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노부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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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은혼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에도 막부 최후의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
도쿠가와 시게시게를 타도하려는 히토츠바시파[2] 의 우두머리[3] 이며 아버지의 이름은 히토츠바시 나리나리라고 언급되었다.[4]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은혼에 등장한 쇼군들 중에서 유일하게 상투를 틀지 않고, 서양식 의복을 하고 다녔지만, 과거에 개국하기 직전까지는 상투를 틀고, 일본식 의복을 했었다.
2. 작중행적
2.1. 본격적인 등장 이전, 그리고 장군 암살편
일국경성편에서는 이름만 언급되었고,[5] 사신편 후반에 18대 이케다 야에몬의 목을 베며 다카스기 신스케와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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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암살편에서 다시 등장. 시게시게를 무너뜨릴 생각을 하며 자신의 협력세력들과 만나려는 도중, 쇼군으로 착각한 카무이의 기습 공격으로 뼈도 못 추리고 떡실신당한다.[6] 그리고 노부노부는 폭행으로 인해 장군암살 용의선상에서 일단 제외된다.
그 뒤로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최후반에 '''다카스기 일행을 배신하고 쇼군이 된채로 등장.''' 카무이에게 얻어맞은 여파로 전신에 붕대를 둘렀고 자신이 쇼군이라며 소리치는 등 제정신이 아닌 듯한 상태.[7] 이후 시게시게의 연설을 듣고 마츠다이라가 지원으로 온 탓에 천도중의 권유에 따라 한발 물러선다. 일이 끝난 후에는 정식으로 쇼군이 된다. 그리고 '''마츠다이라 가타쿠리코와 곤도 이사오에게 참수형을 내린다.'''
2.2. 은혼/안녕 진선조편
안녕 진선조편에서 나오는 모습은 '''사다사다와 맞먹는 핵폐기물.'''
마츠다이라와 곤도의 처형식 경비를 히지카타에게 맡기기로 하고, 시무라 타에가 일하는 캬바레 '스마일'에 와서 술잔을 내던지고 깽판치며 놀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견회조를 시켜 종업원을 베고, 항의하는 시무라 타에를 붙잡고 목에 칼을 갖다댄 뒤 천천히 베어나가면서 썩소를 짓는다. 그러던 도중 긴토키에게 면상을 맞고 나가떨어진다.[8]
이후 비참하게 널브러진 채로 긴토키에게 "팬티 차림으로 함께 술 마실 각오도 없이 고주망태가 된 놈이 우리들(백성)과 나란히 앉아서 술 마실 수 있으리란 생각하는 거 아냐."라고 통렬한 비판을 듣고, 그걸로도 모자라 측근인 이사부로는 그 몰골을 폰으로 찍어 노부메한테 "ㅋㅋㅋ"거리는 내용과 함께 메일로 보내는 굴욕마저 겪는다. 사실 정치인으로써의 그릇도 '''같은 쓰레기소리 듣는 사다사다만도 못하다.''' 사다사다는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좋은 사람 코스프레를 아주 잘했다.'''[9] 그러나 천도중은 일국경성편에서 '''"지 자리보전만 생각하다가 정작 지 발 밑이 무너지는 것도 눈치 못채는 멍청이 사다사다보다는 아직 젊고, 총명한 기운이 있는 노부노부가 낫지."'''라고 평가를 내렸다.
그런데 노부노부는 자기보다 먼저 쇼군이 된 시게시게의 모든 것을 부정하겠다는 듯 그가 자주 간 단골가게에서 그냥 깽판도 아니고 사람을 베게 했고[10] , 상관의 처형식에 그 부하였던 사람을 세우려 드는 등 완벽한 난봉꾼으로서의 정치적 퍼포먼스를 선보인데다 자기 최측근과의 관계는 베스트 프렌드이자 악우였던 시게시게하고는 완전 정반대다. 부하로 믿을 만한 사람은 사사키 이사부로 정도밖에 없어보였는데 이쪽도 알고보니 막부의 파멸을 초래하기 위해 노부노부가 막 나가는 걸 방치하고 있던 게 드러났고 안녕 진선조편에서 완전히 등을 돌렸다.
더구나 가츠라 고타로도 제대로 나서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구 어정번중과는 당연히 적, 긴토키 인맥으로 요시와라와 야규 가문까지 적인데, 이때까지 자기를 옹립하려 했던 귀병대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쳤으니 보복은 당연히 예약이고, 거기에 카무이의 제7사단도 같이 올테니 '''그의 결말이 파멸일 것은 안 봐도 비디오.''' 그야말로 은혼에 등장한 온갖 집단에게 광역어그로를 시전했다.[11] 게다가 사사키 이사부로에 의한 반란사건이 일어나자 그 휘하 조직 모두를 엄벌에 처하려 하면서 경찰조직을 재개편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지지세력을 왕창 깎아먹고 마츠다이라 카타쿠리코가 세력 불리는 것에 도움만 줬다. 총명하다는 천도중의 평가와 달리 하는 짓마다 자기 살 깎아먹는 짓밖에 없다. 다만 귀병대와 제 7사단을 천도중이 막아줘서 그쪽은 현재 안전하다.
2.3. 은혼/낙양결전편
자신의 야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긴토키와 카츠라를 없애버리기 위해 우주함선을 총동원시켜 그들이 타고있는 쾌원대 함선을 포위하고 항복하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그들의 역공에 제대로 당한데다 상상을 초월하는 양이지사 사천왕 3인(긴토키, 카츠라, 사카모토)의 전투력에 금세 포로신세가 되고만다. 이후 쾌원대 함선에 있는 감옥안에 갇히는 신세가 됐지만 끝까지 자존심을 팍팍 내세우며 행패를 부린다. 하지만 '''"당신도 체면 다 구겨서 어차피 천도중한테 버려질 운명입니다.그러니 조용히 식사나 해주시죠"'''라는 사카모토의 한마디에 완전히 데꿀멍했고 이때부터 사카모토를 면밀하게 관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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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화 중.
이후 삼흉성의 일각인 기교도사 한카이[12] 에 의해 쾌원대 기함 카이린마루가 나노머신 좀비로 인해 개판이 된 틈을 타 탈출하지만 이내 죽음의 위기에 몰린다. 다행히도 그 직전 사카모토와 무츠 덕택에 위기를 모면, 별 수 없이 자신도 살기 위해 둘과 행동을 같이 해 카이린마루의 전뇌 중추 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정착 중추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둘이 의아해하던 도중, 입에서 기계 촉수를 뿜어내 무츠의 배를 뚫어버리며 정체를 드러낸다. 다만, 기계 촉수가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전까지는 노부노부 자신의 과거회상도 나오고, 한카이가 노리는 바를 다츠마에게 알려주며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노부노부 본인의 의사로 움직인 것은 맞다. 그리고 한카이가 그에게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에게 기생하는 기계를 심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노부노부는 사카모토의 행동을 보며 그의 계획과 목적을 깨달았으나 한카이는 그의 '''생각도 감정도 전부 꿰뚫어볼 수 있었기에''' 사카모토에게 총을 쏴 저지한다.
그 뒤 한카이가 하는 말[13] 로 보아, 노부노부가 장군(쇼군)이 되고자 했던 것은 그의 의지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떠밀린 것'''인 듯 하다. 스스로는 목표를 찾지 못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정해준 목표에 집착하다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만 남자'''. 이런 그에게 한카이는 "넌 처음부터 빈껍데기였을 뿐이다.", "이용가치가 없는 쓰레기는 영원히 버려져있으면 돼."라고 말한다. 그러자 노부노부는 사카모토의 말[14] 을 떠올리며 한카이를 붙잡는다.나는 무엇을 위해서 정점에 서려 했는가? (노부노부의 독백 중)
노부노부는 '''자신의 의지로''' 한카이를 뽑아버리고,[15] 뽑혀버린 한카이를 향해 사카모토가 곧장 권총을 갈긴다. 내면적으로 성장을 한 듯. 사건이 종료된 뒤에는 무츠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라의 정상에서 수십만의 가신을 기다리면서, 가신을 버리고 가신에게 버림받은 군주가 하는 말이니 틀림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신의 물음에 대한 무츠의 대답을 들음으로서 그는 '''사카모토 타츠마'''에 대하여 깨닫는다.사카모토 타츠마… 왜 내게 살라고 하는거냐.
시체더미 위에 있는 나를 보고 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거냐.
아니, 이제 물어볼 필요는 없어.
'''해답은 자기 자신이 생각해내지 않으면 안돼.'''
이용하지도, 이용 당하지도 않고 '''자신의 힘으로''' 정점에 서야 한다.
2.4. 은혼/최종장
598화에서 에도의 수장으로써 천도중으로부터 우주를 해방시키겠다는 해방군을 만나러 등장하는데 이때 좌우로 거느린 부하들은 놀랍게도 카츠라와 사카모토. '''심지어 사카모토는 선글러스를 벗은 맨얼굴이었다(!!!)''' 이후 수장들과 대화를 하는데, 지구인들은 폭주한 것이 아니라 해방군의 약탈과 만행을 막기 위해 일어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해방군의 멸시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금까지 지켜보고 겪어온 바로 그들은 스스로 천도중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그들을 적으로 돌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또 타츠마가 가져다 준 선내 우주식을 먹지 않고 내팽개친 것과는 달리, 599화에서는 스스로 식당에 와서 식사를 배급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말,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바라볼 뿐이라며, 지금까지 이용당해왔던 텅 빈 장군이지만 스스로 이용당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카구라가 타바스코와 마요네즈로 괴상하게 범벅을 해 놓은 고로케를 보고는 화를 내기는커녕 이건 원래 이렇게 먹는 음식이냐며 그대로 먹어버렸다.[16] 그저 자기 기분이 나쁘단 이유로 부하들에게 술집아가씨들을 베게 하는가 하면 자신의 일을 방해하던 양이지사 3인방을 벌레보듯 바라보며 멸시하던 과거와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들이다.
그리고 해방군과의 협상에 돌입으로 본격 돌입하는가 했지만 역시 타바스코와 마요네즈 범벅 때문에 배탈이 나서 대부분의 시간을 화장실에 들어가있었다. 다음 협상에서도 배탈이 낫지 않았지만 가츠라와 사카모토의 반협박으로 협상을 이어간다. 다만 배탈을 참지 못하고 지금 자신을 막으면 발사해버린다고 말한걸 해방군 쪽에서 멋대로 핵미사일이라고 착각한 덕에 군을 대피시킨 해방군의 리더와 1 대 1 승부를 하게 되지만 결국 결과적으로 양쪽 다 바지에 대변을 지린다. 602화에서는 망나니 장군(...)이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 협상 또한 서로의 추태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타결되었다 (...).
하지만 해방군중 급진파들이 이미 천도중들은 모두 우츠로에게 당했다는 걸 알자 배신하고 자신들의 자작 제독과 노부노부 일당을 구속한다.
이후 자신들의 병기로 지구를 공격하는 장면을 보여주기위해 불려온다. 하지만 겐가이, 타마, 킨토키의 활약으로 실패하고 다시 구금되지만 우리들은 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후 연락을 취하지만 하필 그 연락을 받은 것이 소요. 시게시게와의 악연탓에 소요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꺼리고 무전기를 다츠마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카츠라가 하타 왕자와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본인도 자작을 따르는 부하들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허나 원상 황제는 너무 강력해서 오랫동안 방치해왔던 파괴 병기 히노카구츠나를 꺼내들어 아군과 함께 지구를 파괴해 버릴 것을 선고한 상태였다.[17]
그리고 적들이 급습하는 와중 떨어진 무전기로 상황을 묻는 소요에게
라며 에도를 반드시 지키기겠는 각오를 보이며 이에 소요의 "돌아와서 오라버니의 묘소앞에서 함께 에도를 지켜냈다고 보고하지 않는다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쓴 웃음을 지으며 원상을 막으러 간다."염려마라. 에도는...이 나라는 이 몸이 반드시 지켜보이겠다. 그대의 오라버니라면 이렇게 말했겠지. 진정한 쇼군이라면 분명 그렇게 말할 것이야."
"불행히도 이 몸은 그럴 말을 할 자격도 그릇도 갖지 못한다만 몇몇 목숨을 발판으로 삼아 여기까지 온 이 몸에게 나라를 위해 그 발판이 될 자격은 있다."
"지키고자 하던 것을 지키지 못한 채 가버린 이들이 남겨두고 가버린 것을 위하여... 죽게 될 자격 정도는 있다."
"미안하다."
633화에 해방군의 손에서 탈출하면서 나라,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양이 지사들에게
라고 더 이상 양이지사들을 부정하지 않고 자신 역시 우주에 대항하는 반군이라고 선언한다.'''"나라에 버림 받은 자들이여. 이 나라는 두 번 다시 자네들을 배신하지 않을 걸세. 두 번 다시 자네들을 버리지 않겠네. 자네들이 싸운다면 나라도 마지막까지 싸울 걸세."
"자네들이 여기서 사라진다면, 나라도 여기서 멸망하고 말 걸세. 장군 도쿠가와 노부노부는... 조정의 깃발은 지금 이곳에 자네들과 함께 있네."
"그 누구도 더는 자네들을 반군이라 부르지 못 할 걸세. 시대의 패배자라고 부르지 못 할 걸세. 가슴을 펴게. 자네들이야 말로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관군이..."
(가츠라 : 반란군이면 돼. 우리는 그거면 충분해.)
...그런가 자네들을 거두기에는 내 그릇이 부족하군. 그렇다면 나도 자네들과 함께 반군이 되도록 하지. 이 나라가... 이 별이... 자네들과 함께 온 우주에 반항하는 반군이다."'''
648화에서 양이지사 3인방이 황자를 제압했을때 등장했다. 더 이상 무의미한 피를 흘리지 말라고 싸움을 멈출 것을 호소해 양 측의 싸움이 멈춘 듯싶었지만, 지금까지 몇 명이 죽었는지 아냐며 화친에 반발한 과격파의 총격에 황자와 함께 맞는다! 이때 다시 싸움이 시작 되려고 하자
라는 일갈을 날리며 전투를 완전히 끝냈다.'''"그만두지 못할까아아!!!! ......참으라고 그리 말하지 않았더냐. 그 자를 용서해주어라. 틀린 말은 하지 않았다. 우리들은 전쟁을 멋대로 일으켜 병사들의 탄화의 빗 속에 세웠다. .....멋대로 끝 낼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탄이 남았다면 기분이 풀릴 때까지 나를 쏴라. 우리한테는 그걸 받아들일 의무가 있다. 우리들이 시작한 싸움이다. 그렇다면 이 싸움 대장 둘의 목숨으로 끝내자."'''
649화, 자신을 걱정하는 양이지사들에게 쇼군을 죽여서 쇼군이 되었을 때 이미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며, 그 남자의 대신이 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름 뿐 쇼군이 전쟁을 멈췄다면 이 역시 훌륭한 일이 아니겠냐는 말을 남긴다. 이때 다츠마는 너는 우리를 2번이나 왕을 죽게 내버려둔 어리석은 백성으로 만들 생각이냐며 분노를 토하는 듯했으나 노부노부를 그들의 왕으로 인정했으며 가츠라 역시 나라를 위해 함께 싸운 그 순간부터 그대는 우리들의 왕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라는 유언을 남기며 사망한다. 이때 시게시게가, 역대 쇼군들의 영혼이 마지막 쇼군을 배웅하러 왔다.[18]"'''......괜한 소리를. 그대들의 영혼에 이미 있지 않은가. 양보 못 할 신념... 소중한 것 들... 자신들의 영혼에 있는 "왕"을 위해 싸워 온 것 아닌가. 더 이상 나라의 쇼군은 필요 없다는 그 남자의 말의 이미 이제야 알 것 같군. 하지만... 그래도... 설령 한 순간 뿐이더라 그대들의 쇼군이 될 수 있었다면, 도쿠가와 노부노부의 인생에도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군. 감사를 표하마. 그리고, 미안했다. 슬슬 시간이 됐구나. (영혼이 된 상태에서) 마지막 쇼군으로서 나는 쇼군들과 함께 가야만 한다. 이제 왕이 없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그대들이라면 괜찮을 테지. 뒤를 부탁한다. 이 나라의 뒤를 잇는 무수한 왕들이여.'''"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은혼에서도 손꼽히는 찌질한 악당이자 자신의 욕심만을 위해 쇼군의 자리에 앉으면서 신하와 백성들에게 신뢰를 잃은 암군에 가까웠다. 그러나 마지막에 와서 비로소 자신의 본분과 역할을 깨달으면서 갱생하였고 그토록 자신이 바라던, 그리고 백성들이 진정으로 바라던 쇼군이 되어 스토리 역사상 최악이자 절망의 암흑기와 역경을 국민들과 함께 넘을 것으로 보였으나 끝끝내 숨을 거두면서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다.
3. 그 외
처음 나올 때는 찌질한 3류 악당이었으나, 타지에서 목숨을 오가는 모험을 겪고 다츠마를 비롯한 올곧은 이들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다. 결국 해방군의 유탄에 사망하는 것으로 막부의 시대를 끝내는 마지막 군주가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쇼군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변에 휩쓸리는 모습만 보이고 특히 초반에는 왕의 그릇이 아닌 전형적인 꼭두각시에 속이 좁은 암군, 폭군의 모습만 보였으나, 이는 그를 꼭두각시로만 여기고 이용만하기 위해 그를 성장시키지 않고 헛바람만 넣어준 주변환경의 탓이 크고 원래 선천적으로 군주로서의 자질 자체는 가지고 있었던 듯. 천도중이 그를 총명하다고 평가한 것도 비꼬는게 아닌 어쩌면 그런 것까지 파악한 뒤에 일부러 꼭두각시로 써먹기 편하게 인격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주지 않고 암군으로 머물게 하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다. 인격적으로 크게 성장한 후반부에 보이는 모습을 보면, 시게시게처럼 시대와 주변환경(신하 등)만 받춰주고 최종결전편에서처럼 인격적으로도 정상적인 성장을 거쳤다면 명군까지는 아니라도 그럭저럭 괜찮은 군주가 될 가능성도 있었던 인물이었으나 결국 사망으로 끝까지 능력은 증명하지 못하고 가버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그가 사망한 뒤 바로 다음화 오프닝 영상에서 시게시게 혼자 앉아있던 장면을 노부노부와 함께 마주보고 있는 장면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