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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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라이즈의 2006년 오리지널 TV판 메카닉 애니메이션.
2. 줄거리
소고루 쿄우는 수영부에서 유일하게 활동중인 고교생이다. 그는 전 대회때의 실수로 같은 부원이었던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져 혼자 수영장에 남게 되지만 천성의 밝은 성격과 소꿉친구인 카미나기 료코의 덕에 견뎌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쿄우는 한 소녀가 다이빙 대에 있다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 소녀의 이름이 선배인 미사키 시즈노라는 것을 알게된다. 시즈노는 쿄우에게 어떤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말한)을 해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쿄우는 그녀가 수영부 부원모집 비디오에 출현하는 조건으로 그것을 수락해 버리는데...
3. 설명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라는 소재를 가지고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의문을 다룬 작품으로 테크노 스릴러에 속하는 로봇 애니메이션. 반다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으며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쏟아낸, 기획에 4년이나 투자한 꽤나 야심찬 프로젝트. 본 사람들이 입을 모아 명작이라 칭송하는 로봇 애니메이션이지만 후술하는 비주얼적 미스 때문에 모든 매체가 참패를 맛봤으나 뒤늦게 재평가된 비운의 작품이다.
스토리에 반전이 많다. 다만 담백하게 풀어나가는 작품 특성상 반전의 유무만으로 재미가 갈리진 않는다. 그래도 아래 스포일러 부분은 되도록 피하고 감상을 하는 편이 좋다.
4. 등장인물
북미판 성우 정리 바람: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Zegapain_characters
오케아노스의 부사령관이자 마이하마 서버에서는 학생회 부회장. 알게모르게 시마를 연모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기함에 탑승한 쿄우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 쪽 역시 크루들을 아끼고 부사령관으로써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 마오 루셴 - 박로미
제가페인 가루다의 거너. 뛰어난 실력의 파일럿으로, 작중 초반부까지는 인력이 원체 없던 오케아노스 함의 주전력이었다. 냉철한 이미지의 미소년으로, 마오 재단 회장의 손자. 마오 재단은 일찍이 IAL의 사업을 지원했던 전력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현재 인류가 이 사단이 난 것에 대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쿄우에 대해서는 쌀쌀맞게 대하면서도 묘하게 살갑게 대하기도 하는 등 의 모습을 보이는데, 뒤에 밝혀진 걸로는 쿄우를 동경하고 있었다고. 쿄우의 뺨에다가 키스를 한 걸 보면 아예 연모하는 걸지도 모른다.
중국의 상하이 서버 출신의 쌍둥이 자매 파일럿들. 단발이 메이우, 포니테일에 안경을 쓴 쪽이 메이옌이다. 둘 다 위저드로써 활동하는데, 주로 메이우 쪽이 루셴과 페어를 이루고, 메이옌은 아크가 사망한 후의 크리스와 페어를 이룬다. 둘 모두 루셴을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막상 루셴이 쿄우를 좋아하는 게이일 수도 있어서...
- 크리스 아브닐 - 야나카 히로시
제가페인 프리스베르그의 거너. 본래는 용병으로 도베르크 함에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오케아노스 쪽으로 지원을 왔다가 아예 이 쪽에 눌러앉았다. 아크와는 연인관계. 아크가 데이터 손실이 심해져 '사망'[1] 하게 될 때 같이 자폭하여 동귀어진 하려 했지만, 아크의 만류로 살아남게 된다. 그 후에는 프리스베르그의 거너로써 함께 싸운다.
- 아크 아브닐 - 히사카와 아야
제가페인 프리스베르그의 거너. 크리스와 같은 용병이며, 동시에 그의 연인. 과거 어비스와 신의 공격으로 기억 쪽의 대규모 데이터 손실을 받아 시한부 수명을 가지고 있다. 결국 싸움 중 데이터 손실이 심해져 사망. 크리스는 그녀와 함께 죽으려고 했지만, 아크는 마지막 기력으로 자폭 장치를 해제하여 크리스가 살아남게 한다.
마이하마 고교의 학생회 의원이며, 동시에 오케아노스 함의 브릿지 크루. 과거에는 일본에 있던 다른 서버인 시즈오카 서버 출신으로 파일럿으로써 제가페인에 탑승해 싸웠었다. 제가페인 초기형 때부터 싸웠다하니 굉장한 베테랑. 지금은 더 이상 제가페인에 탑승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브릿지 크루로 있는 것. 쿠로시오의 경우는 인류가 신체를 수복하면 결국 죽게되니, 차라리 가르즈오름에 항복하더라도 환체 상태에서 영생을 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결국 최종전을 거치면서 그 생각을 고쳐먹게 된다.
오케아노스 함의 AI들. 오케아노스 뿐 아니라 다른 기함에도 동일한 AI들이 존재한다. 시마가 설계한 AI들이라고. 현저하게 인력이 부족한 인류의 현 상황 상 이들은 아주 우수한 크루의 역을 대신한다. 행동거지는 굉장히 일반 인간들과 비슷하여 인간들과 만담도 어렵지 않게 구사할 정도로 잘 구현되어 있다. 작중 묘사되는 모습은 3차원 세계에 존재하는 2차원 세계의 인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커다란 스크린 사람 그림을 띄워놓은 거라서 AI들이 함내에 돌아다니는 모습이나 시선변화 등을 묘사할 때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기묘함을 느낄 수 있다.
마이하마 고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로 료코와 쿄우의 친구들. 타치바나는 료코의 클래스메이트이며, 토미가이는 쿄우의 빵셔틀, 하야세, 우시오, 카와구치의 3인방은 전 수영부원으로 수영부가 파탄난 지금은 쿄우와는 소원한 관계다. 쿄우는 시간이 반복되는 마이하마 서버에서 이 3인방과 싸우고 화해하는 여러 번 반복했다고. 이 중 하야세와 토미가이는 어느 정도 셀레브런트로써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마이하마 고교의 선생. 쿠라시게는 물리학 담당이자, 수영부 고문이며, 미즈사와는 양호선생이다. 쿠라시게 쪽은 쿄우와는 말을 터놓고 다닐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우리나라로 치면 선생과 학생이 공석에서도 형 동생하는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쪽도 쿠라시게가 미즈사와에게 프로포즈하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해 왔던 모양.
- 이즈미 선배 - 나카오 에리
- 어비스 - 카토 마사유키
가르즈오름의 남성형 대변자. 이들은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맨 몸으로 기계의 서버에 침입할 수 있는 전자전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파일럿으로써도 뛰어나 수많은 제가페인 파일럿들이 어비스와 신에게 당했다고. 여기에 수많은 클론들이 존재하고, 클론들끼리 기억을 이어받는 것이 가능해 사실상 불사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복원자'라고 불린다. 여성형인 신과 비교하면 비교적 더 무감정한 편. 물론 후반부에서 일이 꼬일대로 꼬이니까 아주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쿄우에게는 숙적. 처음 쿄우에게 패배를 안겨준 것도 어비스였고, 이후에도 심심하면 나타나서 쿄우와 맞붙었다. 최종 결전에서 북극의 재생시설이 노출되어 클론들이 파괴되어 사실상 재생이 불가능해졌고, 이 와중에 달 쪽 공방전에서는 마이하마 서버에 양자화되어 침입했다가 제가페인 알테어에 얻어맞고 신이 사망해버린다. 신의 죽음에 분노하여 현실세계에서 안티제가로 쿄우에게 맞서지만 결국 패배하면서 완전히 사망.
쿄우에게는 숙적. 처음 쿄우에게 패배를 안겨준 것도 어비스였고, 이후에도 심심하면 나타나서 쿄우와 맞붙었다. 최종 결전에서 북극의 재생시설이 노출되어 클론들이 파괴되어 사실상 재생이 불가능해졌고, 이 와중에 달 쪽 공방전에서는 마이하마 서버에 양자화되어 침입했다가 제가페인 알테어에 얻어맞고 신이 사망해버린다. 신의 죽음에 분노하여 현실세계에서 안티제가로 쿄우에게 맞서지만 결국 패배하면서 완전히 사망.
- 신 - 유카나
가르즈오름의 여성형 대변자. 능력 전반적인 부분인 페어인 어비스와 대동소이하다. 어비스에 비하면 훨씬 감성적이다. 인간이 데이터화된 상태임에도 무엇 때문에 자신과 맞서는가에 대한 의문에 답을 찾기 위해 일부러 오케아노스에 침입, 카미나기 료코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라는 답을 듣고는 그녀의 데이터의 결손 부위를 메워주는 호의를 베풀기도.
최종전에서는 어비스와 함께 마이하마 서버에 침입했다가 역으로 쿄우-료코 페어에게 얻어맞고 치명상을 입는다. 남은 신의 데이터 파편은 마이하마에서 료코와 짧은 담소를 나누고 완전히 소멸. 서로가 숙적 관계인 어비스-쿄우와는 달리 이 쪽은 료코와 묘한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여담이지만 작중 묘사되는 모습의 사실상 가르즈오름의 모든 것. 원체 제가페인이 우수한 병기라서 가르즈오름의 다른 쟈코들로는 때려봐야 시간 끌기밖에 못하고, 어비스와 신이 직접 나서야 그나마 싸움다운 교환비가 나온다. 다른 말로 하면 고작 둘이서 모든 인간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 물론 원체 인간측이 소수인데다가, 어비스와 신은 죽더라도 클론으로 무한하게 재생이 가능하며, 가르즈오름 쪽은 굳이 인간 저항군을 때려잡지 않아도 데프테라 영역을 넓히기만 해도 되는지라 인간 측이 열세인건 변함없다.
최종전에서는 어비스와 함께 마이하마 서버에 침입했다가 역으로 쿄우-료코 페어에게 얻어맞고 치명상을 입는다. 남은 신의 데이터 파편은 마이하마에서 료코와 짧은 담소를 나누고 완전히 소멸. 서로가 숙적 관계인 어비스-쿄우와는 달리 이 쪽은 료코와 묘한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여담이지만 작중 묘사되는 모습의 사실상 가르즈오름의 모든 것. 원체 제가페인이 우수한 병기라서 가르즈오름의 다른 쟈코들로는 때려봐야 시간 끌기밖에 못하고, 어비스와 신이 직접 나서야 그나마 싸움다운 교환비가 나온다. 다른 말로 하면 고작 둘이서 모든 인간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 물론 원체 인간측이 소수인데다가, 어비스와 신은 죽더라도 클론으로 무한하게 재생이 가능하며, 가르즈오름 쪽은 굳이 인간 저항군을 때려잡지 않아도 데프테라 영역을 넓히기만 해도 되는지라 인간 측이 열세인건 변함없다.
- 카노 토오루
- 츠무라 사치코
마이하마 고교의 학생이지만... 실제로는 과거 제가페인 파일럿으로써 현재는 사망한 상태. 마이하마 서버 내에서는 다른 환체들을 자극하기 않기 위해 몸이 아프다는 등의 설정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5. 세계관
보통 작품 소개나 시놉에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고교생쯤으로 써있는데
사실 인류와 문명은 멸망한 상태로, 인류의 육체와 정신을 데이터 양자화해서 세계 곳곳의 양자서버에 남아있다. 고교생은 서버인생. 셀레브런트(제가페인에 탑승해서 싸우는 전투요원이나 기함의 승무원)가 아닌 인류의 대부분은 서버에서 평범한 인생을 사는 줄 알고 살고 있다. 그런데 이 서버라는 게 용량에 한계가 있어서 6개월이면 다시 리부팅이 된다. 한마디로 5개월씩 반복해서 무한히 살고있다는 소리. 셀레브런트들이 5개월씩의 기억을 계속 누적되어 가지고 있어서 고통스러워한다. 실체가 아닌지라 데미지도 2종류로 받는데, 환체 외부적(육체적)으로 받는 드라이 데미지와 정신쪽에 받는 웨트데미지가 있다.
인류멸망의 원인은 나가라는 과학자가 IAL( Initium Art Laboratory)이라는 회사를 설립[2] , 양자컴퓨터를 개발함으로 인류가 육체를 버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음으로 무한한 진화를 거듭한다는 개념을 관철시키고자 일부러 Orm바이러스라는 치명적인 전염병을 퍼뜨렸고 그로 인해 전쟁이 발발해서 그야말로 인류가 2년만에 멸망. 감염된 사람은 반나절에서 혼수 상태 후 사망; 치사율은 98 %이고, 사람이 남아 있더라도 개인의 유전 정보는 완전히 파괴된다.[3]
인류를 멸망시켜놓고 가르즈오름이라는 외계인[4] 집단을 만들어 지구상에 데프테라 영역[5] 을 넓혀가며 본래 목적대로 "진화"하고 있다. 셀레브란트의 적이니 당연히 셀레브럼들을 없애기 위해서 인류의 양자데이터가 남아있는 서버를 부수는 짓도 한다. 원래 전세계에 국가별로 있던 것이 현재 남아있는 서버가 12기 정도라고 한다.
5.1. 등장 메카
홀로닉 로더 항목 참조.
6. 주제가
- 오프닝 테마 キミヘ ムカウ ヒカリ
- 작사, 작곡, 노래: 아라이 아키노
- 편곡: 호가리 히사아키(保刈久明)
- 엔딩 테마 リトルグッバイ
- 작사, 작곡: NOE & 야마시타 타로(山下太郎)
- 편곡: 호가리 히사아키
- 노래: ROCKY CHACK
7. 회차 목록
8. 실패작
선라이즈의 로봇물치고 인기나 흥행면에서는 처참한 수준인지라 상업적으로는 실패작으로 평가받는다. 오죽했으면 비꼬는 의미로 '''1 제가'''라는 단위까지 만들어냈을까... (1 제가 = 제가페인 DVD 1권의 판매량인 2000장) 하지만 2011년 '''신성같이 등장한''' 프랙탈이 '''883장'''(0.44제가)이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주면서 단위의 자리는 내줬다. 2000장이면 2018년 기준이면 생각보다 많아보이지만 DVD 전성기엔 애니메이션 DVD는 인기작은 1만 정도는 당연히 나가던 시절이었으므로 2000이면 빼도박도 못할 망작이었다. 물론 더 적게 팔린 작품이야 얼마든지 있지만 선라이즈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이래서야...
이게 왜 생겼냐면 당시부터 많은 제가페인 팬들은 명작이라는 것을 홍보하려고 했지만 딱 봐도 너무나 작화도 이상하고 재미가 없어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에 일반 애니팬들은 비웃었다. 그리고 판매량이 2000장이 뜨니까 "너희들이 그렇게 명작이라고 한 게 판매량이 고작 이거냐 ㅋㅋㅋ" 라는 식으로 조롱하면서 1제가라는 단위가 생기게 된 것이다.
당시에 안 팔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구린 인물 그림체와 작붕.
상업적 실패의 원인으로는 팬과 업계가 한 목소리로 '캐릭터 디자인'을 꼽는다. 당시로선 너무나 수수하고 평범한 작화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가 너무 힘들었던 것. 2000년대만 해도 여학생 캐릭터들을 묘사할 때는 과장된 세라복, 등신 낮은 체형이 대세였다. 여기에 작화 퀄도 그다지 좋지 않다보니 가뜩이나 수수한 여캐 얼굴이 무너지는건 일상다반사. 다만 세월이 흐른 뒤로는 학생들을 수수한 모습에 높은 등신으로 묘사하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오히려 2000년대 작품치고는 센스가 있게 보이기도 한다.
2. 떨어지는 3D 작화와 뱅크 투성이 전투씬.
아직 3D 로봇 애니메이션의 여명기라 목각인형이 움직이는 수준이다. 제가페인 자체도 무기가 총하고 칼 정도가 고작이라 액션이 수수한데다가 폭발 이펙트 등은 마넘나를 보는 느낌이 난다. 이런데 뱅크신마저 심심하면 돌려쓰다보니 전투가 재밌을 리가 없다. 16화를 기점으로 필살기 홀로볼트 프레셔가 공개되면서 전투씬이 상당히 개선된다.
3. 너무 늦게 터지는 포텐.
제가페인의 템포는 상당히 느린 편에 속한다. 급전개가 적고 깔끔한 진행을 보이기 때문에 장점으로 봐도 되지만 문제는 초반. 초반 6화 분량까진 세계관에 대한 떡밥만 키워가면서 학원물 코스플레이를 하는데 위의 1,2번 요소가 겹쳐저서 지루하다. 마마마가 3화에 터졌다는걸 생각해볼때 장장 6화에 걸친 노잼 떡밥 키우기는 시청자가 떨어져나가기 딱 좋았다. 6화면 이미 전체분량의 1/4이다.
4. 성우의 발연기.
주역인 카미나기 료코의 성우인 하나자와 카나의 발연기는 전설적인 수준.
현재는 들을수 없게 된 하나자와 카나의 성우 데뷔 초기의 국어책 읽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중요한 자료로 인식되기도 한다. 방영 당시 어떻게 저런 사람을 성우로 뽑을 수가 있냐고 욕을 먹었을 정도로 연기가 처참하다. 그런데 묘한 중독성이 있으며 하나자와 카나가 중견 성우로 성장한 뒤 녹음한 ADP와 슈퍼로봇대전에선 연기가 멀쩡해서 이쪽을 돌려달란 소리도 나오는 지경.
즉 수수한 캐릭터 디자인 + 작붕 + 구린 액션 + 발연기를 참고 꾸준히 봐야 재밌는 작품이다. 여기에 연출도 대체로 정적이고 음악도 모두 조용하다.[6] 오프닝 엔딩 가리지 않고 전혀 신이 나지 않는 잔잔한 노래가 나온다. 다만 로봇 디자인의 평가는 나쁘지 않고 전술된 뱅크샷 문제도 후반으로 가면 해소된다. 로봇물이라는 장르 자체가 부정될 수준의 퀄리티는 아니라는 것.
9. 재평가
이렇듯 비주얼 적인 부분은 엉망이고 성공할 구석은 전혀 없었으나 스토리 하나는 걸작 수준으로 뽑아놨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부활한 것이다. 열성 팬의 염원이 모여서 블루레이 박스도 무사히 발매되고 제작진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팔렸다는 얘기를 하는 등 꾸준히 재평가받고 있다. 블루레이 그것도 전권 수록 BOX라 몇만 엔이나 하는 고가임에도 6000 박스 정도 나갔다고 한다. BD-BOX가 통상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적게 팔린다는걸 고려해볼때 뒤늦게라도 성공작이 된 셈이다.
10. 극장판 제가페인 adaptation
이렇게 인기를 높혀 가더니 결국 10년만에 2016년 1월 1일 선라이즈에서 10주년 프로젝트를 시동했다.
극장판 '제가페인 adaptation' (통칭 ADP)는 TV 시리즈 편집 분량 + 신규 컷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 바탕이 되는 TV판의 작화가 워낙 처참해서 작화는 극장판 주제에 매우 별로지만 그래도 작화 수정도 꽤 했고 3D 로봇도 새로 썼다. 3D 로봇의 경우엔 제가페인 파칭코를 만들 때 썼던 모델을 다시 썼다고 한다.
단순한 TV판 총집편인 극장판은 아니며 프리퀄에 해당하면서도 본편의 주요 반전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TV판을 본 후에 이어서 보는 것이 권장된다.
11. 미디어 믹스
XBOX360판 메카닉 액션게임 ZEGAPAIN XOR과 후속작 NOT가 존재한다. 애니와 동시기에 나왔으며 게임성은 Z.O.E와 유사하며 완성도는 나쁘지 않아서 해본 사람들의 평가는 괜찮은 편이지만 애니가 망해서 같이 망해버렸다. 게임판 주인공은 다른 녀석(애니에도 잠깐 나옴)이지만. 배틀신은 죄다 3D로 처리했다.
슈퍼로봇대전 X-Ω에 첫 참전하면서 슈퍼로봇대전에 등장.
슈퍼로봇대전 DD에 참전했다.
방영 당시에 나온 인젝션 키트인 1/72 스케일 제가페인 알타이르 프라모델 외에도 재평가 시류에 힘입어 뒤늦게 로봇혼에서 SIDE HL 라인업으로 발매 3기의 제가페인과 안티제가까지 전부 나왔으며 원작을 철저히 재현한 높은 완성도로 나왔다.
카미나기 료코는 알터에서 피규어를 두개나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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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관련 항목
[1] 이 세계의 인간들은 실질적으로 실체가 없는 데이터 정보다. 때문에 양자 텔레포트에서도 자유롭고 피해를 입어도 데이터를 복구하면 되지만, 사고나 적의 공격으로 기억 쪽에 결손이 생기면 복구가 불가능해진다.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더 이상 인격 데이터를 형성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 데이터 인간으로써도 존재할 수 없는 사망 상태가 되는 것.[2] 설립초기 투자자에 루쉔의 부친이 있었다.[3] ORM 바이러스는 약 2020년 발견, 약 2년 만에 인류를 멸망시켰다. 나가라는 인간은 악당이라 그렇지 양자학+컴퓨터학+바이러스학까지 아우르는 초천재인 듯.[4] 이라고 초기에는 그런 줄 아는데, 사실은 진화한 인류. 어비스와 신. 나가의 대리인이자 대표적 육체며 이전 육체의 기억까지 가진채로 무한히 생성된다.[5] 그냥 영역이 아니고 지구 생태계에 무척 안좋은 영향을 주는듯.[6] 참고로 음악을 담당한 사람이 '''명상음악''' 전문 작곡가다.