작 트레일러에서 페르세우스가 미사일 발사 통제실까지 뚫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등장한다... 상술한 샤이엔 산의 철통보안과 이 기지의 위치를 생각할 때 참으로 어이없는 부분.[4]

5. 관련 문서



[1] 아예 대한민국 공군 소속으로 사령관은 공군 소장.[2] 전편에서 파괴되어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51구역과 마찬가지로 요새로 증축되어 있었다.[3] 표지판의 이름으로 확인사살 [4] 그것도 단 여섯 명의 특작부대원으로 철조망을 따고 그 두꺼운 철문을 테르밋 폭약만으로 뚫어버린 뒤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는 보초 목을 확 따버리고 발사실로 진입한다... 게다가 보초의 손금으로 발사실 문이 열리는 것부터 명백한 오류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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