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석
1. 개요
대중교통에서 가장 낮은 등급이자 가장 보편적인 좌석이다. 말 그대로 편의성보다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좌석으로, 대개는 교통수단의 가장 기본적인 좌석 등급을 일컫는 말이다. 버스나 열차, 비행기 등에 장착되어 있으며, 우등석과 1등석보다 낮은 등급이며, 비슷한 말로는 보통석이 있다. 영어로는 경제적인 좌석 이라는 뜻에서 '''이코노미 클래스'''(Economy Class)로 불리고 있으며, 대개 항공기에서 사용하고 있다.
2. 버스
우등버스와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제외하면 전부 일반석이다. 종류에 따라 36석, 37석, 41석, 45석 등이 있다. 심지어는 좌석 배열을 늘린 49석과 53석이 있다.[1]
3. 철도
1-2등석 분류가 보다 일반적이다. 암트랙이나 내셔널 레일, 유로스타 등에서는 Standard class 명칭을 사용한다.
3.1. 한국
현재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I, KTX-산천, ITX-청춘, ITX-새마을 등 모든 열차에서 운영중이다.
KTX-1은 5호차, SRT는 4호차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슷한 것이 생겼으나, 추가 요금은 징수하지 않는다.[2]
3.2. 중국
일반 열차는 보통 딱딱한 의자, 부드러운 의자, 딱딱한 침대, 부드러운 침대의 4단계 구성인데, 딱딱한 의자/침대가 일반석, 부드러운 의자/침대가 우등석에 해당한다.
고속철도에서는 이등석(二等座)이 이에 해당한다.
4. 항공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여객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상위 클래스 비중을 높이더라도 캐빈 면적의 절반 이상은 이코노미가 차지하며, 좌석 수로는 70% 이상은 이코노미 클래스이다.[3] 예외인 것은 영국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A318 등 극소수이다. 아무리 비즈니스 클래스가 항공사에게 가장 수익성이 좋은 좌석이라고 해도 수요가 워낙 제한적이어서 어떤 노선에서든 비즈니스 클래스만 가지고는 비행기 한 대를 띄울 수입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
대체로 좌석 배치가 균일한 편이다. 가령 단거리에 흔한 보잉 737은 6열, A330은 8열, 747과 A380은 10열이 대부분이다. 좌석 간격은 앞뒤 30인치 (76cm), 폭 17인치 (43cm) 전후이다. 그 중에서 비상구 좌석은 공간 확보를 위해 좌석 공간이 넓어 다리 뻗고 편하게 갈 수 있다.[4] 항공사에 따라 비상구 좌석을 유료로 판매하기도 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라고 해서 좌석 간격이 넓은 일반석을 운영하기도 한다. 반대로 보다 저렴한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을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별도 좌석 클래스가 아니라 서비스 제약이 들어가는 운임제이다.
좌석 위치는 엔진을 아예 뒤에 박은 기종이 아닌 이상 무조건 엔진 소음을 직빵으로 받는 날개 뒤편에 위치한다. 그래서 일반석을 자주 탑승하면 소음성 난청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4.1. 스탠다드 이코노미
베이직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함께 도입한 항공사들이 일반 이코노미석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베이직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하지 않은 항공사들은 그냥 이코노미석이라고 부른다. 운임 코드는 Y.
여행객들에게 안타까운 것은 시대가 흐르고 특히 저가 항공사가 득세하면서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 간격이 계속 좁아진다는 것이다. 1957년에 출시된 보잉 707과 1963년에 출시된 보잉 727의 표준 배치에서는 34인치(86cm)였다. 그러나 1980~90년대에는 32인치(81cm)가 표준이었으며, 2010년대에 판매되는 737 MAX 시리즈와 A320neo 시리즈는 표준 배치에서 좌석 간격을 각각 29~30인치 (74~76cm) 및 27~28인치 (68~71cm)로 잡고 있다. 물론 표준 배치는 참고에 불과하고 실제 결정은 항공사가 하는 것이며, 저가 항공사가 아닌 풀 서비스 캐리어(FSC)는 아직까지 30인치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주저하는 편이지만 좌석 공간 자체는 계속 좁아지고 있다.
4.2. 프리미엄 이코노미
4.3. 베이직 이코노미
4.4. 이코노미 클래스 전용 항공기 (모노 클래스)
말 그대로 이코노미 클래스만 있는 비행기이다.[5] 대부분 저가 항공사는 이코노미 전용이며, 풀 서비스 캐리어라도 단거리용 협동체 기종에는 모노 클래스 배치인 경우가 많다. 국적사 중에 대한항공은 모든 기체에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A320 중 모노 클래스 배치인 기체가 다수 있다.[6]
A380에 800명 이상 태울 수 있다고 광고하는데, 비밀은 모노클래스의 이론상 끝판왕급 배열이다. 물론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론 없다. 일본에서 90년대까지 자주 썼던 스킬이긴 하다.
한편 반대로 저가 항공사에서 수익 증대를 위해 에어아시아 엑스나, 플라이두바이, 진에어처럼 우등석을 세팅해 둔 곳도 있다. 진에어는 보잉 777에 중고 비즈니스 좌석을 배치하고, 수하물 우선처리 태그 부착이나 우선탑승제를 운영하는 정도. 단, 기내식은 별도판매.
5. 관련 문서
[1] 49석은 과거 용남고속에서 11.3m급인 BH113을 운행한 사례가 있었는데 수원 - 천안 완행 노선에 운행한 바가 있었다.[2] KTX-1은 특실을 일반실로 개조하면서 원강산천과 동일한 회전식 시트를 장착했기에 좌석 간격이 조금 더 넓다. SRT는 본래 프리미엄 객실이라고 해서 일반실 좌석에 해드레스트를 설치하고 추가 요금을 징수하려 했다. 하지만 대신 교통약자 배려석이라는 이름을 달고 운행하고 있다.[3] 프리미엄 이코노미까지 포함해서. 현재 일반 간선용 좌석배치 중 가장 상위 클래스 비율이 높은 것은 영국항공의 보잉 747-400으로 36% (265석 중 100석)가 상위 클래스이다. 심지어 A380 중 가장 좌석 수가 적은 대한항공의 399석 배치조차 73%가 이코노미 클래스이다. 단, 이코노미를 아예 다른 범주로 보아 뺄 경우 영국항공은 50~60%까지 떨어진다.[4] 737, A320 계열 등 협동체기에는 동체 가운데 비상구가 반쪽짜리인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보통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보다는 조금 넓지만 그다지 체감이 어렵고 젖혀지지 않아 더 불편할 수 있다. 반대급부로 테이블이 팔걸이 쪽에 붙어 있어 팔걸이가 두툼하고 벽이 돌출되어 손해보는 경우도 있다.[5] 통상 프리미엄 이코노미격 좌석이 있을 경우에는 모노 클래스로 치지 않는다.[6] 다만 FSC가 광동체에 모노 클래스 배치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령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ANA)는 2014년까지 운영하던 국내선 747에 560석 이상을 때려넣었으나 이 중 20~40석 정도는 상위 클래스였다. 현재는 보잉 777-300에 일본항공이 클래스J 78석, 이코노미 422석으로 500석을, ANA가 프리미엄 클래스 21석, 이코노미 493석으로 514석을 배치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김포 - 제주 셔틀용으로 일부 B767을 270석, 290석 모노클래스로 개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