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차(야구)

 


1. 개요
2. 야구계의 대표적 똥차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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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구에서 발이 느린 선수를 놀리는 말. 주로 뚱뚱한 거포형 타자들이나 포수 포지션, 나이 먹은 베테랑 타자들 중에서 이런 선수가 많으며 이런 선수들이 루상에 있으면 후속타자가 안타를 치더라도 어지간한 장타나 실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보통 이상의 주자라면 충분히 진루가 가능한 거리를 못 뛰거나 주루사 하는 현상이 일어나며 후행주자가 발이 빠르다면 심각하게 체감된다. 사실 고의사구의 전략적 목적중 하나가 바로 이걸 노린 것으로 타석에서 무시무시한 타자지만 똥차인 타자는 1루 비었을 때 자주 타겟이 된다. 그래서 접전 상황에서 누상에 똥차들이 안타치고 출루하면 보다 주력이 빠른 대주자로 교체하곤 한다.
라인업에 똥차가 있으면 주자가 루상에 있어도 작전을 쓰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고, 장타를 쳐놓고도 득점이 불발되거나 주루사 혹은 병살(!)의 위험성이 커진다. 특히 장타력이 약한 타선인데 똥차가 껴있으면 그야말로 헬 오브 지옥. 그리고 야구에는 추월 아웃이라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빠른 주자가 베이스 위에 있어도 선행 주자가 똥차라면 뒷 주자가 주루에 있어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없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속이 뒤집어지는 일. 당연히 도루는 기대도 못하고 오죽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빗대어서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하고 있네''' 라는 말도 있었는데...
그러나 그 중에는 자신의 발을 느린 것을 역이용해 상대 배터리를 방심시킨 후, 기습적으로 도루를 성공하는 경우도 꽤 있다. 진갑용이 대표적이고, 홍성흔이 이런 이대호에 낚여 포수 마스크를 벗었다는 것은 유명한 얘기.
이 경우 과거에 발이 빠르고 센스도 있었는데 체형변화나 부상, 포지션 변경 등 여러 이유들로 인해 발이 느려진 것으로 가끔씩 과거를 살려 도루를 하는 잔재미를 주곤 한다. 2007년 한국프로야구 미스터리로 불리던 김동주, 최준석의 더블 스틸이(!) 그 예.[1] 야구선수의 노화나 부상으로 인한 신체능력 저하를 가장 직격으로 맞는 툴이 주루이고, 전력질주를 해야 하는 주루플레이 도중 부상당하기도 쉽기 때문에 오래 선수생활을 한 베테랑 선수들일수록 똥차가 되기 쉽다.
반대로 체형으로 봐선 빨리 달릴 것 같은데 이상하게 누상에 나가 도루하거나 주루 플레이를 펼치면 주루사, 도루자를 꾸준히 적립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들이 있어 이들도 똥차라 불린다. 사실 이 경우는 빠른 발에 비해 유연성이 부족해서 도루 시작때 퍼스트스텝이 제대로 안 들어가거나, 하체근육 없이 마르고 가볍기만 해서 가속력이 떨어지는 육체적인 경우나, 멘탈이나 야구지능 쪽으로 보면 상황파악능력이나 주루센스가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보면 된다. 기아 타이거즈의 외야수 신종길이나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고종욱은 발 하나는 이대형보다 빠르다는 평을 듣지만 타고난 신체를 바탕으로 야구를 하기 때문에 선천적인 야구센스가 부족해 늘 도루자나 주루사를 양산하곤 한다.
똥차들을 불러들여야할 타자의 심정을 구구절절하게 표현한 만화
보통 흔히 말하는 똥차들은 거포가 많지만 종종 교타자나 OPS 히터나 '''그냥 멘도사 라인의 똑딱이'''도 존재한다. 물론 멘도사 라인의 똑딱이 똥차는 포수 혹은 지명타자 없는 리그인 경우 투수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백업으로 잠깐 기회를 받다가 사라지곤 한다. 아닌 경우는 최소한 빼어난 유격수거나 내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등 수비 비중이 높은 포지션인 경우.

2. 야구계의 대표적 똥차들


  • 발이 느려도 주루센스가 좋은 경우(★)
  • 주루플레이가 적극적인 경우(☆)
단, 느리진 않지만 주루센스가 부족해서 똥차라 불리는 경우는 제외.

2.1. KBO 리그


  • 두산 베어스 - 김민혁[2][3], 호세 페르난데스
  • 롯데 자이언츠 - 이대호[4], 한동희[5], 지성준, 정보근
  • 삼성 라이온즈 - 이원석, 권정웅, 강민호, 오재일
  • 한화 이글스 - 이해창, 최재훈[6]
  • 키움 히어로즈 - 박동원[7], 송성문[8],김웅빈,허정협
  • NC 다이노스 - 김태군[9], 박석민★☆, 양의지★☆, 김형준
  • SK 와이번스 - 김성현☆★[10], 이재원, 정의윤[11]
  • KIA 타이거즈 - 최형우[12][13], 한승택, 장영석[14]
  • LG 트윈스 - 유강남☆★[15], 이성우[16][17], 김민성[18], 안익훈[19], 로베르토 라모스☆, 박재욱, 이재원[20], 이형종[21]
  • kt wiz - 유한준★, 장성우, 박경수[22], 허도환[23], 이홍구

2.2. 일본프로야구



2.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3. 관련 문서


[1] 진갑용이나 최준석은 아마추어때는 발도 빠른 포수 유망주'''였'''다.(!) 그러나 둘다 나이먹고 살찌면서 주력이 저절로 감소한 경우. 김동주는 고등학교 시절만해도 늘씬하고 날랜 유격수'''였'''다.[2] 양의지 보다 더 느리다. 헌데, 의외로 주루센스는 괜찮은 편.[3] 반대로 이름이 같은 1년 선배는 주력이 어마어마하다.[4] 다만 이대호는 각잡고 빨리 달리면 큰 체구 치고 느리지는 않다. 다만 몸무게 때문에 전력 질주가 오래 가지 못할 뿐. 이대호가 아무리 크보 대표 똥차라도 100m는 15초대에 끊는다.[5] 주력마저 리틀 이대호로 떠오르는 똥차 유망주다.[6] 2018 시즌 프로선수가 된 이후 첫 도루를 시작으로 꾸역꾸역 적립하더니 9월 20일 기준 팀 내 도루 수로는 공동 4위(!). 같은 포지션의 지성준보다는 발이 조금 더 빠른지 지성준의 대주자(?!)로 들어간 적도 있다.[7] 포수 치고는 빠르다는데, 어디까지나 포수 치고는 빠른 거다. 팀 동료 이지영과는 대조되는 모습. 실제로 이지영은 준족형 포수이다.[8] 김민성보다도 발이 느리다. 근데 김민성은 그래도 주루센스는 좋은 편인데, 송성문은 그것도 아니다.[9] KBO 리그 똥차계에서 이성우와 함께 탑 프로스펙트(...). 통산 도루는 단 1개. 본인 말로는 고교 시절 축구골대에 부딪혀 뇌진탕 부상을 당한 후유증이라고 한다.[10] 보기와는 다르게 발이 엄청 느리다. 원래는 빨랐지만, 김성현 본인의 말로는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에, 그리고 허구연 해설위원의 말로는 발목수술을 받은 이후 느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발은 느려도 재치있는 주루센스를 자주 발휘해 마치 발이 빠른 선수처럼 플레이할 때도 있다. 그래서 재치갑, 재치식스로 불리기도 한다.[11] LG 트윈스 시절엔 느린 발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주루가 굉장히 소극적인 선수였고, 게다가 몸이 불으면서 발이 느려지다가 SK 와이번스로 넘어와 타격에 올인하면서 똥차가 되었다.[12] 주루지표에서 15년은 똥차 그 자체였고 14년까지는 평균 이하였으나 16~17년에는 딱 평균 정도는 기록해주고 있다.[13] 대체로 주루 센스는 괜찮은 편이지만 사실 주루 스탯 측면에서는 대체로 평균보다 살짝 아래 정도지만 15년을 10 주루사로 말아먹은 게 크다.[14] 타고난 발은 나쁘지 않으나 거구탓에 그런 것이다.[15] 2019년 8월 4일에 있었던 잠실 삼성전에서 느린 발로 인해 삼중살을 당했다.(...) 하지만 좋은 주루 센스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타도 곧 잘 만들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많다.[16] KBO 리그 내에서 김태군에 견줄 유일한 똥차계의 원탑. 그나마 김태군은 뇌진탕 후유증이라는 이유라도 있지만, 이성우는 그냥 느리다(...).[17] 이게 어느 정도냐면, 2018 시즌에 우익수 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는데, 우익수 백창수가 빠뜨리며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할 수 있었으나, 3루 가다가 죽었다(...). 심지어 다른 발 빠른 타자였다면 홈까지 들어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 날 영상을 보면 2루까지는 그래도 타이밍이 괜찮았는데 2루 지나서부터 발이 나가지를 않았다.(...) 다행히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 그런 터라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준 해프닝으로 끝났다.[18] 주루 센스가 좋아 그 느린 발에 비해 은근히 도루를 많이 했다. 물론 벌크업을 한 이후부터 도루는 거의 포기 상태.[19] 얼핏보면 시즌 50 도루도 하게 생겼지만, 보기와 달리 발이 느리다. 2루타 코스로 공을 쳐도 1루까지밖에 못 간다거나, 도루 시도 자체를 거의 안 한다는 점이 바로 똥차 선수의 특징.(...)[20] 외야수이지만, 거포형 선수라 그런지 발이 느리다. 팀 내에서 김호은이 평균보다 살짝 아래인 주력인데, 이보다 느린 선수이다.[21] 벌크업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발이 느려지고 있다. 그래도 주루 센스는 좋다.[22] 홈스틸의 임팩트가 커서 빠른 선수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발이 느린 선수이다. LG 때부터 잘못된 판단으로 주루사를 당한 적이 많고, 도루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물론 LG 시절엔 지금처럼 많이 느리진 않았지만, kt에서는 벌크업에 신경 쓰다 보니 몸이 커져 엄청 느려졌다.[23] 괜히 별명이 허부기가 아니다. 심지어 2012 시즌에 나온 전설의 2.5루타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허도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