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1. 중계 문단
- 야구선수 이성우(야구선수)
- 축구선수 이성우(축구선수)
- 락밴드 노브레인의 프론트맨 이성우(노브레인)
- 디지몬 테이머즈의 등장인물 이성우(디지몬 시리즈)
- 가수 이성우(가수)
- 그룹 동물원의 기타리스트 이성우(동물원)
- 중국계 캐나다인 가수 이성우(Jeffrey Li)
- 배우 이성우(배우)
- 연극배우 이성우(연극배우)
- 한국계 미국인 코미디 배우 바비 리
2.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열혈팬
2.1. 개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슈퍼팬'''. '''성공한 야빠.''' 현재 신세계면세점 MD 부문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별명은 승리요정, 승리토템, 김치토템 등등이다."이역만리의 괴짜 팬 한 사람까지도 구단의 스토리로 만드는 게 메이저리그의 힘이란 생각도 들었다."
- 김형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의 지역 밀착이 역사 깊은 유럽 축구, 미국 야구 등 선진국의 스포츠에서 어느 팀이건 충성도 높은 이른바 로열팬이라는게 존재하고 유명한 사람은 자기 돈내고 응원 다녀도 구단이 관리해줄 정도로 구단의 이미지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 그런 슈퍼팬과 가장 비슷한 사례는 다름아닌 김흥국. 미국에는 각 팀마다 어지간히 이미지 나쁜 팀이라고 해도 한 명 정도는 있고, 뉴욕 제츠 항목에도 기술된 Fireman Ed나 토론토 랩터스 나브 바티아 아재처럼 홈경기의 명물이 되기도 한다. 야구 쪽에서 가장 유명한 네임드 슈퍼팬은 '말린스맨'이 있다.[1]
2.2. 2014년 미국 방문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969년 창단 이후 2014년까지 45년 동안 단 한 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두었으며, 지구 우승 6회, 아메리칸 리그 우승도 3회에 지나지 않은 약팀이었다. 그나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성적이 좋았던 시기도 70년대 후반~80년대 중반에 지나지 않으며, 1985년의 그 우승 또한 2014년 기준으로 29년이나 되었으며, 1986년부터 2014년까지 28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게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과는 달리 한국 선수가 소속되었던 팀도 아닌지라 한국에서의 인지도도 밑바닥이었다.
이성우는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무려 20년 동안 비인기팀이자 약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응원했다. 90년대 중반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기임에도 꾸준하게 지역 로열스 팬포럼 등을 통해 로열스를 열성응원했고, 바다 건너에서 로열스 같은 비인기팀을 응원했던 탓에 지역 팬들끼리도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를 20년 넘게 응원한 한국인이 있다더라."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며, 2012년 로열스에서 선정한 fan of the year로 선정되는 등 팬들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 그 덕에 단 한번도 현지에서 로열스 경기를 직관한 적이 없었다는 이성우에 대한 이야기가 구단에 전해지고 구단의 초청으로 이성우는 캔자스시티를 방문하게 된다.[2]
'''그리고 그 이후,'''
8월 3일 - 오클랜드 전 4:2 승
8월 5일 - 애리조나 전 12:2 승
8월 6일 - 애리조나 전 4:3 승
8월 7일 - 애리조나 전 6:2 승
8월 8일 - 샌프란시스코 전 4:2 승
8월 9일 - 샌프란시스코 전 5:0 승
8월 10일 - 샌프란시스코 전 7:4 승
8월 11일 - 오클랜드 전 3:2 승
'''무려 귀신같이 8연승을 달리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지구 1위를 탈환한다'''. 이후 남은 경기에서 33승 20패로 호전적을 거두며 지구 1위를 확정짓나 했으나 중요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1위 쟁탈전 경기에서 패해 위닝 시리즈를 내주면서 1경기 차이로 지구 2위를 마크하고, 와일드카드 1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가히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준다. 와일드카드 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고 진출한 것도 모자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3:0 으로 셧아웃시키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4:0으로 셧아웃시키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자, 로열스에서는 비행기 티켓까지 보내주면서 또 한 번 초청했다.
게다가 월드시리즈마저 세트스코어 3:2로 자칫하면 패배할 위기였던 10월 30일, 또 다시 친히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줬고 결국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0:0으로 완파하며 7차전까지 월드시리즈를 이끌고 간다. 하지만 7차전에서 매디슨 범가너의 호투에 막히면서 3승 4패로 준우승.
유명세를 탄 이성우는 '''승리토템''' 이라고 불리며 각종 행사에 초청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팬들의 입장은 '명예시민을 줘야한다', '여권을 빼앗아야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중.
2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기념으로 승리마크를 견인하는 이성우
영화배우 폴 러드와 만담을 나누는 이성우. 조 벅도 이성우를 안다.
승리기념 인터뷰에 초청된 승리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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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도 모자라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레전드'''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수상자'''와 기념사진까지 촬영했으니 덕질로는 거의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
2.3. 2015년, 꿈은 이루어진다
2015년 10월 3일 부친상을 당하였다. 이성우를 로열스 팬으로 인도해준 은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3] 큰 슬픔을 겪었다고.'''보고 계십니까? 들리십니까? 이성우씨, 당신이 꿈꿔왔던 그 순간, 2015년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얄즈입니다!'''
ㅡ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콜
그리고 2015년에 캔자스시티가 '''30년 만에 지구우승 확정'''(중부지구 분할 후 첫 지구우승)을 했다. 거기에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휴스턴과 토론토를 연파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만 이번에는 회사 업무 일정으로 인해 월드시리즈를 직접 관람하러 가기는 어려울 거라고 한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1차전에 그의 입간판 이 관중석에 세워졌으며, 이 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는 14회말 호스머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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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열스는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30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며 팬인 그에게는 최고의 해가 되었다. 하지만 우승의 순간에도 한국의 평범한 회사원은 업무에 치여서 회사에서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이유는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로 인해 업무량이 많아졌기 때문. 그래도 이성우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는지 신세계가 명동 본점 면세점 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 9월에 2014년 월드 시리즈 초청을 받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BringBackSungWoo가 ESPN을 통해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2.4. 2016년, 슈퍼팬의 꿈
명동 면세점 개점 이후에도 여전히 MD부문 팀장으로 재직중이다. 다른 기존 면세점들과는 다르게 전통공예품이나 특산물들을 매장에 배치시킨 것으로 인터뷰에 나온 적도 있다. 인터뷰
이성우의 팬 스토리를 담은 한미 합작영화가 제작된다고 한다. 제목은 슈퍼팬. ##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이 사람의 귀추도 주목이 되는데, 이미 언론에서도 오르내릴 정도의 야빠에 그룹 내에서도 중역을 맡은 사람인지라 프런트쪽으로 가지 않겠냐는 추측도 있다.[4]
[1] 본명은 로렌스 레비로 항상 마이애미 말린스의 주황 유니폼을 입은 채로 가장 비싼 자리(야구는 포수 뒷좌석 백스탑)에서 온갖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스포츠 덕후이다. 평생 직관 한 번 해보기 힘들다는 슈퍼볼 경기도 무려 27번이나 직관했으며, 월드 시리즈와 NBA 파이널은 각각 90번 넘게 직관했다. 창단 이래로 말린스의 시즌권을 갱신해 온 골수팬으로 말린스 팬이라면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고, 2018시즌 팀에 실망하여 시즌권 비갱신을 선언하자 CEO인 데릭 지터조차도 쩔쩔맸을 정도로 엄청난 네임드 팬이다. 참고로 본 직업은 로펌 대표.[2] 미국인들이 프로스포츠에서 얼마나 '''스토리'''를 중시하는지는 MLS항목을 보면 알게 된다. 축구팬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포스트시즌 토너먼트를 시행하는 이유가 바로 이 스토리 메이킹 때문. 이성우 역시 이런 로열스의 스토리 메이킹 주요 소재였던 셈.[3] 이성우가 AFKN으로 야구 경기를 접하면서 영어를 배웠다고 한다.[4] 대기업 산하의 프로야구 프런트 자리는 그룹 내에서 영업등의 일을 맡다가 계열사 이동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