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순우리말
입술[1]
한자

영어
Lip(s)
1. 개요
2. 상세
3. 습관
4. 문화
5. 관리법
6. 만화에서의 입술


1. 개요


인간의 신체 기관 중 하나. 인간 외에도 여러 동물들에게서 발견된다.

2. 상세


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며, 일반적인 피부보다 부드럽고 수축성이 크다. 덕분인지 신체 기관중 가장 주름이 많은 곳이라 한다. 또한 감각 기관이 몰려 있어 신체의 다른 곳에 비해 민감한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따라서 성감대 중 하나. 입술과 입술을 맞대는 행위를 흔히 키스[2]라고 한다.
성대에서 나오는 음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기관이기도 하며, 명료한 발음으로 말을 하기 위해서는 각 음소에 해당하는 입술 모양을 확실히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양순음은 입술을 움직이지 않으면 제대로 발음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로는 보호해야 하기도 한다. 피부는 민감한 부위이지만 얼굴같은 경우 겹겹이 되어있어 두껍기 때문에 살짝만 건드려도 아픔이나 고통은 그저 따끔한 정도인데 입술은 살짝만해도.. 이래서인지 가장 민감한 부분은 바로 입술. 특히 밥 먹다가 안쪽 입술을 깨물면 굉장히 아프다는 걸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며 면도하다가 잘못 깎은 바람에 입술에 베었다면 피가 조금씩 나지만 그 고통은...
일반적인 피부보다 살갗이 얇기 때문에 혈관의 색이 비쳐 보여 붉은 색을 띠나, 약간 검붉은 색을 띄는 등 어두운 경우도 있고, 연분홍 색을 띄는 등 밝은 경우도 있다. 이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원인은 선천적인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질병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눈에 띄게 빨갛게 된다. 큰 질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 입술에 핏기가 거의 없고 따라서 많이 갈라진다.
관악기 중 금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은 입술의 떨림을 이용하여 악기를 연주한다.[3] 이를 버징(buzzing)이라 하는데, 보통 금관악기를 배울때는 이것만 한달 이상 배우는 경우도 있다.
입술의 주름은 "순문"이라 하는데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신원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습관


입술 껍질을 뜯는 습관을 가진 사람도 있다. 특히 상처없이 피 하나 안나고 깔끔하게 크고 깨끗하게 뜯어졌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카더라. 물론 실패하면 입술에 피칠갑 확정. 잘못 뜯어서 피가 비칠 경우 재빨리 뜯긴 부위에 꿀이나 립밤을 발라 진정시키자.

껍질을 뜯는 습관 말고도 입술을 깨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이도 있다. 긴장되는 상황이나 멍 때릴 때 등 특정 상황에서 깨무는 사람이 많고 그냥 막 깨무는 사람도 있다. 은근한 매력 요소. 대표적으로 겨울왕국안나가 있는데 정말 막 씹어댄다. 성우인 크리스틴 벨의 "자신을 닮게 수정해달라"는 요청에 힘입어 이렇게 만들었다고.
위의 설명을 이어 말하자면 음식을 먹을때 운이 안 좋으면 입술을 깨물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러면 후에 상당히 고생한다. 깨물어 생긴 상처부위가 다시 나아지기 전까지는 상처 부위가 붓고 통증이 나는데 그중 음식을 먹을 때 특히 거칠고 자극적인 음식이 입술에 닿으면 상당히 따갑다. 깨문 뒤 2~3일 동안은 먹어도 별 문제 없지만 약 1~2주 정도 지나면 상처부위가 붓고 아무는 동안 상처를 건드리거나 입술에 뭔가가 닿았다면 상당히 따갑고 중간에 뭔가를 먹으려다 관두는 경우가 생기니 만약 상처가 붓고 아무는 중이라면 부드럽고 덜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4. 문화


고사성어 중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이 있다.
일본에서는 두꺼운 입술을 가리켜 명란젓 입술이라고 한다.
입술을 읽어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 중인지 알아내는 것을 독순술, 학술용어로는 독화법이라고 한다.
스탠리 엘린의 책 '특별요리'에는 '아밀스탄 양'이라는 요리가 나온다. 이 요리의 재료가 뭐냐면 바로 인육. 요네자와 호노부의 책 덧없는 양들의 축연에서도 나오는데, 여기서 수컷은 요화파라 하여 최악의 요리 재료로, 암컷은 불선양이라 하여 최고의 요리 재료로 꼽힌다고 한다. 이 아밀스탄 양의 제일 맛있는 부분이 바로 입술이라고 한다.

5. 관리법


입술은 살갗이 얇은 부위이기 때문에, 상처가 있을 때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바로 반응이 나타나는 부위 중 하나다. 마찬가지로 공기중의 습도가 낮을때 가장 쉽게 트는 부위이기도 하다. 물론 다른 피부도 습도 등에 따라 트긴 하지만, 입술의 경우는 피부 두께가 심히 얇기 때문에 입술이 트면 다른 피부와는 달리 굉장히 아프다. 이나 물을 바르는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고 하니[4] 립밤이나 립글로스를 발라 보호하자. 립글로스가 없거나 천연재료를 선호할 경우 입술에 을 바르는 것도 괜찮다. 이 경우 기껏 발라놓은 꿀을 빨아먹고 싶은 유혹을 참아야 한다(...). 다만 올리브 오일은 시간이 지나면 악취가 날 수 있으니 주의. 또한 활동하는 장소의 습도를 잘 조절해주는 것[5]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입술에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거나 부르텄다면, 최대한 끈적하고 번들거리는 보습제를 자기 전에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6] 사람이 잘때 입을 벌리고 호흡하게 되는데, 공기가 자꾸 이동하면서 입술의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
제약 회사의 약품계열 보습제 말고도, 시중에서 파는 바셀린을 두껍게 바르고 자도 괜찮다. 일단 며칠 정도 바르고 자면 각질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꽤 진정되는데, 그때부터는 일반 립밤을 바르고 자도 좋다. 아무튼 핵심은 절대 맨 입술로 잠에 들지 말 것. 수면 중 입술에서 빼앗기는 수분이 상당하다.
얇은 피부 때문에 자외선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가장 노화가 심한 얼굴부위이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썬크림을 얼굴 곳곳에 바르더라도 입술에까지 바르는 사람은 드물것이다.[7] 입술에까지 설령 바른다 해도 다른 입술 화장품(립스틱 등)처럼 말하다보면 다 벗겨져 나가는 게 현실. 괜히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립제품이 화장광고에 강조되는게 아니다. 피부 노화 예방에 관심있는 위키러들이라면 꼭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 보호 제품을 사용하자.
하지만 위의 방법들이 안 통해서 입술이 계속 튼다거나 한다면, 몸이 피곤하다, 잠이 부족하다, 건조하다, 영양부족이다는 말 들으면서 계속 방치하지 말고 병원 가서 진료받고 약 처방받는 게 제일 좋다. 그러니 민간요법 같은 것에 의존하며 방치하지 말고 쉽고 빠른 병원에 가는 걸 추천한다.

6. 만화에서의 입술


단순화된 그림, 특히 만화적인 그림에서는 인중과 더불어 별로 표현이 되지 않는 부위 중 하나. 과는 달리 색을 통한 개성을 넣기가 매우 힘든 부위이다. 때문에 아예 생략해버리거나, 단순한 라인을 통해 위치만 알 수 있도록 추상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특정 캐릭터의 경우 입술 묘사가 반드시 필요하거나(달려라 하니의 '고은애'처럼), 애초에 그림 자체가 매우 실사적임을 지향하는 작품이라면 일상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주로 미국 만화풍의 실사체에서 입술 표현이 제대로 되어 있으며, 일본 만화 중에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대표적. 여긴 독특한 색감을 지향하는 작가 취향 때문에 종종 말도 안되는 색상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일회성인 경우도 있지만 아예 캐릭터의 외모 자체가 독특한 입술인 경우도 존재.
눈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색이 있는데, 특히 보라색으로 입술이 칠해진 여성 캐릭터는 퇴폐적인 분위기를 내는 경우가 많다.

[1] 옛날 표기는 입시울이었다.(지금은 동남 방언으로 이렇게 발음한다.) 이게 짧게 발음되면서 입슐이 되었다가 역구개음화로 인해 입술이 된 걸로 추정된다.[2] 우리말로는 '입맞춤'.[3] 정확히는 입술의 떨림으로 인한 진동이 마우스피스 를 통해 악기로 전해지는 원리이다. 즉, 악기는 확성기 인 셈.[4] 침이 증발하면서 수분을 더 빼앗아가는데다가, 침에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매우 비효울적이다.[5]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실내에 널거나 등.[6] 약국, 다이소, 드러그스토어 등에 가도 쉽게 구할 수 있다.[7] 손바닥으로 치덕치덕 바른다면 입술까지 발리냐는 지적도 있을텐데 여기서 말하는 썬크림 바르는 법은 그런 대충 바르는 방식이 아니라, 손가락에 일정한 양을 묻히고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얼굴 곳곳 발라주는 제대로 바르는 방식을 말한다. 이런 방식으로 콧망울이나 귓볼까지 발라도 입술까지 바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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