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이 미도리
'''今井みどり / Midori Imai'''
1. 개요
SHIROBAKO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와다 히토미.
고등학생 시절 미야모리 아오이와 함께 동호회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동료. 아오이의 2년 후배라 애니메이션 동호회 5인방의 막내 포지션이다. 선배들에게는 '리 짱(りーちゃん)'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특징.
무사시노 애니메이션 직원은 아니지만, 어째서인지 직원들 사이에선 재법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이다. 그 이유는 무사애니에서 디젤열차가 등장하는 씬을 그릴때 아오이의 부탁을 받고 관련자료를 수집해 제공한 적이 있어서라는데, 이때 제공한 자료가 아주 상세하여 작화팀에서 잘 써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에 '''디젤양'''(ディーゼルさん)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는데, 본인의 동의없이 멋대로 붙혔다며 무사애니 제작진들이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 별명을 좋다며 쿨하게 넘어갔고 설정 알바로 들어간 이후에도 모두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현재는 대학생[1][2] 이며 졸업 후에는 애니메이션 업계, 라이터(각본가)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으며,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을 동경하고 있다. 이후 아오이와의 상담 경험 등을 발판으로 삼아 조금씩 애니메이션 업계로 진출한다.
2. 작중 행적
2.1. TVA
1쿨에서는 도너츠 5인방 중에선 직접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선배들과는 달리 혼자 학생이기 때문에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 아오이 일행이 약속을 잡아 모두 모일 때나 아오이의 언니인 카오리가 등장한 에피소드가 출연의 대부분. 그리고 이때 미야모리의 부탁을 받고 디젤 전차에 대한 설정자료를 만들어서 제공해준다.
이후 무사시노 애니메이션에서 초인기 만화인 제3비행소녀대의 제작을 맡게 되는데, 13화에서 이런저런 밀리터리 정보를 조사하던 미야모리의 도와줬다. 대학 도서관과 밀리터리 전문서적을 파는 서점을 이잡듯 뒤져서 양질의 자료를 모아다 줬는데, 감독 키노시타 세이이치와 각본가 마이타케 시메지에게 호평을 받았다.[3] 호평으로만 그치지 않고 미야모리를 통해 마이타케의 추가자료 조사요청까지 받게 되었고, 결국 '''설정제작 아르바이트'''로 채용되어 제3비행소녀대의 제작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미야모리와의 인연이 실제보다 빠른 애니메이션 업계로의 진입을 이끈 셈인데, 미야모리에게 '조금이지만 꿈에 다가간 것 같아요' 라고 말한다. 이 대사는 엔딩 화에서 다른 방식으로 활용된다
무사애니 안에서는 감독 자리 옆에서 작업하고 있어서 주로 감독과 어울리거나 놀려먹는 장면이 나온다. 뒤늦게 회사에 들어왔으면서도 다른 직원, 특히 감독, 연출 등 높은 아저씨들과 거리낌없이 일하고 있으며, 20화에서는 마이타케를 스승으로 부르며 그에게서 과제를 받아 각본을 쓰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히라오카에게 아저씨들에게 아양만 떨면 뭐든지 시켜주니까 여자라서 좋겠다며 말같지도 않은 비아냥[4] 을 들어 속상해하지만, 마이타케에게 일은 일이라는 걸 너 자신이 알면 된다는 조언을 받은 뒤 히라오카에게 "업계 일을 얕보고 있지는 않다"는 본인의 의사를 제대로 밝힌다. 23화에서는 최종화의 흐름을 정리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는 듯 보여진다. 마지막화의 모습을 보아 히라오카와도 화해한 듯. 사실 미도리는 정말 아무 잘못도 안했기에 히라오카가 사과 안 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마지막 화에선 시즈카가 맡은 역할이 나오는 대본을 맡았는데, 그 중 딱 한 대사만 채용되었다고 한다. 그 대사가 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황상 '조금이지만 이제 꿈에 더 다가간 것 같아요' 로 추정된다. 이 대사를 녹음하는 시즈카를 보며 미야모리는 눈물을 터뜨리고, 시즈카는 꿈에 그리던 첫 네임드 캐릭터 역할의 녹음을 마치게 된다.
정식 입사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벌써 눈도장 찍고 현장과 대학에서 계속해 배우고 있는 캐릭터이기에 무사애니가 아니더라도 활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2.2. 극장판
스승인 마이타케의 보조겸 신인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나름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중. 그러나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 마이타케에게 회의 때마다 일처리가 부실하다는 등의 구박을 받는게 다반사로 이 덕에 풀죽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5]
마이타케의 추천으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페테르부르크의 세자매' 12화 각본을 맡으며 각본가로 데뷔했으나, 파멸 엔딩으로 악명이 생긴 상태이다.
하지만 SIVA 극장판 제작에 시나리오 라이터로 참여한 스승 마이타케가 오히려 각본을 완성하질 못해 쩔쩔 매는 걸 옆에서 격려해주고 아이디어를 내서 각본 작업을 진척 시킨 것을 계기로, 스승으로 부터 더 이상 제자와 스승 관계가 아닌 동업자로 취급받으며 한 사람의 어엿한 시나리오라이터로 인정 받게 된다.
마지막엔 선배들과 함께 SIVA를 관람하러 가는 것으로 마무리.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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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안 좋아서 집에서는 안경을 낀다. 평소에는 렌즈인 듯. 1쿨 시점에서는 딱히 일이 없었기에 강의가 없을 때는 주침야활하며 한껏 잉여하게 지내고 있다.
- 머리는 사이드 포니테일로 염색하면 Charlotte의 니시모리 유사와 비슷하게 보인다.
- 각본가가 꿈이기 때문인지 이런저런 잡상식이나 설정 알아보는걸 엄청 좋아하며, 취미도 그에 걸맞게 독서다. 도스토옙스키를 좋아하는 듯 한데, 죄와 벌을 밤새서 읽었다.
- 키는 163cm로 여성 캐릭터들 중에선 최장신.
- 항상 아오이 일행과 어울리는 모습만 나오고, 작중에서 대학교에 있는 장면이 나올 때도 항상 혼자만 있었기 때문에 아싸가 아니냐는(...) 드립도 있다. 자취방은 미야모리와 같은 건물이다.
- 슴다체를 쓴다. 이 애니에서 슴다체를 쓰는 또 다른 캐릭터가 타카나시 타로다(...). 무사니 면접에서도 자기도 모르게 쓸 뻔 하다가 평범한 말투로 고치는데, 이후엔 신경쓰지 않는지 가끔씩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말투는 고등학교 시절때도 마찬가지.
- 상당히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때도 마찬가지였는데, 미야모리와 함께 동아리에서 가장 활발한 성격인 듯. 졸업 후, 미야모리는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성격이 전반적으로 조금 차분해졌기에 모임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 1995년생 만 19세로 추정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술 마실 때 혼자 음료수를 마시던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 엑소더스에서 세월이 지난 마지막 회에 가서야 똑같이 술을 마신다.
- 미야모리 일행과 처음 만났을때는 중학생이었고 부속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 주연 5인방 중 4명의 성우진은 모두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주역 아이돌 성우진으로 캐스팅된 반면,[7] 이마이 성우만은 유일하게 캐스팅되지 못했다.
- PA에서 제작 데스크를 맡고 있는, 혼다의 모델이 된 인물인 야마모토 아키라가 일본 녹색의 날(5월 4일)을 기념해서 히라오카와 미도리가 손을 잡은 모습의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했다.
[1] 도쿄여자대학이 배경으로 나온다.[2] 제3비행소녀대 참가 시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무사니에는 쉬는 시간에 통근하는 식이다.[3] 전투기 관련 조사였는데, 키노시타 감독이 "얘 밀덕이냐(...)"고 말할 정도로 상세하고 알기 쉽게 조사해왔다.[4] 다만 현실적으로 미야모리의 고등학교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회사에 낙하산으로 입사해 현직 시나리오 라이터들에게 교육까지 받으며 애니메이션 대본에 마저 참여하니 말도 안되는 특혜를 받고있는건 맞는말이다. 업계의 어두움과 기회조차 받지못하고 떨어져가나는 동료들을 많이 봐온 히라오카 입장에선 그러한 특혜를 당연하게 누리면서 눈치조차 보지않는 미도리가 아니꼬왔던 것.[5] 나름대로 원작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로 대사를 썼으나 그 탓에 상황이 너무 늘어지며, 원작 존중도 좋지만 와닿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받고, 흐름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았다고 변명해보지만 '된 것 같으냐' 는 질문에 말문이 막혀버린다. 안습.[6] 일본 현행법상 만 20세 미만인 자는 술을 마실 수 없다.[7] 아오이는 아이바 유미, 에마는 죠가사키 미카, 시즈카는 마츠나가 료, 미사는 미야모토 프레데리카로 캐스팅되었다. 모두 여기서 나온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연기색을 뽑은 것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