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의 원념과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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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われし時の怨念と災厄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11 스위치 완전판에서 추가된 숨겨진 보스이다. 드퀘 전통의 클리어 이후 진행을 마쳐 기존의 히든 보스를 쓰러뜨려 엔딩을 보고 난 뒤 다시 저장한 세이브 파일을 불러오면 욧치족 시간의 미궁의 나머지 진행을 마칠 수 있다. 지나간 시간의 제단과 시간의 미궁 최종 보스까지 쓰러뜨리고 나면 욧치족 마을을 떠나 본편으로 돌아왔을 때 몹시 사악한 기운을 감지했다는 케토스의 요청으로 잊혀진 탑 상공에 발생한 이상 시공간을 조사하러 가면 잃어버린 시간의 원념 및 잃어버린 시간의 재앙과의 전투가 시작된다.
특별한 배경 스토리는 없지만[1] , 사실상 드래곤 퀘스트 11의 최종 컨텐츠이기 때문에 후술할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스포일러가 되므로 열람에 주의를 요한다.
2. 공략
별 다른 배경 스토리도 없는 보스 컨텐츠가 별도의 문서로 작성된 것은, 기존 드퀘 11 본편과 클리어 이후 숨겨진 보스까지 모두 보스의 스펙은 드퀘 2~5 정도의 특기 없던 클래식 시스템의 빈약한 수준인 데에 반해 아군 파티는 존과 연계기의 존재로 인해 강력한 특기와 텐션 시스템을 가졌던 드퀘 8 정도의 똥파워를 자랑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디에서 문제가 될 것이 없는 아주 쉬운 난이도였음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발매된 스위치 완전판만의 이 숨겨진 최종 보스는 뜬금포의 절망적인 스펙과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상을 가졌다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
생긴 것이나 총 4페이즈의 전투 구성이라는 것은 본편의 마왕이었던 우르노가의 2차전인 사룡 우르나가 및 마왕 우르노가와의 전투를 그냥 강화하고 팔레트 스왑한 형식적인 것이지만 정작 난이도를 체험해보면 어이없을 정도로 쉬웠던 본편 난이도가 도리어 통수를 치는 것마냥 쇼크를 주는 수준. 드퀘 9편의 개념으로 설명하자면, 사룡 우르나가&마왕 우르노가 LV.99가 바로 이 잃어버린 시간의 원념과 재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본편이 너무 쉬웠던만큼 드퀘 골수팬들에 대한 팬 서비스 차원에서 드퀘 11 완전판을 여러모로 물고 뜯고 씹어 진국을 맛보라는 드퀘 제작진들의 선물인 셈일지도.
2.1. 보스의 행동과 스펙
2.2. 사전 준비
아군 전원 99레벨에 더 이상 수거할 수 없는 최강 장비들만을 갖추었다고는 해도 평소처럼 그냥 생각없이 들어갔다가는 가볍게 농락당한다. 상술한 것처럼 드퀘 9편 개념으로 우르노가 LV.99를 상대한다는 각오와 전술이 필요로 된다. 가장 우선해야할 것은 인왕서기를 맡을 고기 방패. 이것은 드퀘 11편에서 그레이그만이 가능하므로, 그레이그의 방패+박애 사용을 기본 전제로 한다.
여러 종류의 구성이 있겠지만, 인왕서기로 탱커가 될 그레이그와 힐 담당의 세냐는 필수. 재앙 및 원념의 버프와 존을 해제할 로우나 실비아 둘 중 한 명도 반드시 필요로 된다. 베로니카도 극룡치기를 가졌지만, 보조힐러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없기 때문에 충실한 씨앗 노가다를 쓰지 않은 시점에서는 스페어 멤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 로우에게는 바이킬트가 없지만 루카니, 헤나토스와 같은 보조마법이 사용 가능한데다 이 시점에서는 시간의 미궁에서 전투의 리듬을 얻었을 것이기에 아쉬운대로 이것을 사용해줄 수 있고 자오리크와 베호마라, 베호마를 가져 유지력에서 실비아보다 우위. 실비아는 레이디 퍼스트를 통해 세냐에게 턴을 돌려 베호마라와 베호마즌, 스카라/스쿨트/내성의 선율 등을 사용해줄 기회를 한번 더 줄 수 있다는 점은 좋은데 원념이 사용하는 마계의 독기 때문에 세냐의 MP 고갈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족함이 있다.[2]
딜러의 경우 취향대로 선택해줄 수는 있지만, 역시 긴급 상황에서 자오리크, 베호마, 베호마즌을 사용해줄 수 있는 주인공이 유력하다.
장비는 그레이그에게 영웅왕 세트를 입히는 것은 기본이고, 모두가 최강 장비[3] 에 슈퍼링+3을 두개씩 차주어야 한다. 원념과 재앙이 마비, 수면, 1회 행동불능, 혼란 등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 엘프의 부적+3 두개와 빠삐용 마스크+3을 차면 슈퍼링이 막지 못하는 주문 봉인까지 가드가 가능하지만 그만큼 스펙이 떨어지므로 각자의 취향에 맡길 수 있는 선택. 어차피 세냐에게는 주문 봉인 내성이 있고, 주인공과 로우, 세냐의 3인이면 어느 한쪽이 마호톤에 걸려도 가볍게 극복해낼 수 있어서 마호톤 대비는 다른 상태 이상에 비해 절박하지 않은 수준. 그레이그 또한 갑옷만큼은 메탈킹 갑옷을 껴주면 원념이 사용하는 이오그란데에 대한 내구력이 좋아지므로 고려 대상. 턴이 돌아올 때마다 MP 10이 회복되는 용사의 방패, 용사의 옷, 시간의 왕홀 등은 전투가 길어지는 만큼 MP 유지에 엄청난 활약을 한다.
주인공과 그레이그를 제외한 멤버들은 제련 방어구인 내성 25%에 높은 방어력을 지닌 세라핌의 로브나 창천의 토가를 입을 수 있으니 인왕서기가 비게 되는 때에 도움이 된다. 어차피 이번 11편은 전투 중에 장비를 갈아입는 데에 턴이 낭비되거나 패널티를 받는 것이 없으므로 손이 좀 가더라도 전투 중에도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갈아입혀도 무방. 단지 원념과 재앙을 상대할 때엔 고작 '그레이그가 죽어서 인왕서기가 비게 됨→주인공이 용사의 투구 대신 속성 감소 추가 20%가 달린 어윈의 투구로 바꿔끼고 세냐가 성현의 로브를 세라핌의 로브로 갈아입음' 정도의 매우 비좁은 선택 정도 밖에는 없다는 것일 뿐.
이렇게 만렙+최강 장비에 탱딜힐 전술을 모두 갖추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원념과 재앙을 쓰러뜨리러 가면 되는데...괜히 다른 기존 보스와는 달리 공략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만전의 준비를 갖춘 것 같아도 정작 들이박아보면 스펙의 한계가 실체를 갖춘 윤곽처럼 느껴질 것. 하지만 99렙에 장비 또한 최강이니 더 이상 성장할 여지가 없으므로 남은 것은 결국 씨앗 노가다 뿐. 하지만 세월아 네월아 씨앗을 모으고 다니지 않더라도 원념과 재앙을 가뿐하게 클리어할 수 있을만큼의 씨앗을 한번에 모두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이번 스위치 완전판에서 같이 추가된 '''연무토마행 6단의 보상인 슈퍼 스탯의 열매/씨앗'''. 연무토마행 6단은 만렙에 최강 장비 정도면 따로 씨앗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넉넉하게 클리어할 수 있으므로, 파천의 월륜 쌍수+분신+듀얼 브레이커로 부메랑 카뮈만 준비하면 충분할 것이다. 생명의 나무 열매와 신비한 나무 열매는 중요하지 않고 힘의 씨앗 S와 방어의 씨앗 S 8개씩만 얻어서 '''힘의 씨앗 S는 주인공에게, 방어의 씨앗 S는 그레이그에게 모두 몰아주면''' 끝. 딜링을 맡을 주인공의 힘을 올리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방어의 씨앗을 그레이그에게 몰아주면 영웅왕 셋트에 슈퍼링+3 두개를 장비한 '''그레이그의 방어력이 880 정도'''가 되는데 이 정도면 '''인왕서기 사용시 잃어버린 시간의 재앙이 던지는 난타나 양쪽의 평타는 정말로 간지러운 수준'''이 되기 때문. 이것만으로도 넘어서기 힘들 것 같던 한계를 몇 발자국 넘어간 셈이라 이전과는 달리 몹시 가뿐하게 원념과 재앙에게 도전할 수, 아니 그냥 쓰러뜨릴 수가 있게 된다.[4]
이밖에는 도구로 사용시 후바하 효과가 있는 현자의 지팡이 같은 것들을 필요에 따라 소지품으로 꺼내놓는다든지, MP 10 회복 효과 장비가 없는 로우의 경우 MP 고갈을 대비해 엘프의 성수를 한 두 개 정도 소지품으로 옮겨놓는 것이 좋다. 마계의 독기가 켜졌을 때는 베호마가 48, 베호마즌의 경우 무려 128의 MP가 소모되므로 유지력에 정 자신이 없다면 세계수의 잎이나 세계수의 물방울을 꺼내두는 것도 방법. 생명의 거목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 미리 틈틈이 방문해서 재고를 늘려놓은 사람이라면 드디어 유용하게 써볼 기회가 생긴 셈이다.
2.3. 실전
이하 연무토마행 6단 보상으로 얻은 슈퍼 스탯의 씨앗/열매와 엔딩을 볼 때까지 모아온 씨앗만을 사용하여 따로 씨앗 노가다를 하지 않고 최소 스펙 클리어를 노리는 정석 전투 방식의 공략이다.
드퀘 9편 99레벨 보스들을 상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가 인왕서기, 나머지가 딜과 힐을 맡아주고 열심히 싸우면 끝...인 점은 같지만 하구레 메탈이나 플라티나 킹 같은 금강불괴의 몬스터직이나 절대적인 방어의 비기가 없는 본작의 특성상 인왕서기를 사용할 그레이그가 메탈 방패가 아닌 고기 방패라는 점은 여전히 문제. 방어력을 880 정도로 끌어올린 그레이그가 스카라를 받으면 모기 물린 것 같은 물리 대미지를 받기 때문에 몹시 편해지기는 하지만 원념과 재앙 양측 모두 전체기를 마구 난사하기 때문에, 특히 무서운 외침이나 이오그란데 폭주에 그레이그가 잘 누워버린다. 덕분에 싸우다가도 자오리크로 되살리고 다시 스카라로 강화해주면서 인왕서기가 비는 타임을 잘 넘겨야 한다.
무서운 외침은 파티원의 최대 체력이 아닌 현재 체력 40%에 해당하는 데미지를 주는데, 인왕서기 상태의 그레이그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만피 상태에서도 쉽게 죽어버린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그레이그를 제외한 전투 멤버들의 체력을 일부러 어느 정도씩 깎아두기에도 불안하고, 외침이 올 타이밍을 미리 알고 그때만 인왕서기를 사용하지 않고 턴을 넘길 수도 없으니 난제. 오직 이 무서운 외침 하나 때문에 씨앗/열매 노가다를 하더라도 생명의 나무 열매만큼은 여러모로 계산해서 먹여주는게 좋다. 일단은 어차피 전투 중에 계속해서 눕는 그레이그이기 때문에 외침을 몰아 맞고 만피 상태로 한번에 눕더라도 멤버들 모두의 체력을 다 채워두고 자오리크로 그레이그를 되살리면서 인왕서기가 비는 시간 동안 위기 관리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권한다.
상술한 것처럼 우르노가의 2차전인 사룡 우르나가와 마왕 우르노가의 태그 배틀 때와 일치하는 페이즈 방식. 그레이그는 무조건 인왕서기를 써야 하니 매직 배리어를 걸어줄 틈은 좀처럼 나지 않지만 욧치족 시간의 미궁 성공의 제단에서 보상으로 얻었던 '''별의 오오라를 사용해주면 매직 배리어와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꺼내서 주인공이나 로우(실비아)에게 들려주고 적절하게 사용해주면 난이도 급락에 기여할 것이다. 또 검방 그레이그는 심지어 메라가이아조차 그냥 튕겨내서 데미지를 받지 않는 일도 많고 마찬가지로 화염 속성을 지닌 기라그레이드는 물론이고 1인 대상의 암흑계 도르마돈조차 그리 위협적이지 않은 편이므로, 제일 위협적인 이오그란데를 대비해서 모든 속성의 전체 마법과 입김을 사용하는 원념과 재앙과의 전투에서 선율을 사용할 수 있는 틈이 난다면 내성 중에서도 주로 광 속성에 대한 내성을[5] 올려주는 빛의 선율을 써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냐는 스쿨트보다는 스카라만 그레이그에게 걸어주고 그레이그가 인왕서기로 가능한 다 받아내면서 베호마라나 베호마즌이 아닌 베호마 또는 베호임만 써주는 것으로 매턴 체력 관리를 하는 것이 MP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레이그가 원념으로 무서운 외침으로 누운 상태에서 전체 마법이나 입김도 한대 맞았고 재앙이 루카난까지 걸었다, 하는 상황에서는 해당 턴에 보편적인 차례를 기준으로 한다면 주인공이 자오리크→세냐가 스쿨트→로우가 베호마라를 걸어주는 것으로 일단 복원에 힘쓰면서 스쿨트로 불의의 사태를 가능한 피하는 정도.
주인공이 물리로 딜을 하기 위해 힘의 씨앗의 투자와 로우가 루카니를 제때 걸어주어야 하는 것은 필수. 재앙 쪽이 아군에게 디버프를 걸고 원념 쪽이 바이킬트와 스카라를 사용해서 버프를 걸기 때문에 헤나토스나 루카니로 깎기보다 영의 세례로 지워버리고 다시 헤나토스나 루카니를 걸어주는 것이 경제적이다. 여유가 나면 전투의 리듬도 울려주면 좋다. 만약 운 좋게 얼어붙는 파동에 지워지지 않고 아군 다수에게 존이 걸렸다면 4인 전원의 경우 기가버스트,[6] 세냐를 제외한 3인의 경우 대암석 떨구기를 써주는 것이 그래도 좀 딜이 박힌다. 세냐와 주인공이 동시에 존이 걸렸을 경우엔 아낌없이 유지력 관련 연계기를 써주어도 무방하다. 어차피 다른 연계기나 비장의 기술을 꺼내도 딜이 잘 안 들어가기 때문. 심지어 여유가 있을 때 베로니카를 꺼내서 마단테를 질러도 이놈들은 무슨 내성이 있는지 베로니카의 MP 800짜리 마단테에 평소의 고작 반절 정도인 1200 밖에 안 들어가는 충격적인 내구력을 자랑한다. 애초에 주인공에게 힘의 씨앗을 충분히 주지 않았고 보조마법에 신경을 써주지 않았으면 준마난무 같은 연계기도 데미지가 1씩 밖에 안 박힌다. 루카니 걸고 한손검 검무로 주인공 혼자 한 턴 1200~1500 정도씩 박아줄 수 있게 해주는 힘의 씨앗 투자가 중요한 이유.
때문에 로우는 할 일이 많지만 일단 영의 세례나 얼어붙는 파동으로 원념과 재앙에게 걸린 존, 바이킬트, 스카라를 지우는 것이 제 0순위 행동이고 그레이그가 누웠거나 체력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면 보조 힐러로서 자오리크와 베호마, 베호마라를 시기 적절히 써주는 것이 1순위, 그 다음으론 딜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표적에게 루카니를 걸어주는 것 혹은 유지력을 끌어올리는 후바하나 별의 오오라를 사용해주는 것이 2순위, 전투의 리듬을 두드려서 주인공의 공격력을 올려주거나 헤나토스를 써주거나 딜에 가담하는 것이 3순위. 보통은 3순위 행동까지 해줄 틈은 잘 나지 않을 것이지만 요령껏 최대 효율을 뽑아내보자.
주인공은 열심히 검무를 춰서 딜을 넣어주고, 그레이그가 누웠거나 힐이 시급한 상황에서 자오리크, 베호마, 베호마즌을 써주면 된다. 특히 마계의 독기 때문에 세냐의 베호마즌을 마구 남발할 수 없는 까닭에 매 턴 MP 20 회복 기능이 달린 용사 셋트의 힘으로 한번씩 베호마즌을 던져주면 이러한 조력과 시간의 왕홀의 MP 회복 능력 덕으로 세냐는 딱히 엘프의 성수를 마시지 않아도 MP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힐과 자오리크를 써주면서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는 것이 필수라고 할지라도, 눈치껏 잘 안배하지 않으면 딜이 밀려서 전투가 길어지고 그로 인해서 MP가 고갈되는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주의.
이렇듯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클리어가 가능한 최소 스펙으로 주인공이 혼자 딜을 하며 가끔씩 위기 관리에 힐을 보태며 그레이그가 인왕서기, 나머지가 힐과 보조마법으로 계속해서 복구해주면 안정적으로 공략이 가능하다. 다만 다시금 난이도가 3페이즈에 확 올라오게 될 것.
3페이즈부터는 기본적으로 마계의 독기가 걸려있는 상태로 싸운다고 생각해야 될 정도로 마계의 독기가 자주 사용되며 오래 지속되므로 MP 소모가 심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게다가 마계의 독기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안정적인 회복과 딜 사이클을 유지하기 힘든 위기를 초래하는 상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재앙의 경우 깨물어 삼키기와 뱉기를 한 세트로, 원념의 경우 마계의 독기와 끓어오르는 증오를 필수적으로 행동하는 사이클울 반복하기 시작한다. 재수가 없으면 3D 모드 전투에서는 재앙에게 삼켜지면서 2회 행동을 못하게 될 때도 있고, 로우나 실비아가 먼저 행동한 뒤에 원념이 끓어오르는 증오를 사용해서 존에 들어서고는 턴이 넘어간 다음에 영의 세례와 극룡치기를 지닌 로우, 실비아의 차례가 돌아오기 전에 원념이 존을 해방해서 연계기를 사용해버리는 더러운 일도 당하게 된다.
때문에 로우 혹은 실비아로 영의 세례나 극룡치기를 써서 원념과 재앙의 버프와 존을 재깍재깍 지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만약 시옥진이 깔렸다고 해도 침착하게 버티면 된다. 심지어는 그레이그와 주인공이 삼켜진 상태에서 로우와 세냐만으로도 회복과 방어에 일관하며 잘 이겨낼 수 있다. 아군의 행동만이 남았다고 한다면, 세냐 턴에 시옥진의 데미지를 받아도 대지의 선율을 써서 시옥진의 데미지를 줄인 뒤 로우의 턴에 시옥진의 데미지를 받은 두 사람의 체력을 베호마라/베호마즌으로 회복해서 만피를 유지하고 다음 턴에 한 명은 방어하고 한 명은 회복을 걸어주는 식으로 어렵지 않게 견뎌낼 수 있다.
3페이즈 시점에서 어느 쪽이든 하나를 먼저 쓰러뜨리면 4페이즈로 넘어가는데, 가능한 빨리 어느 한쪽이라도 쓰러뜨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고 그 중에서도 깨물어 삼키기를 사용하는, 또 마왕성에서의 우르노가 2차전에서 자오랄을 사용했던 사룡 우르나가의 기억대로 스컬 드래곤부터 먼저 박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씨앗 노가다가 완전히 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함정 카드. 재앙을 먼저 쓰러뜨리면 기대한 것처럼 깨물어 삼키기가 없어지지만 원념의 3회 행동을 버틸 수가 없게 된다.
4페이즈에서는 살아남은 쪽이 3회 행동을 하는 것이 모자라 기존보다 훨씬 강력해진다. 특히 원념의 경우 전체 마법을 위주로 사용하므로, 인왕서기를 사용하는 그레이그가 한번은 버텼다고 하더라도 두번째 전체마법을 버티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거의 확정적으로 마법이 폭주하게 되므로 그 데미지를 그레이그가 홀로 받아내는 것은 물론 생명의 나무 열매 노가다를 하지 않은 보통의 동료들이 안정적으로 버티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열매/씨앗 노가다를 최소한으로 하고 가능한 빨리 잃어버린 시간의 원념과 재앙을 쓰러뜨리고 싶은 최소 스펙 도전자라면 3페이즈에서 '''먼저 잃어버린 시간의 원념을 쓰러뜨리고 재앙을 남겨서 4페이즈를 보아야''' 한다.
오히려 재앙이 혼자 남았을 경우에는, 메라가이아나 기라그레이드 및 입김 기술이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은 데다가 슈퍼링으로 원천 차단이 가능한 메다파니마와 달콤한 입김으로 낭비 행동을 하는 덕분에 틈이 생기며 물리 공격은 그레이그의 인왕서기로 안정적인 커버가 가능하므로 1~3페이즈보다 훨씬 더 편안하게, 심지어 주인공 이외의 멤버까지도 공세에 나설 여유가 생긴다. 깨물어 삼키기가 더 잦아지고, 뱉어질 때 걸리는 맹독은 슈퍼링으로도 방어가 불가하지만 원념을 쓰러뜨리고 재앙만을 남겼다면 거의 다 잡은 것이나 다름없다.
즉, 씨앗 노가다를 통해 전원 999 스탯을 만들지 못한 시점에서는 3페이즈에서 ① 재앙을 먼저 쓰러뜨리는 것보다, ② 원념과 재앙의 체력을 동시에 같이 깎으며 가능한 동시에 둘을 같이 쓰러뜨리려 노력하는 것보다, '''③ 원념을 먼저 쓰러뜨리고 4페이즈로 돌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얻어진 유리함을 기반으로 침착하게 재앙까지 마저 쓰러뜨리면 끝.
한편, 씨앗 노가다를 모두 마쳤다는 가정하에서는[7] 이론적으로 인왕서기가 필요 없거나 도리어 턴 낭비가 되고, 덕분에 매직 배리어도 틈이 날 때마다 쉽게 써줄 수 있으므로 재앙을 쓰러뜨리고 원념을 남기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씨앗 노가다로 모두가 강력해졌다면, 첫 턴 및 얼어붙는 파동을 당한 다음 턴마다 보조마법으로 버프를 복구하고 원념과 재앙에게 디버프를 거는 동시에 버프와 존을 지워주는 등의 필수 행동을 최적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명이 베호마라나 베호마즌으로 회복해주고 세명이 모두 공세에 나서서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
나아가, 잭 파터나 밀리언 제니에게서 기적의 열매와 물방울을 실컷 뽑아내거나 카지노/데쿠의 상점에서 잔뜩 구매한 뒤 아낌없이 사용해서 기가버스트 계속해서 연발로 먹여주며 끝내버리는 돈지랄 전법 따위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도 정면으로 싸워서는 영 이길 자신이 없으면 일단 미리 전원 존을 걸어와서 시작하자마자 성룡의 가호로 무적 걸고 루카니, 바이킬트 걸고 열심히 때리다가 기적의 물방울 마시고 또 성룡의 가호 걸고 또 때리기를 반복하면서 3페이즈 땐 현자의 성수 마시면서 마단테도 질러주고...같은 편법 클리어 전술을 쓸 수도 있을 듯. 이렇게 한번이라도 클리어하고 나면 요마의 버니 슈트를 얻기 때문에, 정석 공략은 집어치우고 일단 최초 한번만이라도 깨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마의 버니 슈트 하나만 가지고도 클리어 턴 단축을 꾀할 수 있기 때문.
쉽게 설명하자면 요마의 버니 슈트를 이용해서 힘의 씨앗만 모아 주인공, 그레이그, 마르티나, 카뮈 4명의 공격력을 999로 맞춘 뒤 힐을 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폭딜을 퍼붓고, 마르티나를 제외한 3명이 죽으면 그대로 내버려두고 요마의 버니 슈트 효과로 마르티나만 꾸준히 살아서 이후로는 마르티나가 1턴 1수, 불사의 버프 상태로 혼자 꾸준딜을 넣는 방법이다.[8] 네 명에게 힘의 씨앗 다 돌리는 것조차 귀찮다면, 1인 파티 구성이 불가능한 본작에서는 일단 마르티나에게만 힘의 씨앗 먹여 999 맞추고 나머지 3명 미리 죽인 상태에서 원념과 재앙에게 도전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히토시코노미 같은 비기나 저레벨 클리어 같은 온갖 야리코미를 즐겨온 드퀘 팬들의 입장에선 정말로 온갖 갖가지의 기상천외한 전법을 구상하고 또 그것이 실제로 성공하는 일이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8수 클리어 영상. 지속적인 교체로 수의 낭비를 최소화하였다.
3. 전리품
첫 클리어 시
- 칭호 시간의 수호자 - 잃어버린 시간의 원념과 재앙을 이기고 시간의 폭주를 막아낸 용사에게 주어지는 칭호
- 마르티나 전용 방어구(옷) 요마의 버니 슈트 - 수비력 1, 매력 200, 전투 중에 HP가 0이 되어도 되살아난다[9] , 장비하면 겉모습이 바뀐다
- 중요한 아이템 잃어버린 시간의 모래시계 - 뒤틀린 시공을 다시 상공에 출현시키는 모래시계[10]
- 스킬의 씨앗 2개
- 칭호 질풍의 시간 수호자
- 칭호 신속의 시간 수호자
[1] 굳이 따져보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주인공에게 저지 당한 우르노가의 원념과 재앙이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2] 실비아는 매력 150이 붙은 카니발 의상을 기본으로 해서 매력 수치 위주로 장비만 해주면 허슬 댄스로 오버 파워 급의 전체 힐과 로즈 타이푼으로 준수한 위력과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전체 공격기를 가져 2부에서 엄청난 활약을 할 수 있었지만, 3부에서는 급격하게 나사 빠진 위력이 되어버리는 허슬 댄스나 로즈 타이푼 모두 상위 기술이 없고 매력 수치의 성장 또한 아름답초 노가다를 하지 않는 이상은 아예 발전을 꾀할 수 없고 도검은 주인공과 그레이그에게, 단검은 카뮈에게, 소녀는 마르티나의 섹시에게 밀려버린다. 남은 것은 힘 999 때의 포텐셜을 기대할 수 있는 곡예의 킬러 저글링과 기사도. 결국 실비아는 레이디 퍼스트를 써주는 것이 최선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 물론 씨앗 투자를 많이 해주면 실비아도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같은 투자를 받은 다른 캐릭터들은 그보다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 함정. 다만 로우의 낮은 민첩을 전술로 잘 활용할 자신이 없다, 영의 세례와 루카니보다는 극룡 치기와 바이킬트가 더 나을 것 같다, 세냐에게 레이디 퍼스트를 걸어서 MP를 고갈시키더라도 엘프의 성수 먹일 짬은 충분하다...같은 취향과 자신감이 있다면 실비아를 메인으로 쓰고 로우를 서브로 해도 무방. 사소하지만 감싸기를 써서 그레이그의 인왕서기 부담을 약간 줄여줄 수도 있다.[3] 다만 넬슨의 시련을 모두 제패하고도 결혼 혹은 동거 소원을 아직 빌지 않고 남겨둔 사람들의 경우 굳이 마저 소원을 빌어 넬슨이 주는 최종 무기 레시피까지 받을 필요까지는 없다. 어차피 씨앗 노가다를 최소한으로 하는 최소 스펙 도전에선 힘의 씨앗 몰아 먹은 주인공이 용사의 장비 검방 풀셋으로 혼자 딜을 전담하기 때문에 영웅전기 하권 무기들이 딱히 필요하지 않은 까닭에 계속해서 결혼/동거 이벤트는 남겨두어도 무방.[4] 물론 이 시기에도 재수없으면 시작하자마자 첫 차례가 돌아오기도 전에 난타를 예쁘게 얻어맞고 그레이그를 제외한 동료 두명이 루비스님의 존안을 뵈러 향할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 그냥 리셋해서 다시 시작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5] 이번 11편에서는 폭발 마법인 이오계가 시스템 상 빛 속성 데미지를 주는 것으로 설정되었기 때문.[6] 물론 이번에도 역시 미리 존을 걸어와서 전투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오프닝으로 기가버스트 한방 날려주고 시작해도 된다.[7] 최소한 전원이 방어구 포함 방어력 900 이상, 최대 체력 900 이상일 경우를 가정[8] 기본적으로 연무토마행이나 원념 및 재앙과의 전투가 턴이 아닌 수로 계산되기 때문에 특히 힐을 사용하지 않고 공략하는 것이 클리어 수手 단축의 지름길이기 때문.[9] 스위치 완전판에서 추가된 스토리에서 부기가 마르티나에게 입혔던 하늘색 바니복이다.[10] 클리어하는 데 사용된 수(手, 작품 특유의 전투 시스템인 턴 대신 1인의 1회 행동을 1수로 계산)가 기록되며 사용할 시 잃어버린 시간의 원념과 재앙을 재생성하여 다시 싸울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