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카르카로프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덤스트랭의 교장이다. 거드름을 피우며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열폭하기도 하는 전형적인 찌질이.[1] 직업이 직업인지라 돈은 꽤 많은 듯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하고 다닌다.
2. 작중 행적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등장, 호그와트에서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개최되자 참가를 위해 덤스트랭 대표단을 이끌고 호그와트를 찾아왔다. 자신의 학생들 중에서 빅토르 크룸을 편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트라이위저드 시합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을때는 크룸에게만 점수를 후하게 주는 공평하지 못한 모습도 보인다.[2] 그리고 매드아이 무디와 유난히 사이가 나쁜 모습을 보인다. 어느 정도냐면 해리의 이름이 불의 잔에서 나온 걸 두고 매드아이가 "불의 잔을 속이고 이름을 넣으려면 강력한 혼동 마법이 필요한데 4학년인 해리는 불가능하다."고 변호하자 엄청나게 비꼬면서 "그걸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지?"라고 말해서 마치 매드아이가 해리의 이름을 불의 잔에 넣은 것인양 몰고가서 독자들의 비호감을 더한다. 이에 매드아이는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원래 그런 쪽 전문가 아닌가." 라며 깔끔하게 응수.
사실 그는 이전에 죽음을 먹는 자[3] 로 그를 체포한 사람은 매드아이 무디였다. 동료들의 정보를 걸고 크라우치와 사법거래를 할 때에는 무디가 덤블도어의 옆에서 힘들게 잡은 놈을 참 쉽게 풀어준다며 투덜거리기도 했다.
과거 볼드모트가 몰락한 직후 마법 정부에 검거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 죽음을 먹는 자들 중 간부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즈카반에 수감되지 않기 위해 동료들의 이름을 줄줄이 자백했고, 이 광경을 해리가 펜시브로 목격했다[4] . 카르카로프의 자백으로 붙잡힌 자는 어거스투스 록우드 등이 있는데 그 중 크라우치 2세는 영화에서는 이 남자의 자백으로 잡혀갔다.[5] (원작에서는 그냥 레스트레인지 부부와 함께 롱보텀 부부를 고문했기에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어쨌든 죽음을 먹는 자들을 줄줄이 분 덕분에 석방이 되었고 어찌어찌 사회적 지위를 쌓아 덤스트랭의 교장 자리까지 올라간 듯 하다.
해리의 이름을 불의 잔에 넣었다고 생각되었던 유력한 용의자였다.[6] 그리고 앞서 말했듯 전직 죽음을 먹는 자인지라 해리의 주변 사람들 모두가 카르카로프를 조심하라고 했지만... 사실 범인은 따로 있었다. 영화에서는 관람객들의 착각을 유발하기 위해 카르카로프가 불의 잔이 있는 방으로 몰래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마침내 볼드모트가 부활하자, 이전에 볼드모트에게서 등을 돌린 데다 동료들까지 판 전적이 있으니 겁을 먹고 도망쳤다. 덤스트랭 교장직이고 뭐고 내팽개치고 잠적해서 1년 동안이나 도망다녔지만 결국 살해당하고 만다. 1년이나 버틴 것도 용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도망친 후로부터 1년은 볼드모트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리던 상태였다. 볼드모트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었지만 잠적해서 조용히 음모를 꾸미기 위해서 살려뒀던 것으로 보인다. 카르카로프를 죽이면 볼드모트가 귀환했다는 의심이 늘어날 건 당연지사니까. 결국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의 안배로 모습을 보인 지 얼마 안 가 ''' 디멘터에게 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1] 영화에서는 둘이 만나자 이전부터 친했던 것처럼 서로 이름을 부르며 다정하게 껴안는다. 적들에게도 표면적으로 친절하게 대하는 덤블도어의 성격상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고, 카르카로프도 호그와트를 정식으로 방문하는 다른 학교 교장의 입장상 표면적으로만 예의를 차렸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덤블도어도 카르카로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대화할 때도 "자넨 그딴 인간이랑은 다르다"고 말할 정도.[2] 첫 시합인 용에게서 황금알을 뺏는 퀘스트때 크룸은 고대의 마법으로 보호받는 용의 유일한 약점인 눈에 결막염 저주를 날렸지만 용이 그 고통에 날뛰다가 진짜 알을 절반이나 짓밟아서(무슨 일이 있어도 알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었다.) 타 심판들은 왕창 감점 했는데 지 혼자 만점인 10점을 때렸다. 그리고 해리는 혼테일의 꼬리 가시에 살짝 찔린건데도 4점이다. 참고로 올랭프 막심 부인은 8점,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와 덤블도어가 9점, 해리가 이기기를 원하는 루도 배그먼이 10점을 줬다.[3] 그래서 영화에서는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붙어있는 장면이 몇몇 있다.[4] 추후에 더 자백한 이들이 있을지 모르나 해리가 본 재판에서는 그의 자백 중 새로이 드러난 죽먹자는 어거스투스 록우드 하나 뿐이었다. 나머지는 이미 잡혔거나 죽었거나 덤블도어에게 스파이라고 보증 받았거나였기 때문.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는 영화에서 추가된 경우로 원작에선 언급되지 않는다.[5] 영화에서는 카르카로프가 정말 삶을 갈구하는 목소리로 애타게 '''바티 크라우치!!!'''를 외친다. 다들 경악해서 바티 크라우치를 바라보자 카르카로프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주니어'''라고 덧붙히고, 일찌감치 자리를 뜨려고 준비하던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는 무디에게 저격당하고는 자빠진다.[6] 시리우스도 그가 죽먹자였고 위험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