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지도자 경력
1. 개요
이종범의 지도자 경력을 다루는 문서.
선수 은퇴 후 정들었던 광주를 떠나 자식 교육을 위해 서울로 이사한 이종범은 휴식과 방송 출연, 아들 이정후 군이 재학 중인 휘문중학교의 타격 인스트럭터를 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1]
그런데 2012년 10월 8일 뜬금없이 '''LG 트윈스의 코치'''로 부임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LG와는 사실 연고도 없고 여러가지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초중고를 같은 학교를 나왔고 원래 친분이 깊은 김기태 LG 감독 아래서 지도자 경력을 쌓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전격이란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새벽 2시에 갑자기 속보로 떠서 많은 기아 팬들은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를 겪었다. 반면 LG 팬 입장에서도 데뷔 이후 줄곧 LG를 괴롭혔던 이종범이, 그것도 지도자 연수도 제대로 받지 않은 상태에서 첫 코치 경력을 시작한다는데 불만이 많은 상황. 그러나 LG 구단 측에서 이종범을 영입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거기에 이종범 본인도 전혀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음을 밝히면서 LG 트윈스 코치행은 해프닝으로 종결되었으며 2019년 진짜 LG로 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 기사가 난 당일 이번엔 그의 선수 시절 스승이었던 '''김응용''' 감독이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새로 부임하면서 양준혁과 함께[2] 코칭스태프 기용설이 거론되고 있다. 여담으로 김응룡 감독이 이종범을 코치로 부를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며 한화 이글스 프런트도 김응용 감독에게 코치 인선 전권이 있는 만큼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2. 한화 이글스 코치 시절
[image]
10월 10일, 공식적으로 한화 주루코치로 부임하게 되었다. 링크
10월 15일 류현진이 FA를 통해 해외진출을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 때문에 팀 성적 생각만 한다고 본의 아니게 까이게 되었다. 류현진에게 FA로 해외진출을 하라는 발언이 정말로 류현진을 생각해서 한 발언인지, 일명 실적을 위해 류현진을 붙잡고 굴리려는 의도인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야인으로 있을 당시 류현진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김응룡이 한화 감독 부임 이후 태도를 싹 바꿔 못가게 막는 인터뷰를 해서 한화팬들이 한참 민감한 상황인데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눈치없는 발언이었다는 분위기다.
2.1. 2013 시즌
초보 코치라서인지 주루코치로서의 실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사실 코치연수조차 받지 않고 김응룡감독이 한화로 부임하면서 데려온 낙하산 같은 존재라 기대치가 없기도 했다.
7월 16일 무등 KIA전에서 1루코치에서 3루코치로 보직을 변경하였다.
2.2. 2014 시즌
3루 주루 코치를 보고 있다. 그렇지만 팀 성적이 워낙 막장인지라 썩 좋은 평가는 못 듣는 편. 김응용 및 여러 코치들이 주로 욕을 먹어서 좀 묻히는 느낌이지만.
확실한 건 GO&STOP에 대해선 매우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별명 많은 돼지를 비롯한 김태완, 최진행, 조인성 등 똥차들의 홈 주루사가 매우 적어진 편이다. 다만 웬만한 상황에서는 주자를 멈춰세우는 등 주자운용이 극히 안전지향적으로 변해 팀의 최소득점[3] 에 영향이 없지는 않다는 평이다.
팀의 주루플레이 역시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다. 물론 2014년 시즌 종료후 기록을 보면 한화 이글스의 팀 도루순위는 8위로 전년보다 1계단 상승하였다. 하지만 정작 도루 갯수는 70개로 '''전년도랑 똑같다'''. 부상으로 거의 시즌 말아먹은 이용규야 그렇다 치더라도 정근우와 펠릭스 피에같은 발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개선이 없다는 것은... 그럼에도 소통이 부족했던 김응용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가운데에서도 격의없이 선수들과 어울리고 파이팅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 피에의 홈런 때마다 함께한 이종범 코치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는 한화의 명물 중 하나로 자리잡았을 정도.
2014 시즌 이후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에 부임하면서 코치진에서 물러나게 되었다.[4] 이 와중에 선동열 감독이 물러난 KIA 타이거즈의 신임 감독 후보에 이종범 코치도 역시 언급되었는데, 아직 코치 경력이 2년밖에 안 된 초짜인 것도 있고 본인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여 감독직을 고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담으로 일부 타이거즈 팬들은 이종범 코치가 이때는 물론 앞으로도 KIA 타이거즈의 감독으로 선임되는 것을 반대하기도 한다. 이유는 KIA 타이거즈 7대 감독인 선동열 전 감독처럼 타이거즈 레전드가 타이거즈에서 팬들에게 온갖 욕을 먹고, 거의 금지어 취급을 당하는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한다.
3. LG 트윈스 코치 시절
[image]
3.1. 2019 시즌
2018년 10월 24일 LG는 이종범을 코치로 영입한다 전했다. 보직은 미정이나 2군 총괄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러나 한혁수 코치의 재계약 불발로 주루코치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외조카인 윤대영과 선수와 코치로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조카가 시즌 직전 음주운전으로 임의탈퇴 되었다. 외삼촌의 뒷통수를 거하게 친 셈.
2018년 12월 5일 2군 총괄/타격코치로 확정되었다.
서경석 TV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종범을 코치로 데려온 사람은 차명석 단장이라고 한다. 해설자보다 수입이 적은 코치로 데려오는게 미안해서 이종범의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돈은 정후가 번다며 매우 환영했다고 한다(...). 제발 자기 눈앞에서 치워달라고 한건 덤(...).
2020 시즌부터 KIA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KIA 측은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KIA의 감독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시즌 후 코치직을 사임하고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코치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사실 여태까지 코치로서 제대로 된 수업을 받은 것 없이 선수시절의 인맥과 명성만으로 코치생활을 해왔고 또 꾸준히 경력을 쌓은 것도 아닌 오히려 해설자 경력이 더 길 정도였기에 지도자로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는 못했는데,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인 코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셈이라 팬들로서는 기대가 된다는 반응.
사실 제대로 된 지도자 연수도 받지 못했고 또 실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악평이 날 정도로 코치로서 평이 나쁜 것도 아니어서, 지도자로서 제대로 배운 것도 없이 이 정도면 정규 연수를 받고 꾸준히 코치로 커리어를 쌓는다면 지도자로서도 대성할 재목이 아니겠냐는 의견도 꽤 있을 정도로 현장에서나 팬들이나 기대가 적지 않다.
3.2. 2020 시즌 주니치 드래곤즈 코치 연수
2020년 2월 28일부터 선수단 상견례로 나고야돔을 찾으며 코치연수의 시작을 알렸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본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현장 투입 또한 지연되고 있다. 게다가, 시즌 연기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한국으로 귀국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
그래도 아들 이정후와 CF를 찍은 것을 보면 다행히 일본에서 건강상으로 큰 문제를 겪진 않은 것 같다.
9월 18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주니치 측에서 추후 이종범이 원할 경우 연수를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10월, 주니치의 용병타자 시에라의 팔꿈치 보호대와 정강이 보호대에 한글로 시에라라고 적혀있는 것이 포착되었는데, 이종범이 준 것이라고 한다. 시에라는 보험용 용병으로 싸게 데려온 선수였기에 이종범이 귀국할 때까지 계속 2군에만 박혀있다가 이종범이 귀국한 후인 9월 말에 처음으로 1군을 밟았는데, 같이 2군에 있는 동안 이종범이 많이 코칭을 해주고 식사자리에도 초대하는 등, 도움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또한 이종범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보호대를 잘 차지 않던 시에라에게 직접 작고 가벼운 것으로 그의 이름을 한글로 새겨서 보호대를 사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에라는 딱 1시즌[5] 정도의 인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종범을 은사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에라는 10월 7일 기준 겨우 8경기밖에 나오지 않았으나 타율 .385에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상황.출처[6]
이와 같이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상황 속에서도 자비로 코치연수를 받을 정도의 열의를 보이는 자세와, 2군에서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등의 이야기들이 종종 올라와, 주니치 팬덤 내에서 나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언젠가 정식코치로 만났으면 하는 반응들이 보이고 있다.##
3.3. 2021 시즌
2020년 11월 26일 주니치 드래곤즈 코치 연수를 마치고[7] LG 트윈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2021년 LG 트윈스 코치진이 LG 선수 출신을 주축으로 구성될 것이라던 예상을 고려한다면 비LG 출신인 이종범의 코치 복귀는 다소 갸우뚱할 수 있는 부분. 2군 감독 또는 1군 타격코치 정도의 중책이 예상된다.
류지현 감독과는 아마 시절부터 대표팀에서 계속 콤비 플레이를 해왔고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리그를 양분해 왔고[8] 2006년 WBC 대표팀에서 코치-선수로 같이 뛴 데 이어서[9] LG에서까지 동업하게 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LG 코치로 복귀하면서 조카 윤형준과 다시 만나게 됐으나 하루 뒤에 윤형준이 이상호와 맞트레이드되어 친정팀 NC로 돌아가게 됐다.
허구연 해설위원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마 작전/주루 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https://youtu.be/gEn6bzYIgC4
이후 2021년 1월 23일자로 1군 작전코치로 확정되었다.
[1] 2018년 현재 이정후 군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의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로 활동 중이다.[2] 양준혁은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았다고한다.[3] 팀의 타격순위는 7위이지만 득점은 압도적 꼴찌다.[4] 정확히는 김응용 감독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자 스승이 물러난 곳에 남아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 짐을 쌌다고 한다. 구단 내부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고. 기사[5] 정확히는 이종범이 중도귀국해서 시즌 2/3 정도.[6] 다만 시에라는 시즌 후반에 빠르게 성적이 추락하면서 결국 재계약을 하지는 못했다.[7] 연수 종료 후 귀국한지는 조금 됐다. 쉬는 사이 불타는 청춘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8] 이종범 코치는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했고 류지현 감독은 199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했다. 두 사람 모두 현역 최고의 유격수 1~2위를 다퉜다. 다만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은 이종범이 일본으로 진출하기 전까지 독식했고 이종범이 일본으로 떠나고 나서야 류지현에게 돌아갔다.[9] 류지현의 은퇴가 비교적 빨랐고 이종범은 40대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기에 이런 구도가 잡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